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내용은 미연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2D 미소녀 캐릭터를 큰 비중으로 등장시켜 이들과의 관계, 접촉, 상호 작용이 주된 요소로 주로 미연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들로 통칭된다. 영어권에서는 "데이팅 시뮬레이션" 이라고 하며 이러한 장르의 게임이 더러 존재한다. 미소녀 게임은 현재도 나오긴 하지만 수요층이 적은 편이다. 2000년대까지는 일본에서 미소녀 게임은 게임 시장의 커다란 축이며 특히 온라인 게임이 아닌 것 중에서는 단연 규모가 커서 인기 있는 작품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었다.2000년대까지 미소녀 게임은 대부분 비주얼 노벨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나 2020년대 이후는 대부분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된다. 최초의 여전사가 등장하는 미소녀 게임은 몽환전사 바리스이다.
2. 특징
미소녀라는 요소는 거의 모든 게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미소녀 게임의 게임 형태는 폭이 매우 넓고, 실제로 초기 미소녀 게임은 독립된 장르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온갖 게임 형태를 다 취하고 있었다. 가령 《갈스패닉》은 흔히 “땅따먹기”로 알려져 있는 《킥스》와 비슷한 게임인데 확보된 영역의 색상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감춰져 있던 미소녀 그림이 나타나는 식이었다.미소녀 게임은 컴퓨터·비디오 게임의 수가 비약적으로 많아지고 장르가 다양해진 요즘에는 미소녀의 전형을 주로 활용하는 게임을 부르는 말로 한정되었다. 기존 게임 형태에 미소녀라는 요소를 덧붙이는 것에서 벗어나 게이머의 의사로 주인공을 조작하여 주인공의 일정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미소녀와 만나고 대화함으로써 ‘호감도’ 내지 ‘친밀도’를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게임들은 게임 형태라는 측면에서 롤플레잉 게임이나 어드벤처 게임과 유사하다. 중요한 의사 결정 이외에는 게이머가 참여할 여지가 없는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애 소설에 가까운 작품들도 나타났는데 이 작품들은 주로 비주얼 노벨로 불린다.
이후 2010년대 중반부터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고 미연시가 퇴조하면서 미소녀 게임도 대부분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의 형태로 발매되고 있다.
2000년대 기준 다른 게임 산업에서 3차원 그래픽이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데 반해 2000년대 미소녀 게임의 대다수는 2000년대까지는 2차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는 2000년대의 다른 게임 장르들, 예컨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지형 지물의 묘사가 중요하지만 2000년대 미소녀 게임에서는 인물의 묘사가 최우선이라는 단순한 까닭으로 2000년대 당시에 추측해볼 수 있다. 2000년대에 3차원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은 비용 문제로 인해 대부분 2000년대에는 상쇄되고 말았다. 2001년에 발매된 최초의 3차원 미소녀 게임인 《두근두근 메모리얼3》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도 많은 제작사들에게 2000년대까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붕괴3rd, 명조: 워더링 웨이브 같은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들은 카툰 렌더링을 도입한 3차원 그래픽으로 미소녀를 표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소녀 게임에도 3차원 그래픽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