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남자를 예의를 갖춰 부를 때 쓰는 호칭. 보통 줄여서 'Mr'로 표기한다. 여자에게는 미혼일 경우 여자는 'Miss', 기혼일 경우 'Mrs'(mistress, 그러나 발음은 missus)로 붙인다. 요즘은 결혼 여부를 상관하지 않는 Ms(미즈)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축약어임을 나타내기 위해 뒤에 온점을 붙이지만, 영국에서는 원 단어의 끝글자로 끝난다는 이유로 온점을 붙이지 않는다.격식을 차려 상대를 칭하는 말로, 포멀한 상황에서는 대체로 성씨 앞이나 풀네임 앞에 붙여 상대를 높인다. 영국에서는 Secondary School,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사가 학생에게도 Mister, Miss를 붙여 칭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교수들이 공적으로 해리을 칭할 때 'Mr.Potter' 같은 예시로 나온다. 다만 제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성씨나 풀네임 앞에 붙이지 않고 Mr+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비영어권 외국인이나 어린이의 발화가 아니라면) 비꼬거나 도발하거나 업신여기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미국에선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부른다. 이때의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경칭으로써, '대통령 각하'에 가까운 표현이다. 정확히는 '대통령님'같은 정중함의 표시이지 각하처럼 자신을 낮추는 의미까진 없다. 만약 각하처럼 쓰려고 했다면 영국 왕실에서 쓰던 Your Highness(전하), Your Majesty(폐하) 같은 표현을 빌려왔을 것이다. 참고로 국가의 대통령에게 깍듯한 경칭을 붙일 때도 드물게는 Your Highness나 Your Excellency(각하)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한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번역될 때 윗사람에겐 '~선생님'[1], 동격의 사람에겐 '~씨'[2], 아랫사람에겐 '~군'으로 번역된다.[3] Mrs, Miss로 불리는 여성에겐 부인과 양이 사용된다.
19세기까지 영어권에서는 하인들이 고용주네 가족을 칭할 경우, 가주는 Mr+성씨로 부르고, 그 큰아들은 가문의 후계자로 보아 Master+성씨, 둘째아들부터는 Master+이름으로 불렀으나[4] 현대에는 시대착오적인 호칭 체계로 취급받는다. 오늘날에는 다운튼 애비같은 시대극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호칭체계.
한편 호칭에서의 성별 구분을 없애기 위해 Mr.와 Ms.(미즈) 등을 Mx(믹스)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옥스퍼드 사전 집필진도 채택한 용어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해당 용어를 지지하는 일부 단체 정도이며 아직까지는 일상 생활에서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성 신입사원이나 평사원을 이 호칭을 써서 '미스터 김', '미스터 박'처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굳이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영어권처럼 세련된 느낌을 준다' 등의 온갖 이유로 윗 사람들이 상당히 애용하던 호칭이었으나, 이미 90년대부터 성차별 논란은 물론 하대 논란까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끝에 00년대부터 차츰 사라지다가 2010년대 이후부터는 완전히 사라진 호칭 체계가 되었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는 축구 감독에 대한 경칭으로도 쓴다.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 민권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기 전까지는 길거리에서 흑인이 백인 남성과 대화를 하면 반드시 미스터라는 호칭을 붙여야 했다.
2. 인명
3. 음악
- 2009. 7. 30. 미스터 - 카라의 정규 2집 Revolution 후속곡
- 2010. 8. 10. ミスター - 카라의 일본 싱글 1집
- 2022. 2. 16. ミスター - YOASOBI의 디지털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