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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3:23:20

さん


1. 개요2. 한국어로 번역하기 애매한 호칭
2.1. 한국어에 대응되는 표현
3. 다른 번역의 예4. 여담

1. 개요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칭으로 ''을 뜻하는 '사마(さま,様)'가 변한 말이다.

상대의 성별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존칭이다. 상대방을 친근한 의미로 높여 부르거나 존중하는 의미로 이름이나 성 뒤에 붙여서 쓴다.

간사이벤에서는 はん으로 변형되어 쓰인다.

2. 한국어로 번역하기 애매한 호칭

한국에서 대부분 로 번역되거나 경우에 따라 생략된다. 공적인 상황에서 '~씨'로 해석하면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 인물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씨로 해석하면 오역이 되는 경우도 있다. 'さん'은 연장자에게 보편적으로 쓰이는 경칭이지만 '씨'는 공적인 자리 외에는 사회적 지위나 나이가 동등하거나 아래인 사람에게 쓰는 경칭이기 때문에 연장자에게 쓰기엔 무례한 말투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차라리 영어권의 미스터(Mr.)나 미즈(Ms.)에 가까운 뉘앙스이다. 한편 일본에도 ''()라는 호칭이 따로 있긴 하나, 오타쿠체로 취급될 정도로 일상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1][2]

이는 존대와 호칭에 대한 문화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존칭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고 훨씬 범용적이라 1대1 번역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선 특별한 이유가 없을 한 동년배의 학생끼리 친함과 안 친함에 관계없이 존칭을 쓰지 않지만[3] 일본은 친하지 않아도 가볍게 존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친해도 존칭을 쓰는 사람도 제법 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동급생끼리도 'さん'을 붙인다.[4]

2.1. 한국어에 대응되는 표현

한국은 나이가 같거나 적은 사람일 경우, 이름 + 호격조사를 부르며 나이 많은 사람은 '~형/누나, ~언니/오빠'라고 부른다.[5] 반면 일본은 대부분 자기 가족, 친척만 お兄さん(형/오빠), お姉さん(누나/언니)라고 부르며 남남인 사람은 성/이름 + さん이라고 부르거나 연장자일 경우는 先輩라고 부른다. 한국처럼 다른 사람에게 お兄さん, お姉さん이라고 부르면 어색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물론 사람마다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お兄さん과 お姉さん을 부르는 게 가능한 이유가 있는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처럼 나이가 엄청 어리거나 본인과 연장자가 친하면서 그 사람이 허락을 해준다면 쓸 수 있다.

3. 다른 번역의 예

이렇다보니 발음 그대로 ''이라고 음차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고유명사가 아닌 음차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7] 한편 영어권에서는 이런 호칭의 경우 뉘앙스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San으로 음차하는 경우가 많다.

초면이거나 격식적인 상황에선 '씨'로 번역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할 경우 '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할 경우 ''(남성), ''(여성)으로 번역하는 비율이 높다. 친구 사이의 경우 존댓말 캐릭터가 아닌 이상 아예 호칭 자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 차이가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 한국에서 연장자들을 격식 없이 부를 때 쓰는 '언니/누나/오빠/' 등의 표현으로 대체하고 나이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경우에는 아저씨/아주머니로 대체하기도 한다. 학교가 배경인 경우 캐릭터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동급생이 아닌 선후배 관계라면 선배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의 일상 사회생활에서는 '-님'이 일어의 '-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서로를 절대 -님으로 부르지 않는데 일본 학생들은 종종 서로를 아무개상으로 불러 차이를 보인다. 결국 ‘상’에 100% 들어맞는 우리나라 호칭은 없는 셈이다.

4. 여담



[1] 슈타인즈 게이트의 등장인물 다루에서도 보듯이 오타쿠들 사이에서 예전에 유행하기도 했다.[2] 다만 일본 언론에서 해외 정치인을 언급할때 아무개씨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당선확정을 다룬 TBS 기사를 보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씨(国民の力 尹錫悅氏)'라는 자막을 볼 수 있다. 또 같은해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트럼프 씨(トランプ氏)"라고 칭하기도 했다.[3] 이는 한국어의 존비어는 존비적인 반면 일본어의 존비어는 친소적인 방향으로 다소 변모했기 때문이다. 즉, 한국어 존대어는 급의 높낮이를 기준으로 하므로, 친하든 안 친하든 동급(주로 나이)인 사람끼리는 존대어를 쓰지 않는 것이다.[4] 남학생의 경우에는 '군(君)'을 붙인다.[5] 그래서 학원물이라면 특히 'さん'을 '씨'로 번역하는 것이 매우 어색해진다. 특히 학원물의 경우 텍스트로 성격을 표현하려 하기 때문에 존댓말 캐릭터가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6] 이는 자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과 똑같다.[7] 비슷한 이유로 ''(ちゃん)를 음차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8] 아무것도 붙이지 않는 것은 呼び捨て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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