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CL 시리즈[1] |
세계 최초로 AI가 탑재된 MIDAS의 Heritage-D 디지털 콘솔[2] |
[clearfix]
1. 개요
Audio Mixer, 오디오 믹서믹싱 콘솔 또는 간단하게 믹서라고도 부른다. 여러 음향 신호를 섞는(Mixing) 데 사용하는 장비이다. 각각의 음원을 받아 소리 크기(레벨)와 위치(PAN)를 조정하고 최종적으로 일반적인 모노, 스테레오 또는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음원을 합성하는 기능을 한다. 단순히 음원을 합성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으나[3], 보통 마이크 프리앰프를 가지고 있어 마이크에서 출력된 미약한 신호를 증폭하고, 온보드 이펙터를 통해 음원에 이퀄라이저, 컴프레서, 리버브나 딜레이 등의 여러 가지 음향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2. 상세
레코딩, PA 또는 SR, 방송 음향, Post Production등 다양한 음향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비로서, 음향 엔지니어의 기본 소양 중 하나이다.음향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인데, 음향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시그널 플로우와 믹서의 작동 원리를 단시간에 이해 하는 것은 힘들다 보니[4] 보통은 페이더, 뮤트, 솔로 정도만 조금 건드리는 수준에 그친다.
어려운 장비라곤 하지만 사실 믹싱 콘솔 하나의 원리만 잘 파악하고. 다룰 수 있으면 음향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중 상당수를 고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음향 시스템에 속하는 장비 중 가장 고장률이 높은 장비이기도 하다. 이 믹싱 콘솔 하나의 고장이 모든 음향 시스템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다루는 것이 좋다.
종류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프리앰프[5]조차 없기도 하다. 보통 이런 믹서들은 이퀄라이저 또한 없다.[6] 다만, 원래 믹싱 콘솔이 개발되던 시점부터 신호 증폭과 함께 신호를 섞는 개념이 동시에 존재했다. 그만큼 대부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믹싱 콘솔들에 자체 프리앰프가 없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된 믹서도 있다. FPS게임에서 발자국 소리가 캐릭터의 게임 내 위치에서 들려오는 것[7]은 게임 엔진에 내장된 오디오 믹서가 플레이어나 NPC, 사물의 위치에 따라 음원의 위치(PAN)를 시시각각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에서 소리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2개 이상 실행시키면 하나의 스피커나 헤드폰에서 합쳐져서 나오는 것도 운영체제의 오디오 서버 자체에 믹서 기능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믹서나 DAW 또한 일종의 소프트웨어 믹서에 속한다.
3. 제조사
- Alesis
- ALLEN&HEATH
- AMS Neve
- API
- Audient
- Audio Technica
- AVID (구 Digidesign)
- Behringer
- Carlec
- Crest Audio
- Crown
- Denon
- Digico
- Digigrid
- Dynacord
- DHD.Audio
- EAW
- Focusrite
- General Music
- HK Audio
- Inter M
- JBL
- Lawo
- Mackie
- Marantz
- MIDAS[8]
- Neve
- Phonic
- Presonus
- QSC
- Roland
- Sennheiser[9]
- Sony
- Soundcraft
- SSL (Solid State Logic)[10]
- Studer
- Tascam[11]
- Trident Audio
- 야마하[12]
- ZOOM
- 브로닉스 정보통신[13]
이 외에도 수많은 믹싱콘솔 제조 회사들이 존재한다.
4. 구조
아래 항목들은 믹서의 기본적인 구조이며 제품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동일 계열 제품에서는 저가형일수록 탑재된 기능이 적다. 아날로그 믹서는 이 구성요소들이 하드웨어로 만들어져 있어서 실제 기기 내부 구조가 아래와 유사하다. 아예 채널 스트립을 분리할수 있는 기종도 있다.4.1. 채널 스트립
4.1.1. 입력 단자
여러가지 신호들을 믹싱 콘솔에 입력할 수 있으며, 사실 프리앰프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믹서에서 입력받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의 종류는 총 3가지로 나뉘는데, 마이크 레벨 신호[14][15], 악기 레벨 신호[16], 라인 레벨 신호[17][18]로 분류된다. 디지털 믹서는 디지털 입력을 지원한다.- 디지털 신호 전송 규격 단자
USB, Firewire(IEEE1394), AES3, S/PDIF[21], TOSLINK(광학), RJ45(Dante 및 MADI), ADAT, BNC(동축)
- 콤보(Combo)라고 하여 XLR, TRS 단자가 통합되어 있는 모델이 있다.[22]
- 콘솔에 따라 몇몇 단자는 지원하지 않기도 한다. 당연히 믹싱 콘솔의 가격이 높을수록, 지원하는 입력 단자 규격들은 더욱 많아진다.
4.1.2. 프리앰프
마이크 레벨의 신호를 라인 레벨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믹서의 등급과 함께 음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이 프리 앰프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MIDAS가 많이 선호된다. 기본적인 조작은, Gain 또는 Trim 노브를 사용해 신호를 얼마나 증폭할지 조절하는 것이다. 프리앰프에 따라 PAD 회로가 장착되어있는 모델도 있다. PAD회로는 그 자체가 저항으로, 프리앰프보다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프리앰프로 입력되기 전의 입력 신호의 크기가 너무 큼으로 왜곡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프리앰프를 사용하여 각 채널에 입력된 신호의 레벨을 조정하는 방법[23]
1. 먼저 레벨을 조정하고자 하는 채널의 Solo 또는 PFL[24]기능을 켜거나 혹은 채널 페이더를 0dB에 위치시켜둔다.
1. 이후 Gain 또는 Trim 노브의 값을 조정하여 가장 큰 소리가 나는 구간이 아날로그 콘솔은 VU미터의 값이 0에 오게 하거나 디지털 콘솔은 콘솔 제원에 명시된 공칭레벨 일명 Nominal Level 또는 Operating Level 맞게 설정하기 위해 해당 채널에 최대 허용 입력 값일 때 0dBfs 이므로 공칭레벨이 되는 정도의 dBfs로 설정 예를 들어 XLR 최대 입력이 +23dBu 이며 공칭 레벨이 +4dBu 인 콘솔이라면 0dBfs는 +23dBu 이므로 23 - 4 = 19 이니 -19dBfs 로 설정 해야한다.[25]
1. 콘솔에 따라 XLR과 TRS가 서로 다른 공칭레벨로 설계되어 있는 콘솔들이 있다. XLR은 마이크 용, TRS는 라인레벨 신호 기기 용 형태로 설계된 것이 존재하므로 제원을 정확히 봐야한다.
1. 먼저 레벨을 조정하고자 하는 채널의 Solo 또는 PFL[24]기능을 켜거나 혹은 채널 페이더를 0dB에 위치시켜둔다.
1. 이후 Gain 또는 Trim 노브의 값을 조정하여 가장 큰 소리가 나는 구간이 아날로그 콘솔은 VU미터의 값이 0에 오게 하거나 디지털 콘솔은 콘솔 제원에 명시된 공칭레벨 일명 Nominal Level 또는 Operating Level 맞게 설정하기 위해 해당 채널에 최대 허용 입력 값일 때 0dBfs 이므로 공칭레벨이 되는 정도의 dBfs로 설정 예를 들어 XLR 최대 입력이 +23dBu 이며 공칭 레벨이 +4dBu 인 콘솔이라면 0dBfs는 +23dBu 이므로 23 - 4 = 19 이니 -19dBfs 로 설정 해야한다.[25]
1. 콘솔에 따라 XLR과 TRS가 서로 다른 공칭레벨로 설계되어 있는 콘솔들이 있다. XLR은 마이크 용, TRS는 라인레벨 신호 기기 용 형태로 설계된 것이 존재하므로 제원을 정확히 봐야한다.
4.1.3. 오디오 레벨 미터
신호의 레벨을 시각화하는 장치로 프리앰프의 게인을 조작하여 각종 소스들을 조작할 때 소리 신호의 크기가 얼마인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시스템의 최종 다이내믹 레인지와 헤드룸의 상태를 모두 모니터링 하므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4.1.4. 온보드 이펙터
- 이퀄라이저
여기서 음색을 조정할 수 있다. 고급 믹서로 갈수록 믹서에 장착된 노브 개수가 많아지며, 때때로 Q값 까지 조절할 수 있는 풀 파라메트릭 EQ가 장착된 모델도 있다. 기본적으로 Hi(고역), Mid(중역), Low(저역)로 이루어진 3밴드의 세미 파라메트릭 EQ를 가지고 있다. 상술했듯, 저가형 아날로그 믹서는 이퀄라이저가 아예 없는 모델도 있다. - 필터
채널에 입력된 소리에 굳이 필요 없는 저음이나 고음이 있을 때 깎아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 부분은 콘솔에 따라 없을 수도 있으며, 콘솔마다 필터의 중앙 주파수가 다르다. 대부분의 아날로그 믹싱 콘솔은 필터의 중앙 주파수를 맘대로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믹싱 콘솔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HPF값만 해도 75, 80, 85, 90, 100Hz로 아주 다양하다. - 컴프레서
정말 고가형의 아날로그 믹싱 콘솔[26]이 아닌 이상, 대체로 노브 하나 만으로 조절하는 정말 약식의 컴프레서 정도가 탑재되어있다.[27] 채널마다 컴프레서를 걸 수 있는 아날로그 믹싱 콘솔은 정말 희귀하다. 다만, 디지털 믹싱 콘솔은 이를 알고리즘으로 구동하므로 컴프레서를 채널마다 걸 수 있다.
이 외에도 딜레이, 리버브 등의 부가적인 시,공간 계열은 물론 앰프 시뮬레이터 이펙터까지 장착되기도 한다. 디지털 콘솔은 이러한 이펙터들이 저가형, 고가형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유는, 디지털 믹싱 콘솔은 이펙터를 디지털 상의 알고리즘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 없어 마음대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1.5. 뮤트(MUTE)
채널의 출력을 끊어버린다. 즉, 뮤트된 채널의 소리는 출력되지 않는다. 믹싱 콘솔에 따라 AUX Send가 Mute보다 먼저 위치하면 채널의 소리를 Mute 시켜도 AUX Send Master로 소리가 출력된다.4.1.6. 솔로(Solo 또는 PFL)
채널의 출력을 Solo Bus로 보낸다. 보통 다른 채널의 소리들을 뮤트시키고 Solo Bus로 소리 신호를 보내지만, SIP(Solo In Place)기능이 있으면 Solo Bus로 향한 소리만을 모니터링 하며, Solo를 선택한 채널 이외의 다른 채널들의 소리들은 아예 출력되기 전에 차단되어버리므로 라이브나 레코딩 상황에서는 SIP를 거의 십중팔구 사용할 일 자체가 없다. 만약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일때 드럼 스네어 소리를 모니터링한답시고 스네어에 SIP 솔로를 걸어버리면 갑자기 메인 스피커에서 스네어 소리만 나오게 되는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다. 따라서 SIP 기능이 있나 없나를 잘 봐야 한다.4.1.7. 채널 페이더
채널의 볼륨을 조절하며, 다음 목적지인 버스[28]로 향하는 양을 조절한다. 원가절감이 들어간 믹싱 콘솔은 페이더의 역할을 노브가 대신하는 모델도 있다.4.1.8. PAN 노브
스테레오 혹은 서라운드 시스템에서 음원의 위치를 정하는 노브이다. 이를 이용하여 음원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보통 스테레오(FL, FR) 패닝을 지원하며,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믹서는 FL, FR, C, SL, SR 등의 5채널, 7채널, 9채널 혹은 그 이상의 패닝을 지원하기도 한다. 영화나 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는 Dolby Atmos 믹싱을 지원하는 믹서도 사용한다.4.1.9. +48V 팬텀 파워
콘덴서 마이크나 다이렉트 박스(DI)를 사용할 때 공급하는 전원이다. 이 스위치를 켜면, XLR 또는 TRS 단자에 직류 48V 전원이 공급된다.기본적으로 팬텀 파워를 먼저 공급하고 마이크를 연결하거나 DI박스를 연결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먼저 입력 소스를 콘솔의 입력단에 연결시킨 후 공급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해당 채널의 프리앰프가 전기적 충격으로 사망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믹서 자체가 고장날 수 있다. 꺼야 할 때는 반대로 팬텀 파워 공급을 먼저 끊고 입력 소스들을 콘솔의 입력단에서 분리하는 순서로 진행해야 한다.
저가형 믹서에서는 모든 XLR 입력 채널의 팬텀 파워를 하나의 스위치로 조작하지만, 고급형 콘솔들은 대체로 채널마다 팬텀파워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저가형 믹서에는 아예 팬텀파워 공급 기능 자체가 없거나 12V, 24V 정도만 공급하는 모델도 있다. 이 때는 골치 아프지만 외장형 팬텀 전원 공급장치[29]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케이블이 밸런스드 방식(XLR 또는 TRS등)을 지원하면 팬텀 파워를 연결해도 상관이 없지만, 밸런스드 to 언밸런스드 케이블에 팬텀 파워를 공급하면 별도의 보호회로가 없는 경우 입력 소스기기 또는 프리앰프 둘 중 하나가 사망할 수 있다. 언밸런스드 to 언밸런스드 케이블에는 아예 팬텀 파워 자체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예외이다.
4.2. 입출력
- 입출력방식
- 모노
- 멀티채널
4.3. BUS
- Stereo Out(또는 Main)
채널스트립을 거친 모든 신호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 곳을 거친 다음 최종적으로 Main Output 이후 메인 스피커 또는 여러가지 음향 장비들로 출력된다.
- AUX Send Master
Main과는 꽤 큰 차이가 있다. 채널 스트립에서 AUX Send 노브를 돌리면 그 채널 스트립의 소리는 이 버스로 모이게 된다. 믹싱 콘솔의 종류에 따라 PFL, AFL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아웃보드 이펙터나 녹음기, 모니터링 스피커 등등으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사용된다.
5. 분류
5.1. 내부 구조에 따른 분류
5.1.1. 아날로그 믹싱 콘솔
아날로그 믹서[30] |
가변저항 등으로 구성된 노브들과 스위치로 전기적인 음향 신호의 전압을 조절하여 혼합하는 구조이다.
아날로그 믹싱 콘솔로 라이브 상황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
1. 마이크, 라인 소스와 콘솔 본체
1. 미칠듯한 길이와 두께의 스네이크(멀티채널 케이블)[31]
1. 여러가지 아웃보드 이펙터
1. 스피커와 파워 앰프[32]
1. 각종 장비 연결 케이블
1. 마이크, 라인 소스와 콘솔 본체
1. 미칠듯한 길이와 두께의 스네이크(멀티채널 케이블)[31]
1. 여러가지 아웃보드 이펙터
1. 스피커와 파워 앰프[32]
1. 각종 장비 연결 케이블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
5.1.1.1. 장점
- 대부분의 기능 및 설정 값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바로 조작이 가능하다.
- 소프트웨어 오류 또는 전원 문제로 인해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킬 확률이 적다.
- 다이내믹 레인지의 관용성이 높아서 갑자기 큰 신호가 들어와도 소리가 잘 깨지지 않는다.
- 제품에 따라 극한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33]
아날로그 믹싱 콘솔의 최대 장점은 상술한 직관성과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다. 초보자도 대부분의 사용법을 익히는 데 얼마 걸리지 않으며, 안정성도 디지털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좋다. 라이브 및 방송 환경에서는 안정성이 정말 중요한데, 디지털 콘솔은 아날로그 믹싱 콘솔에 비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34]
또 다른 장점으로 따뜻한 짝수 배음 왜곡 효과가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개인 편차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디지털 음향 장비들이 개발되어 아날로그 음향 장비에서 디지털 시스템으로 넘어오고 나니 이러한 소리의 따뜻한 질감을 느끼기 어려워 지고 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아날로그 장비들을 복각해 일부러 그 왜곡 효과를 소리에 입히기도 한다. 실제로, SSL4000 아날로그 콘솔의 채널 스트립을 복각한 플러그인이 존재한다.
5.1.1.2. 단점
- 회로와 부품의 노후화에 따른 신호 왜곡 가능성이 증가한다.
- 규모가 커질수록 믹서의 부피와 무게가 매우 증가하고, 더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여 스튜디오에 공기조화 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이로 인해 운영비용이 증가한다.
- 이퀄라이저, 컴프레서, 리버브 등의 수많은 이펙터들을 사용하기 위해 선으로 직접 연결하는 패치(Patch) 작업이 필요. 필요한 이펙터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면 이펙터를 위한 공간도 마련해야 하고 이펙터에서 발생하는 발열도 콘솔 못지않게 상당하다.
- 성능이 올라갈수록 원가 절감이 어려워 다채널 고음질을 추구하면 가격이 높아진다. 녹음실용 하이엔드급 아날로그 콘솔은 같은 기능의 디지털 콘솔에 비해 매우 비싸다.
- 저장 및 불러오기 기능이 없거나 제한적이다.
- 아날로그 라인 입출력만 사용됨으로 멀티 트랙 녹음시 MADI를 사용하는 디지털 콘솔보다 배선 수가 증가한다.
요즘은 LED 미터, LCD 및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까지 도입하는 등, 디지털 믹싱 콘솔들과 비슷한 편의성을 가지도록 변화하고 있다.[35]
5.1.2. 디지털 믹싱 콘솔
SR용 디지털 믹서[36] |
디지털 신호처리를 통해 PCM 변환된 오디오를 믹싱하고 음향 효과를 주는 기기이다.[37] 디지털 믹서는 모든 기능이 아날로그 회로로 만들어지는 아날로그 믹서와는 다르게 프리앰프와 메인보드, DSP, ADC, DAC, 파워서플라이, 각종 통신 단자 및 컴퓨터로 이루어져 있다. 프리앰프와 일부 입출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된다.
5.1.2.1. 장점
- 뱅크[39]를 사용하여 부피가 작아지고, 공간비 효율성이 높다.
- 모델 및 제조사에 따라 터치 스크린 등의 편의 사항이 많이 제공된다.
-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값을 정밀하게 입력할 수 있다.[40]
- DAC를 거치지 않고도 디지털 입력 신호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41]
- 모델 및 제조사에 따라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42]
- 설정을 저장하거나 백업할 수 있다.[43][44]
- 모델 및 제조사에 따라 콘솔 자체 이펙터 내장, RTA등의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 모델 및 제조사에 따라 간편한 디지털 멀티 채널 I/O를 지원한다.[45]
- 펌웨어 업데이트로 내장 소프트웨어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 아날로그 믹서보다 소비 전력이 낮고, 기능과 채널 수에 비해 부피가 작고, 음향 효과를 위한 외부 아웃보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또한 발열이 아날로그 장비보다 적어 스튜디오에 공기 조화 설비를 설치하고 가동하는 공간 및 전력이 절약된다.
5.1.2.2. 단점
기본적으로 디지털 믹서는 편의성과 확장성을 택하는 대신 몇 가지 치명적인 약점과 엿바꿔먹은 형태이다. 즉, 디지털 믹서라고 단점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치명적인 단점들이 존재한다.YAMAHA TF5 |
생김새만 보아도 터치스크린과 노브 몇 가지를 빼고는 컨트롤 패널이 많이 없다. 원가절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간 대표적 사례로, 대부분의 컨트롤을 작은 터치스크린과 몇 가지 노브들에 의존하게 한다.[46][47]
- 떨어지는 직관성
아날로그 믹싱 콘솔은 모든 기능이 콘솔의 외관에 다 드러나 있어 필요 시 각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콘솔은 그렇게 만들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채널 스트립을 모든 채널이 다 공유하거나 디지털이지만 모든 채널스트립을 외장에 입혀 사용하는 방식[48]을 택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무리 개선하더라도 아날로그 콘솔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일례로 MIDAS의 XL8 콘솔은 FOH용, 스테이지 모니터용 등으로 용도를 구분짓는다고 프리앰프를 채널 스트립 한 라인에 3개를 넣어놓았는데, 직관성을 떨어트려 실패한 콘솔로 남았다.
- 불안정한 시스템
디지털 믹싱 콘솔은 소리 신호의 처리를 위해 이전의 아날로그 믹서에는 없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많은 요소는 에러의 발생 확률을 높인다. 그에 비해 아날로그 믹서는 비교적 간단한 회로를 가지고 있고 딱히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요소가 없다.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의 초창기인 2000년대 이전의 디지털 콘솔들은 당시 너무 불안정해서 시장진입에 실패했고, 현장에 도입되기는 커녕 아예 외면당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까지 라이브 현장에서는 아날로그 콘솔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시간이 흘러 안정성이 검증된 펌웨어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2000년 중반부터 Digidesign의 Venue D Show 등의 디지털 믹싱 콘솔이 라이브 콘솔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 부분은 현재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디지털 콘솔은 주변 환경(전원, 온도 등)에 많이 민감한 편이다. 특히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차단되면 최악의 경우 콘솔의 전원이 공연 중간에 꺼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날로그 믹서는 전원이 꺼졌다가 다시 들어와도 설정 초기화 문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전원 문제에 강하나, 디지털 믹싱 콘솔은 컴퓨터이므로 꺼졌다가 재부팅할 때 부팅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때로는 재부팅이 끝나고 나면 모든 설정값이 그대로 사라져있다거나 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때문에, 디지털 콘솔은 무엇보다 전원 안정성이 매우 중요해 전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접지를 한 후 경우에 따라 전원 시설 재설치나 AVR(전압안정화), UPS(보조전력) 등의 전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 규격 없는 시장 형태로 인한 사용법의 파편화
아날로그 믹싱 콘솔은 대체로 사용 방법 및 구성이 비슷하다. 반면, 디지털 믹싱 콘솔은 각 회사마다 작동방식에 큰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아무리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있는 엔지니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장비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경력 수십년차의 프로들도 자주 다루던 제품이 아닌 다른 회사의 제품을 접하면 골치가 아플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교회 같은 아마추어 음향 판에서 더욱 심하다.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2010년 중반~후반대쯤부터 현장에서 아날로그 믹서의 사용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디지털이 가지는 강점이 워낙 많고 업체들도 상기한 단점중 첫번째와 두번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는중이다.
5.1.3. 파워드 믹서
파워 앰프와 믹서를 결합한 음향기기이다. 대체로 아날로그 믹서가 앰프와 결합되어 있으며, 별도의 다른 앰프가 필요 없고 바로 패시브 스피커를 연결하면 된다.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액티브 스피커나 별도의 파워 앰프를 연결하려면 믹서의 라인 아웃(Line-Out) 또는 억스 아웃(Aux-Out)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아주 저가형 파워드 믹서는 없는 모델도 있다. 주로 개척교회와 중소규모 강당 및 합주실에 이용된다.파워드 믹서로 라이브를 하기 위해서는 파워드 믹서와 패시브 스피커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추가할 수도 있다.
5.1.3.1.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같은 채널의 일반 믹서 보다는 비싸지만 믹서와 앰프를 따로 구입하는 것 보다는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믹서-앰프-스피커 구성으로 음향기기를 세팅하려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파워드 믹서를 사용하면 이러한 부담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다.
- 설치 공간이 줄어든다. 믹서와 앰프를 따로 설치할 때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 파워드 믹서는 믹서와 앰프가 같이 있기 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이 많이 줄어든다.
5.1.3.2. 단점
- 일부 파워드 믹서에는 스테레오로 입력할 수 있는 채널이 없다. 보통 믹서에는 스테레오 채널이 있고, 스테레오 채널이 없어도, PAN을 조정하여 두 개의 모노 채널을 스테레오 채널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파워드 믹서에는 믹서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PAN 노브가 들어가야 하지만, 없는 모델이 다수 있다. 이럴 때는 2-Track IN 단자나 TAPE-PLAY 단자를 사용하거나, 아에 모노로 신호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스테레오를 모노로 입력하면 음질이(...)
- 확장성이 너무 나쁘다. 일반 믹서에서 스테이지모니터 스피커와 서브 우퍼 스피커를 추가하기 쉽다. 하지만 파워드 믹서는 일반적으로 라인 아웃 포트와 억스 아웃 포트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확장하기 힘들다.
5.2. 크기에 따른 분류
사용하는 환경이나 공연 등의 규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믹서를 사용하는 만큼 그 크기도 천차만별인데, 주로 8채널, 16채널, 32채널, 72채널 등 인풋채널의 규모에 따라 분류한다. 주로 작은 규모의 믹서들은 아날로그, 큰 규모의 믹서들은 디지털로 가는 경향이 있다.5.3. 용도에 따른 분류
크게 방송용, PA용, 녹음용이 있다.방송용(라디오, 텔레비전) 믹서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능(입출력, 온보드 이펙터)이 단순하다. 반면에 PA용 믹서는 현장의 간소함을 위해 많은 이펙터와 복잡한 입출력을 내장하고 있어 기능이 많아짐에 따라 안정성은 나쁜 편이다. 물론 PA 환경도 안정성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인력과 비용 문제로 많은 행사 업체에서는 수 많은 기능이 집약된 디지털 믹서를 선호한다. 녹음실용 믹서는 음질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 신호를 1차로 증폭하는 프리앰프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녹음실 내부의 복잡한 입출력을 위해 라우터 기능이 다른 믹서에 비해 상세하다. 따라서 가격도 매우 비싸다.
DAW의 등장으로 인해 최근에는 고가의 아날로그 믹서를 사용하지 않는 스튜디오도 늘어나고 있다. 아날로그 음색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도 전체적인 작업은 DAW를 사용하고 특정 과정만 아날로그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DJ용 믹서 등도 있으나 일반적인 오디오믹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6. 주의 사항
믹서를 운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1.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해제할 때에는 장비의 전원을 끈 채로 진행한다. 장비의 전원을 켠 채로 진행하면 전기적 충격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굉장히 큰 출력의 잡음이 발생한다.[49] 이런 강력하고 짧은 임펄스 형태의 노이즈는 음향기기를 고장내는 가장 큰 원인이며, 큰 출력이라 소리도 엄청 커 사람 놀라게 하는 건 덤이다.
특히, 48V 팬텀파워를 사용하는 마이크, DI 박스를 팬텀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 상태에서 프리앰프와 분리하면 연결된 장비들이나 프리앰프가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 올바른 입력 단자를 사용한다.
잘못 연결한 예시
1. 밸런스드 신호 소스를 언밸런스드 신호 입력 단자에 연결
1. 스테레오 신호 입력 단자에 모노 신호를 입력
1. 밸런스드 신호 소스를 언밸런스드 신호 입력 단자에 연결
1. 스테레오 신호 입력 단자에 모노 신호를 입력
1번은 구조상 밸런스드 신호 전송 방식의 노이즈 제거 효과를 볼 수 없다. 즉, 노이즈가 상쇄되지 않은채 그대로 입력된다. 그러므로 밸런스드 신호는 밸런스드 신호 입력 단자에, 언밸런스드 신호는 언밸런스드 신호 입력 단자에 연결한다.
2번은 밸런스드 모노 신호를 연결하였으면 두 똑같은 신호가 L은 정위상, R은 역위상으로 입력되므로 위상 문제가 발생하여 소리의 대역 일부분이 상쇄되거나 아예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언밸런스드를 연결한 경우 L 채널 하나만 출력되며, R 채널은 도선을 타고 온 노이즈가 그대로 출력되거나 아예 출력되지 않는다.[50]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테레오 입력 포트에 L/MONO라고 표기해서 모노 입력을 병행해서 받는 제품도 있다.
신시사이저, 패시브 픽업 일렉기타와 같은 고 임피던스 언밸런스드 출력을 주로 사용하는 기기를 프리앰프와 연결할 때 프리앰프의 입력단에 고 임피던스 언밸런스드 입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DI 또는 Hi-Z 표시가 적힌 단자가 없으면 임피던스 매칭 및 밸런스드 신호 전송 역할을 하는 DI 박스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흔히들 잘못 인식하는 것으로, DI 박스를 거친 신호가 라인 레벨 입력 신호라고 인식하지만, 이는 두 가지의 근거로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로 DI 박스의 출력은 항상 프리앰프의 마이크 입력 단자에 연결한다는 것. 두 번째는 애초에 라인 신호로 출력되었으면 프리앰프의 라인 입력 단자와 연결해야 하는게 맞지만 그렇게 할 경우 패시브 DI 박스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리앰프 쪽의 라인 입력단자에서 직접적으로 팬텀파워를 공급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 즉, DI 박스의 출력은 마이크 레벨 신호이다.
3. 케이블만큼 투자가 필요하며 중요한 것은 없다. 후술할 패시브 스피커와 파워앰프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마이크 신호, 라인 신호 정도의 미약한 전압의 신호를 전송하는 데에는 품질이 좋고 적합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일, 주변에 신호 열화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전자기기나 전파기기가 많거나 10m 이상의 장거리를 연결해야 할 경우 음질열화를 피하기 위해 4심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51]
패시브 스피커와 파워앰프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고압 전류가 흐르므로 도선에 외부 노이즈가 유입되어도 대부분 마스킹되며, 스피커의 드라이버를 구동시키기에는 매우 약하므로 좋은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4. 접지가 잘 되었는지 파악하자. 만약, 음향기기를 만졌을 때 전기가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100% 접지에 문제가 있다. 굉장히 골치아프긴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입력과 출력기기의 접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애초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음향 엔지니어라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일렉트릭 기타와 마이크를 동시에 이용할 때 음향기기인 마이크와 악기인 기타가 서로 같은 전원을 사용하지 않을 시 기타와 마이크가 모두 몸에 닿는 순간 두 전원의 미묘한 전압차이만으로도 인체 자체가 도전체가 되어 감전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생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을만큼 큰 문제가 된다. 가수 배철수가 오래 전 이러한 이유로 감전사고를 크게 당한 적이 있었다.
[1] 사진 속 모델은 72채널 입력의 CL5.[2] 입력 채널은 144채널이다. 가격은 2019년도 출시 당시 5천만원 금액 대 였으며 2023년 기준 대부분 믹싱콘솔이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하였으므로 약 1억 수준의 가격을 할 것이다. 믹싱 콘솔중에서도 제법 센 가격이다.[3] 이를 라인믹서라고 한다[4] 특히나 직관성이 떨어지는 디지털 믹싱 콘솔은 그 정도가 심하다.[5] 근본적으로 겨우 0.001~0.02V 정도 하는 마이크 레벨 및 악기 레벨을 1.23V의 라인 레벨로 증폭하는 기능을 한다.[6] 대체로 10만원 이하의 저가형 아날로그 믹싱 콘솔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7] 헤드폰을 사용하면 더욱 잘 느껴진다.[8] 베링거에 인수된 2009년 12월 이후 현재는 Musictribe의 자회사이다.[9] 현재는 손을 뗀 분야지만, 과거에는 생산하였다.[10] Digico, Digigrid, Carlec, ALLEN&HEATH, SSL 모두 Audiotonix의 자회사이며, 각 회사 간 기술공유도 이뤄지고 있다.[11] TEAC의 자회사이다.[12] 2023년 현재 오디오 믹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제조사이다.[13] 한때 국내 라디오 방송사에서 많이 사용했던 제조사 중 하나이다.[14] 프리앰프를 통하여 증폭되지 않은 현저히 낮은 전압을 가진 신호를 의미한다.[15] 이 정도의 미약한 신호는 아날로그 입력으로만 존재하며, 디지털 신호로 존재할 일은 없다. 왜냐하면, 낮은 신호 레벨로 인하여 양자화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든 디지털 신호들은 라인 레벨 신호 형태로 존재한다.[16] 대체로 TS 또는 TRS 규격으로 연결한다. 다만, 직접 연결하는 것을 지원하는 콘솔은 거의 없다. 이유는, 악기 레벨 신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높은 임피던스(저항)값 때문인데, 이 높은 임피던스를 일반 마이크 레벨 신호의 낮은 임피던스로 변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그 역할을 해주는 장치가 바로 DI 박스이다. 만약 콘솔의 입력단이 높은 임피던스의 신호를 지원한다면 굳이 DI박스 없이 기타를 콘솔에 직결해도 무관하다. 이 경우는 원래 그렇게 써도 상관없도록 의도하고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17] 언밸런스드: -10dBV, 밸런스드: +4dBu[18] 크게 입력 신호 구분을 디지털 입력과 아날로그 입력으로 구분한다. 아날로그 믹싱 콘솔 역시 아날로그 입력은 당연히 지원하지만, 디지털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19] 밸런스드 라인 신호 전송이 아닌, 스테레오와 Y자 분리 및 인서트 케이블 용도일 경우 언밸런스드 연결에 해당한다.[20] 이 둘은 언밸런스드 연결만 가능하다.[21] RCA와 단자 규격은 동일하다. 다만 디지털로 전송할 뿐이다.[22] 이 경우 대체로 XLR로 입력할 시 마이크 레벨, TR, TRS로 입력할 시에는 라인 레벨로 인식한다.[23] 이를 게인 스테이징이라고 한다. Gain 값은 무작정 증폭하기 보다는 프로 라인 레벨인 +4dBu 해당 장비의 공칭레벨 값에 맞게 오도록 설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24] Pre Fader Listen - 채널 페이더의 값을 무시하고 소리를 듣겠다는 뜻이다. 이는 채널 페이더를 0에 설정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25] 소스 신호의 최대 값이 콘솔의 입력 최댓값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에 맞춰서 게인을 조정해야한다. 일반적으로 헤드룸이 넉넉하게 설계된 콘솔의 경우는 클리핑 되지 않고 입력 가능하나 넉넉하지 않은 콘솔은 클리핑이 발생되므로 게인을 조정해야한다. 재정의 여유가 있다면 헤드룸이 넉넉한 콘솔을 이용하자.[26] SSL 9000시리즈 콘솔은 버스 컴프레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 성능도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각 채널마다 컴프레서를 장착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아날로그 믹싱 콘솔은 그 한계가 있다.[27] 즉, Threshold이외의 값은 절대 조절할 수 없다.[28] AUX Send Master또는 Stereo Out(Main)등등[29] 오픈마켓에서 4만원 이내로 구할 수 있다.[30] 사진의 제품은 인터엠 MX-1646D.[31] 속칭 순대라고 한다. 대규모 행사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32] 앰프 내장형인 액티브 타입 스피커는 필요없다.[33] 믹서를 검색해보면 초저가 제품은 거의 아날로그이고 보통 40~50 만원은 되어야 믹싱 기능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수준의 저가형 디지털 믹서가 등장한다.[34] 실제로 DIGICO사의 SD9 콘솔은 Windows XP 운영체제 기반으로 돌아가는데, 이게 오류가 상당히 많았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블루스크린이 뜬 후 손 쓸 새도 없이 재부팅만을 기다렸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디지털 믹서에서는 생각보다 꽤 자주 일어난다.[35] SSL AWS 924 Delta같은 모델들은 프로툴 연동까지 가능하다.[36] 사진의 제품은 마이다스 M32.[37] 사실 디지털 믹서는 일종의 PC다. 내부는 DSP(CPU), RAM, 메인보드,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고 각종 설정값이 저장되는 ROM 등의 기본적인 PC 부품 구성과 같고, 외부에는 페이더, 노브등의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즉, 콘솔 외부의 노브, 페이더는 그저 형태가 그럴 뿐 일반적인 컴퓨터의 컨트롤러인 마우스, 키보드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38] 모든 마이크 신호의 입력을 이 곳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프리앰프를 통한 증폭이 이루어진 이후, 콘솔의 디지털 멀티채널 입력 단자로 입력한다. 다만, 연결하려는 마이크나 미디장비와 같은 음향 입력장비 수보다 믹서 자체에 있는 입력 단자 수가 충분한 경우에는 굳이 안써도 상관없다. 다만 무대와 믹서 간의 거리가 엄청 멀거나 공간자체가 이격되어 별도의 포설관로로 이어지는 경우라면 스테이지 박스를 사용하게 된다.[39] 레이어와 비슷한 개념[40]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12.4 같이 소수점 한자리 단위 입력도 가능하다. 한가지 예시로 야마하의 LS9 시리즈가 이 기능을 지원한다. 사실 대부분 소수점 한자리 단위를 지원한다.[41] 즉, Dante, MADI 등의 디지털 신호 전송 규격은 DAC의 변환 과정이 필요 없다.[42] 라이브 환경은 공연장 한 가운데에 믹싱 콘솔을 두고 컨트롤 하는것이 이상적이지만 여러가지 여건 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러나 원격 제어 기술을 지원하는 콘솔은 엔지니어가 직접 관객석에서 소리를 모니터링하며 아이패드로 콘솔의 설정을 바로바로 변경할 수 있다. 보통 모바일 기기의 컨트롤 앱은 PC 버전에 비해 지원하는 제어 기능이 적으나, 라이브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대부분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정성을 위해 전용 와이파이 송수신기를 따로 쓰기도 한다.[43] 아날로그 콘솔은 설정 값이 의도치 않게 바뀔 때 엔지니어가 변경 전 값을 기억하지 못하면 값을 복구할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 콘솔은 세팅을 해놓은 다음 빈 레이어에 이름을 붙혀 저장해 놓으면 값이 변경되었을 때 다시 레이어를 불러오면 된다. 고정 세팅인 경우는 초기 세팅값을 백업한 이후 다시 복원하기만 하면 되므로 문제가 없다. 또한, 공연장에 가지 않더라도 세팅을 수정하여 저장해 놓는 등 미리 리허설이 가능하다.[44] 이 기능은 특히 교회에서 유용하게 쓰이는데 어지간히 규모가 큰 교회가 아닌이상 한 예배당을 여러 부서가 돌아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청년부용 세팅, 고등부용 세팅 등을 구분해서 저장 후 자기 부서 세팅만 쓰면 된다. 사실 규모가 큰 교회라도 주일 1부, 2부, 3부, 수요저녁예배, 금요저녁예배, 주일 저녁 예배 같이 여러개로 나뉜 예배는 전부 대 예배당을 사용하거나 한다. 또한 갑작스럽게 세팅을 새롭게 해야할 때 세팅이 잘 된 부서의 것을 불러와서 빈 레이어에 저장 후 약간의 수정만 거치는 방법도 있다. 밴드 세팅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평소 밴드 세팅을 쓰는 청년부의 것을 불러와서 빈 레이어에 저장 후 쓴다던지 하는것이 가능하다.[45] USB, Dante, AES50 등의 규격을 사용하면 콘솔을 다른 콘솔 또는 컴퓨터, 모바일 장치들과 한 가닥에서 많게는 몇 가닥의 디지털 케이블로 연결하여 콘솔의 모든 채널의 신호들을 송수신 할 수 있다.[46] 얼핏 보면 간단하고 쉬워보인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한 가지 설정을 만지기 위해서 몇 번이나 클릭이 필요하는 등 메뉴를 진입하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47] 원래 이 콘솔은 Behringer의 X32와의 경쟁을 위해 출시되었다. 하지만, 안정성을 제외하면 가격, 직관성, 편의성과 확장성에서 X32가 훨씬 뛰어난 탓에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만약,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편의성과 직관성, 확장성을 모두 개선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48] 과거의 MIDAS 대형 콘솔과 YAMAHA M7CL이 직관성의 개선을 위해 아날로그 믹싱 콘솔의 외장과 비슷한 형태를 띄도록 설계되었다.[49] 주로 퍽 노이즈라고 불리는 '퍽!' '팍!' 하는 소리.[50] 이 부분은 밸런스드와 언밸런스드 전송 방식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면 알 수 있다. 이는 음향기기 운용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므로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51] 2심 케이블보다 4심 케이블이 노이즈 차페성능이 좋고, 고음 감쇄는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