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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2:02:28

민병헌/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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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FA
2018년 2019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3.8. 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민병헌의 2018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두산에서 사용하던 백넘버 49번을 롯데에서는 필승조인 배장호가 사용하고 있어, 오태곤이 kt로 이적 이후 한동안 공번이었던 3번을 등번호로 사용한다.

현재 손아섭과 함께 포지션이 우익수로 겹치는데, 민병헌은 중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가오슝 LIVE] 민병헌의 자세, “부담감 당연, 나태해지지 않는다”

3월 16일 두산 전에서는 2타점 적시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3. 페넌트레이스

파일:민뱅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의 순간.jpg
민병헌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의 순간!

3.1. 3월

3월 24일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손아섭이 3출루해서 모두 홈을 밟았고 3, 4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씩을 기록했던 마당에 민병헌이 1출루라도 했으면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것이다.

3월 25일 어제와 같이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드디어 8타석 만에 안타가 나왔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선 2루타를 기록하였다. 이날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봄병헌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호수비는 덤.

3월 27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찬가지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였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였다.

3.2. 4월

4월 6일, 1회부터 삼중살을 기록하면서 뒷목을 잡게 하셨다. 18시즌 첫 삼중살이자 리그 역사 상 70호 삼중살이다. 이 후 희생플라이로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10경기를 넘게 뛰었음에도 이제 첫 타점을 기록했다는 것은 민병헌이 그동안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다.

4월 7일 LG전에서는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런데 귀신같이 4월 8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심하지는 않아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는 않았다. 이 덕에 4월 10일 선발 중견수로 김문호가 출장했다.

4월 12일 김사훈의 대타로 나와 1사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풀카운트 상황이어서 병살이 되진 않았다.

4월 13일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에 스퀴즈 번트까지 성공시키며 최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이 완치되지는 않았는지 달릴 때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다.

4월 17일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채태인, 이대호, 이병규를 제외한 선발 중 유일한 안타다... 감기 몸살로 인해 힘이 없어 잡혔다고 한다.

4월 18일 5타수 3안타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놓고 보면 테이블세터보다는 중심타선, 특히 5번 타순에서 괜찮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4월 20일에는 6번타자로 나와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를 올렸다.

4월 21일 5번 타자로 나와 세 타석 모두 범타로 처리되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1]를 기록하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일조했다.

4월 24일에는 1회초 4: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고 5회초에는 이대호백투백 홈런을 만들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에 크게 일조했다.

4월 25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 .345에 OPS .915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롯데팬 유튜버 은퇴코치의 예언처럼 17년 버나디나급의 성적을 찍고있다. 홍성흔처럼 첫해에 잘하는 FA가 될지도....

4월 26일에는 6번타자로 나와 무안타로 침묵했다. 현재 사이드암/언더핸드 등 옆구리 투수 상대로 무안타다.

4월 27일에는 5번타자로 나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3. 5월

5월 9일에는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 올해 벌써 2번째 부상. 회복까지는 3~4주가 걸린다고 한다. 결국 1군에서 제외되었다.

후반 롯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면서 민병헌에 대한 책임론, 나아가 민병헌을 데려온 롯데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영입 이후 갖가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규정타석도 다 채우지 못한 데다가, 롯데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때 민병헌의 공은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 게다가 5월 후반,1루를 제외하고는 엉망이 된 내야를 외야수인 민병헌이 어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3.4. 6월

6월 9일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과 함께 1군에 복귀했으며, 6월 10일 기아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복귀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우천 노게임이 되며 기록이 날아가버렸다(...) 13일에 펼쳐진 복귀 후 세번째 경기마저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복귀 후 출루라고는 볼넷 단 1개 뿐이다...

6월 14일에 안타를 드디어 기록하였다!!! 현재 부상 복귀 후 15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는 .765로 정훈보다 못하다. 주 원인은 잠실에 있을 때보다 장타율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6월 15일 Sk와의 1차전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였다. 다음날 2차전 경기에서는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다음날 3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리즈 동안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하루 쉬고 6월 19일에 펼쳐진 수원 kt전에서는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담장을 넘기는 투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나올 때는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제 관건은 몸관리가 될 듯 하다.

그러다가 6월 23일 경기에서는 투런홈런을 포함하여 총 4안타를 기록하였으며, 24일과 26일 경기에서도 각각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어쩌다보니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확실히 부상 복귀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나오다보니 폼도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7일과 28일 경기에서 1타점씩 기록하면서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3.5. 7월

7월 4일 경기에서는 2루타 1개에 호수비 1개를 펼쳤지만 타점은 없었다.

7월 5일 경기에서는 아예 무안타에 그쳤다.

7월 10일 기준 0.288/0.355/0.460로 전혀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인 정훈이 0.300/0.358/0.473임을 생각해보면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참고로 민병헌을 1년 쓸 돈이면 정훈을 10명 쓸 수 있다.(...) (민병헌 연봉 10억, 정훈 1억) 게다가 정훈이 내외야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유틸 자원임을 생각해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7월 17일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7월 18일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그나마 7월 25일 nc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반면, 이 날 정훈은 4타수 무안타 삼진만 3개 당했다..

7월 26일 NC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안타와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9호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며 희생플라이도 기록하였다. 7월 말, 현재 타격 슬럼프에 빠진 손아섭을 대신하여 활약 중이다.

7월 27일에 펼쳐진 넥센과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으며, 두 번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7월 28일 2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0호 홈런 달성은 물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루타 없이 안타, 2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3.6. 8월

8월 5일 삼성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8월 7일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총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다음날 2차전 경기에서는 1회말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월 14일 한화전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AG 휴식기가 시작되면서 현재 성적은 타율은 0.312에 OPS 0.848이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7. 9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 시리즈인 한화와의 2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9월 6일 울산에서 열린 SK와의 14번째 경기에서 1안타에 그쳤지만 대신 볼넷을 두번 얻어내며 3출루에 성공, 허슬플레이를 보여주며 2득점한데다 1타점까지 기록하며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주었다.

그러나 9월 8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9월 22일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오랜만에 밥값을 했다.

9월 27일 1번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와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으나, 1회말에 주포지션인 우익수로 있다가 상대팀 우익수의 타구를 행복하며 2실점을 했다. 이후 3회초 그 상대팀 우익수가 전준우의 장타성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이자 팬들은 정말 비교된다며 오만 욕을 하고 있다.

다음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서 9월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3.8. 10월

10월 3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10월 4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였다.도루 실패는 덤.

10월 9일 기아전 사이드암 선발인 임기영에게 약한 데이터 때문에 조홍석이 대신 출전하였는데 8실점 만세수비를 보여주며 4회부터 대신 출전하였다. 수비의 안정감은 물론이고 타석에서는 추격의 2타점 적시타와 연장에서 동점 희생플라이[2]까지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전날의 활약이 무색하게 kt와의 더블헤더에선 두 경기 내내 삼진과 초구 아웃 퍼레이드를 벌이며 삽질을 했다. 팀은 2경기 모두 패배.

11일 기아전에서는 결승타 포함 2번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같은 두산 출신 노경은과 함께 롯데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4. 시즌 후

11월 가족 여행을 제외하고는 매일 개인 훈련에 나선다고 한다. 12월 중순에 벌써 일부 팀 동료들과 함께할 1월 개인 해외 훈련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고.

12월 9일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했다.

5. 총평

2018년에 민병헌은 118경기에 출전해 443타수 141안타 17홈런 66타점 74득점 8도루 타율 .318을 기록했다. 6시즌 연속 타율 3할을 이어갔으며, 홈런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볼넷 수는 올해 35개였는데, 2015년 50개와 2016년 48개, 2017년 47개와 비교하면 많이 줄은 것을 알 수 있다. 욕심이 앞섰거나 선구안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민병헌 영입 자체만을 보자면, 분명히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도 statiz 기준 WAR* 3을 넘기면서 어느정도의 몫을 해 냈고, 기존에 전준우가 보느라 상당히 구멍이었던 중견수를 도맡아서 외야 수비를 크게 안정화시켰다. 이런 직접적인 기여 외에도, 민병헌이 중견수를 맡아주면서 전준우가 좌익수 자리에서 수비부담이 줄어 대폭발하는 2차적인 결과도 이끌어냈다. 또한, 만약 민병헌이 없었으면 주전이 되었을 김문호가 올해 살크업이후 아주 처참하게 망해버리며[3] 외야 공격진에 큰 구멍이 뚫릴 뻔했다. 게다가 김문호를 제외한 외야수들인 나경민이나 조홍석 등의 상태를 보면 민병헌이 없었다면 또 시즌 내내 나좌수를 했을 것이 확실하기에 현재 롯데에서 민병헌의 가치는 분명히 입증된다.

문제는 이런거 죄다 고려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4] 사실 민병헌은 두산에서 평균적으로 내던 성적을 올해도 내 줬고 앞으로도 낼 가능성이 높지만 이 정도는 연 20억 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이 아니다. 4년 80억을 받는 외야수라면 최소한 WRC+130은 찍어줘야 한다. 올해 WRC+130 안팎을 기록한 외야수는 구자욱, 한동민 등이 있다. 따지고보면 포수 자리에서 더 뛰어난 타격을 가졌고 골든글러브 단골 손님이었던 선수와 준수한 선수임은 분명해도 골든글러브는 커녕 수상 가시권에도 가보지 못했으며 타격도 포수보다 딸린 외야수가 가격이 같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롯데가 얼마나 급하게 패닉바이로 돈을 막 지른지가 분명히 드러난 셈이다.

본인은 롯데에서는 기복이 심하므로 이대로라면 먹튀와 돈 값 못한다는 평가를 탈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른 넘긴 시점에서 성적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고. 본인 입장에서는 약간 억울할수도 있을 듯. 그럴때마다 통장 보면서 웃으면되지 뭐가 억울해


[1] 3유간의 먹힌 타구였지만 3루수를 제외한 야수들이 12간에 몰려있는 극단적인 시프트가 형성되며 안타가 되었다.[2] 버나디나 호수비가 아니면 끝내기안타 타구[3] 사실 김문호의 벌크업은 민병헌이 들어오면서 시도했기에 예외라 봐도 좋을 것 같다[4] 이미 몸값이 과열될대로 과열된 FA시장기준 으로 보았을경우 에는 적당한 가격이란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