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티기어
길티기어 1 시절의 복장. 헤어스타일이 사이드 테일이며, 하얀 레오타드 위에 파란 데님 드레스를 걸쳤다.
어린 시절, 성전에서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밀리아는 2173년 자토 ONE에게 거둬들여져 어새신 조직의 일원이 된다. 자토 ONE의 보살핌과 함께 암살술을 배우면서 소녀에서 여성으로 자란 그녀는 자토의 오른팔이 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살수가 된다. 그리고 어느덧 두 사람의 관계는 은인, 사제를 거쳐 연인 사이가 된다. 밀리아는 조금이라도 자토의 힘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2175년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 금주 '앙그라'를 사용해 머리카락을 다루는 능력을 얻는다.
하지만 살수로서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숨막히는 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신을 암살자로 키워낸 자토 ONE과 어새신 조직에게 반감을 품게 된다. 결국 그녀는 자토를 배신하고 조직과 결별하기로 결심. 2178년, 때마침 조직은 대다수의 맴버들을 동원하여 꽤 커다란 임무를 하고 있었는데, 밀리아가 경찰기구와 내통하고 임무 도중에 도망쳐버린다. 그 결과 임무는 대실패. 자토는 체포당하고 조직도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밀리아는 경찰기구에게 그 공훈을 인정받아 무죄로 방면되고, 밀리아에게 걸린 현상금도 해지된다.
밀리아는 어새신 조직을 배신한 까닭에 조직의 다른 살수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망자로 살아가던 중 2180년, 추적자한테서 자토가 제2차 성기사단 선발 무술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자토를 죽이면 조직도 끝장날 것이라 생각한 그녀는 자유를 얻기 위해서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대회 도중에 자토는 그림자(에디)의 폭주에 의해 재기불능이 되고, 리더를 잃은 조직이 더 이상 추적자를 보내지 않게 되면서 밀리아는 결과적으로 자유를 손에 넣는다.
엔딩에서는 무도대회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열렬한 남성 팬
2. 길티기어 X
X~XX 시절의 복장이다. 하얀 옷의 하의실종 패션. 이시와타리의 코멘트에 의하면 알몸에 와이셔츠만 걸친 여성의 섹시함을 표현하는 디자인이다.[2]
자유를 얻은 밀리아는 그토록 동경하던 평화로운 삶을 보내지만, 마음 속에는 아직 응어리가 남아 있었다. 은인인 자토를 재기불능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 자토가 언제 또 자기 앞에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건 자토에 대한 애증으로, 자토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3] 이러한 감정은 그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고뇌에 시달리던 밀리아는 그 고뇌의 해답을 얻기 위해 자기 손으로 자토의 숨통을 끊어버리기로 결심하고 GGX에서 자토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에디 때문에 자토는 자아를 잃어버린 상태였다.
- 1번 엔딩에서는 에디를 격퇴하고, 숨이 꺼져 가는 자토 앞에서 죽지 말라고 오열하지만 결국 자토가 사망하여 비탄에 빠진다.
- 2번 엔딩에서는 자기 손으로 자토를 죽여 고뇌로부터 해방된다. 그 후 GG1 엔딩에 나왔던 그 남성 팬이 밀리아를 찾아와 그녀를 기쁘게 해준다. 밀리아도 싫진 않은지 둘이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풍긴다.
- XX 스토리를 본다면 둘 다 정사 엔딩은 아니다.
정사 스토리에 따르면, 결국 자토가 에디 때문에 사망하면서 밀리아의 고뇌는 아무런 해답도 얻지 못했다. 즉, 몇 년 동안 쌓아온 마음이 난데없는 불청객(에디) 때문에 무가치한 것으로 변해버렸다. 분노한 밀리아는 에디를 죽이기 위해 그를 추적한다.
3. 길티기어 XX
이그젝스 액센트 코어 공식 일러스트.
XX#R 한글판 스토리 모드
XX에서 에디를 추적하는데 슬레이어가 나타나 그녀를 제지한다. 그 이유는 자토가 금수에게 지배당한 것처럼 밀리아도 금수에게 지배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밀리아가 이대로 계속 금주의 힘을 남용하다간 머리카락 금수가 폭주할지도 몰랐다. 슬레이어는 "아직 안 늦었으니 눈앞의 길을 잘 살펴보게" 라고 조언해준다. 분기에 따라선 에디를 죽이려고 금주를 너무 많이 쓰다가 결국 머리카락 금수에게 침식당하는 배드 엔딩도 있다.
한편 종전관리국이 금주의 비밀을 연구하기 위해 밀리아를 포획하려 든다. 종전관리국의 조작질 때문에 그녀는 지명수배범이 되는데 수배서에 "변화무쌍하고 음탕한 마녀"라고 소개된다.(...)
AC에선 베놈에 의해 어새신 조직이 부활하면서 조직의 추적자가 다시 밀리아를 쫓기 시작한다. 밀리아는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해 베놈을 죽이려 하고, 베놈과 결투를 벌여 승리한다. 하지만 옛 정 때문에 차마 그를 죽일 수 없었던 그녀는 "더 이상 나를 쫓지 마" 란 약속을 받아내어 베놈을 살려준다. 이후, 다 죽어가던 에디가 밀리아를 찾아와서 "설령 죽는다 해도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 수 있어" 라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에디의 유언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밀리아는 에디와 자토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과거에 자신이 암살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그들을 모두 기억하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삶에 대한 의지를 다잡고 살아나가는 엔딩. (Xrd 스토리를 본다면 이게 정사 엔딩일 것이다.)
반면 다른 엔딩에서는 금수에게 침식되어 자아를 잃어가던 중, 전작에서 종종 등장했던 그 남성 팬[4]이 나타나 그녀를 살해한다. 밀리아가 계속 상대해주지 않자 욱해서 칼로 찌른 것.
4. 길티기어 Xrd
Xrd에선 전반적인 디자인이 리뉴얼되었다. 이시와타리 다이스케 왈, 청+백+황이라는 컬러가 다른 캐릭터[5]와 겹치는데다 기존의 컬러에서 히로인이라는 느낌이 부족했던 지라 바꿨다고 한다. 각 캐릭터들의 컬러 테이블을 늘어놓고 비교한 결과 딱 황색 자리가 비어있었고, 다른 격겜들의 히로인들 중에서도 황색을 메인으로 하는 캐릭터는 없었기에 결정됐다고.
복장이 바뀐 덕분에 에로한 연출이 줄어들고, 뷰티 컨셉을 강조하는 묘사가 늘어났다. 구작과 신작의 모션 비교. 구작에서의 기본 스탠딩 모션(머리카락을 앞뒤로 흔드는 모션)은 Xrd sign에서 사라졌었는데 후일 Xrd Rev2에서부터 대기 모션으로 사용된다.
다음은 Xrd 복장에 써진 필기체 영어 문구들.
- "Lady Ivy from Ivy Traditional": 옷
- "Curiosity killed the cat": 가슴에 단 고양이 브로치
- "All cats stray in the dark.": 어깨에 두른 스트랩
- "Lady Ivy": 머리띠
빠칭코 게임 바스텟지(시점은 xrd의 3개월 전)에서는 국제연합 원로원이 자토 ONE의 시신을 가져가서 그 시신을 찾아 다닌다.
Xrd에선 베놈에게서 '자토가 살아있다. 아니, 되살아났을지도 모른다'는 기묘한 정보와 함께 그 진위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자토의 소재를 조사하던 밀리아는 원로원의 비밀 시설을 알아내고, 그곳에서 부활한 자토와 재회한다. 이후 콘솔판 스토리에서는 베놈, 슬레이어와 함께 움직인다. 그러던 중 베드맨을 만나서 죽을 뻔하지만 적절하게 증원한 자토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그리고 출연 끝.
Xrd R에서는 슬레이어와 함께 베드맨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자토, 베놈, 슬레이어에게 조직에 대한 것과 그녀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록 자신은 평온한 삶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함을 알기에 어쌔신 조직의 어둠을 개선하기 위하여 스스로 차기 수장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이후 자토와 함께 슬레이어가 베드맨과의 결투를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6] 베놈의 몫을 남겨놔야한다며 슬레이어를 설득해 같이 물러난다. 이후 차기 수장으로서 어새신의 양지에서의 활동을 위한 초석으로 조직원들과 함께 파우스트와 레오 화이트팽이 상대하는 아리엘스가 파견한 자폭형 기어들의 저지를 돕는다.
5. 길티기어 STRIVE
Xrd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더더욱 러시아 출신다운 디자인으로 리뉴얼 되었다.
STRIVE 시점에선 공식상으로 이률리아 산하로 들어간 어새신 조직의 수장으로, 지휘체계상 레오를 상관으로, 자토를 부하로 두고 있다. 정확히는 종전관리국의 국장이 되었다.
관리직이 되어서 라운드 승리 모션 중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상대에게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모션도 있다.
스토리 내내 자토와 함께 레오, 오퍼레이터들과 있으면서 조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엔딩에선 자토와 함께 베놈의 빵집을 방문한다.
[1] 머리카락을 무기로 쓰는 여자가 소름 끼치지 않느냐고 묻자 팬은 엄청 멋지다면서 열광한다. 그래서 더 당황하는 밀리아의 반응이 압권.[2] 이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유저가 은근히 많았는지 이그저드의 DLC 컬러 중에는 구작들처럼 다리가 피부가 드러나오는 컬러가 추가되었다.[3] 길티기어 이그젝스~이그젝스 슬래시 사이의 오프닝에서 어새신 3인방의 모습이 이를 상징한다.[4] 참고로 액센트 코어에서 이 남성 팬의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가 맡았다. 그 남자와 동일한 성우.[5] 길티기어 내에서도 엄청나게 겹친다. 카이 키스크. 브리짓. 신 키스크. 청+백만 놓고보면 저스티스, 베놈 등등등.[6] 이때 자토가 베드맨은 상대의 사고회로를 읽어내는 능력을 지녔기에 생각없이 싸워야한다고 말했으나 그걸 누가 할 수 있냐고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