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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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TBC 드라마 〈밀회〉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요인물
3. 서한예술재단 인물들
한성숙 역 (심혜진) |
자신을 극렬하게 싫어하는 영우를 대외적으로는 다정하게 대하지만, 단둘이 있을 때는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강준형이 교수가 되는 데 힘을 발휘하고 때때로 비싼 선물을 하여 오혜원의 마음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비자금 관리를 일임하고 은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그녀를 대단히 신뢰한다.
혜원이 선재를 만난 후 이상행보를 보이자 혜원의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숨겨두고 비서 왕정희를 시켜 미행을 붙인다. 둘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선재의 오케스트라 협연 레슨을 일부러 혜원에게 맡긴다. 하지만 반격은 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다가 그녀가 검찰에 자수하자 함께 수감된다.
서영우 역 (김혜은) |
남편과의 생활도 파탄나서 자식들을 외국에 보내고 보란듯이 숱한 연하남들과 관계를 맺지만, 반년도 안 되어 버림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는 호스트 우성과 관계를 맺는다. 혜원을 부추겨 서 회장에게 얻어낸 돈으로 그에게 의류브랜드를 차려줘 이사 자리에 앉혀주지만, 우성이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보고 헤어진다. 이런 이유때문에 혜원이 선재의 사랑을 받는 것을 극도로 부러워한다.
똑똑하지 못해서 매번 성숙과 혜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로열 패밀리, 즉 갑 중의 갑 위치인지라 안하무인으로 행동해도 전혀 피해가 돌아오지 않는다. 물론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사생활과 가정은 애초에 파탄나긴 했다.
서필원 역 (김용건) |
4. 선재 주변인물들
박다미 역 (경수진) |
일하는 뷰티샵에 혜원과 성숙을 비롯한 상류층 인물들이 다닌다는 설정 덕분에 다미는 예술재단과 서한음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문으로 듣는다. 후반부에는 성숙이 다미를 이용해 혜원을 압박하기도 하고, 다미는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선재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선재와는 연인보다 우정에 가까운 사이다.
손장호 역 (최태환) |
의도치 않게 인물들 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선재가 유치창에서 나온 뒤 연락이 없자, 정유라의 지도교수가 강준형임을 알고 그의 전화번호를 다미에게 알려줬다. 선재의 협연을 보러 유라를 따라나섰다가 다미와 마주쳐 정체가 들통나자 유라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이때 우성에게도 목격돼 그가 선재와 친구라는 사실이 영우에게도 알려졌고 영우는 우성을 시켜 장호에게서 선재와 혜원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했다.
명화 역 (이칸희) |
명화의 사망은 선재에게 비극성을 가해주는 요소임과 동시에 그녀의 죽음 이후 펼쳐질 전개가 자연스럽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선재와 혜원이 주로 만나는 장소는 선재의 단칸방이고 혜원은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6회의 대사에서 나오듯 명화가 살아있다면 20살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 아들을 뜯어말렸을 것이 당연하고, 이렇게 된다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5. 서한음대 인물들
민용기 역 (김창완) |
한편 실력을 갖춘 조인서를 견제하고 한성숙의 도움으로 교수가 된 강준형을 은근히 얕보지만, 입학사정에 관여하게 하여 자신의 추종세력으로 만드는 등 책략을 잘 쓴다. 서 회장이 여는 마작모임의 멤버로, 내연관계인 성숙과 그 남편을 상대로 게임을 하는 등, 어찌보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조인서 역 (박종훈)[1] |
또한 능력이 떨어지는 강준형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대상이다. 준형이 선재를 자신의 제자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조인서에게 지민우와 같은 훌륭한 제자가 있는 것이 부러워서였다. 그럼에도 선재는 준형 대신 인서를 찾아가 조언을 얻는지라 더더욱 준형의 시기를 받았다.
학장과 측근 교수 몇몇이 인원을 배당받아 입학시키는 것을 알고 있고 입학사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학장이 매번 내리누르고 있고, 그때마다 조용히 삭히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걸로 보인다. 아내와 함께 곤경에 빠진 혜원과 선재를 걱정하며 도움을 줬고, 종반부에는 선재의 해외 콩쿠르 출전을 도우면서 선재의 스승으로 자리매김한다.
지민우 역 (신지호)[2] |
이선재가 강준형의 제자가 되어 라이벌 관계로 놓여지는 듯 했으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단 선재가 자신을 준형의 제자보다는 혜원의 제자로 인식했고, 준형보다 인서에게 더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원과 동창인 인서 역시 선재에게 우호적이었던 덕분에 극중에서 민우와 선재의 사이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민우가 혜원을 "선생님"이라 칭하면서 친한 척 얘기를 늘어놓자 선재가 기분 나빠하는 장면이 있긴 했다. 이때 민우는 친화력을 발휘해 선재에게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거절당해 민망해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을 봤을 때 결코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절친은 아니지만 선의의 경쟁자 정도로 발전했을 듯.
정유라 역 (진보라)[3] |
김인주 역 (양민영)[4] |
6. 그 외 인물들
- 왕정희 (백지원)
혜원의 친구이자 음대 동기. 한성숙의 개인 비서로 수족 같은 존재이지만, 혜원에 비해 그 존재감이 떨어진다. 혜원을 밀어내려고 도청과 미행을 붙이는 등 수작을 꾸민다. 혜원의 몰락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일었을 때, 극중 높으신 분들의 취미인 마작을 익히며 대놓고 야심을 드러내는등 ‘실장놀이’ 김칫국테크 오지게 탄다. 혜원의 사무실에서 실장 대리를 하다가 혜원이 반격에 성공해 돌아오자 자신의 물품을 챙겨 본래의 안내 데스크로 돌아가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명패를 떨구며 흑화하는 배우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 김인주와 은근 똑같이 생겼다
- 윤지수 (윤복인)
혜원의 친구이자 음대 동기. 조인서의 아내이기도 하다. 혜원이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하는 의리파.
- 안세진 (장소연)
혜원의 부하 직원.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며 하루종일 바쁜 혜원을 잘 보필한다. 김인주 교수에 의하면 세진 역시 서한음대를 나온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 회사원의 전형적인 인물로 차분한 성격이고 사무실에서 가끔 종수와 전화로 수다를 떤다.
- 임종수 (허정도)
준형의 조교. 어린애같은 강준형 교수의 허드렛일은 도맡아 처리하느라 고생이 많은 인물. 비합리적인 일로 준형에게 항의하거나 인주에게 당한 시은을 도와주려 하지만 힘이 없기 때문에 성과는 없다. 1회에서 선재가 혜원과 준형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계기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인물이다. 선재와는 잘 지내는 편이며 선재에게 학교 생활이나 소문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 백 선생 (길해연)
유라의 엄마. 역술로 재벌들에게 투자 상담을 해주면서 필요한 대가를 받는다. 자신의 딸이 성숙과 민 학장의 도움으로 서한음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유라는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골치를 썩이자 인주에게 부탁해 유라가 전공을 첼로로 바꾸게 하고 인주의 비호 아래에 있도록 했다. 재단의 비리가 터질 당시 성숙과 함께 걱정하다가 혜원의 종용으로 딸과 함께 해외로 도피했다.
- 신우성 (김권)
호스트로 영우의 내연남. 영우를 이용해 필요한 것들을 얻어냈고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진 것이 들통나 영우와 결별한다.
- 장시은 (김신재)[5]
서한음대 기악과 1학년. 유라와 같은 조가 되어 실내악 실기를 준비해야 하지만 매일 수업을 튀는 유라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장본인이다. 돈도 배경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라 김인주에게 굴욕을 당한다. 인주에게 속아 형편없는 악기를 사게 되지만 고소를 하지는 못한다. 결국 지도교수에게 버림받은 처지가 되자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교수들의 횡포에 당한 다른 학생들 및 선재와 함께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학생들 앞에서 5중주를 선보인다.
- 김인겸 (장현성)
서영우의 남편이자 김인주의 오빠. 대형 로펌의 변호사이다. 서 회장이 수감됐을 때 그를 빼내기 위해 모든 죄를 혜원에게 덮어씌우려 했다.
- 이밖에도 혜원과 준형 집의 가사도우미 미순 (정의순), 서 회장이 눈독을 들였으나 거부하고 혜원에게 일침을 가한 조선족 아줌마 (서정연)가 등장한다. 통제실의 차대리 (박채익)도 몇몇 씬들로 인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
- 다수의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출연한다. 뷰티샵 차원장 역에 김시영, 서한음대 최 강사 역에 이화룡, 서 회장 마작멤버로 출연한 남문철, 손종학, 진 교수 역에 장용철, 선재의 담임으로 출연한 전석찬, 공연과장 역에 장준휘, 명화의 식당을 운영하는 옥진 역에 최현숙, 모텔 사장으로 잠깐 출연한 김도균, 역술인 유심조 역에 이윤희, 편집장에 김정영, 혜원과 지수의 동기 소정 역에 김선화. 이 배우들은 대부분 안판석 감독의 다른 작품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풍문으로 들었소》에도 나오는데 잠깐씩 비춰지는 배우들의 얼굴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 <하멜 표류기> 연구로 유명한 헨니 사브나이에 전 단국대 교수가 선재의 양복을 만드는 장인으로 출연한다.
- 후반부 선재와 함께 피아노 5중주를 선보이는 김규현(바이올린), 송태진(바이올린), 조푸름(비올라)은 한예종 출신의 실제 연주가들이다.#기사
[1] 실제 피아니스트다. 연주 활동 외에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하고 음반 발매도 꾸준히 하여, 클래식계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감독의 권유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실제 연주장면의 리얼리티에 도움을 주었다. 박종훈이 출연한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봤는데 못 알아본 사람이 꽤 많았다고 한다. 이유는 가발을 쓰고 출연했기 때문. 실제는 나이답지 않게 백발이다.[2] 실제 피아니스트. 다만 전공은 클래식이 아니라 팝 혹은 재즈.[3] 재즈 피아니스트. 예쁜 외모와 독특한 이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에서는 대학도 간신히 붙여줄 정도로 실력없는 학생으로 나오기 때문에 피아노를 못 치는 연기를 해야 했다.[4] 실제 첼리스트였고 통역가로도 활동한 적 있다. 현재는 무역관련 비즈니스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다.[5] 실제 첼로를 전공한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