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 |
장르 | 현대 판타지, 헌터 |
작가 | 성상현 |
출판사 | 파피루스 |
연재처 | 조아라 ▶ 문피아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15. 03. 06. ~ 2016. 04. 01.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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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상현의 헌터물 소설.2. 줄거리
28세기 찬란했던 문명을 이룩한 인류는 갑작스런 몬스터들의 침공에 패배했다.
28세기 최후의 생존자, 바바리안 메이슨 박.
그가 21세기 혼란스러운 지구에 위대한 첫발을 내딛는다!
28세기 최후의 생존자, 바바리안 메이슨 박.
그가 21세기 혼란스러운 지구에 위대한 첫발을 내딛는다!
3. 연재 현황
조아라에서 2015년 3월 6일 연재를 시작하였다.문피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16년 4월 1일 완결되었다.
4. 특징
28세기의 미래인인 메이슨 박이 세계멸망의 위기에서 혼자 21세기로 떨어져서 21세기의 야만인들하고 부대끼는 내용을 담은 레이드물을 차용한 판타지 소설이다.초기에 작가의 이름을 숨기고 조아라 등지에서 연재를 했었는데 무슨일인지 초반에 연재를 그만두고 몇년 후에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는 유료연재를 한다. 이때 내용이 조금 바뀌었는데, 대표적인것이 섹스신에서 검열삭제 로 넘기던걸 대강 문학적으로 넘기는 정도...
28세기는 그야말로 초월적인 문명을 가진 시대로서 어떤 괴물조차 사실 상대가 될 수 없지만, 스펙터라는 컴퓨터의 연산이 좋을수록 엄청난 위력을 발하는 몬스터 한종류 때문에 기계에 의존하던 28세기는 그냥 멸망하게 된다. 21세기는 컴퓨터의 연산력이 떨어져서 그냥 잡주문에 죽는 컴퓨터 바이러스 취급....
실제로 후반 미래의 나노머신 보다 못한 능력 하나 가진것 만으로도 주인공은 그냥 먼치킨이 되어 버린다. 다만 글의 전개는 더할나위 없이 암울해 지지만...
과거의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천년무제의 주인공 송인이 상관천 루트를 타는 느낌이 비슷하다.
5. 등장인물
- 메이슨 박
멸망해버린 28세기에서 시간이동을 통해 21세기로 오게 된 주인공. 28세기의 기술로 바바리안이라는 초인 시술을 받은 인간으로, 기본적인 신체능력에서 아예 인간과는 격을 달리한다. 바바리겐이라는 열화판 생체 나노머신을 통해 초인의 힘을 발휘하며, 그 능력을 눈여겨 본 서연희와 예카테리나에게 장기말로 키워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열화판 나노머신인 타이탄의 팔을 얻게 되고, 평양에 있던 재앙급 괴수 비웃는 신을 본인의 정신 속에 봉인한 뒤 최종보스인 고스트 드래곤을 쓰러뜨림으로써 신과 다름 없는 능력을 얻게 된다.
작 초반에는 21세기에 두려운 것이 없었기에 순수하고 호의 넘치던 성격이었으나, 메이슨을 구원자로 키우기 위한 예카테리나의 교육에 의해 연인인 정려경이 처참하게 죽은 것을 시작으로 온갖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고, 결국 힘을 얻기 위해 친구인 로난을 희생시키기까지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예카테리나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천상왕의 직책을 물려받아 이종족들과 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폭군의 역할을 자처했으나, 그가 지키려던 이종족들에 의해 마음을 주던 친구들이 모두 살해당하고 그 이종족들은 최후에 배신을 했으며, 마지막까지 메이슨을 따르던 북한 유민들마저 메이슨을 제거하기로 결정한 정부의 공격에 몰살당하자 결국 완전히 타락해버렸다. 그에 지구의 사람들을 인류가 아니라 정의하여 제거 대상으로 판단하고 본인 손으로 지구를 멸망시켰다.
이후 비웃는 신의 지식과 고스트 드래곤의 코어 에너지로 28세기로 돌아온 뒤, 28세기의 전쟁병기들을 대량 양산하고 모든 차원을 떠돌며 인류가 아닌 이들과 인류의 자격이 없는 이들을 찾아내 차원 채로 멸망시키는 파괴신이 되어 버리는 결말을 맞이했다.
- 서연희
작 초반 주연. 악명높은 테러리스트이자 실력 좋은 도적으로, 천상왕인 예카테리나와 대립중인 관계이다. 지휘관으로써 실력 자체는 초일류급이지만 천상왕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레이드에 껴 주지 않고 있으며, 친구인 데로아와 단 둘이 활동중이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막 시간이동을 해 온 메이슨을 줍게 되고, 그를 천상왕에게 대적할 장기말로 키우고자 한다. 다만 예카테리나와는 달리 메이슨이 점점 성격이 변해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녀가 예카테리나와 대적하는 이유는 그녀가 비웃는 신 공략전에서 배신을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그 공략전에서 연인인 세바스티안이 죽었기에 그녀를 적대하고 있었다. 그 근거로 타이탄 코어를 그녀가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증거가 없는 데에다가 예카테리나가 천상왕으로써 지닌 권력이 막대해서 아무도 그녀 편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었다.
작 후반 메이슨이 천상왕으로 폭군이 되어 버리자 메이슨마저 권력에 타락했다고 판단하고, 정신 조작계 능력으로 그의 정신을 파괴하여 제거하려 했다. 다만 그 와중에 메이슨이나 예카테리나가 서연희를 걱정해서 그녀에게만은 끝까지 숨기고 있던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서연희를 배신한 건 그녀의 연인이었던 세바스티안이었다. 정확히는 서연희가 거는 과도한 기대로 인한 부담을 버티지 못한 세바스티안이 타이탄 코어를 훔쳐낸 뒤 예카테리나에게 고백하며 도피를 제안했고, 예카테리나가 고백과 제안을 모두 거절하자 막무가내로 비웃는 신 공략전에 참가하여 사망하게 된 것이다. 그 사실에 충격을 받은 데에다가, 천상왕의 정체가 이종족들의 왕이라는 기밀까지 알아 버렸기에 결국 그 자리에서 자살해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자살은 메이슨이 완전히 맛이 가는 계기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 데로아
작 초반 주연. 작가가 밝힌 캐릭터 컨셉은 용개. 서연희의 연인이었던 세바스티안의 여동생. 세계 최정상급 실력의 메이지로, 다른 파티에 가면 좋은 대접 받으며 살 수 있음에도 의리 하나만으로 서연희와 함께하는 인물이다. 가녀린 미소녀처럼 보이는 외관과 달리 꽤 거친 입담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멘탈도 강철 멘탈이라서 작 후반 폭군이 된 메이슨을 이전과 다름 없이 대해주던 유일한 인물이다. 작 초반 메이슨과 함께 개그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작 후반에 동성과 결혼했는데, 메이슨은 그에 대한 선물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을 만들었다. 그에 크게 기뻐하며 신혼여행을 떠났으나, 본인이 떠난 뒤 결혼식장에서 메이슨 암살 시도가 있었고 그 결과 서연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분노한 채 돌아왔다. 그리고 비웃는 신을 만나러 가는 메이슨에게 결판을 내고 둘 중 하나만 살아 오겠다고 선언하며 함께 동행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서연희가 자살한 이유와 세바스티안의 배신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었는데 사실 세바스티안을 의심조차 하지 않은 서연희와 달리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메이슨의 속내를 듣고는 메이슨 또한 고충이 컷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메이슨과 함께 단 둘이 비웃는 신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비웃는 신을 죽이기 위해선 그에 대해 아는 인간이 존재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메이슨과 함께 그 자리에서 핵폭탄을 맞고 죽기로 결심했다. 죽기 전 메이슨에게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으며, 메이슨은 데로아라도 살리고자 전력으로 방어막을 전개했으나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핵의 불길에 휩싸며 흔적도 남지 않고 소멸했다.
- 예카테리나
작 초반 주연. 세계 최강의 힐러로써, 천상왕이라고 불리는 절대의 권력자다. 개인적으로 다섯에 달하는 공격대를 휘하에 두고 있으며, 그 외에도 힐러 연합의 수장이기도 하다. 레이드에서 힐러의 비중은 절대적이기에 모든 공대는 그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실질적으로 그녀와 적대하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플레이어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작 초반부터 메이슨에게는 끊임없이 호감을 표시하는데, 사실 메이슨을 보자마자 왕의 자질을 눈치채고 그를 인류와 이종족 모두를 구원할 구세주로 키우고자 했다. 그것을 위해 메이슨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자신이 의도에 따르게 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그를 교육시키고 있었으나, 메이슨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 타이탄의 팔에 로난의 영혼을 갈아넣게 유도하는 실수를 저질러 메이슨이 단신으로 천상왕 세력 전체와 맞먹는 힘을 지니게 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후 분노한 채 자신을 찾아온 메이슨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으나 적기사가 저지른 실수로 메이슨이 완전히 그녀를 적대하는 결과가 되어 버렸고, 결국 메이슨과 마지막으로 키스를 하는 걸 마지막으로 목이 부러져 사망했다.
이후 밝혀진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고대부터 살아온 이종족들의 왕. 정확히는 수천년간 살아온 고대인 비슷한 존재였으나 과거 본인의 실수로 이종족들이 몰살당할 뻔한 사태가 벌어졌었고, 그에 죄책감을 느껴 천상왕이라는 이름으로 이종족들의 왕으로써 그들을 보호하게 된 것이다. 타이탄 코어 분실사건은 애초에 범인이 아니었으며 메이슨에게 속내를 알 수 없는 태도를 취했던 것은 서연희로부터 이종족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고, 메이슨에게는 사실 이성으로써 호감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메이슨은 자신이 저지른 짓에 어마어마한 죄책감을 지니게 되었고, 그녀의 뒤를 이어 천상왕의 지위를 세습한 뒤 이종족과 인간 양 쪽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폭군으로 행동하게 되었다.
- 정려경
탈북자 출신 국정원 요원. 본인조차 모르던 본명은 김려경으로, 사실 북한의 본래 통치자였던 김씨 일족의 사생아다. 국정원에서 메이슨과 서연희를 감시하고자 보낸 인원이었으나 워낙 허당인 탓에 허무하게 정체가 탄로 난 인물. 메이슨이 종종 정보를 뜯어내기 위해 어쩌다 마주치면 밥을 사 주는 정도의 관계였다.
그러나 그녀가 넘긴 정보 중에 레이디 시크릿이라 불리며 예카테리나의 비밀 연구소에서 연구중이던 실험체의 데이터가 있었고, 그 사건으로 국정원 전체가 예카테리나에게 찍여 목숨을 위협당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간신히 암살자를 피해 도망치다가 메이슨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나, 그녀를 지키려는 메이슨이 암살자와의 싸움을 겪은 결과 주변인들이 죽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각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배후가 예카테리나임을 알게 된 메이슨이 그녀와 거래를 했고, 메이슨 개인의 소유물로써 생존을 허락받게 되었다.
이후 메이슨의 시녀로써 메이슨을 주인님이라 불리며 섬기게 되고, 그 와중에 육체적인 관계까지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국정원의 보호가 사라진 그녀의 존재를 북한의 수장인 김동황 측에서 발견했고, 그녀가 사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백두혈통이었기에 그녀를 새로운 주석으로 모신다는 이유로 북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메이슨은 그것을 막으려 했으나 정려경은 그러다간 메이슨도 위험해진다고 판단했고, 마지막으로 육체관계를 가지고 메이슨을 기절시킨 뒤 북한으로 떠났다.
이후 그녀는 새로운 북한의 주석이 되었으나 당시 북한은 중국의 속국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기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던 당시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슬렸고, 결국 새로운 북한은 3개월만에 멸망하고 그녀 또한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국제적으로는 그녀의 욕심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는 식으로 포장 된 데에다가, 당시 메이슨의 아기를 임신하고 있었고 산모일기까지 쓰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결국 메이슨의 정신을 산산조각냈다. 그나마 유해를 수습하고 메이슨의 집 뒷산에 묘가 만들어졌으며, 그 사태의 원흉인 김동황은 메이슨의 요청을 받은 예카테리나의 지시로 암살당했다.
- 로난
스코틀랜드 출신 플레이어. 한때 서연화, 세바스티안, 예카테리나와 함께 공격대 어벤저스를 이끌던 주역으로 세계 상위권의 딜탱이다.
스스로를 하이랜더라 칭하며 대검으로 근접전을 하는 전사다.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전사들에게는 상당히 우호적이며, 그렇기에 메이슨과는 초면부터 우정을 쌓아 친구가 되었다. 반면 서연희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고 있으며, 얼굴을 보면 죽이려 들 정도로 싫어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세바스티안을 궁지로 몰아넣어 공격대의 분열을 야기한 원흉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 반면 예카테리나와는 나쁘지 않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작 중반 고스트 드래곤 저지 작전에서 메이슨이 대식가의 정신공격에 당해 쓰러진 사이 메이슨을 대신해서 고스트 드래곤의 공격을 막아섰다가 에너지 드레인에 당해 폐인이 되었으며, 거기에 수명이 한달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 되었다. 그 시점에서 타이탄의 팔에 소울 바인딩을 위해 가장 쓸모없는 목숨 하나를 희생해야 할 상황에 처한 메이슨의 처지를 알게 되고, 스스로 희생을 자처해서 타이탄의 팔에 영혼이 부여되어 사망했다. 죽기 전 유언으로 서연희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예카테리나와 자신이 기억하던 비웃는 신 공략전의 상황이 다른 것을 깨닫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비웃는 신에게 기억을 조작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후속작 위버멘쉬에서는 위 전적으로 인하여 독자들에게 접착제로 취급받고 있다.
6. 몬스터
- 스펙터
전자기기들 사이에 기생하는 기생형 몬스터. 28세기를 멸망시킨 원흉 중 하나로, 21세기의 전자기기는 지나치게 조잡해서 잡몹 수준의 능력밖에 쓰지 못하지만 28세기에선 기계신이나 다름 없는 재앙이었다고 서술된다.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몬스터 중 하나로, 21세기의 미국에선 구형 컴퓨터에 스펙터를 봉인시킨 뒤 몬스터의 정보를 뽑아내는 전자사전으로 쓰고 있었다. 이를 본 메이슨의 연구소 습격으로 결국 파괴되었는데, 사라지기 전에 메이슨을 보고 왜 인간의 편을 들고 있냐는 떡밥을 남겼다.
- 리치
종묘에 자리잡고 있던 레이드 보스. 오래 전에 퇴치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죽은 척 한것 뿐이었고, 실제로는 숨어서 고스트 드래곤을 제조중이었다. 메이슨을 봤음에도 적대하지 않고 드래곤의 제조에 집중하였으며, 결국 다굴에 맞아 사망했으나 고스트 드래곤은 완성할 수 있었다.
작 후반 비웃는 신의 언급으로는 죽음의 왕이라고 불리는 존재였다고 하며, 메이슨이 리치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죽음의 왕으로써 권한이 메이슨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 고스트 드래곤
리치가 종묘에 숨어서 제작해 낸 최종병기. 인류멸절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로, 뛰어난 기동력에 지능이 높고 교활해서 기습이나 도주도 서슴치 않는 괴물이다. 첫 등장 당시엔 몸을 구성하고 있던 영혼들의 저항과 메이슨의 공격에 당해 죽을 위기를 겪고 간신히 도망쳤다.
이후 두번째 등장때는 몽골에 자리잡은 대식가와 접촉하려 했는데, 고스트 드래곤과 대식가가 합쳐질 경우 엔더 비스트라는 괴물이 탄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사태를 막으려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과 싸우게 되었고, 이번에도 죽을 위기에 처해서 그대로 도망쳤다.
그리소 세번째 등장때는 남쪽에 있다가 뜯금없이 한국을 습격했는데, 사실 비웃는 신이 메이슨에게 봉인되었음을 감지하고 비웃는 신의 지식을 손에 넣은 메이슨이 위협이 된다는 판단 하에 메이슨을 제거하러 온 것이었다. 그에 메이슨+나르다와 2:1로 싸우고, 결국 이번에는 도망도 못 치고 그대로 코어를 뽑혀 사망했다. 그러나 이후 인간들이 메이슨을 배신하면서 인류를 멸망시킬 첨병으로 메이슨의 손에 의해 부활, 결국 당초 제작 목적대로 지구의 인간들을 멸종시켰다.
- 비웃는 신
공격대 어벤저스를 작살낸 존재. 평양에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 최강의 정신계 능력자라고 알려져 있다. 특정한 형체가 없으며, 그저 비웃음 소리만 들리기에 비웃는 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실 그 정체는 스펙터의 최상위 개체로, 기계장치가 아닌 인간의 기억과 정신에 기생하는 기생형 몬스터다. 비웃는 신을 죽이려면 비웃는 신에 대해 아는 인간들을 모두 죽여야 하지만, 정작 비웃는 신을 죽이기 위해선 그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딜레마를 지니고 있다. 그 특성상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지닌 지성체나 다름없으며, 그 위험성 탓에 다른 레이드 보스들이 오히려 비웃는 신이 평양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봉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메이슨이나 데로아는 그 실체를 알자마자 핵폭탄을 터뜨려 평양의 인간들 전원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고, 결국 메이슨이 살아남으면서 완전한 처치는 실패했으나 비웃는 신에 대해 아는 존재가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음으로써 모든 힘을 잃고 미국에서 봉인중이던 스펙터마냥 대가 없이 메이슨에게 지식만을 주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 나르다
메이슨이 우연히 구하게 된 와이번의 알에서 태어난 새끼 와이번.당시 어미 와이번의 인자를 일부 흡수해서 용인의 형상을 하고 있던 메이슨을 부모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대로 메이슨에게 길러지게 되었다.
메이슨을 적대하는 입장에서는 마룡 나르다라는 악명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겁 많고 싸움을 싫어하는 생명체로, 인류가 보유한 유일한 레이드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에 나선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작 후반 이종족들의 배신으로 혼자서 고스트 드래곤을 상대할 처지에 놓인 메이슨의 싸움을 보조하러 싸움에 나섰고, 고스트 드래곤과 몸싸움 끝에 추락사할 위기에 처한 메이슨을 구하고자 고스트 드래곤의 공격을 대신 받아 사망하게 되었다. 죽기 전 어설픈 인간 언어로 메이슨을 아빠라 부른 것은 덤. 나르다가 죽으면서 메이슨은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했고, 맨몸으로 고스트 드래곤과 싸워 결국 그것을 죽이기에 이르렀다.
7. 기타
- 작품 후기 [ 보기 · 닫기 ]
- 유료연재다 보니 후기 쓸 자리가 애매해서 그냥 여기에 씁니다. 후기 같은 거에 돈 내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 이 글의 장르는 코즈믹 호러입니다. 크툴루 신화이기도 하고요.
- 메이슨의 컨셉은 ‘순수함’이었습니다. 일본식 RPG에서 용사의 탑에서 자라다가 막 세상에 나온 소년 같은 느낌? 그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순수했습니다.
- 메이슨은 모든 것이 충족되는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무력감이나 현실적인 한계에 대해 익숙지 않습니다.
그가 타락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미래의 그는 일반적으로 현대인이 사춘기에 겪는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현실과 타협하는 과정이요.
그는 21세기로 온 이후. 성인이 된 이후에 사춘기를 겪어야 했으나, 하필 그가 처음 만난 사람이…….
- 어쩌다 보니 최종보스가 된 고스트 드래곤은 죽음의 왕이 아니고 죽음의 왕이 남긴 최종 병기였습니다. 죽음의 왕은 리치였고, 사실 메이슨은 그 시점부터 죽음의 왕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 최초의 안에서는 서연희를 남자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메이슨을 능동적으로 속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강요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글의 축이 서연희가 되더군요.
전반의 메이슨은 매사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고, 후반의 메이슨은 모든 결정의 책임을 두들겨 맞으며 괴물이 되어야 했습니다.
포인트는 메이슨이 결정권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여캐로 바꿔 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떡신도 썼고.
- 예카테리나를 죽인 부분에서 지나치게 후회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뭐가 문제였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메이슨은 그때, ‘예카테리나를 죽였다’는 사실에 후회한 것이 아니라, ‘아인종들에게서 미래를 뺏었다’는 것에 후회했던 겁니다.
약자라고 선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면 또 몰랐겠지만, 그때의 메이슨은 약자=선인=내가 착한 사람들을 파멸시켰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적어도 죽인 직후에는 예카테리나보다는 아인종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이 더 컸습니다. 아인종에 대해 알더라도 예카테리나는 죽였을 겁니다.
예카테리나를 완전히 이해한 것은 한참 뒤, 그 자신이 천상왕이 되어서 괴물이 된 다음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제대로 서술해야 했는데, 이래저래 아쉽게 생각합니다.
- 사실 25챕터는 처음부터 쓸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고, 책 낼 때 분량 모자르다고 해서 급조한 챕터입니다.
물론 메이슨이 ~~했다면? 이라는 설정 자체야 있었습니다만, 글로 쓴 거는 어른의 사정 때문이란 얘기죠.
저는 완결난 후에 후기나 외전 같은 걸로 내적인 설정 설명하는 취미가 있는데, 그러려고 준비하던 걸 그냥 그 챕터에 넣었습니다.
쓰는 저는 참 좋았는데요, 결론이 아 씨발 꿈이라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연희와 결국 해서 참 보람 있었습니다. 보충분 안 썼다면 끝까지 못할 뻔했어…….
- 25챕터의 얘기는 대부분 오피셜입니다. 메이슨은 처음 만난 게 서연희면 파괴신이 되고, 성기준이었으면 모범적인 영웅이 되며, 예카테리나면 인류와 아인종의 가교가 되겠고 다른 사람들을 만났으면 부귀영화와 갑질을 누리는 평범한 성공 인생이었을 겁니다.
결국 해피엔딩이냐 마느냐는 멘탈이 얼마나 깎이면서 현대 사회에 적응하느냐에 달렸는데, 서연희는 메이슨을 컨트롤하기 위해 그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적응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모든 귀찮은 일들을 자기가 처리해 줘서, 자기에게 의존하도록요.
이게 다 서연희 때문입니다.
- 서연희가 자살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자기가 구세주가 될 수 있었던 메이슨을 망쳤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그저 본인의 착각과 아집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서요.
- 맨 처음에는 그냥 잘나가는 얘기 써 볼까 했는데, 그런 얘기는 굉장히 많은 데다가 그런 테마로 저보다 훨씬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특이한 시도 해 봤습니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 한 번쯤은 무협 말고 다른 얘길 써 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을 넘나든다거나. 현대용어를 편하게 쓴다거나. ‘적이 (사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는’ 이야기를요.
그리고 하는 김에 SF적인 포인트도 가미해 보고 싶었는데…… SF 쪽 시도는 거의 다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실패하지 않을까 싶었던 부분은 정말 실패하더군요.
경이감이라든가…… 경이감이라든가…… 경이감이라든가……
뭐 능력 부족인 걸 어쩌겠습니까.
- 저는 큰 얼개만 대충 짜놓고 세부는 즉홍적으로 바꿔 넣는 타입인데, 그 때문에 원래 예정과 많이 바뀐 캐릭터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이거 1차 연재하던 때랑 이어서 연재하던 때가 꽤 시간 차이가 많이 나서…… 가수 여자애 같은 경우는 원래는 히로인으로 넣을 셈이었는데, 다시 재연재 할 때쯤 되니 히로인으로 넣어 봤자 많고 많은 여자 중 하나가 되는 셈이라 그냥 캔슬 했습니다.
메이슨한테 파괴당하고 로비스트가 되는 결말은 원안이었습니다.
원안대로였다면, 그녀는 메이슨의 첩이 되고, 첩이 된 탓에 가수란 꿈을 꾸기엔 더럽혀졌다고 생각해서 로비스트가 되었으나 메이슨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아서 떠나갔다…… 라는 참으로 꼰대 같은 얘기였을 겁니다.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지금처럼 바꿨습니다.
근데 이것도 심하네요. 허허.
- 몸을 섞은 히로인들보다는 오히려 몸을 섞지 않은 캐릭터들에게 애정이나 관심이 갑니다.
애초부터 떡씬 자체를 일종의 퀘스트 보상 같은 느낌으로 넣은 거라서, 북한 여자 정려경을 제외한 떡씬 있는 애들은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정려경은 장치로서는 잘 써먹었지만 정작 쓰다 보니 정들어서 안 죽일 다른 방안이 없나 고민했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 멀쩡히 살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오정희는 메이슨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메이슨이 왜 저러는지도 어느 정도는 직감하고 있고요. 만약 메이슨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있었다면, 그녀와 사귀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풋풋한 느낌을 좀 더 부각시키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안 되어서 아쉽습니다.
- 메이슨은 떡이랑 사랑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합니다.
떡이 아니라 악수, 혹은 털 골라 주기 등의 행동을 넣었더라도 메이슨 본인은 별 차이를 못 느꼈을 겁니다…… 라는 설정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몇 번 서술을 넣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공감이나 납득이 잘 안 가시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포기했습니다!
이제 보면 원래부터 무리수였던 거 같긴 하네요.
- 모든 여캐는 메이슨과 엮어 볼까 하는 구상이 한번 이상씩 있었습니다만, 데로아만은 애초부터 그럴 계획이 없었습니다. 용개형이니까요.
- 고스트 드래곤과의 마지막 전투가 와이번을 탄 공중전이었던 것은, 홍정훈 작가님의 더 로그의 오마쥬입니다. 스트라포트…….
- 작중의 28세기는 일부러 비현실적이고 신화적인 느낌을 좀 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과학자라기보다는 마법사. 마법사라기보다는 신에 가까운 고차원적인 존재들임을 부각시키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28세기는 카르다셰프 제 3~4 유형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들은 (원한다면) 각종 우주적인 현상에서 에너지를 얻고 (필요하다면) 우주의 모든 물질을 건축 자재 정도로 쓸 수 있습니다.
욕심을 잃어버린 그들은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좁디좁은 태양계에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 문명이 팽창하고 확장한다면, 그보다 하위의 문명들은 그들과 전쟁조차 벌이지 못합니다. 수확되거나 테라포밍 당할 뿐입니다.
……스펙터가 몬스터들을 구원한 것입니다.
- 파괴신 메이슨이 (그들의 문명권에서는) 그리 강력하지 않은 배틀 스타와 솔져, 나이트를 주력으로 쓰는 이유는 그의 목적이 우주 파괴가 아니라 모든 평행우주의 정화이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강력한 무기를 만들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인류 문명까지 파괴할 수 있어서 약한 무기만 쓰는 거고, 한 평행우주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들여 봤자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인스턴트로 만들 수 있는 약한 무기를 뿌려 놓고 가는 겁니다.
핵폭탄이 있는데 해병대원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배틀스타는 2시간이면 만들거든요!
- 만약 파괴신 메이슨이 정말로 자신과 필적하는 강대한 문명을 만나게 된다면, 시공을 방패로 쓰고 물리법칙이 파괴되며 한 번의 교전으로 하나의 평행우주가 멸망하는 신들의 전투가 벌어질 겁니다.
- 차원 이동을 하면서 시간축이 여러 번 바뀌기 때문에, A차원에서 1시간을 보낸 뒤 B차원으로 가면 1시간 전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웃는 신의 모든 지식을 흡수한 파괴신 메이슨은 평행우주 항해법을 이용해서 평행우주 전체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로버트가 메이슨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이유는, 메이슨에게 ‘모험심’과 ‘열정’이라는 희귀한 자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8세기에서 모험심을 가진 사람은 10명도 안 되며, 그중 메이슨이 가장 열정적이었습니다.
로버트는 그가 인류의 새로운 맥을 열어 주길 바랐습니다. 외계인과 만나고 접촉하며, 전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요.
하지만…….
- 메이슨이 온 미래가 28세기였던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욕 비슷한 느낌의 숫자라서였습니다.(진짜로) 너무 빠른 미래에 너무 발전한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뭐 어차피 하드 SF도 아니고 그냥 레이드물이니까요.
- (평행 차원의) 탐험가 메이슨은 외계인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파괴신 메이슨이 이미 멸종시켰으니까요.
- 만약 이 뒷얘기를 쓰게 된다면, 평행차원의 메이슨이 이미 멸망한 문명이 남긴 고대의 정보 전파를 통해 파괴신의 존재를 깨닫고 그에 맞서는 얘기가 될 것입니다.
메이슨이 차마 죽이지 못한 평행 차원의 인류들. 그중에서도 평행차원의 서연희나 예카테리나 등과 힘을 합쳐서 죄 없는 외계인들을 몰살시키는 사악한 파괴신과 싸워 나가다 보니…… 본인이었습니다!
별로 재미없죠? 그래서 안 씁니다.
- 메이슨이 데로아한테 욕먹어도 허허거리는 것은, 그녀의 컨셉이 용개형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 욕설이 친밀감의 표시임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현실에서 데로아만큼 욕하고&욕먹고 다녀서 그런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무뎠습니다.
이게 원고를 몇 회 분량씩 넘기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제가 리플 확인을 안 해서 감상문 같은 데서 올라오는 반응만 읽어 볼 수 있거든요.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즈음에는 이미 떨어져 나가신 분들이 꽤 돼서…… 그땐 이미 늦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진행했습니다.
여러분 바른말 고운말 씁시다.
- 힐러가 왜 그리 권력이 세냐?는 질문&비난을 굉장히 자주 들었는데, 정작 저는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힐러가 권력이 센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라고요.
그게 왜 터진 문제인가 생각해 봤더니, 게이머로서의 세대 문제였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온라인 게임을 각 잡고 달린 게 wow. 그것도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시기였는데, 이 시기는 시스템이 미개한 탓에 힐러들은 정말 벼슬이었습니다.
계귀템이나 특성 변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힐러를 메인 캐릭터로 키워야 하는데 성장 자체가 굉장히 피곤하고 지루했거든요.
특정 직업 힐러 만렙 캐릭터 있으면 손가락이 하나밖에 없어도 공격대 초대 받던 시절이었고, 그 직업 힐러 뉴비를 보면 공격대 차원에서 지원해 줘 가며 키웠습니다.(실제 경험)
지금이야 공대 필요 인원수 자체도 줄어들고 파티 매칭 시스템 등으로 이런저런 지원을 해서 ‘특정 직업이 없어서 공격대 구성 못하는’ 경우가 없어진 탓에, 요즘 게이머분들이랑은 직군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랐던 모양입니다.
이게 다 제가 겜알못 아재라서 그렇습니다.
2008년 이후로 대규모 온라인게임을 각 잡고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어쨌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어떻게 해 보기엔 너무 늦었던 탓에, 그냥 우기다시피 하면서 밀고 나갔습니다.
만약 이런 걸 알았더라면 다른 설정을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게임 많이 하세요.
겜알못은 이렇게 고생합니다……
- 특정 인물의 사망 이후, 메이슨은 어느 시점부터 독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폭주하는 것이 설정이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자 여러분들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뒤따라 오는 메이슨을 아쉬워하며 보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막나가는 메이슨을 따라가지 못해 질리고 공감하지 못하는 설계이기도 했고요.
(나름 여러 번 강조하긴 했지만) 사실 메이슨은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온 다른 문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화’가 실패한 시점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제 의도이기도 했고요.
만약 중간에 독서를 중단하셨다면, 제 능력이 부족하고 제가 실패한 것입니다.
끝까지 보셨다면, 독자 여러분의 아량인 겁니다.
- 이 소설에 굳이 주제가 있냐고 한다면, ‘다 죽어라!’는 아니고 배려와 존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이슨은 배려와 존중을 무시하는 사람들 속에서 지내며 마모되어 갔고, 그 자신도 배려와 존중을 포기한 순간 괴물이 되었으니까요.
- 여담으로, 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망향무사 등 다른 소설에서 작가를 나쁜 사람이라고 까는 댓글을 종종 볼 수 있다(...)
- 바바리안 2부 위버멘쉬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시작했다. 위의 떡밥 그대로 2부의 주인공이 파괴신 메이슨과 싸우는 내용이다.카카오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