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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8:11

박명근/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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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패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2023 시즌 총평5. 시즌 후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우완 투수 박명근의 2023년 커리어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 LG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가 확정되었다. 그만큼 즉전감으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3 시즌 LG 투수들 중 사이드암 투수는 정우영, 최용하 밖에 없을 정도로 사이드암이 현격히 적은 편이다.[1] 박명근이 빠르게 적응해준다면 정우영에게 과부하되었던 짐을 덜어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이 기술위원장 시절부터 눈여겨보던 자원이라고 한다. 염경엽 감독이 개막엔트리 승선도 가능하다고 하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3. 패넌트레이스

3.1. 4월

4월 1일 kt와의 개막전에서 1:4로 지고 있던 6회 1사 2, 3루 상황에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볼넷을 허용한 이후 2타점 직시타를 내준 데 이어 번트 안타까지 내주는 등 흔들리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박명근의 다음 투수로 등판한 진해수가 박명근의 책임 주자들을 모조리 불러들이면서 박명근은 0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팬들은 고졸 신인을 부담스러운 상황에 올려보낸 코칭스태프들을 더 비판했다.

4월 2일에는 8회에 등판했으나 주자 둘을 내보낸 뒤 교체되었고, 다음 투수들인 진해수이정용이 박명근의 승계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며 박명근은 이날 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명근은 이틀만에 ERA가 무려 81.00이 되었다.

4월 4일 키움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첫 무실점 등판을 했다.

4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 경기에서 원래 선발 등판으로 내정되어 있던 이민호의 어깨 염좌 발생으로 인하여 선발등판이 낙점되었고,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월 14일 두산전에서 세 타자를 2탈삼진을 곁들여 깔끔히 막으며 드디어 ERA가 8.44로 한 자리 수가 되었다.

4월 16일 두산전에서 2:1로 앞선 6회초 1이닝 2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인플레이 타구 시 BABIP이 높다.

3.2. 5월

5월 2일 창원 NC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5월 3일 창원 NC전에서 팀이 스코어 2:1로 앞선 9회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평균 자책점도 20점 대에서 3.86까지 내려간 건 덤.

5월 9일 키움전에서 9회초에 5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삼진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3.55로 내려갔다.

5월 11일 키움전에서 9회초 0:1로 앞선 상황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거뒀다.

5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 상대 2,3,4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1홀드를 추가,1승 3홀드 2세이브가 되었고, 류중일 AG 감독 앞에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ERA를 3.07까지 끌어내린 건 덤. 심지어 FIP는 2.59이다. 시즌 초의 불운을 실력으로 지워버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불펜 필승조인 이정용, 정우영이 많이 부진하고 있고, 고우석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여파로 인한 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사이 팀의 필승조이자 마무리투수 후보로 잘 활약해주고 있다. 심지어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 구위, 제구 모든 면에서 불펜 최강이라는 LG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팀 내 경쟁자가 워낙 많다는 게 변수.

5월 21일 한화전에서 9회에 마무리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하였다. 방어율도 2.95까지 내리면서 2점대에 진입하였다.

5월 25일에도 9회에 마무리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세이브 상황은 아니어서 세이브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3.3. 6월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신인 첫 해에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6월 5일 기준 24경기 출장 1승 4홀드 5세이브 ERA 2.46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2일 창원 NC와의 경기에서 동점 상황 10회에 등판하여 11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로 막았으며 12회에 박세혁에게 몸맞는공,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며 3이닝 40구를 던져 승리투수를 기록하였다. 이후 감독은 최소 이틀 이상 휴식한다고 했다.

그후 실제로 이틀을 쉬었고 이정용이 선발등판한 불펜데이인 6월 25일 롯데와의 경기, 3-1로 지고 있던 7회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일조하였다.

6월 28일 문학 SSG와의 경기에서 2점차로 지고 있던 7회 등판하여 8회까지 멀티이닝을 소화하였다. 8회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까지 되었다. 투구 내용은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다음 경기인 6월 30일 KIA와의 경기에도 9회초 동점 상황에 출전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김현수가 끝내기를 친 덕에, 연거푸 승리를 챙겼다.

데뷔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 합류가 결정됐다.

3.4. 7월

하지만 계속된 잦은 등판으로 인한 혹사 여파로 7월 8일에 1군에서 말소 및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고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당초 올스타전 끝나고 휴식을 부여하려 했지만 6일 등판 후 약간 묵직한 느낌이라고 말해서 일찍 뺐다고 하며 많은 이닝 소화를 감안해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추가로 일주일 휴식을 줘서 7월 말에 복귀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올스타전은 김진성이 대신 나가게 되었다.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되어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 이후 염경엽 감독이 7월 18일 인터뷰에서 고졸 신인이고 9월달 아시안 게임을 감안해 좀 더 늦게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소한 7월달에는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5. 8월

그렇게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다 8월 12일 퓨처스리그 SSG전에 등판하며 준비를 마쳤고 8월 15일 대구 삼성전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4:3으로 1점 뒤진 8회말에 등판하여 복귀를 알렸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14구 중 12구가 볼로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으면서 1사 만루를 만든 채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 최동환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을 분식해 복귀전 기록은 ⅓이닝 2실점이 되었다. 9회초 타자들이 오승환을 상대로 2점을 쫓아갔으나 결국 1점차로 5연승 행진이 끊겼음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뼈아픈 부진이었다.

8월 19일에 하루 전날에 말소된 정우영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8월 27일 마산 NC전 최동환의 뒤를 이어 3회말에 등판하였다.그리고 APBC 예비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3.6. 9월

9월 8일 광주 KIA전에서 12-2로 크게 앞선 8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해 한승택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9월 9일 광주 KIA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점 앞선 5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으나 대타 고종욱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위기를 이어가더니 최형우에게 역전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화끈하게 불을 질렀다.

9월 10일 광주 KIA전에 1점 뒤진 8회말 등판하며 시즌 첫 3연투를 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일을 쉬다가 9월 17일 SSG와의 잠실 더블헤더 두 경기에 모두 등판해 호투했다.

또 6일 쉬다가 9월 24일 한화전 5: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는데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주자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김진성을 소환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7. 10월

10월 4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3 2점차에 등판하여 전준우에게 안타,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 유강남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하여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승리투수를 날려버렸다. 이정도 피칭이면 2023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은 확실해보인다.

이틀 뒤 10월 6일 경기 후 정규리그 축하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잠실 KIA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는 8회초에 올라와 볼넷과 피안타 2개로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하며 내려간 뒤 백승현의 분식이 이어지며 0이닝 3실점, 최근 2경기 ⅓이닝 6실점의 최악의 피칭으로 ERA가 4.56까지 올라가버렸다.

10월 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0이닝 3피안타(1피홈런) 1 4사구라는 최악의 피칭을 또 다시 선보였다. 고졸 루키가 혹사의 여파로 완전히 망가진 것이 임찬규가 떠오른다. 결국 연속된 최악의 피칭으로 인해 ERA가 무려 5.08까지 올라가버리고 말았다.

4. 2023 시즌 총평

최종 성적은 57경기 51⅓이닝을 나와 4승 3패 5세이브 9홀드, ERA 5.08, 피안타율 .249, WHIP 1.50

개막 직후에는 대체선발, 추격조 등 특별한 자리 없이 떠돌다 이정용과 정우영의 부진으로 비어버린 자리를 잘 메워주었다. 또한 함덕주와 함께 잠시나마 더블스토퍼 체제를 유지하여 전반기 주전 선수들의 이탈에도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1위를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다만 프로 경력이 처음인데다 신인치곤 상당히 자주 나온 점, 언더사이즈 등의 이유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고, 결국 후반기에만 21경기 3패(4홀드) 9.39로 크게 무너졌다. 이와 함께 신인왕 후보에서도 탈락하고 말았다.

전반기 많은 등판이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이는데, 며칠 쉬고 나온 경기에서는 좋은 공을 던졌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자주 등판시켰고, 마지막 3경기에서 ⅓이닝 9실점을 기록하고 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쨌든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 약 3주 정도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버텨내는 경험을 쌓은 만큼, 2년차에는 문보경처럼 후반기에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방법을 찾기를 기대해본다. 하지만 청백전에서도 계속된 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 진입이 어려워졌다.

5. 시즌 후

결국 후반기 때의 부진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전반기 때의 수고를 인정해서 한국시리즈 때도 동행하고 우승 시 이재원과 함께 엔트리 멤버들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구단이 언급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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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용하는 2022 시즌을 마친 후 군입대하였다.[2] 공식 우승 경력과 별개로 우승 반지 자체는 구단 재량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