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80150><colcolor=#fff>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박성진 朴成鎭 | Park Seong-jin | |
출생 | 1968년 |
부산광역시 | |
현직 |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실장 (전무이사)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학력 | 해운대고등학교 (졸업)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 / 학사)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 석사 · 박사) |
병역 | 전문연구요원 |
종교 | 개신교 |
경력 |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연구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산학처장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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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 내정되었지만 자진사퇴하였다.2. 생애
2.1. 공학자, 기업인으로서의 삶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해운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1기 수석으로 졸업했다.[1] 4.03/4.3, 즉 전 과목 평균이 A0라는 소리다. A-가 아닌 A0. 포항공대는 다른 이공계 탑클래스 학교인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비해 공부량도 많고 학점도 짜게 주기로 유명하다. 그런 포항공대에서 평점 4점대라면 엄청난 능력자라는 소리.그리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4년여간 LG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뒤 벤처기업인 엘레포스에서 부장과 세타텍에서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연구 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고 현재는 산학처장을 맡고 있다.
교수 재직 시절인 2009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와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이 분말야금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우더 메탈러지'(Powder Metallurgy)의 최고논문상에 선정됐다. 미국금속학회(ASM)에서 발간한 '금속공정모사'(Metals Process Simulation)라는 전문서적에 필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엑셀러레이팅(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사업을 펼쳐 창업을 돕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의 특성과 환경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2.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내정
2.2.1. 지명 당시
2017년 8월 24일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지명 소식을 발표하면서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라며 "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주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인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교수는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러한 임명에 관련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성진 후보자는 대기업 위주의 한국 경제가 당면한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벤처기업협회도 논평을 통해 “박성진 장관 후보 지명후보자는 공과대학 교수로서 과학기술 분야의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고 벤처기업 근무경험과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서 기술사업화, 학내창업 등의 벤처생태계 현장경험을 겸비하고 있다”며 “신설 중기부가 활발한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창업(도전)-혁신-성장-성공-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사업 추친을 위해 기대했던 정치권, 관료 출신이 아니라 학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창업과 기술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고 비교적 ‘젠틀하다’는 학계 평가가 많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타 장관과 비교해서 비교적 젊은 나이의 박성진 교수가 지명된 것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해야 한다. 젊은 청년들과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고 본인이 현장에서 근무한 차이가 얼마 되지 않아 젊은이들의 창업과 도전 정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이러한 검증된 능력과 부처 관련업계의 호의적인 반응으로 무난히 장관직에 임명될 것으로 보였으나 아래에 서술된 각종 논란으로 인해서 2017년 9월 15일 자진 사퇴하였다.
이후 2018년 12월 20일부로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2]으로 선임됨에 따라 교수직을 휴직한 상태.
2.2.2. 논란
자세한 내용은 박성진(교수)/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2.2.3. 청문보고서 '부적격' 채택 후 자진 사퇴
박성진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정직성·자질 부족"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직성과 자질이 부족하다며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박성진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거나 청와대가 임명을 철회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하지만 박 후보자나 청와대에서 별 다른 변화가 없자 당초 합의대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이다. 당초 야3당은 전날까지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의견 일치를 본 반면, 민주당은 정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해 보고서 채택이 연기됐었다.
그러다 간사를 제외한 민주당 소속 산자위 위원들이 모두 퇴장하는 방식으로 민주당이 야3당의 '부적격' 방침에 암묵적으로 동의함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이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부적격 보고서를 묵인하는 식의 간접적인 방식을 사용한 것은 청와대와 대놓고 대립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초로 장관 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이 되었으며 그것도 여야가 모두 박성진에 대해 '부적격'으로 판단함에 따라 청와대에서는 임명을 강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는데 박성진 자진 사퇴…"부적격 납득 어렵지만 국회 존중해 결정" 결국 역사관·종교관·이념적 논란들을 넘지 못하고 2017년 9월 15일 자진 사퇴하였다. 장관후보자로 지명된지 22일 만이다.
박성진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격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진 사퇴를 결정하였습니다"고 말했다.
3. 여담
2017년 기준 49세로 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되면 유일한 40대로 내각 구성원 중 가장 젊은 장관이 될 뻔했다.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과 동기이다. 87학번으로, 1기 졸업생들이다. 문미옥 보좌관은 물리학과, 박성진 교수는 기계공학과 출신. 두 사람 모두 포항공대에서 석사-박사까지 취득했다.
재밌는 점은 문미옥 보좌관은 포항공대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고, 박성진 교수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포항공대 출신의 최초 장관이 된다는 것이었다. 문 보좌관의 현 직책인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그리고 전 직책인 국회의원은 모두 차관급이기에 박 교수가 정식으로 임명될 경우 포항공대 출신 중 가장 높은 자리(장관)에 앉게 된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부처인 만큼 빠르게 장관이 선임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인선이 굉장히 늦어졌다. 그 이유가 당초 정부에서는 중소 벤처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젊은 벤처 기업가 위주로 인재를 물색했는데 주식백지신탁 제도로 인해서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손사래 쳤다고 한다.
주식백지신탁제도란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업무와 관련된 기업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공직 임명일로부터 한 달 이내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위임하여야 한다. 장관 자리에 가면 좋겠지만 일궈온 기업을 통째로 날려야 하는데 용기가 날 리 없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된 황철주 역시 이 이유로 고사했다. 그러다 보니 장관 인선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청와대에서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