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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8 09:47:12

박주하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등장인물. 배우 서영희가 연기한다.

2. 상세

오현수와 안광모의 오랜 친구로, 직업은 중학교 교사.

다소 퉁명스러워 보일 수 있는 현수의 언행을 전혀 문제삼지도 않고[1], 항상 하하호호 잘 웃는 성격좋은 아가씨. 실제로 씬을 보면 별다른 문제 에피소드가 없는한 항상 웃는 상이다.
그녀의 어머니 유민숙(양희경 분)은 속물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데 비해, 그녀는 아주 잘 자란 여성상으로 비춰진다.

광모와 커플을 이뤄 드라마 첫회부터 결혼식을 올리나... 했더니 변덕스런 광모에 의해 결혼식장에서 파혼 당한다. 턱시도를 입고 전력질주로 달아나는 광모를 붙잡기 위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뛰다가 예식장 계단에서 구르며 다리를 다친다.

이후 잠깐의 방황 후 쿨하게 광모를 놓아주기로 하고 광모의 어머니 천경숙 여사(오미희 분)가 제시하는 위로금도 거절한다. 물론 이별의 아픔과 광모에 대한 마음 정리 겸해서, 광모와의 이별 여행이나 광모에게 일방적으로 버림받은 여자 둘과 만나 사살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세 여자가 함께 부르는 '총 맞은 것처럼'은 실로 처량하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를 보면 두어 차례 실연 경험이 있어 남자 의심증이 심했다는 설정이 있는데, 드라마 내에서 특별히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 남자 의심증이 광모 이후의 생긴 의심증인지, 그 전에 연애에서 생긴 의심증인지도 불명. 게다가 그런 그녀가 겨우 잡은 것이 안광모라니. 이후 의심증 설정이 커지거나 하지는 않고 다행히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남자는 같은 동료 교사 김인태(이찬 분) 선생. 사귀기 전에는 남자답지 못하고 소심한 구석이 있는 김인태 선생에게 답답함을 느낀 적도 있지만 관계가 진전된 이후로는 그의 장점만 보게 된다.

다만 김인태 선생은 상처를 한 적이 있고 자식까지 있어서 결혼에 난향이 있을듯. 아니나 다를까 유민숙은 길길이 뛰며 딸에게 얼굴에 물 뿌리기까지 시전하며 반대하고 있어서 그녀의 새 결혼은 쉽지 않아 보였다.

현수와 광모가 사귄다는 것을 그들의 키스장면을 직접보며 알게되자 다소 충격을 받았으나, 현수가 광모를 15년간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되려 현수를 위로하는 대인배의 행보를 보인다. 실로 멋진 친구.

교사로서 죄책감이 들만한 경험이 있다. 자살 직전의 제자의 마지막 전화에 죽고 싶으면 죽으라고 해버려 그 제자가 진짜로 자살해 버린 것. 그 제자와는 평소에도 상담을 한 모양인데 어느 날 그 제자의 전화가 마지막인 것을 모르고, 참지 못하고 홧김에 얘기해버린 것. 결혼식이 파토나서 학교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지만 기간을 오래 두지 않고 바로 교사직으로 복귀 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그녀가 복귀한 날은 죽은 제자의 기일이었다.

세결여의 초반 에피소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오현수, 안광모와 함께 초반 지분을 책임졌었으나 서서히 출연 빈도가 줄어들었다. 현수와 광모가 사귄다는 것을 알게되는 에피소드에서 잠깐 부각된 정도.
극이 진행될수록 메인 캐릭터인 오은수 집안과, 최여사 집안의 이야기가 부각되며 두 집안에서 큰 에피소드가 터졌을땐 한 회, 두 회를 등장 자체를 안할 때도 있다.

그리고 세결여의 다크호스 한채린, 임실댁 등이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주축을 맡게 되었고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지닌 정태희 등에게 박주하의 캐릭터성은 다소 부족했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도 부족했다.

회수가 거듭되면서 주연인 현수까지도 광모와의 알콩달콩 애정행각이나 광모 어머니인 천 여사와의 에피소드 외에는 등장이 준 편인데 이미 광모, 현수와 삼각관계 스토리가 완전히 사라져 캐릭터간 접점이 희미해지는 주하는 메인 스토리에서 더 멀어진 모양새다.

숫기 없는 남자인 김인태 선생과의 에피소드로 꾸준히 분량을 이어간다고는 해도 눈에 띌만한 스토리가 아니다보니 시청자의 주목도도 한채린 등에 떨어지는 편.

현수, 주하의 지분이 줄면서 한채린과 임실댁이 부각되며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작가의 의도로 스토리텔링에 더 강한 캐릭터로 재배치 한 것인지 아닌지는 불명.

아픈 현수의 병간호 등으로 가끔씩 등장하다가 엔딩에서 제대로 끝맺음을 한다. 모친 유민숙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인태와 성사되어 상견례까지 마치고 마지막회에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 엔딩. 물론 결혼식장엔 광모는 오지 않았다.(...) 주례가 사고로 엑스레이 찍어봐야 할 것 같다며 오지 않는 바람에 '난 왜 결혼식때마다 이러냐구!' 하는 찰나의 순간이 있었지만 결혼식은 잘 성사되었다.

3. 여담



[1] 결혼식장에서 드레스가 후지다는 현수의 말에 그녀의 다른 친구들이 당황하자 '쟤 원래 저래'라며 쿨하게 웃는다. 다만 현수는 주하의 결혼상대가 될 안광모를 15년째 짝사랑 중이었기에 말이 곱게 안 나왔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