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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18:41:53

박출세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2.4. 4부

1. 개요

웹툰《곱게 자란 자식》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1부

못나고 왜소한 체격에다가 어렸을 때부터 일러바치기를 잘해 고자질쟁이, 간신배, 모략꾼, 얍삽이,이무기(응?)[1] 등등으로 불리웠으나...... 일제 치하 조선에서 면서기가 된 이후부터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사실 본명보다 박 서기라고 불릴 때가 많은 편.

친일반민족행위자 중에서도 악질 친일파로안그런 놈이 있겠냐마는 전시 체제인 일본을 위해 해당 지역[2]의 공출 업무를 담당하는데 당연히 공출이라는 명목의 수탈. 공출량이 모자랄 때면가죽 장갑을 끼고 온 마을을 헤집는데 이때 시범 케이스로 걸린 집은 절대 좋은 꼴 못보고 넘어간다고. 어느 정도냐면 공출량 맞춰질 때까지 만삭의 임산부를 은행나무에 거꾸로 매달았다고 한다.

이런 공적인 업무(?)로도 사람 패죽이고 재산 약탈하는 짓도 모자라 사적으로도 난행을 일삼는데 집안끼리 맺은 혼인 자리를 신부 얼굴이 마음에 안든다고 걷어치운 건 약과요 엄한 동네 처녀 김막녀를 잡아다 겁탈해[3] 애들까지 낳게 해 새장가든 것도 모자라 기생집도 부지런히 드나들 뿐더러 또 새 여자 찾겠답시고 주인공 간난이가 사는 마을에서 제일 예쁘다는 처녀 순분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첫등장이 바로 순분이와 접촉하는 장면이었는데 직접 대면하진 않고 멀찍이서 자신이 심부름 보낸 동생 박운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때 그가 있는 자리에 먹구름이 깔리는 모습이 나온다.[4] 순분이가 찍혔다는 말로 간난이 일행 혼을 빼놓은 후 직접적인 대사는 없이 그냥 가지만 박운세의 포악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런 놈을 다루는 박출세가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암시.

그리고 공출 거두러 와선 간난이 집이 찍히자 부모님과 병든 항석이를 사정없이 각목으로 두들겨 패며 숨겨놓은 식량[5]을 내놓으라고 난리쳤다. 그쯤해두라고 말리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나랏일에 불응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며 구둣발로 걷어차다가 발목이 부러지고 지 아파 죽는다고 난리치며 박운세에게 실려갔다. 그리고 간난이의 어머니는 한쪽 눈이 멀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막녀가 그래도 남편에게 그런일을 당했다고 쌀 한가마를 위로금으로[6] 줬는데, 이걸 알자마자 평소에 잘 들어가지도 않던 집을 부러진 다리로 목발 짚고 쳐들어가 애들 보는 앞에서 김막녀를 구타했다. 참고로 당시 김막녀는 만삭의 임산부였다.
이 연재분에서 박출세의 잔혹성이 드러나는데 박운세가 간난이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전혀 모르는 사람 얘기하는 것처럼 왜 죽었데라며 심드렁하게 말했고 여기에 박운세마저 질려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7]

2.2. 2부

한편 순분이를 첩실로 들이려하고있다.

그러다가 32화에서 땅 명의 도용관련해서 각서를 작성하기 위해 도장을 가지러 집에 일찍 들어왔다가 박운세와 홍심이가 바람피는 것을 보고 운세는 쫒겨나고 홍심이는 청자로 반죽음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몸을 사려서 마을로 가지 않았지만 34화에서 싸그리 싹싹 긁어내라는 공문이 올 예정인 걸 들어 다시 갈등을 보일 예정.

2.3. 3부

군대의 도움을 받아 딸을 숨겨둔 집을 뒤져 소녀들을 억지로 끌고가고 소녀들의 가족들을 일본군과 그들의 무기로 전원 사살한다.
그후 청승댁의 밀고로 간난이를 끌고 가려고 일본군을 대등하지만 하필 그곳에 있었던 박계춘의 활약으로 인해.........

2.4. 4부

89화에서 일본 장교 권력다툼에 누명을 쓰고 고문받지만 "진실을 말했다가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에, (물론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해당할 공포에 때려죽어도 말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때 증언을 하러 들어온 면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구 이전부터 면장은 그동안 박출세가 가네모또에게 아부한것으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친일민족반역자 및 친일파 지역 유지들의 체면을 구겨놓은 것을 못마땅해하고 있었다. 오히려 이왕 취조에 보탬이 되는 추론이면 좋겠다며 박출세가 단순 목격자가 아닌 치밀하게 암살을 공모하고 내통한 사건의 핵심 주범에 아무댓가 없이 일본군만 말살한다면 똥구뎅라도 뛰들어갈 독립꾼단이라고 강력히 의심 및 확신하는 바라고 독립군의 첩자가 아닌가 싶다며 누명을 씌운다.

이에 당연히 박출세는 자신의 상사 구희섭에게 크게 발악과 분노를 하며 속사포 쌍욕을 구사하지만 면장은 그 입에 자기 양말을 벗어 물리며 " 독립군 딱지만 붙여도 평생 햇빛 보긴 틀렸지 자네는 씩씩하니 여기서 인생을 씨마이 허시게" 말하고 망치로 고문을 시작한다 박출세는 손목을 내려 찍히는 것을 시작으로 상사의 고문을 받는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자업자득이지만 독립군이 더럽혀진거같아 씁쓸하다"는 평과 면장의 이름이 구희섭으로 밝혀졌고 면장역시 89화 이후로 적대 인물로 확정 되었다.

91화에서 수건 혹은 헝겊으로 면장에게 무참히 찍힌 듯한 왼손을 감싸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92화에서 초주검이 되어 구루마에 실려 본가로 실려간다.

이렇게 초주검이 되어 정신을 잃고 있었을 때, 꼴에 남편이라고 자신의 병수발을 들어준 김막녀에게 고맙다고는 못할 망정 아프다고 성질을 부린다. 물론 김막녀도 박출세를 향해 본인이 더 이상 해줄게 있느냐며 쏘아붙이고는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가 아프다고하니) 눈물콧물 짜며 우는 둘째와 갓난아기 셋째를 데리고 방을 나온다.

이때 박출세에게 이전부터 원한이 있었던 마을청년들이 앓아 누워있었던 그를 족치러 오자 창문 밖으로 탈출한다. 아내는 얻어맞아 기절하고 자식들은 울어제끼지만, 딴 곳으로 튀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숨겨놓은 머릿돈을 가지러 승월관에 가지만, 그 머릿돈은 하시모또 접대비 외상값으로 까였고 종업원들에게 다굴을 당한다. 그러다 황주사에 도움을 받아 고흥에 연락, 쫒아냈었던 박운세와 합류하게 된다. 박운세를 업고 보복하러온 마을청년을[8] 절벽 밑으로 떨궈버리고, 승월관 여주인을 협박, 뜻대로 되지 않아 승월관에 화재를 일으키고 [9] 삼곡면장인 구희섭을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한다.

이후 오오시마 대위를 찾아가 자신을 보호해달라며 오오시마가 하시모또 중좌와 가네모또 비서관을 사살했다고 진술한 자백서를 자기 아내에게 들려 고흥으로 보냈으며 자신의 소식이 일주일 넘게 오지 않으면 자신이 죽은걸로 생각하고 자백서를 새로 부임한 연대장에게 보내라고 했다, 말한다. 그러면서 오오시마는 권위 회복이 필요하고 자신은 자금이 새로 필요하니 박계춘 포획에 협력하겠다- 사실상 반협박의 제안을 한다. 오오시마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수색 범위가 넓고 산지대라 우려를 표하나 오오시마가 강행을 해야한다며 부대 이탈해 부락민을 윤간한 병사 셋을 사살하자 바로 산림주사가 있으니 해볼만하다며 경비 자금을 받아낸다. 그리고 부락의 빈집에 우선 자리를 잡는데 박출세를 미행하던 박학춘을 박운세의 수하 중 삐쩍이가 발견해 칼로 찔러 도망친 것을 알게된다.

다음날 산꾼들을 모은다. 산꾼 중에 중 행세를 하던 박학춘이 주로 오던 산을 아는 사람을 통해 그 산이 박계춘 수색 범위에 해당한단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산 터의 그들 근거지를 찾아낸다. 허나 박운세의 부하인 덩어리가 간난이와 박희춘을 발견해 머리 끄댕이를 잡고 휘두르는 걸 본 산꾼들은 떠나고 외지에서 온 소수의 산꾼들만으로 수색하던 도중 박계춘과 조우해 눈 앞에서 박운세 머리가 도끼로 쪼개지는 걸 보게된다. 그 와중에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온 오오시마는 박출세 가족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총으로 사살하려는데 총이 폭발해 도주한다. 그 와중에 살기 위해 덴노 반자이를 외치는 꼴은...

쫒아오는 일본군을 피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나 살아남는데 살아남은 데에 대해 자신은 선택받았다며 신나하지만 곧 죽지 않은 박학춘을 만나 얼굴을 얻어 맞고 다리가 피나게 쥐어짜져 자신이 오오시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털어놓고 학춘이 강가에서 도망가려 배를 밀고있는 간난과 희순을 습격하려던 무토에게 둘을 안전하게 도주하는 걸 요구하는 인질이 된다. 무토가 학춘의 도주 요구에 응해 어떻게 살아났지만 직후 앞서 당했던 고문실로 돌아가게 된다. 씨부랄, 한마디를 끝으로 이후 생사는 불명이나 아마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1] 작가 닉네임이 이무기다;;[2] 사투리로 봐서 전라도 지역 어디라는 느낌만 들 뿐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는다.[3] 당시 김막녀는 이미 혼인날짜가 잡힌 모양이었는데 이 말을 하며 사정하는 그녀에게 박출세가 한다는 소리가 나도 여편네가 있어있는 놈이 이런 짓거릴 하십니까[4] 나으리들이 나올 때면 먹구름이 깔리는 연출이 나온다. 다만 박출세는 그보다 좀 작게 나옴.[5] 이 식량은 간난이 가족이 겨울날 양식이었다.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곡식 자루 하나에 늙은 호박 하나.[6] 별 거 아닌 거 같진 하지만 공출이 극에 달한 상황인 당시(송진까지 공출하던 상황이었다)에 보기도 힘든 귀한 물건이었다. 게다가 박출세 몰래 빼주는 것도 보통 담력으론 안될테니...... 실제로 박운세가 우리 형수 통이 커졌네라고 했다.[7] 박운세도 잔혹도에선 만만치 않지만 박출세가 하는 짓에 나으리들도 멈칫하는 걸 보면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8] 황주사에게 듣고 왔다.[9] 돈을 내놓으라며 불을 지른다 협박하자 여주인은 지지 않고 질러보라며 윽박을 지른다. 그리고 박운세가 진짜로 불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