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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54:52

발렌우드

탐리엘의 지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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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탐리엘 지도.jpg  
하이 락 스카이림 모로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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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
3.1. 지리
3.1.1. 주요 지역
3.2. 종교3.3. 정치, 문화

1. 개요

파일:Valenwood.jpg

Valenwood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대륙의 지역명. 시로딜의 남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보스머들의 고향이다.

2. 역사

제1시대의 시작을 알렸던 캐모런 왕조가 세워졌던 곳이다.

현재의 정치 체계는 도시 자치형으로 따로따로 노는 상황. 그나마 1세기 초 에플레어(Eplear)라는 보스머가 발렌우드 지방을 통합함으로서 에일리드의 혈통으로 이루어진 캐모런 왕조 시대가 열리고 중앙집권제로 변화하...는 듯 했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라 왕이 장식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유분방한 보스머 성격에 누군가에게 강제되는건 썩 내키지 않았던 것.

자신들도 그렇게 적응하였듯 보스머 특유의 개방성을 발휘하여 한 때 시로딜에서 독립전쟁으로 기반을 잃은 에일리드들도 받아들이고, 또 독립전쟁 후 해방된 임페리얼시로딜과도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다만 주변 지역들과 이런저런 이유로 싸움이 잦았던 지역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상기했듯 도시 자치형식으로 운영되는, 한마디로 서로 따로 노는 정치하에 보스머들이 제대로 단결할 리가 없어서 전쟁에서 깨지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크게 마찰도 없고 또 동족인 알트머가 사는 서머셋 아일즈와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버텨내곤 했다. 이 때문에 서머셋 아일즈와의 관계는 타종족에 비하면 매우 우호적.

2세기 500년 대 말에는 아이렌 여왕에 의해 알트머보스머, 카짓을 아우르는 알드머 자치령이 만들어졌고, 그 수도가 발렌우드의 중심인 엘든 루트에 만들어진다(엘더스크롤 온라인).

2세기 800년경에는 케모런 왕조를 대신하여 알드머 자치령(Aldmeri Dominion)을 대표하는 탈모어 정부에 의해 지배되기도 했으나 타이버 셉팀에 의해 탈모어가 박살난 뒤[1]에는 도시 수준의 자치령과 보스머 출신인 캐모런 왕조가 공존하여 발렌우드를 통치하였다.

그 뒤 한동안 조용히 지내는가 싶었으나 사실은 제국군 지배에 대해 점차 불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결국 3세기 249년 당시 왕이던 헤이몬 캐모런(Haymon Camoran)[2][3]은 데이드라와 언데드를 일으켜서 탐리엘 서부를 침공한다. 당시 제국의 황제였던 Cephorus 2세는 황위 계승 전쟁에 휘말려 캐모런 침공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결국 콜로비아, 해머펠, 하이락 지방의 군대와 마법사들흑형+오크 전사에 브레튼 마법사 조합이 연합하여 대응함으로써 267년 최종적으로 드위넨(Dwynnen)에서 제국군이 승리하였다. 결국 헤이몬 캐모런은 이때 사망하고 캐모런 왕조는 완전히 패배한다. 그 후로는 스카이림 출시시점까지도 헤이몬 캐모런 이후 캐모런 왕조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보가 없다. 차후 발렌우드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등장한다면 설정이 추가될지도. 이 때 제국군의 도움없이 승리했다는 사실은 탐리엘 서부지방에서 제국군의 영향력을 약화시켰고 반대로 탐리엘 서부 각 지방의 독립심과 고립주의를 고양하였다. 제국은 이때부터 망조가

그 후 수십 년 동안 발렌우드 지방의 정치세력은 지리멸렬하게 흩어져서 내전을 거듭하고 보스머들 또한 과거의 벌거벗고 숲속을 뛰어노는 야생적 생활로 돌아갔다. 이 기간 내에 발렌우드 전통의 부족회의는 전혀 개최되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구심점은 사라져 버렸고 정치적인 행위는 가문단위로만 움직일 뿐이었다. 그리고 (모로윈드의 네레바린 신앙과 비슷하게) 발렌우드에서 유명한 숲의 신(Y'ffre)이 돌아올 것이라는 구원사상도 널리 퍼졌다.

3세기 395~399년에는 엘스웨어의 카짓과 영토분쟁을 겪어 영토 일부를 엘스웨어에게 빼앗겼으며 396년에는 서머셋 아일즈의 알트머에게 침공을 당해 발렌우드 해안 일부를 빼았겼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것에 관심 없는 보스머들은 고립주의를 고수했다.

이후 서머셋 아일즈의 탈모어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제국과의 모든 교류를 중단, 이후 약 200여년 후 엘스웨어 지방과 은밀히 짜고[4] 시로딜을 남부 지방부터 급습하여 임페리얼 시티까지 접수해버린다. 결국 분노한 당시 황제 티투스 메데 2세에 의해 시로딜 지방은 도로 빼앗기지만, 어쨌건 이후 제국과 '동등한 자격으로' 협상을 하여 완전한 자치권을 얻어냈다.

이 평화 협상 조항에 해머펠 남부 지방을 받기로 한 조항이 있어서 하마터면 해머펠 남부까지 알드머 자치령에 포함될 뻔 했으나, 해머펠의 레드가드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한 후 포기하고 GG친 상태.

3. 특징

3.1. 지리

발렌우드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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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의 거미줄
[◆] 돌아다니는 나무(migratory trees)라고 불리니만큼 계절이 변할 때마다 옮겨다닌다고 전해진다.
[1] 카짓과의 잦은 영토분쟁으로 인해 문화와 주민들이 뒤섞여 있다. 이 틀에는 보스머의 영향을 많이 받거나, 보스머 거주자가 많은 곳 위주로 기록했다.
[2] 도시의 지도자가 비밀리에 메이룬스 데이건을 숭배하며 데드랜드의 침공을 야기하는 바람에 버려짐과 동시에 재의 도시(City of Ash)로 불리게 된다.
[3] 보스머들의 영적 지도자 중 하나인 실베나의 거주지인데, 어느 쪽이 먼저 명명되었는지는 불명이다.
[4] 스카이림의 미궁과는 별개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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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수풀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알드머가 진출하기 전까진 - 그리고 진출한 후에도 한동안은 - 켄타우로스, 미노타우로스, 히포그리프, 히드라, 바실리스크, 페어리온갖 환상종이란 환상종은 다 모인 야생 그 자체였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에 처음 발을 디딘 알드머들은 이런 야생 환경을 변화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환경을 보존하고 거기에 적응하면서 오늘날 보스머라 불리는 엘프계 종족이 되었다.

웬만한 탑보다 높고 또 여느 성에 견줄만한 규모를 자랑하는 엘든 루트도 있지만, 그 밖에도 거대한 고목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온대우림이다.[5] 2시대 기준, 발렌우드를 가로짓는 건 레만 시로딜의 통치 하에 제국군이 돌로 건축한 도로와 다리 밖에 없다.

이처럼 문명적인 개발이 거의 안 된 곳이다보니 평지를 보기 쉽지 않고 또 지형도 험준한 편이다.

스카이림의 친척들보다 작은 매머드들이 활보하고, 곳곳에 표범이나 호랑이, 악어도 흔하다. 야생이 많이 보존된 지역인만큼 위험한 식물이나 곤충도 많다.

파일:LO-race-Imga.jpg
임가라는 원숭이형 종족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들에 대해 알려진 건 얼마 없다. 포지션은 대충 스카이림의 거인들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확실한 건 이들은 전쟁이나 질병에 휘말려서 멸종하거나 하진 않았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발렌우드 지방이 모두 구현됐음에도 이들은 등장하지 않았는데, 설정상 몰라그 발의 침공과 여타 전쟁을 피해 발렌우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참고로 탐리엘 옆대륙인 아카비르에도 윈숭이형 종족인 탕 모가 존재한다. 이들과의 연관성은 불명.

3.1.1. 주요 지역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하이 락과 같이 전역이 구현되었다.

3.2. 종교

퀘스트에서 보스머들의 인용구나 감탄사에 위에서 서술한 "이프리(Y'ffre)"를 붙인다. 스카이림의 노르드의 전통신앙인 "쇼어(Shor)"와 비슷한 위치쯤으로 사용된다. 메이지 길드원들도 비슷하게 감탄사에 매그너스를 붙인다

발렌우드 지방이 이렇게 울창한 수풀을 가지게 된 이유가 뜨악한데 이는 숲의 신이자 발렌우드 지방에서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신앙인 이프르(Y'ffre)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프리는 자연의 법칙을 만들고 최초의 보스머를 가르친 은혜로운 신이며 보스머와 이프리는 녹색 조약(Green Pact)라는 것을 맺었다고 한다. 이 약속의 내용은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과 '엄격한 육식'을 지켜라는 것. 그리고 쓰러진 적을 먹어치우라는 것. 한 마디로 나무나 식물은 건드리지 말고 육식 혹은 식인을 하라는 것이다.[8] 보스머가 고립주의 성향을 지니게 된 것은 이런 식인 풍습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탐리엘 종족이 이런 문화를 반가워할 리가 없으니.

오로지 육식만 하지만 동시에 식물을 어떤 종족보다도 아끼고 위하다보니, 땅의 기운을 조율한다거나 하는 특정 나무들을 신성시하는가하면, 발렌우드 내에서 타종족이 꽃을 꺾었다고 분노하는 보스머도 있다.

이들이 이렇게 녹색 조약에 혈안인 이유는 단순히 종교이기 때문이 아니고, 이걸 어기면 이프레와의 조약에 따라 와일드 헌트(Wild Hunt)라는 야수로 변이하기 때문이다. 와일드 헌트가 되면 다시는 본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발렌우드의 보스머들에게 있어 녹색 조약은 삶을 좌지우지하는 철칙인 셈이다. 단, 발렌우드에 살지 않는 보스머들은 이 녹색 조약으로부터 자유롭다. 이프레가 내건 조건이 '발렌우드에 있는 식물들'에 한해서이기 때문.

3.3. 정치, 문화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의 사용을 금지한 '녹색의 약속' 때문에 보스머 문명은 뼈나 벌레, 동물을 이용하는 수준의 야만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심지어는 돌로 뭘 만들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다른 지방에서 자란' 나무는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수입한다. 이렇게 문명수준이 퇴화되었으니 발렌우드 지방의 마을과 도시 중 보스머가 직접 건설한 마을이나 도시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 때 제국군이 도로를 만들어 주었는데 보스머들은 '도로의 관리'라는 개념을 몰랐으므로 도로는 어느새 유실되어 숲속에 파묻히다가 탈모어가 자기들 쓰기 편하려고 겨우 복구하였다고 한다.

또한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을 건드리는 것은 발렌우드의 보스머 전체에 대한 범죄로 인식된다. 제2시대 중후반 시로딜의 제국군이 발렌우드의 밀림을 함부로 훼손하였을 때 발렌우드의 보스머 집단이 이를 갈며 알드머 도미니온에 붙은 것은 이 때문이다. 다만 변방에서는 '녹색 맹약은 보스머에게 해당하는 것이니 외부인이 대신 처리해주면 상관없다'라며 다른 종족을 고용해 숲을 밀어버리기도 한다.

참고로 제국의 다른 지방과 민족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이러한 발렌우드 토착 미신에 집착하는건 발렌우드 토박이 보스머들이나 지키는 것이지, 다른 지역에서 나고자란 보스머들은 해당사항이 없다. 다른 지역에서 나고 자란 보스머들은 현지에 걸맞은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고향땅'인 발렌우드에서 그런다는 사실에 경악하거나 그로인한 오해를 덤터기 씌워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9] 현실에서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한국에 마냥 호의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10]

2시대와 3시대 중기까지 캐모런 왕조가 발렌우드의 왕으로 존재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통치력이 강하지 않았다. 수도가 있는 그랏우드 지역 바깥의 발렌우드 보스머들은 나무종사들을 주축으로 한 부족 중심의 사회이며, 서부의 그린셰이드 지역은 캐모런 왕보다는 '윌더킹'이라는 강력한 정령을 실질적인 지도자로 삼고 지내며, 북부의 말라발 토르는 실베나와 녹색 여군주의 지배력이 더 강하다.

특이하게도 이프리에게 선택받은 보스머들의 정수를 대표하는 '실베나'와 보스머의 힘을 대표하는 '녹색 여군주'[11]가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결혼을 해야 한다. 이는 둘이 결혼을 해야 힘이 완전해지기 때문. 녹색 여군주는 여성만이 선택되나, 실베나는 남성과 여성 모두일 수 있다. 때문에 실베나가 여성일 경우 여성-여성 결혼이 성립된다. 실베나는 보스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초자연적으로 발렌우드 보스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실베나는 보스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발렌우드의 정치, 외교에 평생 몸 담게 된다. 녹색 여군주는 보스머의 힘과 건강을 대표하는 인물로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발렌우드를 순식간에 돌아다니는 능력을 지닌다. 녹색 여군주 또한 발렌우드의 보스머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실베나와 함게 외교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선대가 죽으면 후대의 두 보스머는 자연으로부터 선택받아 본능적으로 자신이 후대의 실베나와 녹색 여군주가 될 것을 깨닫게 된다.


[1] 이는 훗날 백금조약 탄생의 계기가 됐는데 백금조약의 조항 중 하나가 ‘타이버 셉팀을 신으로 숭배하는 것에 대한 금지령’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는 노르드의 반발을 일으켰고 스카이림의 내전의 배경이 된다.[2] 생전 강탈자 캐모런, 숫사슴 왕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정복군주였던 모양.[3] 게임속 책 'The Refugees'에서 칼리스(Kaalys)라는 보스머 난민과 그녀의 자식인 맨카(Mankar)라는 소년이 등장하는데, 헤이몬 캐모런의 아내와 자식이라고 마지막에 밝혀진다. 그래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신화 여명회의 수장으로 등장한 맨카 캐모런이 이 소설에 등장한 헤이몬의 아들일 것이라 보이는데, 종족은 알트머로 등장한다. 사실 설정상 알트머와 보스머의 혼혈이기 때문에 설정오류나 제작진의 실수는 아니다.[4] 단, 엘스웨어는 전쟁에 참여하진 않고 길만 내어주었다. 애초에 엘프가 자기들 멸시하는데 당연히 우호적일 리가 없다. 게다가 엘스웨어는 제국과 전쟁 안해도 실질적으로 독립을 누리는 터라 제국이랑 전쟁해서 악감정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다.[5] 식물에 절대 해를 가해선 안 되는 보스머 문화 때문에 발렌우드의 밀림을 이루는 이 고목들이 벌채될 일도 없다.[6] Graht-oak, 이동이 가능한 거대한 나무로 마법을 통해 나무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보통 계절에 따라 위치를 이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7]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납치되었다는 작중 소문이 있으며, 카짓의 도둑신 라진의 그림자가 자신이 팔리네스티를 훔친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한다.[8] 보통 자연친화적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들은 육식을 금하고 나무나 식물만 이용하는게 보통인데 여긴 정 반대인 셈.[9] 일례로 보스머 관련 유머들은 하나같이 '보스머 = 좀도둑'으로 깔고 하는 유머들이 대부분인데 이건 발렌우드쪽 보스머들의 상술한 평소 행각들 때문에 생겨난 유머들로, 당연히 타 지역에서 나고자란 보스머들은 모로윈드시로딜, 스카이림에서도 보이듯 편견과는 달리 상거래도 멀쩡히 잘만 한다.[10] 엘더스크롤 세계관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구체적인 설정이 있는데, 이는 현실적인 설정을 추가하여 게이머들이 작중 세계관에 더욱 쉽게 몰입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심지어 이런 설정만을 만드는 부서가 따로 있다(...).[11] Green lady. 직역하면 녹색의 여인이지만 유저 한글패치로는 녹색 여군주라고 번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