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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6:07:55

버럭(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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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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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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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인사이드 아웃 2
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6.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7.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9.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8.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추억.jpg
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1]

[1] 해당 포스터는 팬이 만든 비공식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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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2424><colcolor=#ffffff> 버럭[1]
Anger
파일:insideout2anger.jpg
상징색 빨간색
성별 남성
디자인 모티브 벽돌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루이스 블랙[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종구[3]
파일:대만 국기.svg 楊少文(양샤오원)[4]
파일:일본 국기.svg 우라야마 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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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ngratulations, San Francisco, you've ruined pizza! First the Hawaiians, and now YOU![5]
그래, 잘한다, 샌프란시스코! 피자를 망쳤어! 시금치 피자처럼![6] 너도 꽝이야! (한국어 더빙)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 캐릭터.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5번째로 등장한 감정으로 담당 영역은 분노, 호승심, 자기주장.

2. 특징

작중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버럭의 기본 외형 특징은 붉은 피부와 눈동자, 각진 머리와 작은 키이며 사람에 따라 해당 인물의 주요 특징이 감정들에 반영되어 있다.[7] 이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라일리 앤더슨의 버럭이의 경우 반팔 와이셔츠와 넥타이, 정장 바지로 구성된 회사원 복장을 하고 있다.

이름답게 상당히 다혈질이며 버럭하는 성격이다. 기쁨의 설명에 따르면 일이 공정하지 못한 것에 깊게 관여하는 감정이라고 한다.[8] 열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완전히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으며[9], 작중 등장하는 트리플덴트 껌 CM송이 나올 때마다 짜증을 낸다. 워낙 중독성이 강해 지겹도록 들은 모양이다. 화나는 일이 생기면 신문[10]을 읽으며 더 화낸다. 버럭이 즉 분노라는 감정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분노가 (자기와 상대방 모두에게) 매우 난폭하고 파괴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감정임을 고려했을 때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분노를 대표하는 감정이어서 다른 감정들과 달리 막 나가는 면이 두드러지지만 그렇다고 본성 자체가 나쁜 건 아니며, 라일리의 모든 감정들이 그러하듯 기본적으로 그녀를 생각하고 위하는 성격이다. 맨날 화만 내고 머리에서 불 뿜고 다혈질인 모습만 보이는 것 같지만 의외로 웃음을 줄 때도 많다. 소심이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불을 붙이면서 몸개그 장면을 제공하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온 첫날 밤 라일리의 방에 어머니인 질이 들어올 때 기차 경적 소리를 흉내낸다든지 트리플덴트 껌 CM송만 들어도 버럭하는 것 등 성우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져서 더 웃기기도 하다. 버럭이가 소심이에게만 유독 폭력적인 것도 사실 분노와 공포는 서로 기쁨과 슬픔만큼이나 대립되는, 양가감정 관계이기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1][12]

하지만 문제는 심각한 막가파에 참을성 자체가 없어서[13]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고로 본부에서 이탈했을 때에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짜증을 내서 자신이 고른 아이디어를 제어판에 꽂아넣는 바람에 라일리가 가출을 결심하는 트리거가 되었다.[14][15] 이로 인해 제어판이 검게 변해 통제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What have we done?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야?
기쁨이가 본부를 이탈한 뒤 라일리의 감정 제어판을 조종하여 라일리의 성격 섬들을 죄다 붕괴시켜버리면서 그녀의 성격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삐뚤어지게 만든 데다가, 결국엔 라일리를 어머니의 지갑을 뒤져 가출하는 아주 나쁜 아이로 타락시킨 작중 만악의 근원처럼 보이지만[16] 그것은 주변의 환경과 미성숙한 그녀에게 처음으로 닥친 온갖 역경과 시련, 갈등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버럭이도 아직 철들지 않은 어린이의 감정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17] 사실 외형이나 성격이 어딘가 아저씨 같은 면도 있어서 11살 소녀의 감정이라기엔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중 버럭의 언행을 잘 보면 오히려 전형적인 어린이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일리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아버지인 빌이 브로콜리[18] 안 먹으면 후식을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바로 화를 냈다가도 숟가락을 비행기놀이하듯 장난스럽게 움직이자 "오, 비행기네? 얘들아, 비행기 떴는데?" 라고 하며 넙죽 받아먹는 장면, 미네소타로 돌아가기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19]에서 버럭과 라일리의 정신연령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20]

이후 라일리가 좀 더 성장하여 새로운 감정 제어판이 설치되자 다채로운 욕설 스위치가 생겨서 욕 대백과사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3.2. 인사이드 아웃 2

Joy, you made a lot of mistakes. A lot. And you'll make a whole lot more in the future. But if you let that stop you, we might as well lie down and give up now.
기쁨아, 넌 많은 실수를 했어. 아주 많이. 앞으로도 많이 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네가 여기서 멈춘다면 결국 우리들도 주저앉아 포기할지도 몰라.

초반부에 밤이 되어 라일리가 잠들고 감정들도 자던 도중 희미하게 울리는 사춘기 경보음에 깨어난 감정들이 제어판 앞으로 모일 때 방망이를 들고 온다. 감정들이 사춘기 경보에 가까이 다가가자 소리가 갑자기 커지는데 머리에서 불을 뿜으며 사이렌에 방망이를 휘두르려다가 까칠이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제지당한다. 이후 감정 본부 확장 공사를 위해 인부들이 들어오고 사방이 어수선해지자 다시 머리에서 불을 뿜으며 분노한다.

라일리의 절친인 그레이스와 브리가 둘이서만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는 걸 알고 난 후 그들을 못마땅해한다. 캠프 장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라일리가 슬픔이의 감정 제어로 잠시 눈물을 흘린 다음 그레이스와 브리가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하자 기쁨이에게 "잠깐, 배신자들이랑은 끝 아냐?(Wait, Aren't those traitors dead to us?)"라고 말한다.

밸이 라일리의 출신지인 미네소타를 미시간으로 잘못 말하자 "미네소타거든!(It's Minnesota, sweetie!)"이라고 말하면서 제어판을 잡으려다가 밸의 말에 토 달면 안 된다며 까칠이에게 손을 얻어맞고 제지당한다.[21]

본부로 돌아가면 자기들을 쫓아냈던 불안이를 본부 밖으로 날려버리겠다고 하는 등 성질머리는 여전하지만[22], 자신이 나서야 할 때를 잘 캐치하고, 새 감정들에 의해 쫓겨난 후 기억의 저편에 있는 라일리의 기존 자아를 찾으러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아 한계에 달해 분노하는 기쁨이를 어른스럽게 위로해주는 등,[23] 전편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냉철해지고 유해진 모습이다. 매우 분노했을 때 나타나는 머리에서 불 뿜기 현상도 확실히 줄어들었다. 어린아이가 성장하며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했음을 표현한 듯하다.

불안이가 상상의 나라 베개 성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미래를 그리라고 지시하는 상황을 포착한 기존 감정들이 긍정적인 상상을 그려서 저지할 때, 본인도 경기에서 승리한 라일리가 진 팀에게 꽃을 선물해준다는 긍정적인 내용의 그림을 그려 올렸고 의외의 모습에 다른 감정들이 신기해하자 나라고 맨날 화만 내는 줄 알았냐고 대꾸한다. 뒤이어 기쁨이와 함께 나서서 불안이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베개 성의 직원들을 설득함으로써 그들의 자유를 찾아준다.

전편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막가파 성격이 본편에서 큰 활약을 보였는데, 기쁨이를 대신해 기억 처리반의 작업 호스를 이용해 기억 저장소 위로 올라가거나 기억의 저편에서 파우치를 소환해 파우치의 입 안에 팔을 쑤셔넣어서 다이너마이트를 잔뜩 꺼내는 등 중요한 순간에 아이디어를 내는 활약도 보인다.[24] 결말부에서는 중요한 상황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아낌없이 내어준 파우치가 마음에 들었는지 허리춤에 차고 애용 중이다.

4. 기타


[1] 인칭접미사 '-이'를 붙이기 위하여('버럭이') '버럭'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국어판은 怒怒.[2] 해당 배우의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원래부터 화를 내는 컨셉의 개그로 유명하고 외모상으로도 분위기가 닮아서 팬들 사이에서 "사실 버럭이의 모티브가 루이스 블랙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3] 여담으로 그의 아내가 그의 연락처를 이 배역을 본떠 버럭낭군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놓았다는 비하인드가 있다.[4] 주음부호는 ㄧㄤˊ ㄕㄠˋ ㄨㄣˊ[5] 왜인지 몰라도 버럭의 최고 명대사 취급을 받는 듯하다. 구글에서 Congratulations San 까지만 검색해도 버럭의 화난 모습과 브로콜리 피자(사실 이 피자는 캘리포니아식 피자 중 하나이다. 캘리포니아 피자의 경우 브로콜리를 비롯해 각종 야채, 연어, 리코타 치즈 등 다른 동네에선 잘 안 쓰는 재료들을 많이 쓰는 한국식 피자와는 다른 의미로 실험정신이 가득한 피자들이 많다.)를 건네주는 점원의 모습 등이 줄줄이 뜰 정도다. 국내 개봉 자막에는 '잘한다, 샌프란시스코! 피자까지 망쳐놨군! 하와이안들이 먼저 망쳐놓더니, 이젠 너희야!'로 나온다. 여담으로 하와이안 피자는 미국식 피자 베이스에 햄과 파인애플을 올린 바리에이션으로, 이름과는 달리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 해당 항목을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6] 정작 시금치 피자(루꼴라 피자)의 경우 이탈리아식 피자 중 하나다. 그건 이탈리아한테 뭐라고 해라.[7] 라일리의 아버지 빌의 버럭이는 빌의 감정 본부 리더로서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콧수염을 달고 있고, 라일리의 어머니 질의 버럭이는 갈색 단발과 분홍색 립스틱, 폴라티 차림의 여성으로 묘사된다.[8] 쉽게 말하면 주변의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 역할의 감정이며 실제로 버럭은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한, 자기 할 말 다 하고 사는 감정이다. 심지어 라일리의 새 집 나들이의 첫날이 개판이 되자 그때까지 감정 리더인 기쁨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말에 대놓고 지금 라일리에게는 행복을 느낄 요소가 전혀 없다면서 자신들이 전면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하는데 작중 이렇게까지 자기주장이 강한 감정은 리더인 기쁨을 제외하면 버럭이 유일하다.[9] 감정들이 버럭의 머리에서 뿜은 불에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클립 영상이 있다. 네 감정들이 사방에서 마시멜로를 버럭이에게 계속 던져 화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에 퉁명스러워하는 버럭이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영상[10] 이름은 마인드 리더/독심술사 신문 (한국판). 1면에 화나는 일이 크게 적혀 있다. 그런데 아직 안 일어난 일들이 쓰여 있기도 하다. 'NO DESSERT!'(한국판에선 '디저트 없음') 등[11] 현실에서도 똑같이 되듯 영화 내에서도 소심이가 위험을 감지하고 방어하느라 라일리를 얼어붙게 만든다면 버럭이가 소심이를 제압하여 라일리가 당당하게 행동하도록 만든다.[12] 라일리의 버럭이 유독 발끈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건 라일리가 아직 어리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녀의 아버지인 빌의 성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그의 감정 본부 리더는 버럭인데 화를 표출하기 전에 복잡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곤 하나 이는 기본적으로 그가 충동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빌은 어른이 되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리고 감정 표출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익혔지만 그의 성격을 물려받은 딸 라일리 역시 다혈질인 데다가 아직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서 쉽게 화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13] 분노가 한 번 제대로 발동할 때 매우 직관적이고 공격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감정임을 고려해보면 별로 이상한 건 아니다.[14] 하필 이때 기쁨과 슬픔이 생각의 기차를 타고 본부로 귀환하던 중이었는데, 버럭의 행동으로 인해 라일리가 가출하려고 어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면서 결국 정직 섬이 붕괴됐으며, 이 과정에서 생각의 기차 레일이 끊어져 의도치 않게 기쁨과 슬픔의 귀환이 지연되고 그 사이 라일리는 집을 떠나고 말았다.[15] 물론 이를 무작정 답답한 전개로 보기엔 애매한 것이, 버럭이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로 한 것도 기쁨과 슬픔이 악몽으로 라일리를 깨워서(생각의 기차는 라일리가 깨어 있을 때만 운행하기 때문에 기쁨과 슬픔의 입장에선 본부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자고 있던 라일리를 깨워야만 했다.) "이젠 샌프란시스코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됐다."라는 생각을 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쪽이건 합당한 이유가 있었기에 누구를 탓하기엔 애매하다.[16] 언뜻 보면 본편의 민폐 캐릭터 겸 만악의 근원은 초반부엔 슬픔이, 후반부엔 버럭이로 보일 정도다(...).[17] 라일리 혼자 미네소타로 돌아간다고 해도 전에 살던 집은 이미 팔려 갈 곳이 없고, 11살밖에 되지 않은 그녀가 돈을 벌 수도 없기에 사실상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정신연령이 아직 철없는 어린이 수준인 버럭이가 깨닫지 못한 것이다.[18] 일본판에서는 대부분의 일본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피망으로 수정되어 나온다.[19] 특히 이 과정에서 라일리가 어머니의 지갑을 뒤져 버스표를 살 때 썼는데, "이사를 와서 모든 일을 망친 건 결국 라일리의 부모이므로 이래도 자기 잘못이 아니다" 라는 분노의 어리숙한 합리화를 보여준다.[20] 비단 버럭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들의 정신연령 또한 라일리의 정신연령과 큰 차이가 없다.[21] 그리고 그 사이에 불안이가 나타나 제어판 버튼을 눌러 라일리가 미시간 출신이 맞다고 말하도록 제어하는 바람에 출신지를 정정할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이후 라일리는 결말부에서 미네소타로 정정되기 전까지 작중 내내 밸과 파이어호크 팀원들에게 제2의 이름인 미시간으로 불리게 된다.[22] 기쁨이 당연히 안 된다고 칼같이 자르자, 이에 수긍하며 안 하겠다고 넘어가긴 한다.[23] 기쁨이가 참아왔던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을 잘 보면 버럭이는 기쁨이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긴 했지만, 기쁨이가 욕설을 쏟아내고 진정할 때쯤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마도 기쁨이 자신의 분노를 가감없이 드러낸 것에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낀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쁨의 분노를 제대로 폭발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버럭 본인의 "쟤는 망상증이 있다.(She's delusional.)"라는 말이었다(...).[24] 전체적으로는 본편에서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으로 인해 비중이 많이 줄었던 까칠, 소심이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확실한 비중을 챙겼다고 볼 수 있겠다.[25] 물론 이들의 리더는 빨간 버럭이다.[26] 실제로 버스 운전사는 신체적 정신적 압박이 가장 심한 직업 중 하나다. 장시간 운행인 데다가 여러 승객들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므로 당연하다.[27] 2편에서 제일 덩치가 작은 부럽이 등장하며 운 좋게도 두 번째가 되었다.[28] 불안이 첫 등장했을 때 노트북을 버럭의 머리에 올려놓거나 까칠이 버럭의 머리에 종이를 대고 그림을 그리는 등(...) 여러 감정들에게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기쁨이와 소심이가 버럭이의 머리에 팔을 올려놓는 행위가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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