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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8:43:58

버스의 통로 쪽 자리 논쟁


1. 개요2. 논쟁의 사례들3. 의견
3.1. 찬성3.2. 반대3.3. 결론
4. 현실적인 방법5. 통로 쪽에 먼저 앉는 경향성6. 다른 대중교통에서

1. 개요

버스의 통로 쪽 자리 논쟁이란, 시내버스의 2인석 자리가 두 칸(창가 쪽 자리인 창측, 통로 쪽 자리인 내측) 다 비어 있을 때, '내측'에 앉는 것은이라는 두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찬성 측 입장과 반대 측 입장이 '배려'라는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 논쟁의 결론을 내리기란 대단히 어렵다.

2. 논쟁의 사례들

구글에서 '버스 통로쪽 자리', '버스 바깥자리' 등으로 검색해 보면 이 논쟁의 실제 사례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 2024년 11월 2일 시점에서 이 논쟁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은 딱히 없는 상황이다.

3. 의견

3.1. 찬성

찬성 측 입장의 핵심은 통로좌석에 앉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내가 내 돈 내고 타는 건데 상대를 배려할 필요는 없다라는 웃긴 생각이다.

만약 대부분의 좌석이 차 있고 통로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다면, 원하는 구간에 가서 창가자리 앉을거니 비켜달라고 당당히 말하면 된다. 합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자신이 앉고싶은 욕망 > 통로 좌석을 뚫고 들어가는 부담감'이면 앉으러 가면 된다. 가끔 정신나간 사람이 비켜주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똥피한다는 마음으로 다른 자리로 가서 요청하기 바란다. 멍청한 사람은 자기가 멍청한 줄 모른다.

찬성 측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3.2. 반대

반대 측 입장의 핵심은 통로좌석에 앉는 것은 이기적 행위이며, 다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니 상대를 최대한 배려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2인석 중 통로좌석과 창가좌석이 동시에 비어있는 경우, 통로좌석에 앉는게 창가좌석을 뚫고 들어가는 것보단 부담이 덜하다. 코로나 집단전염병 사태 이후 서로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기 위해서 창가쪽으로 붙어앉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사례를 보면, 통로에 먼저 앉는 의도가 본인들 주장대로 그냥 거기에 앉고 싶어서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는 그 예시사진.
파일:20200516_105705_730 (1).jpg

반대 측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3.3. 결론

파일:버스 통로 좌석.jpg
사람이 많을 때에도 창가좌석을 놔두고 통로좌석에 앉아있으면, 복도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창가자리로 들어간다고 한 마디라도 해야하는 불편함 + 통로좌석 앉은 사람에게 다리 부딪혀가면서 창가자리까지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해서 아예 앉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입석으로 이동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즉 사람이 많은 혼잡 상황에서는 민폐 행위로 비칠 수 있다.

4. 현실적인 방법

애초에 이런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인을 없애거나 피한다. 승객은 1인용 좌석을 앉는 게 최선이고, 회사는 2인용 좌석을 모두 철거하고 1인용 좌석으로만 구성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버스 앞문 바로 앞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꽤 있다.

진짜로 앉고 싶으면 당당하게 가서 창가로 들어간다 말하고 들어가면 된다. 그거 말하는 게 싫으면 서서 가고.

5. 통로 쪽에 먼저 앉는 경향성

6. 다른 대중교통에서


[1] 기차와 시외(고속)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누가 내 옆자리에 앉을지도 모를뿐더러 지정석이기 때문에 그걸 피할 수도 없다.[2] 창가좌석이 열차 출발 한달전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부리나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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