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Vega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의 등장인물. 담당 배우는 대배우 안소니 퀸[1]의 아들 프란체스코 퀸.[2]2. 작중 행적
풀 네임은 세자르 베가(Cesar Vega). Nod의 장군이자 남아메리카의 마약왕으로 아이 캔디(Eye Candy)라는 안약 형태의 마약을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 타이베리안 던에서 케인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진) 후 수많은 군벌로 쪼개져버린 상태였던 Nod 세력 상당수를 규합하였으며,[3] 케인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기 전부터 접촉하여 충성을 맹세하였다. 이로 인해 작중에서는 안톤 슬라빅을 도와 스크린 우주선을 확보하고 이를 케인의 새 근거지인 카이로로 가져오는 나름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문제는 작중 시점에서 베가는 자기가 파는 상품인 아이 캔디에 심각하게 중독된 상태였다는 것.
Nod 캠페인 중 사라예보에서 비밀리에 발굴되어 카이로로 운송될 예정이었던 외계우주선을 자기 사업상 라이벌을 이걸로 손봐주겠다는 가당찮은 이유로 멋대로 이륙시켜 남미로 향했으며, 중간에 조종에 실패해 GDI 세력권 코앞인 북미 대륙 남부에 추락시키는 대형 사고를 친다. 추락 이후 베가의 생사 여부는 불명이며,[4] 이걸 기점으로 Nod 캠페인에서 베가의 등장은 더이상 없다. 한편 추락한 우주선 내에 있던 기술은 이후 안톤 슬라빅이 탈취한다.
GDI 캠페인에서는 우주선 추락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자기 근거지인 남아메리카 기지에 짱박혀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마이클 맥닐의 공격을 받게 된 베가는 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케인은 그가 저지른 실패를 용서하지 않았고,[5] 그 대가를 치루라며 핵미사일을 베가의 기지를 향해 발사한다. 결국 살아날 길이 없다는 걸 깨달은 베가는 아이 캔디를 과다 투여하여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사령관실로 들이닥친 맥닐에게 케인이 '태시터스'를 가졌다고 말해서 케인의 계획이 대차게 꼬여버리는 단초를 제공하고 숨을 거둔다. 이때만 해도 태시터스는 일종의 도시전설로 취급당하고 있었는데 베가 본인이 그 말에 확신을 주었고 이는 이후 맥닐이 트라토스에게 태시터스에 대한 정보를 받고 포가튼과 손을 잡는 계기가 되기에, 자신을 버린 케인에 대한 복수는 제대로 한 셈이다.
원래부터 마약왕이었고, 파편화되었던 Nod 군벌을 규합한 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능력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는데 마약으로 인해 모든 걸 망치고 자신도 목숨을 잃은 케이스. 이후 케인의 분노에서 남미 대륙의 Nod 군벌은 케인에 대한 충성심을 내다버리고 오히려 자신들이 구원자라는 걸 내세우며 GDI 영역권에서 흔해빠진(?) 조폭 군벌로 행세하다가 케인의 명령을 받은 리전의 첫 실전 대상이 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리전과 맞붙고 패배한다. 케인은 이들이 힘에 굴복한 것이지, 진정한 충성심으로 합류한 것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자신의 뒤통수를 때리지 않을 인물로 마르시온을 택하고 호주로 향한다.
3. 여담
베가 사령관에겐 두 가족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GDI에 자원입대하였다. 자비어 베가 소령, 그리고 리카르도 베가 대장이 이들이다. 이 중 리카르도 베가는 FPS 게임으로 기획되었던 타이베리움의 주인공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타이베리움의 개발이 취소되었다.[1] 영화 나바론의 요새에서 레드얼럿에 등장한 그리스 출신 연합군 지휘관 니코스 스타브로스 장군의 모티브로 보이는 그리스군 예비역 기갑부대 대령 안드레아 스타브로스 대령을 연기했다.[2] 1963~2011 영화 플래툰에서 일라이어스 분대장의 후임 분대장 프랭크 라무치 역으로 데뷔했으나 주연 영화들은 그저 그런 액션 영화 수준이었다. 마빈 해글러가 조연으로 나온 영화 '인간병기 인디오'에서 주연으로 나왔으나 영화가 망해 2편은 마빈 해글러가 주연으로 나왔으나 이것도 망해 마빈 해글러도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배우에서 은퇴했다. 이후 드라마나 영화에 조연으로 나오다가 게임에선 이 베가 사령관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 2011년 트랜스포머 3에서 디노/미라지 더빙을 유작으로 48세로 심장마비로 급사했다.[3] 서반구 쪽의 Nod 군벌 상당수가 베가 휘하에 있었다고 한다. 규모로만 따지면 거의 하산과 필적할 수준이었다고.[4] 슬라빅은 우주선이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베가가 운이 좋다면 추락으로 죽었을 것(=만약 살아있다면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은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비꼰다.[5] 사실 그 우주선에 실려있던 게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우주선을 멋대로 몰고나가 GDI 코앞에 추락시킨 그의 행동은 케인 입장에서는 배반행위로 간주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마약에 취해서 공사 구분도 못하고 그런 대형사고를 친 놈을 케인이 살려둘 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