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행정구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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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행정구역 |
미테 구 Bezirk Mitte | |||||
행정 | |||||
국가 | 독일 | ||||
주 | 베를린 | ||||
인문환경 | |||||
면적 | 39.47km² | ||||
인구 | 397,134명(2023년 12월) | ||||
인구밀도 | 10,061명/km² | ||||
정치 | |||||
구청장 | | 슈테파니 렘링어 | |||
구의회 (55석)[1] | | 18석 | |||
| 12석 | ||||
| 10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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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당(독일)| 자유민주당 ]] | 4석 | ||||
| 3석 | ||||
연방하원의원 (733석) | | 안나 슈타인뮐러 | |||
베를린 주의원 (159석) | | 5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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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의 지도. 미테 구는 베를린 한 가운데에 위치한다. |
1. 개요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구다. 면적 39.47km², 인구 약 39만명.2. 상세
미테(Mitte)는 독일어로 중심, 중간을 뜻한다. 베를린 중심에 있는 만큼 브란덴부르크 문 등 웬만한 잘 알려진 곳들은 다 미테구에 위치한다. 연방수상부·제국의사당(현 연방하원)·내무부를 비롯한 독일 주요 중앙 관청들, 그리고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대사관들도 미테구에 위치해 있다.[2] 그리고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로 치면 종로구, 중구와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3. 역사
3.1. 구 미테구 (1920~2000)
이전의 미테구는 1920년의 "대베를린 법"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옛 베를린 시와 쾰른(Cölln) 지역의 대부분을 포함하였다. 동서독 분단 이후 미테구는 동베를린에 소속되었으며,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베를린 장벽에 가로막히게 되었다.2001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에는 다음과 같이 3개 구로 나뉘어 있었다.
- 미테구(Bezirk Mitte): 옛 동베를린. 현재의 미테 구역과 동일하다.
- 티어가르텐구(Bezirk Tiergarten): 옛 서베를린. 현재의 티어가르텐, 모아비트, 한자피어텔 구역을 포괄하는 지역이었다.
- 베딩구(Bezirk Wedding): 옛 서베를린. 현재의 베딩, 게준트브루넨 구역을 포괄하는 지역이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 이후에도 옛 구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모아비트 주민이 집 주소를 쓸 때에 "Berlin-Tiergarten"으로 표기하곤 한다.
3.2. 신 미테구 (2001~현재)
2001년 1월 1일부로 베를린의 23개구를 12개로 통합함에 따라 구 동베를린 지역이던 미테구, 구 서베를린 지역이던 티어가르텐구와 베딩(Wedding)구를 합해 새로 미테구를 설치하였다.4. 구역(Ortsteil)
미테 구는 서로 다른 구역 여러개를 합쳐놓았기 때문에, 각 구역의 역사와 분위기도 서로 다른 부분이 많다.4.1. 미테 (Mitte)
옛 동베를린이었다. 간단히 "미테" 라고 얘기하면 보통 이 지역을 일컫는다. 베를린의 중심지 중의 중심지로, 지리적으로 베를린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테" 자체가 중앙이란 뜻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운터 덴 린덴 거리·베를린 왕궁[3]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베를린 시청·페르가몬 박물관 등의 잘 알려진 곳이 대개 이곳에 위치한다. 주요 키츠는 다음과 같다.- 쇼이넨피어텔(Scheunenviertel): 하케셔 마르크트역의 북쪽, 로자 룩셈부르크 플라츠역의 남쪽 지역이다. 베를린의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쇼핑 거리이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많다. 그러나 1백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곡물 창고(Scheune)들이 들어선 농촌 마을이었다. 또한 1914년에 건립되어 프로이센의 검열을 피하여 연극을 상영했던 폴크스뷔네(Volksbühne)가 이곳에 위치한다.
- 로젠탈러플라츠(Rosenthaler Platz): 로젠탈러 플라츠역 주변 지역이다. 쇼이넨피어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한 곳. 특히 동서로 뻗은 토어슈트라세(Torstr.)가 가장 붐빈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슈타트(Friedrich-Wilhelm-Stadt): 오라니엔부르거 토어역의 서쪽, 국회의사당역의 동쪽 지역이다. 19세기에 이곳에 샤리테(Charité) 병원이 들어서면서 번화가의 모습이 되었다. 공연장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슈타트팔라스트(Friedrichstadtpalast)도 이곳에 있다.
- 니콜라이피어텔(Nikolaiviertel): 붉은 시청사역의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지역. 베를린에서 중세시대 마을 모습을 갖추고 있는 장소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이미 1230년에 이곳에 도시가 형성되었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니콜라이교회(Nikolaikirche)가 특히 볼만하다.
- 피셔인젤(Fischerinsel): 슈프레강 위에 있는 섬. 메르키셰 박물관역의 북서쪽, 슈피텔마르크트역의 북동쪽 지역이다. 17세기부터 이곳에 가난한 어부들이 모여 살아서 피셔키츠(Fischerkiez)라고 불렸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고 동베를린 시절에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지어 매력이 퇴색하기도 했다.
4.2. 모아비트 (Moabit)
옛 서베를린이었다. 중앙역과 그 서쪽 일대를 일컫는다. 각종 정부 기관 건물들과 노동자 주거지가 혼재해 있다. 내무부 건물도 이곳 중앙역 남쪽에 위치한다. 중심가는 투름슈트라세역 부근. 주요 키츠는 다음과 같다.- 알트 모아비트(Alt-Moabit): 모아비트 남쪽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거리이다. 동쪽 끝에는 베를린 중앙역과 붉은 벽돌로 지은 전통적인 다리 몰트케브뤼케(Moltkebrücke)가 있다. 아늑한 분위기의 상트요하니스 교회(Sankt-Johannis-Kirche)도 이곳에 있는데, 재미있는 건 같은 공간에 무슬림들의 모셰도 함께 있다는 점.
- 보이셀키츠(Beusselkiez): 보이셀슈트라세역의 남쪽 지역이다. 전형적인 튀르키예인들과 아랍인들의 거리 보이셀슈트라세가 전면에 있다. 좀더 동쪽으로 들어가면 춘프트할레(Zunfthalle)[4] 시장이 있는데, 베를린 전통 시장(Markthalle) 건물 중에서 남아있는 몇 안되는 건물이다.
- 슈테판키츠(Stephankiez): 비르켄슈트라세역의 동쪽 지역. 19세기 말에 지어진 옛날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 비교적 아늑한 서민 주택가 위주이다.
- 베스트팔렌피어텔(Westfälisches Viertel): 투름슈트라세역의 남서쪽 지역. 대부분의 거리들이 에센, 도르트문트 등 베스트팔렌(Westfalen) 지방 도시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모아비트에서 보기 드문 중산층 주택가.
4.3. 한자피어텔 (Hansaviertel)
옛 서베를린이었다. 모아비트와 티어가르텐 사이의 비교적 좁은 지역. 과거 서베를린의 도시계획에 따라 세워진 주택들이 위치한다. 중심가는 한자플라츠역 부근. 벨뷔역과 티어가르텐역도 이곳에 속한다. 예술 대학 Akademie der Künste도 이곳에 있다.4.4. 티어가르텐 (Tiergarten)
옛 서베를린이었다.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 시절부터 호엔촐레른 가문의 사냥터로 이용되던 곳으로 베를린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녹지 티어가르텐과 그 일대를 일컫는다.- 정부 구역(Regierungsviertel): 티어가르텐 북쪽의 좁은 지역. 연방총리청, 국회의사당(연방하원), 대통령궁(Schloss Bellevue)을 비롯한 독일 주요 중앙 관청들이 이곳에 위치한다. 문화 전시공간 Haus der Kulturen der Welt도 이곳에 있다.
- 대사관 구역(Botschaftsviertel): 티어가르텐 남쪽, 란트베어 운하(Landwehrkanal)를 끼고 동서로 뻗은 지역이다.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과 각국 대사관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곳에 있다.
- 포츠다머 슈트라세(Potsdamer Str.): 포츠다머 플라츠역의 남서쪽, 쿠어퓌르스텐슈트라세역의 북동쪽 지역. 미술관 밀집 지역인 Kulturforum이 이곳에 있다. 란츠베어 운하 남쪽으로 내려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전형적인 튀르키예 인들의 거리가 나온다.
과거에 빌헬름 2세가 역대 브란덴부르크 선제후-프로이센 국왕들의 동상을 지은 승전로(Siegesallee)가 있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파괴되었고, 남은 동상들은 슈판다우구에 있는 슈판다우 성채로 옮겨졌다.
4.5. 베딩 (Wedding)
옛 서베를린이었다. 모아비트 북쪽의 상당히 넓은 주택가 지역이자 대표적인 노동자 주거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는 '붉은 베딩'이라 할 정도로 독일공산당의 세력이 강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것이 동독 슈타지 총수인 에리히 밀케였는데 서베를린으로 넘어갔다.중심가는 레오폴트플라츠. 주요 키츠는 다음과 같다.
- 브뤼셀러키츠(Brüsseler Kiez): 제슈트라세역의 남서쪽, 암루머 슈트라세역의 북동쪽 지역. BHT(Berliner Hochschule für Technik) 대학이 이곳에 있다.
- 슈프렝엘키츠(Sprengelkiez): 암루머 슈트라세역의 남동쪽, 베딩역의 서쪽 지역.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 위주이다.
- 게리히트슈트라센키츠(Gerichtstraßenkiez): 베딩역의 북쪽 지역에서 시작해서 게준트브루넨 구역까지 이어지는 거리. 19세기 때부터 이 지역에는 빨래 공장, 화장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오늘날은 이러한 건물들을 개조하여 현대 미술 아뜰리에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 아프리카니셰스피어텔(Afrikanisches Viertel): 지하철 6호선 레베르게(Rehberge)역의 서쪽 지역. 이곳의 거리 이름은 대부분 "토고", "카메룬" 등의 아프리카 국가 이름을 달고 있는데, 20세기 초 상인 칼 하겐벡이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에서 동물들을 데려와서 동물원을 만들 계획으로 거리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 때문에 그 계획은 없어졌지만, 거리 이름은 남아있는 것이다.
- 쉴러파크키츠(Schillerparkkiez): 제슈트라세역의 북동쪽 지역. 넓은 공원 쉴러파크를 끼고 있는 조용한 주택가 지역.
4.6. 게준트브루넨 (Gesundbrunnen)
옛 서베를린이었다. 베를린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거점인 게준트브루넨역과 오슬로어 슈트라세역이 이곳에 속한다.- 바트슈트라센키츠(Badstrassenkiez): 게준트브루넨역 북쪽 지역. 18세기부터 팡케 강을 따라 거주지가 형성된 유서깊은 곳이지만 1961년에 장벽이 생기면서 갑자기 몰락했던 역사가 있다. 현재는 주로 튀르키예 인들의 거주지이다.
- 브루넨피어텔(Brunnenviertel): 게준트브루넨역의 남쪽, 베르나우어 슈트라세역의 북쪽 지역. 19세기부터 AEG 공장과 노동자 거주지로 생겨났고, 1980년대에 공장들이 문을 닫은 후에는 서민 주거지로 남아있는 곳이다.
- 졸디너피어텔(Soldiner Viertel): 오슬로어 슈트라세역의 북동쪽, 보른홀머 슈트라세역의 북서쪽 Soldiner Str. 인근 지역. 판케(Panke) 강을 끼고 들어선 조용한 주택가.
5. 주요 랜드마크
6. 여담
- 모아비트 구역에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대해서 한국-일본 간 갈등이 있었다. 일본 외무대신 모테기 도시미쓰가 직접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철거를 요청했으며, 일본 시민단체 및 주독 일본대사관까지 가세하였다. 그러다가 미테 구에서 갑자기 철거를 보류하고 최종판단은 독일 행정법원에 넘김으로서 철거는 일단 보류되었다. 2020년 12월 2일 미테 구 의회가 소녀상 영구 설치에 대한 결의를 통과시키며, 사실상 일본 외교부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 악명높은 장애인 대량학살 작전인 T4 작전을 시행한 사무국이 티어가르텐 구역에 소재하고 있었다. 해당 구역에는 T4 작전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기리는 명판이 있다.
- 정치 성향은 녹색당의 지지율이 높은 곳이다 미테구의 연방하원 의석도 녹색당이 차지하고 있다
[1] 출처[2] 북한 대사관도 있다.[3] 베를린 전투로 크게 파괴된 것을 동독 당국이 철거하여 그 자리에 공화국 궁전을 세웠으나 독일 재통일 이후 분단과 공산주의의 상징이자 석면 덩어리였던 공화국 궁전을 철거한 후 베를린 왕궁을 재건하여 훔볼트 포룸(Humboldt Forum)이라는 민속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4] Arminiusmarkthalle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