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본으로 유명했던 Shuttle사의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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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arebone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가 기본으로 조립되어 출하되는 반제품. 여기에 CPU, 그래픽 카드[1], RAM, SSD나 HDD 등의 보조기억장치만 넣어서 조립하면 컴퓨터 본체가 완성된다.
이외에도 보통 컴퓨터 본체에서 한 가지 이상의 구성요소가 빠진 것을 베어본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유래는 위의 정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2. 역사
아톰 출시 이전까지만 해도, 베어본이라 함은 위 문단의 내용에 충실했다. 다만 기성 케이스에 조립하면이후 2000년대 후반 구 아톰[2]이 출시 된 이후, 베어본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메인보드 규격이 mini-ITX에 탑재되었고, 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구힐 수 있는 가장 작은 메인보드 사이즈였고, 구 아톰 시리즈를 인텔이 팍팍 밀어주다보니 가격도 저렴해서 넷탑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이에 덩달아 기존 베어본 라인업도 탄력을 받게 되면서 현재 베어본 시장은 활기를 띄었었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넷탑, 팜톱 등과 같이 많은 소형 컴퓨터 규격이 그렇듯이 미니 PC와 핸드헬드 게이밍 기기등으로 수요가 통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램이나 SSD가 빠진 것을 베어본으로 팔기도 한다. 다만 예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베어본은 SFF 등으로 옮겨가고, 현재 미니 PC의 베어본은 커스터마이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외적으로 베어본이라 할 수 있는 ASRock의 데스크 미니 시리즈가 꾸준히 정발로 출시되고 있다. H110, A300부터 출시되어 꾸준한 마니아 층이 있어 2024년 X600까지 현재도 출시되고 있다. 작은 크기에 쿨러부터 프로세서까지[3] 선택 가능하기에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구 베어본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3. 기타
여담으로, 베어본 서버가 있다. 이것은 베어본의 정의에 충실한 제품으로, 정말 반제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베어본 서버의 존재의의는 다름 아닌 저전력과 저소음이다. 같은 돈으로 데스크톱을 조립해서 쓰면 소음과 더불어 한전의 누진세 어택을 받게 될 것이다.CPU가 저전력이기 때문에 크기가 상당히 작은(그렇다고 인텔 쿼크처럼 SD카드 크기는 아니고 가정용 공유기 정도의 크기) 베어본도 출하돼 있다. 아톰으로는 성능이 낮다고 느꼈는지 인텔 셀러론 시리즈를 쓰는 것도 많다. 그런데 제온에 쿼드로를 박은 것도 있다. 이 정도면 베어본 워크스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1] 외장 그래픽 카드는 베어본보다는 좀 더 큰 SFF 쪽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고, 보통은 내장 그래픽을 자주 사용한다.[2] 문서를 보면 현재는 인텔 N 계열 프로세서로 변경되었다.[3] 더 큰 데스크미트는 외장 그래픽카드도 장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