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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6:18:31

벡 에어 2100편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카자흐어: Bek Air Ūşaq Apatynan (2019)
러시아어: Катастрофа Fokker 100 под Алма-Атой
(Рейс 2100 Bek Air)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9년 12월 27일
유형 결빙
발생 위치
[[카자흐스탄|]][[틀:국기|]][[틀:국기|]] 알마티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93명
승무원: 5명
사망자 승객: 10명
승무원: 2명
생존자 승객: 83명
승무원: 3명
기종 포커 100
항공사 벡 에어
기체 등록번호 UP-F1007
출발지
[[카자흐스탄|]][[틀:국기|]][[틀:국기|]] 알마티 국제공항
도착지
[[카자흐스탄|]][[틀:국기|]][[틀:국기|]] 아스타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
사고 재현 영상[1]
파일:UP-F1007.jpg
사고 4개월 전,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 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

1. 개요2. 사고 전개3. 사고 원인4. 사망자5.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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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고기의 블랙박스 기록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에서 오전 7시 5분 이륙한 벡 에어(Bek Air)의 포커 100 기종 항공기가 이륙 직후 결빙으로 인해 실속해 공항 외곽의 2층 콘크리트 건물과 충돌한 사고이다.

사망자는 12명이며 부상자는 54명이다. 부상자 중 18명은 중상자였다.

2. 사고 전개

CVR 기록과 사고 당시 CCTV 영상
벡 에어의 포커 100 기종 은 오전 7시 5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을 이륙해 아스타나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사고 기체는 1996년 제작되어 23년 간 운항된 기체로, 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상황에서 비행기는 이륙하기는 했으나 이륙 직후 고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통제를 잃고 심하게 흔들렸고 이후 점차 고도가 떨어져 공항의 콘크리트 울타리를 뚫고 공항 외곽의 2층 건물과 충돌했다. 다행히 화재는 나지 않아 희생자가 많지 않았다.

3. 사고 원인


사고 원인은 비행기 날개의 결빙 때문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사고기는 추운 날씨에 이틀 동안 비행장에 세워져 있었는데 이때 생긴 날개의 결빙을 제거하지 않고 출발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2]

4. 사망자

파일:bek2100crash.jpg
충돌로 기체 앞 부분과 조종석 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대부분은 동체 앞쪽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였다.

기장(Marat Ganievich Muratbaev, 58세)은 사고의 충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하였고 부기장(Mirzhan Gaynulovich Muldakulov, 54세)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다가 사고 발생 한 달 쯤 되었을 때 사망했다.

5. 사고 이후

해당 사고로 경영난을 겪던 벡 에어는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치며 2020년 4월에 파산했다.

12월 28일 아기가 기적적으로 살아있는 상태로 사고기 잔해 속에서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상태가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현지시간으로 2020년 1월 2일 추락 당시 한 청년이 임산부를 자신의 몸으로 보호하다 부상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경찰청장은 "청년 데리를란은 비상사태에 임산부를 보호하는 용기를 보였고 이 과정에서 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승객이 대피하는 것을 돕는 등 헌신적인 모습은 충분히 감사를 받을 만하다"며 훈장과 상을 수여했다. 이 외 사고 후 부상자를 위한 알마티 시민들의 헌혈행렬이 끊이질 않아 병원 당국이 "충분하다"며 헌혈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

사고기는 코스타항공이 갖고있던 HL7777의 형제기이다.[3]


[1] 사고 기종은 포커 100인데 영상에선 기종이 MD-80이다.[2] 포커 계열 여객기는 특히 결빙에 취약한 편이다.[3] HL7777은 UP-F100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