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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8 01:37:19

벤자민 호르니골드

Benjamin Hornigold
1680년 ~ 1719년

1. 소개2. 생애3. 대중매체에서

1. 소개

영국의 해적.

2. 생애

1713년 프랑스와 스페인이 전쟁 중일 때 아메리카 연안[1]과 서인도제도에서 활동하던 해적인 버커니어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해적이었다.

1716년에 바하마의 뉴 프로비던스 섬에 머무를 때 일명 '검은수염' 에드워드 티치와 '해적왕' 새뮤얼 벨라미를 부하로 두었으며, 티치에게 프랑스의 슬루프 선을 위임하여 1717년까지 카리브와 아메리카 연안에서 여러 척을 약탈하다가 1717년 말에 조직을 두 개로 분리했다.

1718년에는 바하마의 새로운 총독으로 우즈 로저스가 부임하여 왕의 칙령을 받아 해적들에게 관용을 베풀자 로저의 환영을 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해적을 사냥하는 해적의 역할을 맡아[2] 당시 유명했던 찰스 베인스티드 보넷을 추격했지만 실패했다.

또한 이렇게 해적들을 사냥하다 로저로부터 자신을 배신하고 해적으로 돌아간 자들을 잡으라고 하자 그들을 잡는데 성공하였다, 이런 행적과는 다르게 허무하게 죽었는데, 1719년에 교역을 하기 위해 멕시코를 향해 항해하던 도중에 행방불명이 되었으며, 실종 이후 발견된 배의 파편 등등을 보았을 때 암초에 배가 부딪혀 좌초, 또는 그대로 물에 잠겨 사망한 것으로 여겨진다.

행적으로 보면 꽤 유능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보이긴 하나, 이런 그도 골 때리는 기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1717년, 벤자민 호르니골드는 온두라스의 해안에서 상선을 습격했는데, 벤자민 일행은 그 배에 실려있는 화물과 선원들은 놔두고 모자만 훔쳐갔다고 한다.
모자를 훔쳐간 이유는 바로 전날 밤에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바다에 모자를 던지며 놀다 죄다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역사학자들은 이 기행을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블러핑으로 간주하고 있다. 에드워드 티치도 이런 종류의 기행을 많이 펼쳤기 때문이다[3].

3. 대중매체에서

3.1.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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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Ed Stoppard (영어판) / 히노 사토시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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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역사와 비슷하게 따라간다. 1713년부터 나소에 결성된 해적 공화국의 창설 멤버들중 하나로 기함으로 스쿠너 '벤자민'을 가지고 있었다. 에드워드 켄웨이하고는 꽤 절친한 사이로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당시 에드워드가 그의 배의 선원으로 일했고, 이후 잭도우 호를 나포해 자신의 배로 삼은 후 나소로 돌아온 후 갓 선장이 된 에드워드에게 해적선의 선장으로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준다. 정작 벤자민이 활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실 스쿠너 벤자민이 나오는 경우는 두번이었는데 한번은 상대가 맨오워였고, 다른 한번은 상대가 전열함과 맞먹는 무장을 보유한 브릭이었다(...) 그 와중 잭도우 호에 맞아서 현실처럼 암초에 부딪히고 섬으로 도망친다, 그나마 주인공의 칼에 맞아 죽었으니 현실의 역사보다는 나은 편[4].

에드워드가 나소에 도착한 후 잭도우 호를 보고 브릭선에 갈까마귀란 이름을 붙이냐고 타박하고는 잭도우 호에 승선해 그에게 해적 선장으로써의 자질을 가르친다. 관측소에 대한 에드워드에 대한 생각에 대해 그건 꿈 속에서나 가능한 허무맹랑한 생각에 불과하다고 하거나 에드워드의 꿈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면을 갖고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에드워드의 든든한 절친이다[5]. 어떻게 보면 이상론을 쫒아다니는 에드워드와 불같은 티치와 반대되는 신중한 현실주의자에 가깝다.

그러나 1718년, 호르니골드가 본 해적 공화국은 역병에 시달리는데다 아무 발전도 없는 술주정뱅이 멍청이들만 득시글거리는 곳에 가까웠고, 그나마 영국이 대대적인 해적 소탕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마음대로 해적질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때문에 선박을 습격해서라도 약을 얻으려는 티치에 반대하게 된다. 거기다가 티치가 벤과 에드워드와의 협의를 깨고 멋대로 영국군을 공격한 일 때문에 갑작스럽게 해상에서 습격을 받고, 설상가상 바하마의 총독이었던 우즈 로저스가 찾아오자,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왕의 사면장을 받고, 이후 예전 동료들을 팔아넘기며 해적 사냥꾼 겸 템플러가 되었다. [6]

1719년, 에드워드가 그를 추적하였을때 벤자민은 잭도우 호의 공격에 도망가던 도중 암초에 부딪혀 어느 섬에 좌초되었고 그곳에서 에드워드에게 처단당했다[7][8]. 이때 에드워드는 벤자민을 추악한 배신자이자 뱀이라고 비난했으나[9], 엔딩을 볼때 벤자민 역시 동료의 환상으로 스쳐지나간다. 자신을 죽이는 에드워드를 비난하면서도 그의 막나가던 행보에 대해 이제 그만 정신차리라고 조언 겸 경고를 남기기도 하고, 에드워드 역시 벤자민을 매우 절친이라 생각했음을 반영한듯 보인다[10].


[1] 지금의 쿠바멕시코 부근, 유카탄 반도하바나 등등의 지역[2] 사략선과 전혀 다른 개념인게, 해적을 사냥하면서도 해적질을 했다는 것.[3] 대표적인 예로 럼주에 화약을 넣어 타 마셨다고 한다.[4] 실제 역사에서 호르니골드는 항해 도중 조난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실제로 바다에서 조난당하거나 설령 섬에 간신히 왔다고 한들 거의 절망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데 인게임에서는 에드워드가 공중암살로 처리하니 어떻게 보면 그나마 편하게 갔다.[5] 물론,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케롤라인은 이제 좀 그만 잊으라고 말해 기분을 상하게 만든 적은 있었다.[6] 현실과는 다르게 해적질은 하지 않았다.[7] 잭도우 호를 업그레이드를 다 마쳤으면 벤자민 호를 화포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다.[8] 부가 목표로 벤자민 호르니골드를 공중암살해야 한다.[9] 일본어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쓰레기라고 까지 한다.[10] 데이터베이스와 인게임에서 나소로 처음 와 주점으로 가면 함께 나소의 해적 공화국을 만들고 같이 샤락선 일도 했었다라는 언급이 있다. 비록, 배신을 했지만 그래도 함께 일했던 정은 서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