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의 노기사 辺境の老騎士 | |
장르 | 판타지, 로드 무비 |
작가 | 시엔BIS |
삽화가 | 사사이 잇고 |
번역가 | 이신 |
출판사 | 엔터브레인 서울문화사 |
레이블 | - 제이노블 |
발매 기간 | 2014. 03. 14. ~ 2019. 11. 05. 2017. 11. 16. ~ 2024. 07. 예정 |
웹 연재 기간 | 2012. 04. 01. ~ 2014. 07. 13. |
권수 | 5권 (完) 5권 (完)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는 시엔BIS(支援BIS), 삽화는 사사이 잇고(笹井一個) [1]가 맡았다. 웹 연재본 주소소설가가 되자에 연재된 이후 인기를 끌어 2014년에 엔터브레인에서 정식으로 소설로 출간되어 완결되었으며, 그 후 2017년에 고단샤에서 코미컬라이즈도 이루어졌다.
2017년 07년 11일, 서울문화사의 라이트 노벨 브랜드인 제이노블에서 한국 정식 발행을 진행하게 되어 번역가를 모집했다. 제이노블 공지링크 2017년 11월 출간했다. 선정된 번역자는 이신.
똑같이 소설가가 되자에 연재된 변경의 팔라딘과는 관련이 없다. 가끔 변경의 성기사로도 번역되는데 변경의 성기사와 변경의 노기사를 세계관을 공유하는 변경의 기사 시리즈로 오해하거나 읽지도 않고 루머를 생산하는 경우가 있다.
2. 시놉시스
이 여행의 목적지는 없다.
여행 끝에 죽기 위한 여정이다.
오랫동안 섬겨오던 영주의 가문에 은퇴를 청하고, 노기사 발드는 여행을 떠난다.
이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기한 풍경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말 한 마리를 길동무 삼아 마음 가는 대로 나아가는 여행.
그는 알지 못했다.
여행 끝에 죽기 위한 여정이다.
오랫동안 섬겨오던 영주의 가문에 은퇴를 청하고, 노기사 발드는 여행을 떠난다.
이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기한 풍경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말 한 마리를 길동무 삼아 마음 가는 대로 나아가는 여행.
그는 알지 못했다.
3. 발매 현황
1권 | 2권 | 3권 | 4권 | 5권 |
2014년 03월 14일 2017년 11월 16일 2020년 07월 01일 | 2014년 09월 22일 2019년 07월 30일 2020년 07월 01일 | 2015년 05월 30일 2020년 03월 16일 2020년 07월 01일 | 2019년 04월 05일 2024년 06월 04일 2024년 06월 26일 | 2019년 11월 05일 2024년 07월 30일 2024년 08월 21일 |
일본어판은 2019년 11월 5일에 5권으로 완결됐다. 특이하게 일본에선 3권에서 4권 발매텀이 4년이었는데 한국어판도 4권이 나오기까지 똑같이 4년이 흘렀다.
4. 특징
'인민의 기사'라는 별호를 가진 늙은 기사 '발드 로엔'이 생애의 마지막을 장식할 여행을 떠났다가 여러 가지 기연이 겹쳐 '전설'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로 중세 서양 판타지 소설를 지향하는 내용이 특징이다.앞에서 이른바 기연을 만난다고는 하지만 밸런스 브레이커 급의 이벤트는 없으며 무기나 방어구에 대한 설정이나 묘사도 현실적이다. 국산 초창기 판타지 소설의 맛이 그리운 독자들에게 특히 어필할 만한 소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바로 먹방물. 주인공 발드 로엔이 먹는 것을 꽤 좋아하고, 은퇴 여행도 식도락 여행이라고 칭할 때도 있을 정도로 여러 지역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분명 현실에는 없는 판타지 세계의 식재료임에도 현실의 음식을 살짝 떠올리게 하는 절묘한 묘사로 독자들에게 위꼴을 선사한다. 이 점은 만화판에서도 충실하게 반영되어 먹음직스러운 음식 묘사에 더불어 그것을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발드의 묘사가 흐뭇하다.
다만 주인공의 과거사 부분을 보다 보면 오랜 세월 동안 싸워오며 많은 것을 잃어온 상실감과 쓸쓸함이 중간중간 드러나기도 한다. 특히 이루지 못한 사랑과 연심을 품고 있던 사람의 속박받은 삶을 생각하다 그만 울분을 터트리는 장면은 가슴이 아플 정도. 또한 여행의 계기도 어찌 보면 죽을 자리를 찾으러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여러 인연을 만나다가도 하나둘씩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5. 등장인물
- 발드 로엔(バルド・ローエン)
본작의 주인공. 평생 테루시아 가문을 섬기며 살아온 독신의 노기사로 작품 시작 시점에서의 나이는 58세. 소싯적부터 뛰어난 무용과 고결한 인품으로 명성이 드높았으며, 특히 특정한 주군이나 영지가 아닌 그곳에 사는 백성들에게 충성을 바친다고 대답한 일로 인해 '가르데가시 구에라'(인민의 기사)라는 별호를 얻었다. 세월이 흘러 기량은 노련해졌으나 육체는 쇠약해졌음을 느끼고 있던 차에, 마침 이전부터 테루시아 가문에 시비를 걸어오던 코엔델라 가문이 테루시아 가문을 본격적으로 짓밟으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자신의 명성이 이제는 가문에 오히려 누가 될 것을 예상하고 저택과 재산을 반납한 뒤 홀로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여행을 떠난다.
진솔하고 선량하다. 작품에 묘사되는 바로 좌절과 슬픔을 겪은 일이 적지 않았음에도 올곧으며, 생선구이 같은 소박한 음식도 마음속 깊이 즐기는 성품. 그 성격 덕에 여행을 떠나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호의를 얻는다. 무력은 작중 최강은 아니나 그에 준하여, 기사가 된 이후 일생동안 사람은 물론이고 무수한 마수와 싸워온 탓에 파워도 기술도 발군이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과하게 날뛰면 요통 근육통 등으로 한동안 드러눕게 된다. 이 부분은 작품이 진행되면서 기연을 만나서 해결된다. 그 외에도 사람을 보는 통찰력도 뛰어나며, 여행 중 만난 마녀에게 약초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아 병이나 중독에 따른 위기도 척척 넘길 수 있다. 심지어 두 나라의 기사들이 참가하는 무술 대회 때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 시합에서 분위기가 살벌해지려는 것을 노래를 불러 풀어내기까지 한다.
... 이런 만능 노기사이지만 딱 한 가지 없는 것이 연애에 대한 눈치. 고향에서 인연을 맺어주려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한둘이 아니며 결과적으로 '인연 끊는 발드'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다나....
- 스타보로스(スタボロス)
발드의 말. 아이드라가 코엔델리가에 시집을 갈 때 선물해준 말로 말 치고는 상당히 오래 산 31살의 총명한 노마(老馬). 여행 초반에 결국 노쇠해 야영 중 잠을 자던 중 자연사한다. 사체를 노리고 [ruby(긴 귀 늑대, ruby=바르밴)] 무리가 나타나지만 스타보로스에게 제대로 작별을 해주고 싶었던 발드와 마침 지나가던 앵그달의 도움으로 몰아내며 스타보로스의 주검을 온전히 지켜냈다. 이후 고기 중 일부를 잘라내 발드와 앵그달이 나누어 먹고 남은 주검은 술을 뿌려 준 뒤, 숲에 두는 것으로 나름의 장례식을 치른다. 이후 스타보로스의 가죽 일부는 검집의 재료로 사용된다. 스타보로스라는 이름은 아이드라가 붙여준 이름으로 그 뜻은 오랫동안 비밀이였지만 여행 도중 만난 주교에 의해 밝혀지는데 작중의 유명한 동화 <숲의 나라 공주와 기사>에 등장한다. 동화의 내용은 서로 사랑하는 공주와 기사의 이야기로, 나라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기사에게 공주가 말을 선물하였고, 그 말은 공주가 비밀의 주문을 외우면, 기사가 어디에 있건, 눈 깜짝할 새에 공주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그 비밀의 주문이 스타보로스라는 것이다. 후일 발드가 무기를 구하던 중, 우연히 구하게 된 마검인 나타검의 힘을 끌어내던 도중 스타보로스의 이름을 떠올린 것으로 인해 해당 마검이 스타보로스라는 이름을 잇게 된다.
- 벤 우릴(ヴェン・ウリル)
'로로 스피어'(붉은 까마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용병으로, 정통 검술로 단련한 달인 급의 검사. 코엔델라 가문의 요티슈란 인물이 발드를 죽일 목적으로 결투를 의뢰하여 발드와 싸우게 되었으나,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도중에 발드가 요티슈를 죽이자 담백하게 승부를 미룬다. 그 뒤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100만 게일(=금화 천 개)에 사갈 사람을 찾던 중에 발드에게 9만 3천 게일(금화 93개)을 받고 자신을 팔아, 본인의 용무가 끝난 뒤 발드를 쫓아 동행하게 된다. 후에 카즈 로엔이라는 이름으로 발드의 양아들이 되며, 빼앗긴 사람들을 지키는 기사가 될 것을 맹세한다. 이후 발드와 기묘한 인연이 있던 것이 밝혀지는데 과거 발드의 집에서 발드에게 처음으로 검술을 가르쳤던 방랑기사 칸토르가 카즈의 큰 숙부라는 것과 현 시점에는 멸망한 자르반 공국을 다스리던 자르반 대공가 출신으로 젊어보이는 외관과 달리 이미 50대로 발드와 10살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2][3] 또한 처음 등장할 때 사용하던 벤 우릴이라는 이름은 자르반 공국에 대대로 내려오는 마검 [ruby(땅을 기는 것, ruby=반 플뢰르)]를 고풍스럽게 읽는 것이라고 한다.
- 아이드라 테루시아(アイドラ・テルシア)
테루시아 가 당주의 딸. 어릴 적에는 왈가닥이었으나 12살 때 있던 사건[4]으로 단아한 규수가 되었다. 테루시아 가에 시비를 걸어오는 코엔델라 가문과의 화평을 위해 코엔델라 가문 당주인 칼도스와의 혼담을 받아들이고 시집갔으나 코엔델라 가에서 정식 혼인을 올리지도 않고 시간만 질질 끌더니 1년 반 정도 지난 후에 갓난아이와 함께 영지로 되돌려 보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의 나이는 44세. 발드가 린츠에 도착했을 때 쥴란을 통해 그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5]
- 카르도스 코엔델라(カルドス・コエンデラ)
코엔델라 가의 당주.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가문을 계승했는데, 서자였으나 전대 당주와 직계 자손들이 '불의의 사고'로 잇달아 목숨을 잃어 당주 자리를 이었다고 하는 부분에서부터 뒤가 구린 인물. 시그엔챠 지역의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해 주변 지역에 수차례에 걸쳐 무력 분쟁을 일으켜 인근의 노라 가문을 제압하고 시그엔챠의 대영주를 자처한 뒤 무력으로 제압하지 못한 테루시아 가를 본격적으로 노린다. 손자 뻘인 요티슈에게 발드를 포섭하거나 또는 죽이라고 명령한 것도 카르도스.[6][7]
- 조그 워드(ジョグ・ウォード)
카르도스의 서자로 코엔델라의 분가를 상속받은 남자. 검은 풀 플레이트 갑주를 입고 커다란 투핸디드 소드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난폭한 기사로 폭풍(팡자르パンザール)이라는 이명이 있다. 16세 때 전쟁터에서 발드와 마주친 이래, 호승심에 불이 붙어 가슴에 흉터를 얻으면서까지 발드에게 끈덕지게 도전하고 있다.[8] 교활하고 철저하게 이익을 따지는 코엔델라 쪽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순수하게 발드와의 승부에만 집착하는 뼛 속 까지 무골인 성격. 발드와의 대결에 참견하려는 부하를 두들겨 패는 등 난폭하기 그지없는 성격이지만 세금을 거두던 중 촌장을 해치려던 부하를 걷어차서 그만두게 하거나[9] 노구가 말을 듣지 않아 패배할 뻔한 발드를 보고 성질을 내며 승부를 내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나는 면도 있는, 순수하게 악역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캐릭터. 발드가 평하길 올곧게 뒤틀린 남자.
- 시델몬트 엑스펜글러(シーデルモント・エクスペングラー)
테루시아 가문의 기사로 발드에게 지도를 받았다. 여행을 떠나기로 한 발드를 뒤쫓아와 한 차례 설득을 시도했으나 가문을 둘러싼 정세를 언급하며 자기 대신 가문을 지켜줄 것을 부탁한 발드의 말을 듣고, 그 대신 여행의 노자와 좋은 술 몇 단지를 선물로 건넸다.
- 쥴란 테루시아(ジュールラン ・テルシア)
아이드라의 아들로 테루시아 가의 기사. 아이드라가 테르시아 가로 돌아올 당시엔 갓난아이였다. 모친을 닮아 활달한 성격. 어머니를 닮아 아름다운 금발의 미청년으로 난폭한 행동을 할 때조차 어딘지 기품을 느낄 수 있다고 묘사된다. 코엔델라 가문의 아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을 그냥 함께 돌려보낸 것을 보면 코엔델라 가문은 그저 테루시아 가의 무력과 영지만을 탐낸 것으로 보인다.[10]
- 쥴차가(ジュルチャガ)
일명 '썩은 고기 털이'('腐肉あさり' 고라체자라)라고도 불리는 악명높은 도적으로, 코믹스에서는 고양이상의 소년으로 묘사되었다. 나름 이름이 자자한 도적이지만 사람들을 약으로 재운 뒤 재물만 훔쳐서 달아나는 것을 선호해서 의외로 사람을 죽인 적은 없다고 한다. 파르잠 왕국의 주교 일행을 목표로 삼고 그들이 마시는 술에 몰래 마비약을 타서 거의 성공할 뻔 했으나, 하필 주교의 열병을 돌본 답례로 대접을 받았던 발드에게 걸려 체포된다. 이후 탈옥하면서 얼떨결에 발드와 재회한 뒤 발드의 일행이 되며, 카드로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교란책의 전령 역할을 맡는다. 맨몸으로 달리는 속도가 말과 비등할 정도의 각력과 처음 와보는 곳에서도 마치 현지인 같은 넉살을 부리는 친화력을 가진 인물.
- 사이먼 에피발레스
오바강 근처 항구도시 린츠의 영주. 백작. 파델리아와의 교역으로 큰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발드가 린츠를 방문 했을 당시에, 양아들의 반역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발드에게 구해지게 되고, 후에 발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사례금으로 대금화(한개에 금화 열 닙의 가치를 가진다.) 100개를 증정하는데, 처음에는 거절하던 발드지만, 여러 사정을 듣고는 결국 돈을 받게 된다. 허나, 너무 많은 금액을 가지고 다닐 수는 없었던 발드는, 10만 게일만 받아들고는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받아가기로 하며, 이때 지장을 찍어서 자신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11], 이것이 카르도스의 음모를 분쇄하는 계기가 된다. 귀족답지 않게 도적인 쥴챠가를 마음에 들어한다.
- 앵그달
발드가 린츠 백작의 소개를 받아 고든 자르코스를 만나기 위해 메이지아령으로 가던 중 숲에서 죽은 스타보로스의 사체를 노리고 나타난 [ruby(긴 귀 늑대, ruby=바르밴)]들과 싸우던 중 나타나 발드를 도와준 게르카스트. 이후 스타보로스의 고기의 일부를 함께 나눠먹었고 발드를 자신의 오두막으로 초대하거나 스타보로스의 가죽으로 칼집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등 처음 만난 발드 로엔을 상당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발드가 길을 떠나려고 하자 자신과 거래를 하는 상인이 있으니 그가 올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머무를 수 있게 해준다. 이후 찾아온 상인과 함께 길을 떠나는 발드에게 축복의 인사를 해주는 것을 보고 그와 거래를 하던 상인은 30년 이상 알고 지냈지만 그렇게 인사를 들어보는 건 처음이라고 할 정도.[12] 사실 25년 전까지 게르카스트 씨족 중 조이 씨족의 족장이었으나 25년 전 한 인간이 일족의 선조들이 잠든 곳을 더럽혔고 그 죄는 죽음으로 갚아야했지만 그 인간이 왕에게 해야하는 중요한 보고가 있으니 이를 완수하고 다시 돌아와 죄를 갚겠다고 하자 스스로 보증인이 되어 그를 보내주었지만 인간이 돌아오지 않자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겨 일족을 떠나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13]
- 고든 자르코스
오바강 북쪽 메이지아령의 영주. 린츠 백작의 조카로 벽검의 기사라고 불린다. 철벽처럼 단단한 방어기술을 쓰는 기사가 아니라 말 그대로 벽처럼 거대한 대검[14]을 무기로 사용하며, 크고 무거운 벽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강한 완력도 가지고 있다. 처음 발드와 마주쳤을 때는 산적으로 오해하여 공격하였으나, 오해가 풀리고는 발드를 깍듯이 대한다. 평소에도 인민의 기사를 흠모해 왔다고 한다. 메이지아의 영주지만, 실질적인 영주 업무는 여동생 내외에게 맡겨왔으며, 후에 발드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15][16] 발드에게 벽검이 부러진 후로는 거대한 배틀 해머를 무기로 사용하는데, 본래 망치와 도끼를 다루는 게 특기지만, 기사답지 않은 무기라며, 검을 쓰려고 하다가 평범한 검은 너무 가벼워서 거대한 벽검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발드에게 지도를 받아 처음엔 발드를 스승님이라고 불렀지만, 발드가 질색하자 백부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수다스러운 성격이라 사람들에게 발드의 일을 퍼뜨려 발드를 전설의 기사(...)로 만든 사람.
6. 설정
- [ruby(대장벽, ruby=잔 뎃사 로)]
대륙 동부 변경에 존재하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거대한 장벽. 장벽 너머의 마수들은 이 장벽에 가로막혀 대부분 넘어오지 못하지만 단 한 군데 테르시아 가문의 영지와 접한 곳에 이 대장벽의 빈틈이 있어서, 옛부터 테르시아 가문의 기사들은 마수들의 침입으로부터 변경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 이 탓에 테르시아 가문을 비롯한 변경에는 세기말 최강자들이 즐비하다.[17] 다만 테르시아 가문을 비롯해 변경의 기사들이 너무나도 마수들을 잘 막아내는 바람에 대륙의 중앙부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마수와 싸우는 방법도 모르고 마수를 얕잡아 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18][19]
- 아인
인간종이 아닌 지적생명체로, 독자적인 사회와 언어를 지니고 있다. 인간들 사이에선 미개하고 야만적이어서 상종할 수 없는 족속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 게르카스트
리자드맨. 이들의 신앙으로 동족들에게 자신의 무용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혼자 지내는 일이 없으며 못해도 반드시 2인1조로 행동하며 죽은 게르카스트는 선조들에게 동족의 무용을 보고해 동족의 명예를 드높인다고 한다. 혼자 있는 게르카스트는 일족에서 추방당한 중죄인급… 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 쟈밍
원숭이 형태의 아인. 다 자란 성체도 12~13살 쯤의 어린애만하다고 한다. 인간과 사회양상과 가치관이 매우 달라 마주치면 십중팔구 싸움이 난다고 한다. 몇몇 부족은 '청석'이라는 마수를 조종할 수 있는 돌을 소유하고 있다. - 마누노
라미아. 보통은 표자 기슭의 대 습지에서만 사는 아인이지만 때때로 우기가 끝나고 오바 유역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일이 있다고 한다.
- [ruby(마검, ruby=에르그오드라)]
인간이 마수에 대항하기 위해 신인 용들에게서 부여받은 마력이 깃든 검. 본디 마수는 인간의 힘과 무기론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마검은 인간으로 하여금 마수와 싸울 힘을 부여한다. [20] - 나타 검 「스타보로스」
발드가 죽은 스타보로스로 칼집을 만든 후 칼이 부러져서 들른 마을의 무기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장식 검. 사실 검이라고 하기도 창피한 게 길이도 애매하고 날이 전혀 서있지 않으며 심지어 칼끝도 날이 서있는 게 아니라 되려 평평하게 깎여있어 차라리 나타라고 봐야 될 판인데 검신에 구불구불한 문양까지 있어 나타로도 쓰지 못하는 괴상한 검이다. 근데 발드 로엔이 뭔지 모를 기묘함을 느끼고 이 검을 받고 그날 밤 마을이 개울 곰들과 개울 곰의 마수한테 침입당했을 때 이 검을 휘두르는데 부러지긴커녕 곰들을 깨끗하게 절단했다. 심지어 잡는데만 장정 열댓 명이 동원되어야 하는 개울 곰의 마수를 상대할 때 '특정 조건'이 만족되자 문양에서 청록색 빛이 발산되자 단칼에 배를 반으로 갈라버렸다![21] 발드는 어째서 이 나이가 돼서야 이런 검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건지 허탈해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위기 때마다 무심코 마음속으로 칼집을 잡으며 스타보로스의 이름을 외친 때문에 엉겁결에 검에 스타보로스라는 이름이 붙여져 오직 발드가 스타보로스라고 외칠 때애만 마검으로서의 힘이 발휘된다. 근데 마검 상태가 아닐 때도 상당히 좋은 검으로 마수의 머리뼈와 부딪혔음에도 멀쩡하고 단칼에 목을 베어버리는 등 외형이 좀 특이할 뿐 엄청나게 잘 드는 모습을 보여준다.[22] 이후 3권에서는 샹트리옹의 마검을 손질하러 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선대 젠닷타에게 이 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의 부탁으로 검의 손질을 맡기게 되면서 질낮은 도끼와 같았던 이전과 달리 둔중한 은빛 검신에 성스러운 용이 도사리고 휘감은 신검이라 부를 만한 깔끔해진 외관을 가지게 된다.[23] 훗날 발드가 전설적인 인물이 되면서 그의 애검으로 유명해진다. - 롱소드 「[ruby(어둠을 꿰뚫는 자, ruby=모라그라비에르)]」
과거 발드가 테루시아 가의 기사로 있을 당시 산적 토벌을 끝내고 성으로 귀환하는 발드를 마중하기 위해 병사 두 명을 데리고 나갔던 아이드라와 길이 어긋났을 때 당시 가주였던 하이드라가 만약을 대비해 발드에게 건내주었던 마검으로 이를 사용해 숲에서 아이드라와 병사들을 습격한 마수화한 [ruby(두더지 원숭이, ruby=제유스위버)]를 죽이고 아이드라와 병사 한 명을 구해 성으로 돌아온다. - 레이피어 「[ruby(밤의 소녀, ruby=샤리 우를)]」
파파렌 후작가의 가보인 마검으로 변경의 경무회에 출전하기 위해 공적을 세워야하는 드리아텟사가 마수를 사냥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녀의 오빠가 가지고 가게 했다고 한다. 정확한 외형이 나오지는 않지만 폭이 좁고 두툼한 날을 가지고 있다고 나온다. - 레이피어 「[ruby(땅을 기는 것, ruby=반 플뢰르)]」
벤 우릴이 가지고 있는 마검으로 작중에서 묘사하는 외형은 세검이라고 하지만 마수의 다리를 단번에 잘라버릴 정도로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다고 나온다. 이후 이 검이 과거 자르반 공국을 세운 늑대인간 왕에게 패배한 마신이 늑대인간 왕의 종이 될 것을 맹세하여 검으로 모습을 바꾼 것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24] - 「[ruby(창백한 귀부인, ruby=일레 시첼)]」
200여년 전 검장 그이드가 만들어 아고라이드 공작가에 내려온 마검으로 3권에서 쥴랑트의 부탁으로 발드가 미스라의 콜포스 요새를 지원하러 갈 때 동행한 기사 샹티리옹이 사용하는 마검. 등장하자마자 약간의 굴욕을 겪게되는 마검으로 마수의 다리를 베어낸 [ruby(땅을 기는 것, ruby=반 플뢰르)]이나 마수에게 관통상을 입힌 [ruby(밤의 소녀, ruby=샤리 우를)]와 달리 자세가 안 좋았다고는 해도 마수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도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마수와 처음 싸워본 샹티리옹이 마수를 얕본 것도 있어서 다시 다리를 공격했을 때는 베어내는 데 성공한다. - 카무라의 마검
파르잠 왕국의 웬델란트 왕의 명령으로 파르잠의 왕자인 쥴랑트를 찾으러 왔다가 발드와 만나 친분을 가지게 된 칙사 발리 토드의 가문인 토드 가의 요리사인 카무라의 마검으로 선대 젠닷타가 성경은을 사용해 만든 대형 고기용 나이프와 중형 채소용 나이프, 소형 만능 나이프로 이루어진 마검으로 보통은 이런 것은 부탁을 받아도 만들지 않지만 요리에 대한 카무라의 열정에 탄복해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辺境の老騎士 バルド・ローエン
웹 연재
'변경의 노기사 발드 로엔'이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이다. 같은 라이트 노벨 원작 만화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화를 자랑한다. 원작 표지의 발드 로엔에 비하면 훨씬 미노년의 모습이 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24년 4월 기준으로 코믹스 11권이 발매되었고, 한국에서는 2021년 4월 기준으로 코믹스 6권이 발매되었다.
[1] 일반적인 라노벨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미스터리나 아동 서적 분야에서 작업하던 사람. 사토 유야나 츠지무라 미즈키 서적 커버와 케모노즈메 배경 미술을 담당했다. 2018년 3월 20일 타계. 때문에 4권부터는 만화판 작화가가 표지를 담당했다.[2] 자르반 공국의 왕족들은 자르반 공국을 늑대인간 왕이 세웠다는 건국 유래를 가지고 있으며 후손들이 이를 외경하여 스스로 왕이 아닌 대공이라 칭했다고 한다. 거기에 자르반 대공가에는 때때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회복력, 반사신경을 가지고 장수하는 아이가 태어나는데 이러한 점이 늑대인간 왕과 닮아 격세유전으로 부른다고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늑대인간 왕이 죽을 때 다시 태어나 왕의 검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가문의 이름을 버리고 자르반의 수호자가 된다고 한다.[3] 카즈 로엔은 원래 대공가의 쌍둥이로 태어났으며 하필 사악한 요마의 저주를 받았다고 여겨지는 나뉜 아이로 태어나 한쪽이 죽어야 할 운명이었지만 카즈가 격세유전으로 태어나 쌍둥이가 모두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카즈가 격세유전으로 태어난 것조차 아주 이례적인 것이 원래 한 명의 격세유전이 살아있으면 다른 격세유전은 태어나지 않지만 격세유전으로 태어난 칸토르가 살아있음에도 카즈가 태어났다고 한다. 코믹스판에서는 이를 반영한 것인지 동공의 모양이 세로 동공이라는 것과 유달리 귀가 뾰족한 것을 볼 수 있다.[4] 발드가 산적을 토벌하고 돌아오는 것을 마중 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 산에서 헤매다가 마수의 습격을 받았던 일.[5] 본래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는 그녀와 발드를 맺어줄 작정이었다. 발드의 헌신과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을 높이 사서 영지에서 가장 수익을 올리는 은광을 발드에게 영지로 주고 결혼시키려는 참에 코엔델라 가문에서 혼담이 들어온 것이다. 아이드라의 오빠인 볼라는 확실히 못 박기 위해 아이드라에게 의향을 물어보았으나 만약 전쟁이 일어날 경우 발드와 영지민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한 아이드라는 자신의 연심을 꺾고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발드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쥴란의 미래를 생각해 거절했다.[6] 젊어서부터 테루시아 가를 노렸으나 압도적인 발드의 무용으로 번번이 좌절한 뒤 묘한 열등감을 가지고 발드를 무릎 꿇리는 데에 집착하게 되었다. 발드와 아이드라의 관계를 알면서 청혼한 것인지는 불명. 왕자인 웨일란트의 청을 들어주어 이후의 이득을 노린 것까진 좋으나, 아이드라와 쥴란을 테루시아에 돌려보냈으면서도 변경후가 건네는 막대한 양육비를 착복하다가 웨일란트가 왕이 되어 아이드라와 쥴란을 데려오려 하자(조금 얕잡아 봤기 때문에 나중에 진짜로 왕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궁지에 몰린 나머지 자신의 아들을 쥴란으로 위장해 파르잠으로 보낸다. 이를 바탕으로 테루시아와 발드를 지배하려 했으나 쥴란의 신분을 증명하는 증표는 사실 지문이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실컷 모략을 꾸미다가 발드에게 덜미를 잡혀 지금까지 악랄하게 빼앗아온 다른 영지의 권리를 모두 돌려주고 테루시아에 대한 불가침을 맹세했으며 그 자신 또한 은거하게 된다. 코믹스 판에서는 자신의 아들이 왕족 사칭죄로 처형될 것이라는 말을 듣자 검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리기까지 한다.[7] 이후 왕위에 오른 웨일란트에 의해 수도로 불려가 자신의 아들이 찢겨죽는 것을 보게 되고 수도에 있는 저택에 연금된다.[8] 현재까지 발드와 5번을 겨루었는데 발드가 테루시아 가의 기사일 때 2번, 테루시아 가문을 떠나고 3번을 붙었는데 발드의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승부를 포기하고 자리를 떠난 것 외에는 전부 발드가 승리했다. 특히 발드가 코엔델라 가에서 카르도스의 모략을 전부 밝히고 다시는 헛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 뒤 성을 떠나려는 것을 가로막고 발드와 붙었을 때는 열받아 있던 발드에게 그 자리에서 힘싸움을 벌이던 중, 분노하던 발드에게 힘으로 밀리다가 카드로스가 말리는 사이 발드가 무시하고 떠나면서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9] 문제는 너무 세게 차서 벽을 부수고도 몇 바퀴를 구르게 만들었다(...).[10] 사실 쥴란은 파르잠 왕국의 왕 웬델란트의 아들. 아이드라가 결혼하러 갔을 무렵 왕자였던 웬델란트가 다른 왕자들의 견제를 피해 코엔델라 가문에 은신했고, 카르도스는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아이드라를 다른 별채에 머무르게 했으나 모험심 강한 왕자가 별채를 들여다보았다가 아이드라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왕자는 카르도스에게 아이드라와 결혼시켜줄 것을 간청했고, 카르도스는 자신의 세력 확대를 노려 그 요구에 응했다. 1년간의 밀월 후 웬델란트 왕자는 정변과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왕궁으로 돌아갔고 이후 힘을 모아 왕의 자리에까지 오르고, 아이드라와 쥴란을 정식 왕비와 후계자로 맞아들이기로 한 것. 카르도스는 모략을 꾸며 자신의 아들과 쥴란을 바꿔치기하려고 했지만 발드의 활약으로 수포로 돌아가고 쥴란은 무사히 파르잠 왕궁에 입성, 왕태자에 이어 왕으로까지 즉위하게 된다. 왕족으로서의 본명은 쥴란트 시가루스.[11] 이 것은 예전에 아이드라가 알려준 것이라고 한다. 아이드라는 이것을 웬델란트에게 배웠다.[12] 발드는 처음에는 상인과 앵그달의 거래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상인도 처음에는 앵그달이 가져온 물건들에 맞는 물건들을 준비했지만 그대로 돌아가버리는 모습에 알아보니 게르카스트들에게는 남자는 장사 같은 것에는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풍습 비슷한 것이 있어 나름대로 선을 맞춰 준비했다고 한다. 사실 발드가 이상하게 생각할 만 했는데 자신을 마을로 데려다주는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앵그달은 모피 40장과 야수의 송곳니와 뿔 30개, 희귀한 약초가 약 열 뿌리, 발드가 숙박비 대신으로 건낸 부러진 검까지 있는데 상인이 가져온 물건은 증류주 다섯 단지와 소금 2단지 재봉용 바늘 하나, 낚싯바늘이 3개가 전부였기 때문이다.[13] 그러나 이후 밝혀진 진실은 그 인간은 사실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기사 마이탈프의 아버지 오이겐이었다는 것과 왕에에 보고를 올린 뒤 곧바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려 했지만 그의 가족들이 그가 가는 것을 막고자 그를 감금했으며 그는 이에 대해 크게 실의에 빠져 앵그달에게 자신의 속죄를 전해달라는 유언을 마이탈프에게 남기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14] 검날이 아니라 검면으로 내려치는데, 폭이 넓어서 얼굴을 가릴정도. 베르세르크의 드래곤 슬레이어 같은 검.[15] 영주 자리는 여동생 내외에게 넘기고 쫒아왔다.[16] 자르코스 가문의 대단한 점은 초대 가주가 '누군가가 욕심을 부리면 누군가가 굶주린다. 영민 중 가장 가난한 자가 오늘 무엇을 먹었을까를 떠올려라.'라는 말을 남겼고, 그 후 200년 가까이 영민 중에 굶어 죽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한다.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17] 당장 주인공인 발드 로엔은 말할 것도 없고 발드 로엔에게 패배했던 조그 워드도 발드가 퓨자를 목표로 여행을 한다는 것을 듣고 퓨자를 오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할 법한 곳에 자리를 치고 기다리다가 우연히 도적의 습격에서 상단을 구한 일로 가이넬리아 왕의 마음에 들게 되고 식비를 벌기 위해 발드를 만나면 어떤 상황이든 발드와의 결판을 내는 것을 우선하겠다는 조건으로 병사들의 훈련과 도적과 야수를 죽이는 것을 맡았는데 그 사이 폭풍 장군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가이넬리아의 실효 지배지를 넓혀가면서 약소국이었던 가이넬리아의 위상을 세우고 있었고 이 영향으로 파르잠의 세력권이 분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18] 마수의 위험성을 알지도 못 해 성 밖으로 마수를 사냥하러 나가거나 마수를 사냥하기 위한 독조차 준비하지 않는다고 한다. 발드는 이 말을 듣고 말도 자루가 긴 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 평지와 견고한 성벽에 지켜지고 있으며 각종 무기도 풍부한 상황에서 마수에게 겁을 집어먹고 있는 모습에 속으로 격렬한 분노를 내뿜었다.[19] 작중에서 마수에게 듣는 독은 세 가지로 [ruby(기사어, ruby=쟈보)], [ruby(썩은 뱀, ruby=오르메기에)], 즈몰바스 중 즈몰바스의 뿌리를 끓여만든 독은 기사어나 썩은 뱀의 독에 비해 독성은 다소 약한 편이지만 얼마든지 재배할 수 있어 변경에서는 작은 요새에서도 마수를 사냥하기 위해 반드시 기르는 반면 발드가 지원을 간 콜포스에는 이조차도 없다는 말에 발드는 어떻게 마수와 싸우냐면서 한심해한다.[20] 사실 신령수(神靈獸), 성령신(聖靈神)으로 불리던 강대한 정령이 깃든 신검 7자루가 존재하며, 세간에 퍼진 마검은 사람들이 이를 흉내내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신검들은 성능이 어마어마한데, 발드가 사용하던 [ruby(신과 같은 용, ruby=메기엘리온)]이 머무는 검 샹트라 메기에리온만 해도 노인이 된 발드에게 젊은 시절 정도의 힘을 주고, 특수한 빛을 내뿜어 마수를 정령에게서 해방시켜 일반 짐승으로 되돌릴 수 있다. 참고로 그 탓에 후반부에서는 빔 병기(…)로써 활약한다.[21] 이 빛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2] 코믹스 판에서 나온 모습은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며 중심이 끝에 몰려있어 길이에 비해 타격력이 강하다고 한다.[23] 이미 노령이었던 선대 젠닷타는 이 검을 손질하면서 기운이 다 했는지 잠시 쉬겠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고 침대에서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24] 발드는 샹트리옹의 마검 [ruby(창백한 귀부인, ruby=일레 시첼)]을 손질하기 위해 찾아간 검장 젠닷타의 스승인 선대 젠닷타에게 자신의 마검 스타보로스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는 카즈의 마검 [ruby(땅을 기는 것, ruby=반 플뢰르)]도 자신의 마검과 같이 신령수가 깃든 신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