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율 1위에 빛나는 유명 로펌 에이스에서 국선전담으로 좌천된 그녀는 '착하게 살라'고 지어진 이름에 '노(No)'하듯, 착한 것과는 거리를 두고 승소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다 파트너 승급을 앞두고 수임한 사건에 잘못 얽혀 1년 자격이 정지될 뻔 하지만, 대신 국선변호를 전담하게 된다. 거물급 사건을 맡아 국선계의 아이콘이 돼 하루 빨리 로펌으로 컴백하는 게 그녀의 목표다.
'또라이'라 불리는 그는 강자에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지만, 약자에겐 자기 피라도 내줄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하며 판사, 검사, 탑3 로펌 중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었지만, 모든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무료 변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사무장조차도 그의 사생활에 대해선 모를 정도로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
도영수 (고규필) : '노착희', '좌시백' 국선 사무실 소속 사무원. 때로는 '시백'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백'을 의지하며 형제처럼 지내지만 정작 '시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인물이다. 또 거침없이 할 말을 다하는 만큼 속물적이고 눈치도 빠른 현실적인 사람이다.
오대현 (홍서준) : 장기도 의원실 정책보좌관. '장기도'의 야망을 도와 지원하는 책략가.
유경진 (이상희) :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형사(경위). 능력 있고 날카로우며 추진력도 강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청탁이나 부정도 통하지 않는 인물이다.
윤석구 (박정학) : 금신전기 대표이사. 회사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선 무엇이든 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