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변의(便意)는 인간의 생리적인 배설 욕구를 일컫는 말이다. 소변이 마려운 경우는 요의(尿意)라고 부르기도 한다. 변의는 직장이나 방광이 가득 차서 배출할 필요가 있을 때 생긴다.병이 있는 경우, 지나치게 요의를 자주 느끼거나, 요의를 느껴도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며, 화장실 공포증이 있거나 긴장한 경우에는 공중화장실에만 들어가면 요의가 느껴져도 오줌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1] 특히 여자들은 요도가 짧고 질, 항문 등과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에 병균이 올라오기 쉬워 방광염에 더욱 취약하다. 딸을 키우는 부모들은 특히 잘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딸이 요의를 느낄 때마다 화장실에 보내야 안전하다.[2] 안 보내고 질병까지 얻게 하면 그야말로 아동 학대다.
대변을 참는 것은 더욱 안 좋은데, 변의를 느껴도 화장실을 가지 않고 참으면 직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어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변비에 걸리게 되고, 더 심해지면 뱃속에서 뭉친 변으로 인해 직장과 대장이 막혀 분변색전이 생길 수도 있다.[3]
2. 여담
- 주변에 화장실이 없을 때 변의가 느껴지면 굉장히 곤란해진다.
-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변의를 느끼는 상황을 급똥, 혹은 급오줌이라고 한다.
- 지나친 변의 때문에 문제가 될 경우 지사제를 이용하기도 한다.[4] 참고로 일본에서는 아예 신경 쪽을 어떻게 해서 몇 시간 정도 변의를 못느끼게 하는 약도 판매한다고 한다.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 간 사람들이 필수 아이템마냥 사오는 경우도 있다고...
- 적당한 변의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요의를 자주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 변비의 경우 변의를 느껴도 변이 잘 안 나오고, 반대로 설사의 경우 묽은 변이 다 나올 때까지 배변의 횟수가 증가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변비처럼 변이 잘 안나오기도 하고 설사처럼 묽은 변이 나오기도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 중에서 가스형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변의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3. 변의를 다룬 작품들
- 아슬아슬 아웃! - 일본 만화로, 주인공이 어릴 적 신사 뒷편에 소변을 몰래 본 이후 저주에 걸려 긴장할 때 밖에서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고 오줌을 참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 원미동 사람들의 한 단편에도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5] 몰래 주차한 차 뒤에 해결하거나, 혼자 밤새 이불 붙잡고 끙끙 앓다가 혼절하는 처절한 묘사가 일품이다.
- Toren C - 펄라: 사무실에서 통화하던중 변의가 와서 엉덩이를 띄고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함으로써 시선을 딴쪽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더 이상은 참지못하는 관계로 치마와 속옷을 내리고 책상앞에 쭈그리고 좌변기에 앉아있는 자세를 취한다. 그러고나서 책상을 한손으로 잡고 눈을 찔끔 감는 동시에 힘을 준다..그렇게 계속 통화하다가 끄으으으응...어! 하고 시꺼먼 대물 응아를 내보내는데 성공한다.
[1] 최악의 경우 티코 브라헤처럼 사망할 수도 있다.[2] 그리고 딸을 양육하는 가정은 집을 알아볼 때 가급적이면 화장실 2개 이상 있는 곳으로 입주하는 것을 추천한다.[3] 이 수준까지 오게 되면 변비약을 먹어도 대변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되고, 항문외과에 가서 관장을 하거나 심하면 수지관장(장갑을 낀 손을 항문에 직접 넣어서 굳은 변을 파내는 관장)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4] 소아과에서 아이들이 항생제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 항생제와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5] 집 주인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나, 집 주인이 여자인데다 정황상 다른 남자 세컨이라 대인기피증이 있어 주인공과 서로 데면데면하는 바람에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