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상세
보통은 차갑게 보관하는 저도주이며 양은 1병에 300ml, 알코올 도수는 13도.[3] 가격은 가정용일 경우 할인 마트에서 2천원 초반. 청하는 주정을 섞고 과당 등의 첨가물을 넣어 만들고 다른 술보다 100ml 정도 양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는 듯하다. 맛은 시큼달달한 편이며 반주용으로 적당하다. 덕분에 기호에 따라선 깡청주(?)도 문제 없다. 도수도 소주보다 낮아서 주량껏 적당히 마시면 다음 날 숙취도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한다.본격적인 사케에 비하면 알콜이 튀고 향이 약한 등 확실히 보급형다운 맛을 보여주나, 마트에서 만원 아래로 구할 수 있는 사케에 비하면 오히려 이쪽이 청주로서 낫고 가격도 훨씬 싸다. 사실 해당 술들은 현지에서 청하보다도 아랫급의 삼배증양주로서, 희석식 소주 수준의 술들인데 물건너 왔기에 비쌀 뿐이다. 사실 300ml에 2700원이면 사케보다야 싸지만 소주보다는 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같은 취급을 하면 곤란하다.
맛이 부드럽고 옅기에 자극적인 안주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 이것도 일반적인 주점에서 청하를 썩 많이 찾지 않는 원인. 그렇다보니 반대로 자극적이지 않은 편인 회나 스시, 어묵, 일식 등과는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업소용 청하의 주 판매처가 횟집이나 일식집이기도 하다.
요리용 맛술로 쓰기도 한다. 누린내나 비린내를 없애거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청주를 쓰는 경우도 많으니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초록색 병에 담겨 나오는 비주얼 때문에 소주의 한 분파로 착각하기 매우 쉽지만, 엄연히 주세법상 청주, 즉 사케에 가까우며 따라서 소주, 특히 희석식 소주와는 결이 다르다. 희석식 소주보다 월등히 냄새가 적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편으로 증류식 소주 맛에 가깝다. 냄새는커녕 약간의 향이 날 뿐이며 자극이 적어서 소주에 비해 부담 없이 먹을 만하다. 반대로 강렬한 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원래는 주정 냄새가 심하게 나서 그냥 넘기기 어려운 싸구려 후츠슈였으나 점차적으로 개선하여 현재는 그럭저럭 잘 넘어가는 술이 되었다. 쌀을 세 번 깎고 12~15도에서 한 달 간 발효, 저온에서 여과하여(chill-filtering) 쓴 맛과 알코올 향취를 제거했다고 한다. 술맛은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위에 떠있는 맑은 부분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
3. 자매품
2011년 12월 1일 자매품인 청하 Dry를 출시했다. 기존 청하와 0.5도 높은 도수와 50%낮은 당도가 특징이라고 하는데 청하가 그렇듯 복잡다난함 없이 밋밋하긴 하지만 단맛은 확실히 억제되어 있다. 라벨 테두리가 반듯한 직선이 아니라 한지풍으로 우툴두툴하다는 것도 특징.2022년 5월에는 청하에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섞은 "별빛청하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술처럼 느껴지지 않는 과일향, 과일맛에 탄산이 첨가된 것이다. 이전에 출시된 순하리와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4]
2023년 12월에는 로제청하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도수는 이전에 나온 별빛과 같은 7도.
4. 슬로건
- 새로운 타입의 청하 - 1986년
- 업무 중 점심으로 낮술 - 1987년 ~ 1990년대 초반
- 부드러운 만남 - 청하 화인 - 1993년
- 오늘은 청하가 좋다 - 1995년
- 깨끗한 사람들의 차고 깨끗한 청하 - 1996년 (박주미 출연)
- 기분 좋은 선택 - 청하 - 1998년
- 편안한 술 - 청하 - 1999년
- 맑고 깨끗한 마음의 강 - 청하 - 2004년 (송혜교 출연)
5. 기타
- 청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4월 1일 만우절 콘텐츠를 제작할 때 학생들이 제작한 것을 표절했다가 내렸다. 매일같이 같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소주) 페이스북 페이지와 티격대기도 한다.
사실 친한 거 아닐까
- 야구 해설가 이병훈이 장남 이름을 청하라고 지었는데, 이 술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유는 차고 깨끗하라고. 1990년대 청하 광고 슬로건이 '차고 깨끗한 청하'였다.
괜히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개그맨이 아니었다여러모로 술과 연관이 있다
- 아이오아이 출신의 가수 청하도 이 술의 이름을 본뜬 "우리술"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름이 이름인지라.[5] 반대로 가수 청하가 네이버 실검 1위를 찍었을 때 술 청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검 1위 감사합니다'라는 드립도 쳤다.
- SBS의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는 자신만의 카피 문구로 광고를 만들어 광고주에게 어필해보는 코너가 있다. 그런데 2017년 04월 03일에 방송분을 보면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하가 청하 광고주에게 어필하고 우리 술 광고를 찍는 그날까지 파이팅하자며 마무리한다. 해당광고
- 결국 2018년 10월 10일, 롯데주류는 청하를 자사 제품인 청하의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드립을 현실로 만들었다. 청하와 청하를 1편, 2편, 3편, 4편
[1] 이것은 한 번 쓴 술병을 살균 세척하여 다시 쓰기 때문. 그런데 공병 수거를 브랜드 구분없이 하기 때문에 공병 자체는 회사를 넘나든다. 음식점의 소주들이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하다. 맥주도 마찬가지로, 하이트 맥주를 샀는데 병에 OB라고 양각되어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2] 청하면은 같은 회사에서 만든 포도주 마주앙의 초기 포도원이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3] 1986년 출시 당시에는 16도였다.[4] 공교롭게도 두 달 뒤 청하가 신곡 스파클링을 발매하였는데, 네이버에 '청하 스파클링'이라고 검색하면 술 얘기만 나온다. 때문에 이러한 지식인 글도 등장했다.[5] 다만 청하는 주당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인이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