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대학의 문장. 모토인 Nunc id vides, nunc ne vides를 볼 수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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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스크월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대학교.앙크 모포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의 마법사들의 거주지이자 린스윈드가 (일단은) 사서조수로 일하는 곳이다.
2. 역사
설립자는 디스크월드 역대 최강 마법사인 죽음의 집사인 알베르토 '알버트' 말라이히.3. 성향
이 세계관의 최강의 막장 장소중 하나...였다. 약 10여권 지나고나선 마법사들이 나름 개념 차려서 덜 위험하게 논다. 그래도 여전히 위험하고 학생 인권은 그다지 생각 안 하는 듯.과거엔 상당히 살벌해서 마법사들이 서로 암살하면서 자기 지위를 높이려고 했는데 현 총장 머스트럼 리드컬리[2]가 워낙에 암살하는게 불가능한 양반이고[3] 이 양반의 포스에 눌려 그런 행위는 없어졌지만 그의 바로 밑인 학장은 툭하면 딴지를 건다.
학장인 헨리는 신간 The Unseen Academical에선 대학을 옮겼는데 다들 정이 들은 사람들이라 그가 언급이 될라 하면 다들 침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근데 중반에 다른 대학의 총장으로서 등장해서 리드컬리와 신경전을 벌인다. 원래 학장일 때도 자주 개기곤(?) 했다. 하지만 디스크월드의 과학 4편에서 과격 옴신교도들이 둥근 세계의 영유권을 주장하자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도우러 왔었다.
근데 총장 리드컬리가 보이는건 다 사냥해볼 정도로 정력적인 양반이라 밑의 사람들이 좀 피곤하다.[4] 하지만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라 Soul Music에서 암살당할 뻔한 가수를 마법으로 구해주기도 했고 하녀가 똑똑한 말을 하자 그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녀의 의문에 차근차근 대답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총장 자리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반항하면 총장의 권위를 내세워 반항을 막기도 한다.
마법과 관련된 일이 생겼다 하면 이 대학의 마법사들이 꼭 개입한다고 보면 된다. 사건을 해결하려고는 하는데 두뇌구조가 정상적인 사람이랑은 다른지 좀 괴이한 짓을 자주 한다. 그나마 정상인이 폰더 스티본즈. 하지만 이 사람은 제대로 교수가 된게 아니라 공부는 잘하는데 항상 적절한 성적으로 낙제를 한 자신의 친구를 억지로 합격시키려고 마법사들이 계략을 꾸몄을때 그 친구가 영화 찍겠다고 가버려서 자신이 그 시험을 대신 받아 합격했다. 참고로 그가 받은 시험지의 문제는 꼴랑 하나로 당신의 이름을 적어라였다. 결국 졸지에 덜컥 교수가 되어 버린다.
4. 소속 교수들
시리즈가 발전하면서 폰더 스티본즈는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교수가 되었다. 무려 12가지의 직함을 가지고 그 일을 다 하고 있다. 예전엔 유일하게 젊은 교수에 팀내 정상인이란 이미지밖에 없었는데 The Last Continent에서 반항기(?)를 거친 이후로 The Science of Discworld 시리즈에서도 총장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The Unseen Academical에서도 도저히 말을 듣지 않는 총장과 마법사들 덕분에 고생.그외에 자주 나오는 교수들은 최근 룬 문자의 교수, 불확실한 학문과 의장, 언쟁학 교수 등이 있다. Making Money서부터는 사후통신학 교수 힉스가 추가되었다. 사후통신학은 누가 뭐래도 네크로맨시지만 일단은 듣기 좋으라고 사후통신학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힉스 교수만이 온갖 사악해보이는 복장이 허가되어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툭하면 사악해보이려고 한다.
일단 마법의 힘이 넘쳐나기 때문에 방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며 가정부인 위트로우 부인에게 덤볐다간 침구정리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녀는 사실상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다.(...)
한때 마법사 전쟁으로 세계가 박살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대학의 마법사들은 정력적으로 마법을 쓰지 않는것을 일로 여긴다. 그래서 작중 아무리 대단한 마법사라도 파이어볼 이상은 안 쓴다. 대신 별 희한한 일을 벌이느라 괴짜짓을 하는데 잘보면 폰더 스티본즈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 있다.
사서가 일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잘못 건드리면 사서에게 목숨을 위협받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금물이다. 도서관은 마법의 영향으로 기이한 일이 벌어져서 도서관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학생들의 부족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중에 도서관에서 길을 잃어서 이전에 길을 잃은 학생들의 부츠를 먹었다는(!) 끔찍한 얘기도 있다. 여담으로 사서는 오랑우탄인데, 원래는 인간 마법사였으나 1~2권에서 마법 사고로 인해 오랑우탄이 되어 버렸다. 다만 이로 인해 인간이 읽으면 미쳐 버리는 끔찍한 마도서들을 아무 문제 없이 읽을 수 있게 되면서 현재는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거부한 채 살고 있다. 사서를 '원숭이'라고 부르면 딥빡하니[5], '유인원'이라고 불러야만 한다고...
가정부 외의 여자는 들어오면 안된다. 3권 Equal Rites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지만[6]리드컬리 등장 이후론 여자를 보면 마법사들이 여성을 혐오하기 보단 다들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는 것 같다. 여자가 안 들어오면 그런 문제가 안 생기기 때문에 여성은 보통 금지되어있다. 그런데 The Unseen Academicals에선 새로운 가정부인 글렌다와 줄리엣도 들어온걸로 보아 The Last Continent에서의 새로운 경험(?) 이후 여자에 대한 문제는 대충 극복한 듯. 사실 학장이 사라져 다들 침울해져 있어 줄리엣에 대한 몽상으로 우울함을 극복해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디스크월드의 과학(The Science of Discworld) 시리즈에선 대학의 마법사들이 주인공. 1권에서 난방 고치다가 난방 기계가 폭주해서 쓸 에너지가 없어서 버려진 프로젝트인 둥근 세계 프로젝트가 마법 에너지를 흡수했다. 즉, 둥근 세계(지구)를 탄생시킨건 마법사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엘프들로부터 지구를 지켜내기도 했다. 린스윈드도 등장하는데 교수직을 꿰어찼다. 물론 여전히 마법은 못쓰고 마법과 관련 없는 교수직이다.
여담으로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 사람들이다.
마법사 외의 인물들은 위트로우 부인정도만 네임드(?)였지만 Unseen Academical에선 주요인물중에 비마법사 인물들이 추가되었다. 머리가 살짝 텅빈 것같지만 궁극의 미모를 지닌 줄리엣(드워프들을 위해 수염을 붙이고 모델을 해도 궁극의 미모를 자랑한다.), 줄리엣을 돌보고 항상 툴툴거리지만 사실은 매우 영리하고 파이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글렌다, 전설적인(?) 축구 선수의 아들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트레브 라이클리, 그리고 고블린이라 바깥 사람들에겐 미움받지만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오크 너트가 있다. 디스크월드에서 오크는 전투무기로 탄생한 존재라 너트는 이 사실에 항상 괴로워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온갖 대단한 일을 해낸다.
앙크 모포크 도시 관광 가이드(2012년에 출판)에 따르면 찰스 다윈[7]등이 초청 강사로 와서 강의를 하는 모양이다. 보이지 않는 대학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창조했다고 설정된 데다가 넘쳐나는 마법의 힘 때문에 별의 별 일이 다 있기에 가능한 일.
[1] Now you see it, now you don't(이것이 보이십니까? 이젠 안 보이시죠!)는 매지션들이 트릭으로 물건을 사라지게 할 때 읊는 상투적인 대사이다. 이 “안 보인다”는 표현에서 대학의 이름인 언신(보이지 않는)이 유래했다.[2] 형제가 앙크 모포크의 종교 지도자로 있다.[3] 심심하다고 석궁 들고 사냥 다니는 양반인데다가 총장인 만큼 마법에도 능하다.[4] 특히 회계 담당원은 이 양반 때문에 신경이 불안해져서 매일 신경안정용 말린 개구리 알약을 먹는다.[5] Guards! Guards! 에서 들어온 신참 캐롯이 사서보고 M 단어 (Monkey) 꺼낼려고 하자 노비 놉스가 캐롯에게 절대 M자로 시작되는 단어를 쓰지 말라고 한다.[6] 어느 마법사가 금기를 어겼는데, 하필이면 딸내미인 Eskarina Smith가 당첨! 그래서 마법 전쟁 이후 첫번째 여자 마법사가 되었다.[7] 무려 사서의 절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