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없는 거리 [ruby(僕, ruby=ぼく)]だけがいない[ruby(街, ruby=まち)] Erased | |
장르 | 추리, 서스펜스, 루프 |
작가 | 산베 케이 |
출판사 | 카도카와 쇼텐 소미미디어 |
연재처 | 영 에이스 |
레이블 | 카도카와 코믹스·에이스 S코믹스 |
연재 기간 | 2012년 7월호 ~ 2016년 4월호 |
단행본 권수 | 9권 (2017. 02. 04. 完) 9권 (2017. 09. 10.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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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서스펜스 만화. 작가는 산베 케이.2012년 7월 KADOKAWA의 영 에이스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소미미디어 소속 S코믹스에서 '나만이 없는 거리'라는 제목으로 정식 발매되었다.[1] 원작 본편은 8권으로 완결되었고 외전으로 9권이 발매되었다. 연재 도중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기획되었고, 2017년엔 드라마화까지 되었다.
홈페이지의 프로모션 영상.
누계 부수는 2016년 5월 경에 402만 부를 돌파했다.
2. 줄거리
지지리도 안 풀리는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 조바심만 더해가던 청년.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시간이 되돌아간다’는 불가사의한 현상조차, 청년의 불만을 더욱 크게 만들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커다란 사건이 청년의 주변을 다짜고짜 변화시켜간다.
'같은 반 소녀의 죽음', '연쇄 유괴살인사건'
'구하지 못한 친구', '범인의 정체…….'
'과거'에 일어난 사건과 마주할 때,
청년의 '현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시간이 되돌아간다’는 불가사의한 현상조차, 청년의 불만을 더욱 크게 만들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커다란 사건이 청년의 주변을 다짜고짜 변화시켜간다.
'같은 반 소녀의 죽음', '연쇄 유괴살인사건'
'구하지 못한 친구', '범인의 정체…….'
'과거'에 일어난 사건과 마주할 때,
청년의 '현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생계를 위해 피자 배달 알바를 하고 있는 인기 없는 만화가 사토루에게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 스스로 '리바이벌'이라고 부르는 이 능력을 이용해 어느 날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다쳐 입원하게 되고, 이로 인해 어머니인 사치코가 찾아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며칠 후 퇴원한 사토루와 사치코가 함께 장을 보고 오는 길에 다시 리바이벌이 발동하고, 유괴될 뻔한 아이를 구하게 된다. 그런데 유괴 미수범과 눈이 마주친 사치코는 그가 18년 전 사토루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연쇄 유괴 살인사건의 용의자였음을 떠올리고, 그가 당시의 진범이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사치코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범인이 먼저 움직인다. 다음 날 집에 찾아와 사치코를 살해해 버린 것이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한 사토루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범인의 덫에 빠져 자신이 용의자로 쫓기게 된다. 궁지에 몰린 끝에 리바이벌을 갈망하자 그가 돌아간 지점은 놀랍게도 18년 전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었다. 사토루는 그동안 기억 속 깊이 묻어두었던 당시의 유괴 사건이 어머니가 살해당한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직감하고, 어머니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연쇄 유괴 살인사건을 막고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13년 01월 26일 2015년 01월 15일 | 2013년 06월 04일 2015년 02월 26일 | 2013년 12월 04일 2015년 04월 15일 |
04권 | 05권 | 06권 |
2014년 06월 04일 2016년 01월 01일 | 2014년 12월 29일 2016년 01월 01일 | 2015년 07월 04일 2016년 03월 30일 |
07권 | 08권 | 09권 (完) |
2015년 12월 26일 2016년 05월 12일 | 2016년 04월 26일 2016년 08월 12일 | 2017년 02월 03일 2017년 09월 07일[2] |
4. 특징
한마디로 탄탄한 플롯의 힘으로 성공했다. 더구나 전작들과 달리 판치라 등 선정적인 요소가 철저히 배제되고 작품의 플롯에만 집중한 거의 첫 작품이다보니, 전작들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같은 작가가 맞나 싶어 묘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일반적으로 다른 추리물들은 범인의 정체를 밝혀가는 것으로 흥미를 유발하지만, 이 작품은 그보다는 '주인공이 사건을 막아낼 수 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용의자로 지목할 수 있는 캐릭터도 몇 명 없고 일반적인 추리물에 비해 알기 쉽게 제공하는 단서가 많다.
주인공은 탐정보다 히어로에 가까우며 탐정 캐릭터가 가진 인물상과 거리가 멀다. 일반적인 추리물의 주인공들은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오히려 꽤나 감정적이고 행동적이다. 게다가 과거로 돌아가 어린아이가 되기 때문에 주인공은 살인범에 비해 신체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명백하게 약한 캐릭터다.[3] 그로 인해 추리물보다는 서스펜스와 루프가 가미된 성장물에 더 가깝다는 평이 많다. 명탐정이 뛰어난 두뇌로 범인을 체포하는 추리물이 아니기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면모가 부각되는 작품이지만, 탄탄하게 엮인 개연성을 바탕으로 질 높은 추리를 하기에 추리물로도 완성도가 높다.
스토리에 작가 자신의 일생이 많이 투영된 작품이다. 작가 역시 홋카이도 출신에 치바 현에서 거주한 만화가이고, 몇몇 사건들도 자신의 경험에서 유래하였다.[4]
작품 전체가 9권이므로 그렇게 길지는 않은 스토리덕에 늘어지는 구간이 없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주인공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주역인물들이 말이나 행동거지에서 답답하게 구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덕분에 기승전결이 막히는 부분 없이 시원시원하게 전개된다. 분량을 늘리려고 억지로 갈등을 빚게 만드는 작품들과 대비되는 나만이 없는 거리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5. 등장인물
범인의 정체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작품인 만큼, 끝까지 다 보지 않은 사람은 이 부분을 넘겨서 보길 추천한다.
5.1. 주역
5.2. 2006년 치바현(헤이세이 18년)
- 타카하시 - 성우: 타케우치 에이지
사토루와 아이리가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는 피자가게의 점장으로, 실사배우는 타카하시 츠토무. 첫화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토루에게 "오토바이나 사고 관련한 건 아무 걱정 말고 가게에 다시 일하러 와라"라고 아이리를 통해 전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마인드가 인격자의 느낌.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토루를 높이 평가해 본사에는 자기가 말할테니 정사원으로 전환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사토루의 어머니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 자신을 찾아온 사토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며 태연하게 대했지만 사실은 경찰에 신고했었다.[5] 이후 사토루를 걱정하는 아이리에게 그를 믿어달라는 당부를 남기지만 되려 아이리를 미행해 사토루의 행방을 신고하려 했었고, 이를 알아챈 아이리에게 수정펀치를 맞는다. 다만 나쁜 의도라기보다는 아이리를 걱정하였기에 했던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6] 상황을 모르는 3자 입장에서 옳은 행동을 하려한 것이고 사토루도 이를 인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을 믿고 대화나 협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속이고 이용하였기에 아이리의 미움을 받게 된 캐릭터. 이후 화재현장에서 사토루를 도와 아이리를 구하고 사토루는 도망치게 봐준다.[7] 지역 의원과 피자집 사무실에서 독대를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 양반이 소위 '목'에 힘을 써 준 덕인지 장사는 잘 되는 모양. 이후로는 과거가 바뀌어 사건이 사라지게 되어서 등장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 화에 평범하게 배달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 사와다 마코토 - 성우: 오오카와 토오루/존 데미타
사치코의 동창이자 아나운서 시절 동료. 실사배우는 스기모토 텟타. 1988년 이전부터 연쇄유괴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독자적으로 진상을 캐고 있다. 원래 세계에서 사토루에게 범인과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고 사토루와 협력해 진범을 잡으려 하지만 사토루가 얼마 안 가 경찰에 체포당해 버리면서 큰 활약은 없었다. 리바이벌을 통해 바뀐 세계에서는 1988년의 연쇄유괴살인사건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진범의 다른 사건들과 사토루의 사건을 쫓고 있다. 사와다와 마찬가지로 진범을 쫓는 켄야와 함께 수사를 하게 된다.[8]
1988년 이전 C시에서 일어난 사건부터 진범의 가능성을 눈치채었을 만큼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진범과의 악연은 사토루보다도 깊다고 볼 수 있다.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가족을 만들지 않고 범인을 쫓는다.[9]
아이리가 사건에 끌어들여진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사토루에게 그녀가(그리고 사와다 자신도) 사토루를 돕는 것은 스스로 바란 일이지 도움을 받은 사람이 책임져야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내 운명은 내 것이고 네가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말해준다.[10]
- 키타무라 - 성우: 하마다 켄지/DC 더글라스
사토루가 두 번째로 리바이벌한 세계에서 사토루의 주치의. 사토루가 의식을 잃었을 때부터 맡은 사람은 아니고 전임 주치의가 은퇴를 해서 새로 온 주치의다. 본인의 말로는 2000년 가을 경부터 사토루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겉보기엔 냉정해보이는 인상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귀여운 면모도 많고[11], 사려깊고 자상한 성격이다. 2001년에 사토루가 자발호흡을 시작했을 당시 사토루의 어머니인 사치코에게 "10년 동안 노력하신 어머님에게 하늘이 주는 선물인가 봅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보낸다. 사토루의 친우인 켄야로부터 그 격려의 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회자된다. 또한 사토루의 경이적인 회복력에 대해 어느 교수가 제안한 실험을 "제 환자는 생쥐가 아니다."며 거절한 바도 있었다.[12] 이후 사토루가 목발을 짚고 자신의 발로 밖을 걸어보고 싶다고 말하자 무릎부상으로 입원해준 육상선수의 얘기를 해주면서 사토루를 정신적으로 지탱해준다.
- 키타마루 쿠미 - 성우: 우야마 레이카
사토루가 두 번째로 리바이벌 한 세계에서 사토루와 같은 병원의 입원환자인 초등학생 여자아이.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언니의 골수를 이식받는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항상 밝게 웃는 명랑한 아이였으나 그것은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골수 이식 수술을 앞두고 매우 불안해하자 사토루는 그녀에게 용기를 내는 법을 알려준다. 이후 아이리를 만나 의식을 잃은 사토루에게 계속 문병을 온 모양이다. 천마리의 학을 접어서 선물한 적이 있으며 사토루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2달에 한 번 통원치료를 하면 될 정도로 회복되었다. 사토루가 여러 가지 기억들에 치여서 힘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을 때 '사잔카의 모임'이라는 병원의 재활환자들과 같이 가는 모임에 사토루와 사치코와 같이 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진범의 함정이었고 진범은 이번엔 '희생자는 쿠미, 범인은 사토루'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때 범인의 트릭에서 사토루의 물병이 사용되게 되는데, 이때 사토루가 물병을 사용했단 것을 회상하며, 얼굴을 붉히고 그 물병을 사용하여 범인의 트릭에 걸리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연심, 혹은 강한 동경심이 있는 점조차 범인이 관찰하고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다행히 구조되어 목숨을 건지며 마지막 화에선 자신이 희망하던 고등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들고 사토루의 아파트로 찾아온다.
- 아이리의 엄마 - 성우: 나카네 쿠미코
아이리가 사토루를 만나러 갈 수 있도록 아이리의 모습으로 위장해 경찰을 속이고 있었다가 사와다와 만나게 된다. 과거 남편이 누명을 썼을때[13] 이혼하면서 평생 후회가 남아서 자신이 남편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음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아이리의 말을 믿어주며, 남편을 잡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다며 가서 도와주라고 아이리를 밀어준다.
- 사사오카 미호
성과 아이리와의 대화로 보아 아이리가 신세지고 있는 외숙모댁의 딸, 즉 아이리의 사촌언니로 보여진다. 몸이 약해 어릴적부터 병원에 자주 입원하였고 그로 인해 친구도 적고 사람 대하는 것을 힘들어 했으나 밝은 성격의 아이리에게 구원받아 사회인으로 바르게 성장하게 되었다.[14] 직장을 관둔 아이리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 니시조노 마나부 - 성우: 오오이즈미 잇페이
타카하시와 가까운 사이인 시의원.
5.3. 1988년 홋카이도(쇼와 63년)
후지누마 등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이름은 시립 미코토 초등학교다.- 스기타 히로미 - 성우: 키토 아카리,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초등학생) / 타마루 아츠시, 카일 맥칼리(성인)
- 카즈 - 성우: 키쿠치 유키토시
사토루의 친구이자 동급생. 겉돌던 켄야를 아지트로 데리고 와 친구로 만든 인물이며 카요에게 사토루가 널 좋아한다며 만나도록 주선한 인물. 덩치도 크고 행동력도있는 스타일이지만, 의외로 섬세해서 카요와의 데이트에 같이 가려는 오사무에게 눈치를 주기도 했고, 사건 이후 우울하던 친구들에게 오코노미야키 파티를 제안하는 등 여러모로 분위기메이커.[15] 나카니시 아야에게 접근하는 사토루 일행을 몰래 쫓아 왔다가 나카니시 아야에게 호감을 얻어 특히나 친해지게 된다.[16] 마지막 화에서는 목수가 되어 등장하며 건설현장에서 러브도시락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17]
- 오사무 - 성우: 나나세 아야카 / 라이언 바틀리
사토루의 친구이자 동급생. 원작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안경을 쓴 것으로 변경되었다. 사토루가 카요를 도와줄 때 빼놓은 탓에 삐쳐서 달래주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 민망해질 만큼 솔직한 성격으로 정도 많고 밝은 성격으로 보여진다. 특별한 활약은 없었지만 사건 이후 사토루의 병원비 모금활동에 협력한다. 마지막 화에서는 요리사가 되어서 등장.
- 야나기하라 미사토 - 성우: 키노 히나/멜라 리
사토루의 옆자리에 앉은 동급생. 카요를 이름으로 부른다. 카요와는 2년 전부터 악연이었던 듯하며, 집이 잘 사는 묘사가 있다.[18] 카요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급식비가 없어졌을 때 카요를 범인으로 몰지만, 정작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는 본인이 반에서 겉돌게 된다.[19][20] 사토루는 미사토가 외톨이가 된 것을 눈치채고 그녀를 쫓게 되는데 진범은 오히려 미사토를 미끼로 사토루를 처치하려는 함정을 파놓았다.[21]
이후에는 카요와의 사이가 좋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애초에 카요가 먼저 화해하자고 권유하기도 했었고 카요와는 초등학생 입학 때부터 계속 같은 반이었기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을만한 관계. 중학생 때 내색은 안하면서 카요를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츤데레다. 사토루가 잠에 빠진 이후 가장 먼저 모금활동을 하자고 말을 하는데 이 때에도 카요를 생각해 배려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 화에 카요와 서로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등장.
- 하마다 코이치 - 성우: 요시다 마미/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동급생. 아이스하키 대회에도 나갈 정도로 실력이 있어서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며[22] 반대로 남자아이들은 스피드 스케이팅 시합 때 가장 맞붙기 싫은 상대로 꼽았다. 첫 번째 리바이벌 후 사토루는 하마다와 시합을 펼치게 되는데 사토루는 이길 수 있었으나 비록 종목은 달라도 스케이트 실력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하마다가 이겨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일부러 져준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하마다가 '너의 그런 점이 싫어'라는 말을 듣고 과거(실제 역사)에도 지금과 똑같이 일부러 져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뒤 '같은 실수를 반복해버렸다'고 좌절한다.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거짓을 연기하던 시절이라 하마다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져준 듯하지만 실력자인 하마다는 그런 거짓된 모습을 간파하고 싫었던 듯.
- 나카니시 아야 - 성우: 카네코 사야카/코리나 보에트가
이웃 초등학교인 이즈미 초등학교의 여학생. 당시 연쇄유괴살인사건의 두 번째 희생자. 밝은 성격으로 인기가 많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생겨 공원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곤 하게 된다. 작중 묘사로 보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친구들과 관심사가 달라져 어울리지 못하는 듯. 그러한 점 때문에 유괴대상으로 찍히나 사토루의 개입으로 죽을 위기를 넘긴다. 남자아이들의 영웅놀이 같은 행동을 어린애 같다고 생각하여 사토루 일행과 거리를 두지만 진지하게 친구들을 옹호하는 카즈에게서 남자다운 면을 느끼고 사토루 일행과 가까워져서 무사하게 된다. 이후 다른 아이들과 같은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고 사토루의 병원비 모금활동에도 참여한다. 원작인 만화의 외모와 애니메이션의 외모가 많이 다르다.
- 시라토리 준 - 성우: 미즈시마 타카히로/맥스 미틀먼
사토루와 친했던 동네 20대 형. "유우키 형"이라고 불린다. 실사배우는 하야시 켄토. 아버지의 배달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23세의 청년으로 퇴근 후에는 종이공작 비행기를 날리는 취미가 있다. 자신도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한 경험이 있어 소외된 초등학생을 동네에서 보면 다가가서 말을 걸고 용기[23]와 희망을 주곤 하는데, 인간관계가 서툴던 당시의 사토루가 점차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것도 그의 조언 덕분이었다.[24] "용기를 내서 해 봐라"[25]가 입버릇이었기 때문에 사토루는 '유우키(=용기)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스포일러2] 유우키의 영향을 받은 카요, 사토루, 아야의 말에서도 '용기'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진짜 범인에 의해 조작된 증거[27]로 누명을 썼지만, 진정한 선을 보여주는 인물로 원래 세계에서, 이러한 점을 눈여겨 본 진범은 그에게 누명을 씌웠고 그 때문에 연쇄유괴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형무소에 수감[28]되었다.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18년 동안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엔자이의 피해자로, 여러모로 아시카가 사건을 연상시키는 인물. 사토루가 리바이벌로 개입한 세계에서는 사토루의 도움과 켄야의 증언으로 알리바이가 생겨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으며 본인도 후일 켄야에게 이 사실을 듣게 되었다. 이후 동아시아에 있는[29] 식품공장에서 일하다가 현지인 아내를 맞아 자식을 낳고 2005년 귀국하게 된다. 범인으로 의심받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선과 윤리를 상징하는 역할이다. 옷 입는 패션 센스가 남들과 다른 편인 것 같은데, 작가의 떡밥으로 의도적으로 설정했는지는 불명이나 입고 있는 옷이 하필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가 사건 당시 입었던 옷과 매우 유사하다. 진범이 밝혀지기 전까지 독자들에게 범인으로 의심스럽게 밑밥을 깔아두려는 장치일 수도 있다.
- 히나즈키 아케미 - 성우: 오카무라 아케미/캐리 케러넌
카요의 어머니. 실사배우는 안도 타마에. 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여 결국은 이혼을 한 후 현재는 다른 남자와 동거하며 딸인 카요를 키우고 있다. 멍이 들 정도로 카요에게 폭행을 가하고 있었고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은 것을 알 수 있다.[30] 이를 눈치챈 야시로는 아동복지기관에 연락하지만 아케미는 아동복지기관의 조사를 여러 차례 교묘히 따돌리며 친권박탈을 피했다.[31] 심지어 카요가 죽은 세계에선 딸의 죽음에 슬퍼하거나 후회하진 못할 망정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기만 했다. 하지만 사토루의 노력으로 아동복지기관에 의해 가정폭력의 정황이 드러나게 된다. 아케미는 아동복지기관 직원들의 등장에도 계속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발악하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나타나 자신을 위로해주자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함께 운다. 다만 이것이 그녀도 동정받아야 할 불쌍한 피해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장 외로웠고 슬펐을 카요는 끌어안고 울 어머니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대비였을 뿐이다. 그 눈물은 단지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에 불과했다고 하며 정작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아온 카요는 끝까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 히나즈키 아케미의 남자친구 - 성우: 타카하시 신야(추정)
작중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아케미가 카요를 학대할 때 방관하거나 가담했다. 사토루가 처음 리바이벌 했던 세계에서는 사망한 카요의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아동복지기관에서도 아케미의 남자친구의 폭력정황을 눈치채었기에 처벌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 아케미의 어머니 - 성우: 타카하시 히로코[32]
카요의 외할머니. 성은 히나즈키. 카요의 어머니가 전 남편과 이혼한 후로 카요의 어머니와 사이가 소원해졌었고 그로 인해 카요가 학대받던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 야시로의 연락을 받아 사실을 알게 되고 카요를 거두어주게 된다. 작중 대사를 보면 그녀 역시 싱글맘으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 타카시마 카즈오
아케미의 전 남편이자 카요의 아버지였던 인물. 아케미에게 가정폭력을 휘둘렀었고 현 시점에서는 이혼. 이후 처벌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 시라토리 세이치로 - 성우: 테즈카 히데아키/커크 손턴
시라토리 준의 아버지로 호탕하고 친절한 아저씨. 시라토리 식품이라는 이름의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역시 연쇄유괴살인사건의 용의자였는데 유우키는 아버지에게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 묵비권을 행사했었고 그 때문에 마코토는 '유우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진범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럴만 했던 것이 공원의 외톨이 나카니시 아야에 대한 정보를 유우키에게 준 것이 유우키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33] 이 때문에 사토루도 직접 유우키의 아버지를 떠보았지만 자신이 생각한 범인상과 다르기에 일단은 의심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진범이 아니라는 확증 역시 없었고 미사토가 시라토리 식품 차에 탑승했을 것으로 추측되자 사토루는 '설마..' 하면서도 그 뒤를 쫓게 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진범의 함정이었다.
- 하마다 그룹의 여자아이들 - 성우: 아사이 아야카, 나이토 아미, 카네코 사야카[34]
첫 번째 리바이벌 세계에서 반의 인기인 하마다를 응원하거나, 미사토와 함께 히나즈키를 같이 업신여기는 그룹의 여자아이들. 미사토는 급식비 사건 이후로 이 그룹에서 어울리지 않고 혼자 다니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여자아이들이 미사토를 적극적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온다.[35]
5.3.1. 진범
여러 차례 어린이 유괴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범인. 매우 교활하고 주도면밀하여, 범행 후에는 미리 준비한 엉뚱한 용의자에게 누명을 씌워 체포되게 하고 자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수법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숨기며 법망을 피해 왔다. 2006년 사토루의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과 동일인물로 짐작된다.5.4. 기타 인물
- 아츠코
사토루가 1988년보다 더 어렸던 과거에 만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여자아이. 사토루의 엄마가 건설사무소에서 일하는 동안 그 앞 공터에서 혼자 기다리는 사토루와 같이 놀아주었다. 사토루는 앗코 누나라고 불렀는데, 사토루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사토루는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첫 번째로 좋아한다는 사람(츠토무라는 남자아이)'을 없애면 내가 첫 번째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각목을 들고 찾아갔을 정도인 걸 보면(결국 뭘 어떻게 하지는 못 했지만) 첫사랑일 수도. 사실은 '진범'의 표적이 되어 함정에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사토루가 놀자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다시 밖으로 나와 살아남았다. 사토루가 '진범'의 범행을 막은 최초의 사건. 다만 애니판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 30세 여성 수의사
원작에서 사토루가 진범의 함정으로 차에 갇혀 물에 빠진 후, 목장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그녀는 도중에 사토루가 갇힌 차를 발견했고, 이내 추위를 무릅쓰고 사토루를 구출한 다음, 구급차와 경찰에 신고했다. 사토루의 생명의 은인인 셈. 허나 애니판에선 잘렸다.
- 야시로 가쿠의 형
야시로 가쿠보다 두 살 많은 형으로 사실상 현재의 야시로 가쿠를 만든 만악의 근원. 태어났을 때부터 폭력적인 성향이었다고 하며, 자주 학교폭력을 저질러 문제가 되었으며 동생인 가쿠가 부모님의 온 관심을 받게 되자 가쿠에게 매일 신체적 폭력을 휘둘렀다. 중학생이 된 후 성욕에 눈을 떠 가쿠에게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창고로 유인하라고 지시하여[36] 그렇게 창고로 온 여자아이들을 성폭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한 소녀를 성폭행하려다가 의도치 않게 살해하는 사고를 치고 그 죄를 가쿠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나, 가쿠에게 살해당하고 자살로 위장되었다. 가쿠의 부모와 함께 애니판에서는 잘렸다.
- 야시로 가쿠의 부모
아버지는 미코하라, 어머니는 야시로가 성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온화한 성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매우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막장 부모로, 큰아들이 작은아들을 매일 폭행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 큰아들이 사고를 저지르고 죽음을 맞자 바로 이혼했다. 야시로의 형과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 만약 이들이 형의 폭력을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치했다면 가쿠가 살인자로 타락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야시로 가쿠의 약혼녀
원작에서 야시로보다 두 살 연상인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야시로의 약혼녀. 대학에서 아동 발달 심리학과 임상심리학을 공부하여 아동 심리에 대한 지식이 많아 야시로와 관련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다. 야시로와 약혼할 정도의 사이가 되지만 이내 야시로의 정체를 의심하고,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 그를 추궁하다 결국 위험을 느낀 야시로에 의해 자살로 위장당해 추락사하고 경찰은 노이로제로 인해 생긴 극도의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 짓는다. 마찬가지로 애니판에선 잘렸다.
- 니시조노 시로
야시로가 결혼한 아내의 아버지로 현의회 의원. 허나 남편이었던 야시로에게 살해된 딸에 이어 그 역시 야시로 손에 살해당한다. 모습은 안 나왔고 언급만 나왔다.
- 원더 가이
사토루가 동경하는 작중 애니메이션 속 히어로. 가족을 포함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히어로인데 정작 자신때문에 가족의 안전이 걱정되어 가족의 품을 떠나야 했던 이야기가 나온다.[37]
마지막 화에서 사토루의 작문 '나의 히어로'에서 사토루가 동경했던 그의 행적이 묘사되는데 사토루가 이루어낸 것과 일치한다. 자신이 동경했던 원더 가이와 같은 훌륭한 히어로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설정
- 리바이벌(재상영)
주인공의 주변에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발동하는 일종의 타임슬립 현상이다. 대개 1~5분 이전의 시간대로 돌아가게 되며,[38] 주변 상황의 위화감으로부터 '힌트'를 찾아내 최선의 행동을 함으로써 미래를 바꾸어 사건 사고를 막아낼 때까지 이 시간대가 반복된다. 작품 내에서는 피자배달 알바 중 트럭에 치어 죽을 운명의 아이를 구해내거나, 길을 가던 중 공사장에서 놀다 추락사할 아이를 구해내는 식으로 처음 등장한다.
사건에 개입하여 해결하는 과정에서 본인은 득보다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는 이를 피드백이라 부른다. 게다가 남을 구해내기 전에는 리바이벌 루프에서 탈출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주인공은 명확한 규칙 같은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정의감에 따라 오직 남을 구하는 것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명확히 알 수는 없다. 과거로 돌아간다는 리바이벌 설정 자체는 명확한 설명이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야 하고, 보다보면 그 점에 대해서는 신경쓰지않게된다.. [39]
7. 평가
추리, 타임루프, 외톨이, 아동 학대, 결손가정아동, 부모자식 간의 단절 문제 등의 가볍지 않은 현대의 가정 문제들을 튼튼한 플롯에 잘 녹여낸 명작. 추리물, 드라마, 타임루프물 중 어느 장르로 생각하고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복선 사용,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흡입력 있는 전개, 세련된 컷 배치와 문장력, 무거운 전개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소소한 개그 등으로 오락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작가의 이전 연재작들이 대부분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거나 평이 엇갈렸던 역사를 생각하면 십수년 간의 만화가 생활 끝에 드디어 빛을 본 셈이다.
8. 수상
- 2015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판 9위
9. 미디어 믹스
9.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나만이 없는 거리/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9.2. 영화
자세한 내용은 나만이 없는 거리(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9.3. 소설
僕だけがいない街 Another Record라는 제목으로 2015년 10월부터 '문예 카도카와'라는 웹매거진에 연재되었다. 단행본 1권은 일본에서 2016년 3월 30일에, 한국에서는 에스큐브(소미미디어)에서 2016년 11월 10일 출간 되었다. 원작의 사건 이후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가 다르기에 원작과는 설정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몇몇 있다.[41] 범인의 수기와 변호사가 된 켄야의 술회로 진행되는 외전이며, 애니메이션에서 자세하게 설명되어지지 못했던 진범의 내면과 축소된 느낌이던 상황에 대한 의미가 부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범인의 체포 2년 후 새롭게 발견된 수기에 의해 피고의 책임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1심 사형 판결이 뒤집힌 상황으로 시작되며, 결말은 다시 역전된다.9.4.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나만이 없는 거리(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넷플릭스에서 2017년 12월 12부작의 드라마로 제작됐다.
10. 기타
- 제목 '나만이 없는 거리'는 작중 인물 중 한명인 히나즈키 카요가 문집에 적은 시 제목에서 유래되었다. 단, 원제를 기준으로는 한자가 미묘하게 다르다. 카요가 적은 '나(私)만이 없는 거리'는 자신의 존재로 인해 어머니가 괴로워하고 자기 자신도 학대를 받아 괴로우니 자신이 멀리 떠나 거리에서 사라지면 자신도 어머니도 모두 행복해질거라는 슬픈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이 작품의 제목이자 작중 사토루가 생각하는 '나(僕)만이 없는 거리'는 사토루가 좋아하던 영웅 원더가이가 가족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떠나야했던 것처럼 자신도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결국 의식불명이 되었지만 그렇게 구해낸 사람들이 자신이 없는 거리에서 행복하게 살아온 시간, 즉 자신의 고군분투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를 의미한다.
- 원제의 街는 '마을'이라는 의미도 있는 단어이며, 여기서도 의미상으로는 '마을'에 가깝다.
- 작품 내에서 나오는 현재 배경은 치바시, 과거 배경은 홋카이도인데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시를 무대로 하고 있다. 구글에서 일본어로 검색하면 무대탐방 글을 볼 수 있다. 한국어로 된 정보로는 이러한 글이 있다.
- 작중 사토루가 어머니에게 우에노까지 전차를 한 번만 타고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된 후나바시 역에서 게이세이 본선을 타면 한 번도 환승하지 않고 우에노 역까지 갈 수 있다.
- 1980년대 초중반까지의 일본 지폐에 대한 사실 묘사가 나오는데, 1984년까지 일본 1000엔 지폐의 인물은 한국인들에게 조선침략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였다. 한국인들끼리 10000원짜리를 농담으로 "세종대왕"이라고 부르듯, 1960~80년대 일본인들이 1000엔을 "이토 히로부미"라고 불렀음이 작중 표현된다.[42]
- 종종 파란색 나비가 등장하는 연출이 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요소이다. 감독이 밝히길 이는 리바이벌시 위화감을 찾을 수 있게 '여기서 무언가가 일어난다'는 조짐이라고 한다.
나비 효과를 의도한 건 아니라고 한다. 근데 스토리는 충분히 나비효과랑 관련이 있을 텐데감독은 이 파란 나비 연출은 다른 작품의 오마주라고 밝혔는데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오마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43]가 있다.
-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많은 사람들이 후지누마 사토루 × 히나즈키 카요 커플링을 지지하였으나 예상과 전혀 다른 전개로 진행되어 충격을 주었다. 이는 만화와 달리 에피소드를 압축하고 아이리의 비중을 낮춰서 벌어진 일로 '히나즈키 카요' 문서의 '후반부 내용에 관해' 문단을 참고하자.
-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애니메이션화 된 후 ASIAN KUNG-FU GENERATION의 음악인 Re:Re:가 오프닝으로 쓰였는데[44] 해당 곡은 만화 원작이 연재를 시작하기 8년 전인 2004년도에 나온 곡이다. 그럼에도 노래의 가사가 나만이 없는 거리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이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어서 그렸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수준이다. 작가 본인이 이 밴드의 팬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기도 하고.
원작을 안 보고 처음 애니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미묘한 스포가 될지도
[1] 이 만화가 소미미디어가 S코믹스로 처음 발행하기 시작한 만화이다.[2] 초판본에 매우 치명적인 인쇄 문제가 발견되면서 초판은 전량 교환 처리되었다. 실질적인 발매일은 9월 14일.[3] 성인일 때도 사실 20대 후반의 나이(한국나이 30살)에 경제력이 부족하여 피자가게에서 배달일을 하며 사는 가난한 무명 만화가라는 설정이므로 사회적 약자이긴 마찬가지이다.[4] 크리스마스 트리, 북방여우를 만난 것, 결국 만화가로 크게 성공하는 것까지도 유사하다.[5] 애니메이션에서는 식사를 같이 한 뒤 나가면서 신고한 걸 보여줄 때, 점장의 방에 걸려 있는 그림을 잠시 보여주는 데, 바로 최후의 만찬(...). 여러모로 적절한 기분을 들게 한다.[6] 정황상 아이리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같다.[7] 아이리를 구한 것은 자기 몫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이 자리에 사토루는 없었다는 것으로 관련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봐줄 수 있다.[8] 동시에 켄야의 아버지는 사와다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같은 사건을 쫓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수순.[9] 최소 2003년까지는 그가 미혼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이 때 사와다의 나이는 50살 전후.[10] 그리고 이는 사토루가 잠들어버린 사이 자신들만 행복해져도 되는지 고민하며 책임감을 느끼던 카요에게 사토루가 해주는 대사가 된다.[11] 사치코에게 카레를 얻어먹은 다음에, 맛있었냐는 질문에 "제 인생에서 더 달라고 했던 건 이것이 2번째였습니다."고 돌려 말한다. 그리고 병실을 나가자마자 엄청 맛있었다며 몸으로 리액션을 보인다. 맛있었다고 하기 쑥쓰러워 그랬다고 한다.[12] 식물인간의 회복은 무척이나 드문 케이스라 학계에서 탐낼 만하다.[13] 남편은 한국의 농협에 해당하는 일본 내 농업조합의 직원으로 괜찮게 살던 사람이었는데, 고작 슈퍼마켓 초콜릿을 훔쳤다는 좀도둑 누명을 쓰면서 인생이 끝났다. 너무 억울해하며 끝까지 항변했으나 결국에는 가정까지 파탄나며 큰 타격을 받았다. 아이리의 증언으로 당시 동네슈퍼의 주인도 친분이 있었기에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경찰을 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그는 평생 나쁜 짓을 안 해봤다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고 주인이 경찰을 부르면서 경찰수사를 받고 이후 동네에 소문이 나서 회사도 그만두게 되고 모든게 망가졌다. CCTV에 찍힌 것도 아니니 유죄판정을 안 받았을 가능성이 높으나, 막상 그게 절도 유죄판정이 되어도 범죄전과도 없고 절도금액이 작기에 큰 처벌을 받았을리는 없는데, 오히려 사회평판과 가정이 망가진게 컸다.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다른 좀도둑이 주인의 눈길을 끌고 자신이 절도를 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른 손님인 그의 주머니에 과자를 넣은 듯.[14] 아이리와의 관계나 대사에서 사토루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다. 특히 아이리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사토루와의 장면에서와 판박이. 바꿔 말하면 미호를 통해 아이리에 대한 사토루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15] 이때 켄야는 도저히 파티할 기분이 아니라며 거절하려 했는데, 사토루라면 좋아했을 거라며 자신도 멀쩡하지 않지만, 풀죽은 동료를 북돋아줘야 한다고.[16] 그의 일직선 남자다운 태도가 맘에 들었다고...[17] 상대가 나카니시 아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깨를 볶는 듯한 느낌이 난다.[18] 크리스마스에 급우들을 집에 초대해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랑한다. 병원비 이야기를 아버지한테 들었다는 걸 보면, 의사거나 관련 직종인 듯.[19] 당시 묘사를 보면 급식비가 없어지자마자 가난하니까 카요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실제로 카요의 가방에서 나오자 앞장서서 비난했는데 오히려 카요를 골탕먹이려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계기가 되었다. 누가 급식비를 숨겼는지까지는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미사토가 말한대로 가방에 급식비가 있었던 점, 다른 3자가 숨겼다면 미사토가 그렇게 행동하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미사토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미사토에겐 동기도 충분하고 사토루도 미사토가 숨긴 것이라 생각했다.[20] 급식비를 숨긴 것은 범인일 확률이 높다. 이 시점 범인은 카요를 범행 타겟으로 설정하고 관찰 중이었는데 사토루가 카요에게 접근하면서 카요의 고립이 깨질 상황에 처했다. 범인은 급식비를 카요 외투에 집어넣어 카요를 다시 고립시키고자 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학급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난다면 의심받는 아이가 따돌림을 당할 확률이 높다. 여기서는 어쩌다 보니 따돌림을 주도한 게 미사토였다고 봐야 한다. 미사토가 카요를 도둑으로 몰아붙인 행동은 잘못이지만 미사토와 카요의 과거사 및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미숙한 행동이었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미사토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급식비를 숨겼다기보다는 범인이 카요를 외톨이로 만들고자 저지른 짓이라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 사토루도 사소한 일 하나로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른인 자신도 똑같다고 실책을 인정했다.[21] 사토루가 미사토가 외톨이라는 것과 미사토의 행선지를 알 수 있었던 것 역시 모두 진범의 계획이었다.[22] 하마다는 그런 여자애들을 귀찮게 생각하여 독설을 내뱉지만 여자애들은 오히려 좋다고 응원한다...[23] 본명이 준임에도 유우키 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용기가 일본어로 유우키이기 때문이다. 그가 항상 자신과 대화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힘들어도 용기를 낼 때만은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거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기 때문.[24] 대낮에 다 큰 청년이 어린애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점과 특유의 말 더듬는 버릇 때문에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동네 백수 아닌가 하는 첫인상을 가지기 쉽지만 이후 드러나는 사실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소아성애자나 살인범이라면, 자신이 접근한 아이들에게 일회성 유혹도 아니고 평소에 자꾸만 용기를 가져야 변화된다며 삶의 힘든 부분을 극복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이유가 없었고 자세히 보면 어린이들의 몸에 쉽게 손을 댄 적조차 없다. 정말 순수한 의도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동기부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목적이 없었다. 낮에 한가로운 것은 근무시간이 오전 4시부터 점심 전까지 끝나기 때문이다. 리바이벌 이전의 사토루도 이 사실을 듣기 전까지는 이 사람을 백수로 알고 있었다. 물론 사토루는 그가 백수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그의 윤리관상 살인범이나 소아성애자가 아니라는걸 본능적으로 알았기에, 원래 세계에서도 끝까지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모친과 경찰에게도 아니라고 말했다가 묵살당했다.[25] 후에 사토루가 카요가 요즘 자신을포함한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얘기를 해주자, 유우키는 너무 기쁜 나머지 갑자기 밝게 웃으며 평소에는 일부러 참으면서 안 쓰던 홋카이도 사투리로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한다. 평소 어른스러워 보이려면 표준어를 써야한다는 강박이 있던 그가 너무 행복해하며 갑자기 사투리를 썼다는건, 그만큼 진심으로 또래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의 극복을 원해왔기에 너무 기뻐서 주체를 못한 것이다.(원래 세계에서도 사토루의 변화를 기뻐했었긴 했지만, 당시 사토루는 또래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어울리지 않을때 친했던 유우키와는 점점 멀어진거라, 당시 유우키는 그 모습을 멀리서 보고 그냥 속으로 잘됐다며 좋아하는 정도였기에 카요 때처럼 갑자기 듣고 극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은 없었다.) 사토루 역시 이를 보고 그의 용기라는 말이 진심이었고 그가 절대 범죄를 저지를 인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확인하며 뿌듯해한다.[스포일러2] 사실 어릴 적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진범에게 도움을 받고 가지게 된 태도이다. 유우키는 진범의 초등학교 5년 후배인데, 부잣집 아들이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으로 책까지 많이 읽어 조숙하던 6학년 진범은, 그가 학교 일진들에게 신발을 빼앗겼다고 말하자 그에게 자기 신발을 그냥 주고 자신은 실내화를 신고 집에 가면서 용기에 대해 조언해준 것. 이에 유우키는 각성하게 되어 학교폭력을 신고라도 하는 식(진범이 유우키에게 학교폭력 당한 걸 말도 못하는건 용기가 아니라고 말했다)으로 맞서게 되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처럼 폭력을 당하거나 소외된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사람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당시 진범은 유우키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은인이었던 것이다. 살인범이 공익적인 효과를 내다니 진범의 과거 회상에서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이 나온다(얼굴의 주근깨까지 일치한다). 당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던 그는 자신의 '용기 없음'을 탓하고 있었는데, 진범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변한 것이다. "용기"라는 입버릇은 아마도 이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변하여 학교폭력을 극복하면서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에 어른이 되어 진범이 저지른 죄를 억울하게 뒤집어쓸 미래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해진다.[27] 납치가능한 물품들을 그의 집에 숨겨둔건 물론, 아예 아동포르노 잡지까지 숨겨놔서 집을 수색한 경찰이 이를 찾아내고 소아성애 변태 살인범으로 확신하게 만들었다. 훗날 과거로 돌아간 사토루는 그의 방에서 일반 야동이 있다는 걸 알아내자, 추가로 소아성애 자료가 있는지 찾아봤지는데 결국 아동포르노가 없다는걸 알아내고, 그것은 범인이 조작한 것임을 확신했다.[28] 이 역시 당시 범인이 조작한 증거상 자신이 아니면 자신과 함께 사는 부친이 누명을 쓸 상황이 되었으므로 부친을 위해 적극적 변호를 포기했던 것이다.[29] 주민들 묘사를 보면 동남아시아 부근으로 보인다.[30] 애니메이션에서는 카요의 눈이 남편과 닮아서 카요를 학대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 폭력은 카요의 생일날에도 행해지는데, 친구집에서 생일 축하를 받고 집에 돌아와 얻어맞고 창고에 감금됐을 카요의 심정은...[31] 사실 아동복지기관에서 여러 번 방문했다는 것은 진범의 거짓말이다. 실제로 아동복지기관 직원들이 카요의 집을 찾아온 것은 작중에서 나온 2번이 전부다. 다만 작가의 서술트릭으로 알기 힘들다.[32] 원로 성우. 해당 작품은 TVA에서 무려 14여년만에 나오는 작품이다.[33] 정작 본인은 그러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공원의 외톨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우키에게나 중요한 이야기지 말을 꺼낸 본인에게는 별로 중요치 않은 얘기였을 것이다. 세이치로가 유우키에게 그 정보를 전달한 것도 진범의 의도였다. 진범이 직접 유우키에게 정보를 흘리면 자신이 의심받을 것이 뻔하기에 세이치로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도록 꾸몄다.[34] 카네코 사야카는 작중 등장인물 나카니시 아야와도 겸임.[35]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사토가 혼자가 된 이유가 이 그룹 때문으로 느껴지기 쉽다.[36] 여학생을 오게 하는데 실패하면 호되게 구타했다. 그래서 가쿠는 여자아이를 꼬드겨 창고로 유인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유인하기 쉬운 타깃을 고르는 법과 피해자를 입막음하는 법까지 습득해버린다.[37] 이는 사토루가 아이리의 안전이 걱정되어 다시 그녀의 곁을 떠나는 것과 겹쳐진다.[38] 초반에는 1~5분정도만 루프하게 되지만 나중엔 18년 단위로 루프하는 규모가 나타난다[39] 사랑의 블랙홀, 나비 효과나 해피 데스 데이등 타임슬립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그냥 서술장치로 쓰는 작품이 꽤 된다. 루프물에서 그런 것까지 따지다간 작품의 요점에서 벗어나기 쉽기 때문.[40] 일본 만화로는 최초.[41] 예를 들어 사토루와 아이리가 2007년부터 다시 알고 지내는 사이로 묘사되나 애니메이션과 원작 모두 2007년이 훨씬 지난 후에 재회를 하게 된다. 또 카요를 해칠 때 폭행으로 기절시켰다는 원작과는 달리 카요에게 자신의 정의를 설명한 후 수면제를 먹였다고 나온다.[42]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모은 용돈을 찾아볼때 이토 히로부미다라고 속으로 외치는 장면이 있다.[43] 마찬가지로 시간여행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다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역시 푸른 나비를 등장시키는 연출이 매우 많고 결말에도 등장한다는 점이 같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발매일은 2015년이므로 시기상으로도 나만이 없는 거리의 제작시기랑 비슷하고 감독이 서양 쪽 작품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힌 점에서 가능성이 꽤 있다.[44] 애니화가 된 이후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화에 오프닝의 제목인 Re:Re: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