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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51:52

본초비담


파일:attachment/본초비담/info.jp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3.2. 주변 인물
4. 작품 퇴출5. 기타

1. 개요

本草秘談. 본초는 '치료에 쓰이는 천연약물', 비담은 '숨겨진 이야기'. 즉, 약초의 숨은 전설을 한자로 풀어 쓴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 웹툰 화요웹툰 작품이다. 글/그림 정철,[1] 감수(감독) 신미경.

카페도 있다. 팬카페 (풀비밀이야기) 그러나 게시물도 갈수록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나마 있는 게시물도 조회수도 적고 댓글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극단적인 유령카페다. 여기 내용을 보면 작가의 역량과 노력에 대한 서술이 많다. 그만큼 팬들에게 이미지가 좋던 작가였다. 그러나 작가가 문하생 임금착취, 노동착취 및 강제추행으로 징역이 확정되었고,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고. 이 사건 때문에 관련 만화는 네이버 웹툰에서 내려간 상태다.

약초가 처음 발견된 일화가 모티브인 만화. 첫번째 이야기는 두 사냥꾼 형제와 호랑이가 주인공으로 펼쳐지고 두번째 이야기는 이 만화의 배경국인 고조선연나라 간의 전쟁이 배경으로 설기찬의 목숨을 살려준 의원과 1부에서 나온 사냥꾼인 우화충과 수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세번째 이야기는 본초비담의 프리퀄이다. 독자층이 넓지는 않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수려한 그림체 등으로 독자들의 충성도는 오히려 깊은 편이었다. 작가가 마감 시간도 매우 충실히 지키는지라 악플도 거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작가의 말에 "여기는 리플도 고풍스럽다"는 언급을 했을 정도.

2. 특징

작가가 재현 오류를 일일이 수정하는 걸로 유명하다. 가령 작중 호상(복과 천수를 누린 사람의 초상)이라 쓴 걸 잘못 표기한 걸 호환으로 고치고 갓등에 명조체로 써진 酒자를 당시 글씨체인 금문체로 고쳐 그리고 화선지로 붙인 방을 그 시대에 화선지가 없다는 지적하에 죽간(竹簡)으로 아예 고쳐 그린다. 그리고 만화에 등장하는 쇠뇌가 그 커다란 크기 때문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새끼손가락으로 방아쇠를 건드려서 발사하는 구조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해명하기도.

그러나 17화에서 설명하는 호랑이의 습성(호랑이는 보통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은 잘못된 묘사임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새끼 시절부터 사람과 지내지 않은 이상 호랑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아마 그 대목이 주적(?) 호랑이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대목이어서 그런 듯. 영장류의 무서움을 알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곧게 선 상태(1.8m)를 보고 자신보다 크다고 여겨서 그렇다. 그렇다고 호랑이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했다간 바로 공격 당하니 주의.

그리고 작중에서 호랑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는 당시 시대상에는 한자인 호랑이라 부르지 않고 순우리말인 범이라 불렸다. 다만 현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어를 쓴 감도 있긴 하다.[2]

작가가 하나하나 직접 그린 수채화 풍의 그림체로 표현된 각각 크기가 다른 눈이나 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이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1화와 7화 이후의 그림체가 확연히 달라보인다는 걸 알게 된다. 첫 화에서는 그림체가 마치 전래동화 삽화 같은 느낌인데 7화 이후로는 정말 인물의 외모 묘사가 확연히 드러난다.

또 고일권 작가의 칼부림처럼 재현과 그림이 뛰어나지만 네이버 웹툰 주 독자층의 수요와 다른 부분이 많은 만큼[3] 순위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에 우화충이라는 이름도 있는 것으로 볼 때 환단고기도 참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환빠 웹툰은 절대 아니므로 오해는 말자. 그냥 이름만 따온 수준이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1, 2부에 걸쳐 모두 등장하였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비중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서술한다.

3.2. 주변 인물

4. 작품 퇴출

2014년 3월 25일, 갑자기 예고 없이 휴재가 되더니 장기 휴재 처리가 됐다. 네이버 웹툰에서 장기 휴재된 작품은 임시로 완결 웹툰으로 이동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화요 웹툰에서 본초비담이 사라진 것을 보고 경악. 이에 대한 설명은 마지막으로 올라온 연재분 작가의 말에 써있는 "서비스 운영자 - 작가님의 사정으로 인해 <본초비담> 연재는 쉽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말이 전부. 작가의 블로그나 팬카페에도 갑작스런 장기 휴재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네이버 측에서는 작가의 개인 사정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여 독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후일 밝혀지기를, 실상은 작가가 문하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었다. 2014년 12월 17일, 작가는 징역 8개월,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당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정철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본초비담, 현산 아라리와 인터뷰가 네이버에서 삭제됐다. 19금 만화가 아니라 누가 불법 복사한 것도 없고 인지도도 마이너한 편이었기에[14] 캡쳐본도 존재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사이트도 남아있지 않다. 단행본을 구하는 것 외에 본초비담을 다시 볼 수 있는 길은 이제 없다고 봐도 좋다.

작가는 항소한다고 하였다. 2014년 12월 20일 만화인

그리고 결국 집행유예로 끝났다.기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철(만화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기타


[1] 네이버에서는 이 작품 이전에 현산 아라리를 그린 경력이 있다.[2]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범이 순우리말이고 호랑이가 한자다.[3] 네이버 웹툰의 주 독자층은 10-20대인데 이 작품은 그림체나 내용 모두 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체/내용과 좀 거리가 있다.[4] 재발성 세균성 호흡기 및 기타 감염과 머리카락, 눈 및 피부에서의 색소 결핍(백색증)이 특징인 매우 드문 유전성 질환. 해당 증후군의 환자들은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백혈구 같은 병원체를 잡아먹는 식세포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일반인들에 비해 감염에 더욱 취약하며 각종 질환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에 시달린다. 현재에는 그래도 줄기세포 이식과 약물 치료 등의 방법 등을 동원해서 해당 증후군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게 가능하지만, 그 먼 옛날엔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으므로(...) 여루문처럼 이런 병에 걸릴 사람들은 그냥 닥치고 죽을 목숨이었을 것이다. 당장 해당 증후군의 치료과정 중 필수과정인 줄기세포 치료조차도 현대에 와서나 개발된 치료법이니...다만 그런 것 치고는 여루문의 경우 매우 오래 살아남은 체다익 히가시 증후군 환자인데, 원래 줄기세포 치료를 못 받은 대다수의 환자는 7세 안에 죽는다. 해당 증후군에 대한 치료법도 없는 고대 시절에 태어나 최소 10대는 넘긴 여루문은, 자신의 수명이 길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별개로 (해당 증후군을 가졌으나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은 환자들 기준에선) 사실 제법 오래 살았던 셈이다(...).[5] 사실 현재 시점에도 적안은 결코 흔치 않다. 보통 알비노에게서나 나타나는 색소부족 현상의 일종이기 때문. 그런데다 미신 같은게 많이 나도는 옛날 시점이었으니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특이한 외모 때문에 부당하게 지탄받거나, 요괴나 괴물 등으로 오인되거나 역으로 이로 위장할 수 있는것도 더 쉬웠을것이다.[6] 사실상 자살 시도라 볼 수 있는 장면이다.[7] 아이가 그 강에 없었다고 쳐도 어차피 아픈 몸으로 깊은 강에 들어갔으니 그것 때문에 몸상태가 악화되어 죽었을 수도 있다.[8]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노인처럼 희다는게 어찌보면 복선이었을지도 모를 노릇...[9] 패수까지 동행하는 과정에서 제법 심하게 다쳐서 무력화된 적이 있었는데, (얼굴의 3/4를 붕대로 감아 한쪽 눈과 코, 입만 드러냈으며 몸 여러 곳에 붕대를 감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 물론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건 가능했지만 사실상 전력에선 논외 상황.) 이 때 여루문과 이미지가 비슷한 흰 털과 붉은 눈의 백여우가 자기 정신을 어지럽히는 말을 하며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환각에 꽤 오랫동안 시달렸다. (아마도 부상으로 본인도 무력해지고 주변 상황도 좋지 않은데서 나온 불안감이 극심해지자 환각과 환청을 들었을지도 모를 노릇) 막둥이가 표호하는걸 듣고 스스로 환청을 떨쳐낸다. 그러나 기껏 정신 다 잡았는데 지켜야 할 주군이...[10] 길들여진 야생동물들의 경우 낯선 사람에겐 경계심을 보이긴 해도 익숙한 사람에겐 경계심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 때문일수도 있다. 물론 경계심이 많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타고난 개체의 경우 주인 아니면 다 공격하기도 하니, 막둥이가 유독 사교성과 눈썰미를 좋게 타고난 케이스일수도 있다.[11] 게다가 현실에서도 야생동물에게 인육이나 사람 피 맛을 보게 하면 위험한데, 그 이유는 한 번 이렇게 되면 이를 맛본 개체가 사람도 먹잇감으로 인식해서 공격할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인육 맛을 보고 사람을 자주 공격하는 야생동물들의 경우, 진짜로 맛들려서라기보단 먹을게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인간을 만만한 사냥감 정도로 여겨서 인간이라도 습격해 잡아먹는 경우가 더 많다고.[12] 둘 다 백호 캐릭터인데다 부모 중 한 쪽에 해당하는 개체도 백호이며, 부모 개체가 사람을 해치다가 사람들에게 역으로 죽임당하고 자기들은 살아남아서 사람에게 거둬진 것, 사람 품에 길러져서 사람에게 친화적으로 자란 것, 전쟁에 동원돼서 아군의 무력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며 사람들을 해치게 된 것 등이 매우 유사하다.[13] 여담이지만 백호가 막둥이의 아비인지 어미인지는 불분명. 호랑이는 새끼가 성장할때까지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암수가 새끼를 함께 돌보는지라 이놈이 어미인지 아비인지 단정하기가 어렵다(...).[14] 독자들 사이에 평은 좋았었지만,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15]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로게이머와 스타 대결하는 방송 중 어떤 찌질이가 거하게 방송사고를 낸 사건인데, 이후 이 프로게이머가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자 인터넷상에서 반 농담으로 그를 '열사'라고 부르며 추앙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