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해병대의 군가로 이인선[1] 작사, 정민섭[2] 이 작곡했다. 1967년에 발표되었다.2. 가사
부라보 해병 |
귀신잡는 용사 해병 우리는 해병대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사랑에는 약한 해병 바다의 사나이 꿈속에서 보는 처녀 나는 너를 좋아해[3] 오늘은 어느 곳에[4] 훈련을 받고 휴가는 어느 날짜 기다려보나 우리는 해병대 R.O.K.M.C.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싸워서 이기고 지면은 죽어라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
3. 기타
- 대한민국 해병대를 상징한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군가인데 애국심이나 전우애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군가와는 다르게 유유자적한 멜로디와 마도로스의 로망을 표현한 가사, 특유의 추임새[5]가 귀에 박히기 때문이다.[6] 해병대를 다루는 창작물에서 해병대 출신의 인물이 이 군가의 핵심가사인 "라이라이차차차", "헤이빠빠리빠"를 기합으로 달고 사는 건 유명한 클리셰다.
- 이 노래를 개사한 '곤조가'라는 비공식 군가, 일명 '싸가'가 존재한다. 내용은 '어디가서 훈련을 받고, 휴가는 어느 날짜인가'를 '어디가서 뗑깡을 놓고 내일은 어디가서 신세를 지나'로, '싸워서 이기고, 지면은 죽어라'를 '때리고, 부시고, 마시고, 싸워라'로 개사한 것이다. 군가/대한민국/해병대 문서 참조.
- 유명하기도 하고 훈단에서부터 배우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잘 부르지 않는데 왜냐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육군의 아리랑겨레와 마찬가지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길다. 실무에서는 그나마 구보뛸 때 많이 부르고 해군기지에서도 질리도록 틀어준다.
- 공식 명칭은 '부라보' 해병인데 이 노래가 발표된 1967년 당시에는 Bravo를 '부라보'로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비슷하게는 1970년에 출시된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등이 부라보 표기를 사용한다. 21세기 들어 Bravo를 '브라보'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바뀌면서 장병들은 흔히 '브라보 해병' 이라고 생각하고 부를 때도 '브라보'로 발음한다.
- 트로트 가수 강진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남자의 영웅"이 이 곡을 오마주했다. 가사의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부분을 따 왔다. 그리고 이를 소재로 활용한 해병문학 작품도 나왔다.#
- 몇몇 주류 커뮤니티에서 라이 위스키 게시물이 올라오면 본문이나 댓글에 라이라이 차차차를 쓰기도 한다.
- 열혈초등학교의 등장인물인 사나이의 아버지 사해병의 말버릇이 부라보 해병의 가사에서 따온 라이라이 차차차다.
- 2020년대에 들어 해병문학이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면서 아예 이 곡을 들으면 실제 해병대가 아니라 해병문학 관련 필수요소들이 뮌저 떠오를 정도로 아예 밈을 상징하는 주제가가 되버린 실정이다.[8] 해병대의 막장스런 병영부조리를 풍자하기 위해 가사를 '사람 잡는 용사 해병', '싸워서 지고 이기면 죽어라', '불알보 해병' 등으로 우스꽝스럽게 바꾸기도 하며, 마지막에 나오는 '헤이빠빠리빠', '라이라이 차차차' 등의 구절은 아예 해당 밈 캐릭터들의 배틀 크라이 내지 기합처럼 쓰이고 있다.[9]
[1] 돌아가는 삼각지의 작사가로 유명하다.[2] 빨강머리 앤, 다다다 오프닝으로 유명한 가수 정여진의 아버지이다.[3] '달링 아이 러브 유'로 부르기도 한다.[4] '어디에서' 또는 '어디 가서'로 부르기도 한다.[5] '라이라이차차차'와 '헤이빠빠리빠'. '위 증즐가 대평성대', '에헤라디야' 같이 특별한 의미가 없는 추임새이다.[6] 독일 군가 같다는 평도 있는데 독일군 군가의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가사마다 사랑이나 여자에 관한 내용이 꼭 들어간다는 점이기 때문이다.[7] 이 앨범의 A면은 속칭 "싸가" 로 불리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고 B면에는 정식 군가를 디스코로 편곡하여 수록하였다.#[8] 당장 상단에 올라온 유튜브 영상의 댓글란도 해병문학 관련 드립으로 도배되어 있다.[9] 이 때문인지 해병대 사령부에서 강제로 부대 내에서 해병문학 밈 사용을 금지하거나 군가를 써야할 때에 이 군가가 아닌 다른 군가를 재생하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 당연히 이 사실을 안 사람들은 "문제를 개선할 생각도 안하고 입막기에만 급급한거냐" 등의 냉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