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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4:24:01

브라이킹 보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1973년판 신조인간 캐산(TVA)2.2. 1993년판 캐산(OVA)2.3. 2004년판 실사판 캐산(MOVIE)2.4. 2008년판 캐산 Sins(TVA)

1. 개요

파일:BuraikingB.png

캐산 시리즈의 메인 빌런으로 성우는 우츠미 켄지.

참고로 이 시리즈의 다른 캐릭터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성우진들이 대폭 변경되었지만, 이 캐릭터만이 유일하게 모든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적어도 작고 전까지만 해도) 성우가 변경되지 않았던 캐릭터이다. 여러모로 나중 시리즈로 갈수록 위상과 대우가 점점 좋아지는 특이한 캐릭터.

참고로 헤어스타일 모양이 유희왕 5D's의 등장인물 중에 히무로 진과 비슷하다.

2. 작중 행적

2.1. 1973년판 신조인간 캐산(TVA)

원래는 아즈마 박사가 제작한 환경오염을 정화시켜 주는 로봇 BK-1이었지만 우연히 벼락에 맞고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그냥 움직이기만 하면 다행일 텐데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자아를 가지는 걸로도 모잘라서 자신들을 부려먹는 인간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까지 습득해버렸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태어난 성에서 인간들을 내쫓은 후에 그 성에 있던 다른 3대의 로봇을 깨워 자신의 간부로 삼고, 그 곳의 공장을 이용해 로봇 제국을 세워 인간을 노예로 삼거나 말살하려고 한다.

능력을 보면 보통 로봇이 아닌데 전차의 대포와 화염방사기를 맞고도 멀쩡하고[1], 장갑차를 장난감 다루듯이 다루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과 안드로이드 군단에 대한 자만심이 크며, 인간을 얕보고 하등한 종족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맨날 방심하다가 캐산에게 당하는 모양이다. 그 외에도 악역답게 굉장히 이기적인데 약속을 해 놓고서는 맨날 어기거나, 자기가 살기 위해서는 부하들조차도 서슴 없이 버리기도 한다.

맨날 세계정복을 위한 음모를 꾸미지만, 캐산 때문에 늘 실패한다. 주 레퍼토리는 XXX를 점령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 스와니가 꼰지르거나 캐산이 우연히 XXX로 간다. → XXX에서 캐산에게 안드로 군단이 관광 당한다 → 후퇴하라!!! 이걸 33화까지 계속 반복한다. 계속 실패하는 데도 줄기차게 시도를 하는거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한 근성가이.

신체 스펙도 캐산에게 밀려서 붙을 때마다 캐산에게 맨날 발린다. 심지어는 프렌더에게도 발린 경력이 있다. 다리가 끼어서 캐산에게 쇠파이프로 개 패듯이 두들겨 맞은 적도 있었다.

사실 맨날 캐산한테 발린다고는 캐산이 우연이건 의도건 한 군데를 틀어막으면 다른 두 군데를 삼키는 식이라 세계의 2/3를 정복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했다. 그러나 35화에서 아즈마 박사의 스프레이저안드로 군단이 죄다 전멸. 자신은 와루가다를 전차로 변신시켜 땅 속으로 들어가 혼자만 살아남았다. 부하들이 죽든 말든 상관 없이.

이후 캐산과 사투를 벌이는데, 맨날 발리던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배수진이라도 친 건지, 캐산의 지그 브리커마저 씹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캐산을 짓밟지만 캐산의 목숨을 건 근접 초파괴광선을 맞고 가루가 되어 패하면서 파멸한다.

개발살 난 후에는 아즈마 박사에게 개조돼서 환경정화 로봇으로 부활한다. 머리에 쓰고 있는 공사인부용 헬멧과 어벙한 표정이 실로 압권.

로봇치고는 의외로 취미생활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골프, 당구를 친다던가, 담배도 피우고, 목욕도 하며, 기차 타고 여행도 하는데다가 그림을 그리거나 옷을 새로 맞춰 입기도 한다. 스와니를 애완동물(...아니...애완 로봇?)로 삼아 애지중지하기도 했다.

참고로 주식은 우라늄. 우라늄을 돈까스 형태로 만들어서 나이프로 썰고 포크로 찍어 먹는다...

입버릇"해치워라! 블라킹!(ヤルッツェ! ブラッキン!)"

만화가 김삼이 그린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한국 애니메이션 "소년 007 지하제국"에서 디자인을 표절하여 적측의 인간 브라이킹 보스가 출연하는데, 부하인 블디와 소년 007를 구분 못할 때[2] 둘 다 죽여버리려고 들다가 결국 죽다 살아나온 블디의 총에 맞아 용암에 빠져 허무하게 삶을 마감한다.

2.2. 1993년판 캐산(OVA)

1973년판에선 인류의 적이었던 컨셉이 자연의 구세주로 바뀌었다. 내면에는 그의 창조주인 아즈마 박사의 인격 일부가 장착되어 있다. 인류측 저항세력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몰아넣고 인류가 만들어 낸 전지구적인 환경오염을 3년간 정화한다. 지구에 무수한 숲과 생물 보호구역을 많이 만들었고 로봇이 신인류가 되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원래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도 생각했지만 인간 측의 지속적인 배신과 기습에 질려서 포기했다.[3] 캐산에게 자신의 의도를 밝히고 같이 지구를 위해 힘 쓰지 않겠냐며 제안을 하기도 한다. 이 때 날린 명대사가 "파괴된 지구의 환경을 놓고 본다면, 악마는 너다, 캐산!" 그러나 캐산은 비웃듯이 그러는 지구를 원래대로 한다면서 신이 되겠다는 너는 뭐냐고 반론했지만.

최후의 싸움에 캐산에게 자신의 몸의 비밀을 알려 주지만 그래도 캐산이 싸울 것을 택하자 투구와 어깨 장식들을 벗어던진 뒤 온몸에 가시를 전개한 전투 형태로 변하여 캐산과 결전을 벌이게 된다. 캐산보다 훨씬 더 거대한 몸집에 걸맞은 파워를 지녀서 캐산의 주먹을 손쉽게 받아냈으며, 스피드 역시 만만치 않아서 공중전에서 캐산을 압도해 제대로 얼굴에 펀치를 먹이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캐산의 반격에 오른팔이 절단되고, 또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집중하여 날린 캐산의 정권지르기에 남은 왼팔마저 박살나서 그대로 가슴을 관통당해 자신의 옥좌에 쓰러져 앉은 채로 기동이 정지된다.

다만 스탭롤이 끝난 후 파괴된 브라이킹 보스의 모습과 상처 없는 두뇌칩을 보여주며 'BK-1(보스)의 AI는 아직 살아 있다'라는 자막이 나와 실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던졌다.

2.3. 2004년판 실사판 캐산(MOVIE)

실사영화판의 브라이킹 보스.(일명 브라이) 몇 년 뒤 그는 세계를 구할 중요한 인물이 된다(...).[4]

기존의 브라이킹 보스와는 다르게 로봇이 아닌 일종의 생명체로 등장하며, 아즈마 박사가 개발한 단독으로 인체기관의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신조세포에 의해 탄생한 신조인간으로서, 신조세포 실험에 실패한 실험체 중 같이 살아남은 사구레, 바라신, 아크본과 동료가 된 동시에 자신은 브라이킹 보스라 칭하고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품고 로봇군단을 이끌어 인류를 절멸시키려 한다. 사실 이 증오심은 동족을 학살한 것에 대한 복수와 아즈마 박사의 아내인 미도리가 보인 선함을 눈꼽 만치도 보이지 않는 인류에 대한 혐오감이 뒤섞여 있는것. 이후 바라신과의 전투에 패해서 탈진한 테츠야(=캐산)을 자신의 동생으로 선언하고 본부로 데려가지만 테츠야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자 기절시킨후 왕좌에 앉힌다. 몰려오는 아시아 연방군을 상대하기 전 만난 미도리의 사념에게 "당신은 어떻게 모두에게 상냥하느냐"는 질문을 하였고 미도리는 이에 "당신도 상냥해 질 수 있다"는 대답을 듣는다. 고뇌하던 그는 "용서하시오 미도리"라 말하며 최종병기를 가동시킨다. 이후 아즈마 박사와 함께 난입한 미키오에게 신조 세포 따위는 없으며[5] 스스로 신조인간이라 칭한 자들은 사실 아시아 연방이 국가차원에서 모은 제7지구 사람들의 신체 부위가 결합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고 자신이 인간일 리가 없다며 멘붕하다가 7지구에서 살던 시절 기억을 떠올리고 피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분노해서 미키오를 향해 돌진하고 미키오가 수류탄으로 자폭하자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사실상 영화의 진 주인공.

2.4. 2008년판 캐산 Sins(TVA)

과거 로봇 제국의 지배자로서 인류를 억압하고 로봇들의 섬김을 받았다. 그러나 「달이라 부르는 태양」으로서 인류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인류와 로봇 모두에게 치유와 생명의 힘을 나누어주는 루나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커다란 질투(?)를 느끼게 되고 자신이야말로 「하나뿐인 태양」이라는 생각으로 부하인 캐산, 디오, 레다에게 루나의 암살 명령을 내린다.

덕분에 인류, 로봇 가리지 않고 사망하는 세계멸망이 발생하게 되었고, 자신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여 속죄를 위해 모든 권력을 내려놓은 뒤 세계멸망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홀로 떠돌게 된다.

13화에 캐산 앞에 직접 등장하여 자신이 루나의 암살을 명령한 장본인이라며 까발리는 바람에 캐산 자신도 심한 충격을 받아 정신줄을 놓을락말락 할 뻔했다.

그래도 14화에서 캐산한테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는 걸 보면 대인배 기질이 있는 듯.

16화의 전투장면으로 볼 때 굉장히 강하다. 역시 로봇 제국의 왕.

20화에서는 자신이 직접 죽은 부하들의 무덤을 손수 만들어주었다는 언급도 나온다. 이는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잊지 않고 그 죽음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비록 의도치 않게 세계멸망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뿌리까지 뒤틀린 악인은 아닌 것 같다.

23화에서는 직접 루나를 찾아가서 그녀와 힘을 합쳐 세계멸망을 없애고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로봇 제국을 재건하려고 한다.

하지만 최종화에서는 캐산에 의해 사망. 이미 브라이킹 역시 온몸이 망가진 상태라서 불사신인 캐산과의 싸움은 사실 결말이 뻔한 것이었다. 죽기 전 부서진 로봇 제국의 문장이 박힌 모자를 꺼내 쓴 브라이킹 보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전율했다고.
[1] 그런데 1편에서 캐산이 되기 전인 인간 테츠야가 던진 부러진 할버드에는 흉갑이 뚫렸다. 음?[2] 블디도 자신의 분장술로 초중반에 007로 변장하여 활약했는데, 007이 나중에는 이를 거꾸로 이용한 것.[3] 실제로 인류 측 수뇌부는 브라이킹이 자연환경을 원래대로 수복해서 깨끗해진 지구를 꿀꺽하려고,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부러 로봇 군단을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4] 영화에서 브라이 역을 맡았던 카라사와 토시아키가 20세기 소년의 영화판에서 켄지 역을 맡았다.[5] 정확히 아즈마 박사가 대본영 회의에서 말한 신조세포의 특징은 7지구 사람들의 종특이었다. 7지구의 사람들은 현재 인류의 조상이 되는 오리지널 휴먼이었고 이 종특은 단순히 연구로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