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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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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Artemia_salina_4.jpg
아르테미아
Brine shrimp 이명:씨몽키, 브라인쉬림프
Artemia (Leach, 1819)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새각강(Branchiopoda)
아강 살갑아강(Sarsostraca)
무갑목(Anostraca)
아르테미아과(Artemiidae)
아르테미아속(Artemia)
· 28개 종
1. 개요2. 이름3. 상세4. 아르테미아는 바다에 살지 않는다?5. 아르테미아 부화시키기
5.1. 기포기를 활용하는 방법5.2. 접시법
6.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언어별 명칭
한국어 아르테미아, 알테미아, 브라인 쉬림프, 염전새우, 씨몽키[1]
영어 Brine shrimp[2]
프랑스어 Artémie[3]
러시아어 Артемии[4]
중국어 [ruby(卤虫, ruby=lǔchóng)][5]
일본어 アルテミア[6]
아르테미아는 무갑류 생물로, 아르테미아속(Artemia)의 모든 무갑류들을 묶어 부르는 총칭이다.

2. 이름

학명은 아르테미아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양식장이나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은 브라인 쉬림프라고 부르며, 관상용으로 기르는 사람은 씨몽키라고 부른다.

해외에서는 브라인 슈림프(Brine shrimp)라 불리며 한때 이것이 '중국 새우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뉴스를 탄 적이 있다.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새우가 속해 있는 십각목에 들어가지 않는다. 외형이 새우를 닮았을 뿐이지, 실제로는 무갑목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일반적인 새우보다 풍년새우에 더 가까운 원시 갑각류이다.

또한 sea monkey 라고 되어있는데 원숭이와는 좌우대칭동물 이라는거 외에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애완동물로 팔리기 시작한 것은 해럴드 본 브론헛(Harold von Braunhut)[7]이라는 사업가가 1957년 처음 미국에 인스턴트 라이프(Instant Life)라는 이름으로 처음 0.49달러의 가격으로 잡지 광고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고난 부터였으며 1962년에는 우리도 아는 씨몽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만화책에 주로 광고를 실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후 DC 코믹스 부사장이 되는 조 올랜도가 그린 광고 그림과 씨몽키는 미국 내에서 사우스 파크(#), 심슨 가족(#) 등 유명 미디어에서 패러디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한다.[8] 하지만 광고 그림과는 거리가 먼 생김새와 짧은 수명으로 구매한 어린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한다.

3. 상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부터 출현하여 지금까지 존속해 온 동물이다. 바다보다 훨씬 더 짠 염도의 물에서 서식할 수 있는데 이런 곳에는 아르테미아의 천적이 될만한 동물이 서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르테미아의 주 서식지가 된다. 주로 해안가의 석호나 염전, 내륙의 소금호수 등지에 많다.

환경이 안 좋아지면 내구란을 낳고 죽는다. 내구란이란 오랜 기간 동안 휴면상태로 버틸 수 있는 알을 의미한다. 당연히 환경이 좋아지면 부화하여 번식한다. 서식지의 고인 물이 말라붙는 건기를 버티기 위해 이런 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종에 따라 내구란이 아닌 일반적인 알을 낳거나 바로 새끼를 낳는 난태생으로 번식한다. 이 내구란을 주로 통조림 형태로 포장해서 판매하는데 양식 어류, 특히 치어나 자어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 된다.

아르테미아는 성체보다 유생의 영양성분이 좋은데 난황이 있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아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어 치우는데 채 소화되기 전에 물고기에게 공급하면 그 물질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거나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양식장이나 연구기관에서는 윤충류(Rotifer)를 전달체로 더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다. 또한 이들의 회복력은 대단하여 실험실 등지에서는 독극물 분석을 할 때 쓰이고 있다.

야생에서 홍학이 주로 먹는 플랑크톤은 바로 이 녀석들로, 아르테미아 체내에 있는 붉은 색소가 소화되지 않고 깃털색으로 편입된다고 한다. 아르테미아의 몸이 애완용과 달리 붉게 빛나는 이유는 촌충류가 기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아르테미아가 호수에 떠다니는 촌충을 먹으면 체내로 들어가서 뇌를 억제하게 되고, 포식자들의 눈에 잘 띄는 붉은 색소를 생성하게 한 뒤, 서로 거대한 무리를 이룰 수 있도록 조종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갑오징어의 유생단계 먹이 중 하나인 것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갑오징어는 맛이 뛰어나지만 양식이 불가능한 관계로 가격이 오징어(피둥어꼴뚜기)의 3~5배에 달했는데 앞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관련 링크

해외 염전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없애고, 증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아르테미아의 알을 염전에 뿌리기도 한다고 한다.

4. 아르테미아는 바다에 살지 않는다?

결론만 말하자면 아르테미아는 주로 바다 근처의 습지에서 번성하지만, 일부 '근해'에서도 발견된다.

아르테미아는 'sea monkey'라는 별명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바다에는 살지 않고, '짠 호수'에서만 산다고 알려져 있어서 잘못된 별명을 얻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르테미아는 흔히 브라인 쉬림프(brine shrimp)로 불리지만 사실 'shrimp'가 아니기도 하기 때문에 역설적인 이름을 얻은 사례로 자주 언급되곤 한다.

그러나 바다에도 아르테미아들이 있다. 다만 번성을 하기에 몇 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뿐이다.

많은 아르테미아들이 바다 근처의 석호염전에서 발견되는데, 모두 염도가 바다보다 몇 배는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곳은 염도가 60‰~250‰, 즉 물 1L 당 소금이 60g에서 많게는 250g 정도가 녹아 있는 곳이다.
반면 바다의 평균 염도는 35‰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아르테미아 입장에선 바닷물이 싱거워(?) 더 짠물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반전으로, 아르테미아가 가장 좋아하는 염도는 35‰ 정도라고 한다. 바닷물 정도의 염도를 가장 좋아하는 셈. '번성하는 곳=가장 좋아하는 곳'이 아닌 것이다. 언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람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렇게 바다를 좋아하는 아르테미아가 바다가 아닌 '바다 근처'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유는 바다에 너무나 천적이 많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아 같은 작은 갑각아문 동물이 바다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란 너무 힘든 일이다. 크릴의 경우만 하더라도 그냥 많이 잡혀먹히는 대신 엄청나게 번식을 하는 쪽을 택했다.

아르테미아의 경우는 천적을 피하는 능력 대신 높은 염도를 견디는 능력을 키웠다. 바다 근처에 있는 석호나 웅덩이 형태로 고이는 물은, 계속되는 해수 유입과 증발을 거치며 바다보다도 더 짠물이 되는데 여기서 죽어 버리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아르테미아는 이걸 끝까지 버텨가면서 살아남아 천적을 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르테미아는 바다보다 더 짠물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기른 것 뿐이지 바다 환경 자체를 싫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지 않았다.

바다 근처에 살던 아르테미아도 가끔은 자기가 살던 웅덩이나 석호에서만 머물지 않고 큰 파도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가 있다. 다시 웅덩이로 돌아오는데 실패하면 근처 얕은 산호초 같은데서 피신하며 살다가 물고기 밥이 되겠지만 잘되면 파도를 타고 다른 웅덩이나 석호로 이사를 해서 서식지를 넓힐 수도 있다.

그래서 아르테미아를 두고 '해양동물'이라고 말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아르테미아가 해양 생태계의 아주 중요한 일원인 것도 사실이다. 애초에 많은 수가 바닷물이 유입되는 곳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바다로 빠져나가서 그곳에서 머무는 개체들이 늘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얕은 바다를 좋아하면서 높은 염도의 바닷물을 선호하는 '산호'가 번성하는 곳이라면 아르테미아가 적절히 피신하며 머물기에 적당하다.

물론 산호초에는 온갖 기상천외한 천적들이 많다. 그래서 바다에서만 머문다면 언젠가는 잡혀먹힐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르테미아는 바다에 (계속) 살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긴 한 표현이다. 동물이 어떤 지역에 '산다'는 것을 '해당 지역에서 번식을 통한 개체군의 유지가 가능하다'로 규정한다면 그렇게 정의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단지 '서식'이라는 측면만 본다면 아르테미아는 바다에도 서식한다.

세계 이곳저곳에 퍼져있는 바다근처의 아르테미아들은 바닷물에 의해 운반된 것이 아니라 바다나 석호를 찾은 물새들의 몸에 묻어서 운반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이런 물새들이 고산지대, 내륙 사막 등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날아다닌 덕에 육지 내부의 깊숙한 소금 호수에도 여러 아르테미아들이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 물새 중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르테미아를 주식으로 삼는 플라밍고들이다.

5. 아르테미아 부화시키기

파일:external/www.brineshrimpdirect.com/bseggs_sanfran.gif
파일:external/image.ec21.com/Artemia_Cysts_Aquaculture_Brine_Shrimp_Eggs.jpg
아르테미아 내구란 깡통[9] 아르테미아 내구란
파일:external/www.brineshrimpdirect.com/brineshrimp_photo2.jpg
파일:external/www.fishchannel.com/brine-shrimp-2-500.jpg
아르테미아 유생 아르테미아 유생 단체샷(?)
2000년대 초반 전국에 씨몽키 붐이 일었을 때 당시 많은 아이들의 애완동물이 되기도 했지만[10] 사실 그 전부터 애호가들을 통해 이미 들어와 있었다. 이는 관상어 사육시 치어를 기를 때나 성체의 영양식으로 아르테미아(특히 유생)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약칭은 브라인 혹은 쉬림프. 먹이로 주기위해 부화시키는 일을 주로 끓인다고도 표현한다. 물벼룩도 좋지만 물벼룩은 사육이 까다롭고 조금만 관리를 잘못하면 순식간에 전멸하기 때문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르테미아가 더 선호되는 편.

kg 단위로 포장된 깡통도 판매하는데 큰 통을 하나 구입하면 가정에서는 몇년씩 사용할 수 있다. 깡통을 개봉하면 아르테미아 알은 모두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쓸 만큼만 소분하여 냉장실에 넣어 두면 된다. 장기로 보관하려면 되도록 습기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어항 안에 설치하는 아르테미아 부화기도 관상어 쇼핑몰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동일하다. 간단하게는, 물에 소금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뒤 알을 넣고 에어펌프 등으로 에어레이션을 해준다. 수온 25도의 환경이라면 짧으면 24시간 안에 부화되며, 까끌한 알껍질은 자석 등으로 제거해준 후 거름망으로 물을 걸러내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테미아는 먹을 만큼만 주고 나머지는 캡슐 등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스펀지에서 아르테미아의 알을 부화시키는 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5.1. 기포기를 활용하는 방법

5.2. 접시법

6. 대중매체에서


[1] 정확히는 아르테미아속의 여러 종들을 교잡해서 만들어진 품종이다.[2] 소금물새우. 보통 열대어 용품 가게에서 그냥 브라인슈림프라는 이름으로 많이 유통한다.[3] 아르테미[4] 아르쩨미이[5] 노충. 소금벌레.[6] 아루테미아[7] 개발자는 본인도 유대인 혈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KK에 무기 후원을 하거나 '아리안 네이션즈(Aryan Nations)'라는 백인우월주의, 네오나치 모임에서 활동하는 등 인종차별적 행보[12]를 보였다.관련 링크[8]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연간 광고를 무려 320만 장이나 실었다고.[9] 깡통에는 아로와나가 그려져있지만 정작 아로와나는 태어나서도 충분히 크기 때문에 브라인쉬림프는 먹지 않는다.[10] 지금까지도 꽤 인기를 끄는 중이다.[11] 각종 해외 매체에서 원숭이의 모습으로 나오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실제 생김새 그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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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심지어 지인에게는 "히틀러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언론이 그렇게 만든 것뿐"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