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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4 21:37:30

브라질 썩은 닭 파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3. 대응

1. 개요

2017년, 브라질에서 발생하여 대한민국 내에서도 논란이 된 식품 위생 사건으로, 브라질 내의 닭고기 가공 업체에서 부패한 닭고기를 대한민국을 포함한 각국에 수출하여 논란이 된 사례이다.

2. 상세

2017년 3월 20일, 브라질 연방 경찰에서 브라질 국내 최대 육가공 업체인 BRF를 포함한 30여개 유통업체가 부패 정도가 심각하여 사용할 수 없는 닭고기를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신선한 육류로 속여서 유통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들은 부패한 닭고기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냄새를 덮었다는 것 때문에 부패로 인한 식중독 외에 다른 파장또한 예상된다고 밝혔다.

3. 대응

브라질산 닭고기의 경우 현재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 비중의 80%를 차지하기에 대한민국 내에서도 큰 문제가 되었고, 이에 브라질 경찰의 발표가 있고 하루 뒤인 2017년 3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BRF에서 유통하는 닭고기의 수입을 중단하고 이미 수입된 제품들은 전량 회수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브라질산 닭고기의 현물검사 비율이 1%에서 15%로 확대되었다. 더불어 외교부와 주한브라질대사관 등을 통해 문제가 된 닭고기 작업장의 목록을 요청했고, 4월 8일 예정된 정기 수출작업장 점검 일정도 앞당겨 진행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닭고기는 브라질과 태국산 뿐이니, 태국산 닭고기의 수입량을 늘려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문제는 비단 대한민국만이 아닌 국외에서도 논란이 되었는데, 미국에는 BRF의 썩은 닭고기만이 아닌 JBS라는 마찬가지로 브라질의 대형 기업의 부패한 육류 등도 유통되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브라질 연방 정보기관의 수사 결과, 뇌물 및 식품검역의 허점 등의 논란이 속속들어 발견되어 결국 경찰이 JBS와 BRF의 가공시설을 각각 급습, 뇌물 및 불량 식품 유통과 관련한 인원 30여명을 체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