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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1 00:20:42

블라이 저택의 유령

블라이 저택의 유령
The Haunting of Bly Manor
파일:블라이저택의유령 포스터1.jpg
장르 호러, 미스터리,
제작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빅토리아 페드레티 , 아멜리아 이브, 칼라 구기노 , 케이트 시겔
공개일 2020년 10월 9일
방송사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링크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파일:IMDb 로고.svg
시청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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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힐 하우스의 유령의 후속격으로 제작된 시리즈로 나사의 회전을 기본 뼈대로 다른 헨리 제임스의 소설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 시놉시스

젊은 커플의 결혼식 날, 초대받은 손님중 한명인 노부인이 유령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녀는 미국인 교사 대니가 블라이 저택으로 가서 플로라와 마일스 남매를 돌보게 된 이야기를 해준다. 대니는 블라이 저택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겪게 되고 그 내면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사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고용주의 돈만 챙겨 도주한 건 아니였다. 돈도 챙기고 연인인 제셀도 데려가 행복한 인생을 살 생각이였으나, 하필이면 블라이 저택 최악의 유령인 바이올라가 돌아다니던 날 밤에 저택에 몰래 들어왔다가 바이올라한테 살해당한 후 유령이 되어 블라이에 발이 묶이게 된 것. 바이올라한테 죽어서 유령이 된 사람들이 점차 기억과 얼굴 모두 점차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 질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블라이를 벗어나고 싶어한다. 결국 그러다 연인인 제셀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마침내는 아무것도 모르던 저택의 아이들까지 희생시킬 뻔 했으나, 대니의 희생 덕에 블라이 저택에서 해방되며 사라지게 된다. 가끔 나오는 인생사를 보면 막장부모에 시달리던 나름 불쌍한 캐릭터이긴 하나, 해나 그로스가 자기에게 거슬린다고 살해해 버리거나 블라이를 벗어나겠다고 무고한 자기 연인과 아이들까지 수렁 속으로 끌어들이는 걸 보면 쉴드를 치기에는 좀 힘든 구석이 있긴 하다.}}}[4]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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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6% 관객 점수 62%



제작진의 이전 작품인 힐 하우스의 유령보단 호러가 옅어졌다. 호러를 가미한 멜로. 전작의 영향으로 이번에도 강렬한 호러를 기대했던 이들에겐 실망스럽고 지루했다는 혹평을 적잖이 들었다.[11] 실제로, 어두운 곳이나 구석에 등장하는 유령들이나 약간의 점프스케어 외에는 호러요소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 드라마를 직접 보면 알겠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감독이 애초에 호러를 노린 것이 아님이 꽤 분명히 보이는 작품. 반면 멜로나 드라마로서는 호평을 받았다. 작품 내 미장센 역시 대니와 제이미의 서사와 연관된 것이 많으며, 캐릭터들은 모두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그려진다. [12]

한 마디로, 전작과 같은 수위의 호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러나 아름답고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추천할 만 하다는 것이 중평.

5. 여담


[1] 참고로 주요 원작인 나사의 회전에서는 이름도 나오지 않으며, 조카들의 백부로 나온다. 형제가 숨지자 조카들을 거둬 블라이 저택으로 내려보내 고용인들에게 맡기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점은 드라마와 동일하나 드라마와 달리 그의 동생과 제수는 인도에서 전염병으로 죽었고, 제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2] 원작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 이튼스쿨에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3] 나사의 회전에서는 가정교사가 퀸트로부터 마일스를 지키지 못해 결국 마일스가 사망하게 되지만 작중에서는 고용인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동생과 함께 숙부를 따라 무사히 저택을 벗어난 것으로 묘사되어 성년을 맞이하고 동생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해피엔딩을 맞는 것으로 각색되었다.[4] 참고로 원작의 퀸트는 블라이 저택에 사는 남매의 백부의 신뢰를 받는 하인이다. 그로스 부인에 따르면 주인이 퀸트와 대단히 친밀한 사이였다고 한다. 잘생기고 옷도 잘 입어서 많은 여성들의 흠모를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악명 높은 난봉꾼이라 평판이 나빴다. 이를 통해 가정교사였던 제셀도 유혹했음이 암시되나 제셀이 죽고 얼마 뒤에 마을의 술집 근처에 있는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 모서리가 날카로운 돌에 머리를 세게 찧는 바람에 숨져 시신으로 발견됐다. 만취해서 나오다 실족하여 사고사한 것으로 추정되나 자살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자신의 불장난으로 순결을 잃고 혼전임신까지 한 제셀이 자살하자 죄책감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도 똑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이스 캐럴 오츠가 퀸트와 제셀 시점에서 '나사의 회전'을 각색한 단편소설 '블라이 저택의 저주받은 거주자들'을 보면 자신처럼 죽어 유령이 된 퀸트와 재회한 제셀이 퀸트에게 내가 죽었다고 당신도 따라 죽을 것까진 없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5] 대외적으로는 헨리의 돈을 횡령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바이올라에 의해 살해당했고 시신은 호수 밑에 가라앉아 있었다.[6] 참고로 원작인 '나사의 회전'에서는 성인 '제셀'만 나와 있고 이름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블라이 저택에 상주하는 고용인들에게는 '제셀 양'으로 통했다. 즉 '레베카'라는 이름은 본작에서 새로이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제셀이 퀸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원작에도 나오는 설정이다. 다만 플로라에게 특히 큰 충격을 준 극단적인 선택은 제셀이 퀸트의 아이를 혼전임신했기 때문이라고 암시된다. 당시의 보수적인 시대상 때문에 여자가 혼전임신을 하는 것은 엄청난 수치였고, 이를 안 고용주인 남매의 백부에 의해 해고되어 갈 곳이 없어진 제셀이 호수에 투신자살을 했다는 것이다.[7] 전작인 힐 하우스의 유령에서 테오도라 크레인 역을 맡은 배우로, 제작자인 마이크 플래너건의 아내이다.[8] 당시 영국은 장남에게 영지와 재산과 작위까지 모두 상속해주는 체제였는데 바이올라의 아버지가 남자 후계자를 두지 못하고 딸들만 남긴 데다 당시에는 여성의 상속권이 현대에 비해 약했다.[9] 작중 묘사에 따르면 병상에 누워 있느라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신의 생전에도 조카를 친딸처럼 기르며 형부에게 추파를 던져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 퍼디타에 대한 분노에서 기인한 행동으로 보인다. 죽어서도 자신의 존재의 의의는 이 상자를 딸이 열기까지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을 정도였다.[10] 다락방에서 기어 다니다가 플로라에게 조용히 있으라는 경고를 들은 드레스를 입은 유령이 퍼디타였다.[11] 개중에는 작품이 레즈비언 서사가 중점이라는 점만 들어 비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의견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상애든 동성애든 상관없이 작품 전체적으로 멜로 서사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12] 전작인 힐하우스에서는 부모자식 간, 남매들 간 애증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촘촘하면서도 인물 간 대화를 주로 이용해 빠르고 열정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블라이는 좀 더 개인들에게 집중하되 한껏 가라앉은 분위기로, 대화보다는 미장센을 이용해 감정을 전달하는 편. 인물들이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서로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다.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통틀어도 대사 양 자체가 그리 많다고 할 수 없다.[13] 낡은 옷의 로맨스는 자크 리베트의 영화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에 영향을 준 소설이기도 한데, 본작 몇몇 장면이 이 영화랑 닮았다는 평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