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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3 21:51:28

블랙 포레스트(테이스티 사가)

블랙 포레스트
파일:블랙 포레스트(테이스티 사가)/전신.png
이름 등급 클래스 CV 획득 방법
블랙 포레스트 SR 마법형 모리 나나코
杨梦露
수확일기
관계 파스타
모토 규칙과 법률은 어기라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존재하는 거야!
선호음식 새우교자
전용 낙신 진주눈, 엽해황

1. 개요2. 초기 정보3. 스킬4. 평가5. 대사6. 배경 이야기
6.1. 1장. 수호자6.2. 2장. 키르시바서6.3. 3장. 질서6.4. 4장. 갈망6.5. 5장. 블랙 포레스트
7. 코스튬8. 기타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블랙 포레스트(테이스티 사가)/SD.png
음식 블랙 포레스트
유형 디저트
발원지 독일
탄생 시기 20세기
성격 편집광
165cm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전형적인 독일 군인, 자신의 영토에서는 먹는 것조차 통제할 만큼 엄격한 법에 따라 사람들을 다스린다. 그녀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끌려가서 갇힐 수도 있다. 체리로 만든 독주 키르시바서(kirschwasser)를 유달리 좋아해 모든 음식에 넣으라는 지시를 내렸을 정도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슈바르츠벨더 키르슈토르테[1].

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영력 1509
공격력 53
방어력 14
HP 412
치명타 1102
치명피해 532
공격속도 1132

3. 스킬[2]

전투 스킬
기본
스킬
벚꽃 바람 블랙 포레스트가 무기를 들고 연사해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유닛에게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55~?)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3명의 다음 1회 공격 동안 반드시 치명타 발동
에너지
스킬
벚꽃 폭탄 블랙 포레스트가 무기를 던져 힘을 모은 뒤 발사한다.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410~?)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대상의 받는 일반 공격 피해를 30%만큼 증가시킴, 5초간 지속
연계
스킬
Ex 벚꽃 폭탄 정어리 파이 블랙 포레스트가 무기를 던져 힘을 모은 뒤 발사한다.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20%만큼 피해를 입히고, (492~?)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대상의 받는 일반 공격 피해를 30%만큼 증가시킴, 5초간 지속

4. 평가

5. 대사

계약 키르시바서를 가지고 있다면, 같이 지내는 것도 그리 못 견딜 만한 건 아닐거야.
로그인 돌아왔군. 디저트는 가져왔어? 키르시바서가 들어있는 거겠지?
링크 응, 여기라면 달궈진 총을 식힐 수 있을 거야.
스킬 쓰레기라면 쓰레기답게 굴라고!
진화 제법인데.
피로 상태 놔, 네 부축 따윈 필요없어...
회복 중 이럴 때 키르시바서가 한 병 있으면 좋으련만...
출격/파티 바짝 따라와, 출발한다.
실패 마... 말도 안 돼...
알림 뭐가 제대로 된 맛인지 빨리 와서 먹어봐.
방치: 1 그 녀석은 대체 뭐 하러 나간 거지? 날 놓고 가다니 완전 엉망이로군.
방치: 2 규칙을 지키지 않는 방해꾼 따윈 빨리 없어져 주는 게 오히려 좋아.
접촉: 1 응? 달리 할 일이 없으면 전투 연습이나 해.
접촉: 2 꽤나 한가한 모양인데?
접촉: 3 오늘 나랑 같... 으음... 됐어...
맹세 예전에는 내게 영원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어. 하지만 이젠 알겠어, 사람들이 왜 그 말 때문에 감동하는지.
친밀: 1 그거 알아? 키르시바서가 들어있어야만 제대로 된 블랙 포레스트라고 불릴 수 있다는 걸.
친밀: 2 가장 좋아하는 거? 당연히 너지. 으응... 먹는 거? 당연히 체리지.
친밀: 3 졸리니까 떠들지 마. 빨리 날 데리고 가서 같이 쉬도록 해, 이건 명령이야.
방치: 3 총이야말로 믿을 만한 파트너지.
승리 내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
실패 우, 운이 좋았을 뿐이야!
먹이기 음... 키르시바서를 넣진 않았지만 그래도 실력은 제법이로군.

6. 배경 이야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1장. 수호자

마을에 있어 규칙은 무척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지 규칙이 존재해야 한다. 규칙이 없다면 모든 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매일 아침 여덟 시가 되면 모두 침대에서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난 평소처럼 사랑하는 총을 안고서 길거리를 순찰했다. 모든 게 질서정연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자, 공기 속에 퍼져있는 키르시 바서와 고급 밀크 초콜릿의 달큰한 향기가 느껴진다. 키르시바서를 넣은 블랙 포레스트처럼 모든 게 아름답다.



실눈으로 주변을 살피다가, 나도 모르게 두 팔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그때 갑자기 멀리서 굉음이 들리더니, 짙은 연기와 불빛을 따라 낙신의 소름끼치는 울음 소리가 전해졌다.
사이렌이 울리자, 사람들은 동요한 기색없이 경비대의 인도에 따라 피난처로 질서정연하게 이동했다.

난 총을 쥔 채 행렬과는 정반대 방향인 외곽으로 달려갔다. 마침 피난처로 떠나는 사람들이 앞다투어 내게 응원과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블랙 포레스트 님! 부디 조심하세요!」
「블랙 포레스트 님, 힘내세요!」

그들을 향해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지붕 위로 뛰어 올라가, 가장 빠른 코스를 따라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비대는 평소 착실히 훈련한 대로 손에 든 방패로 낙신을 포위망 안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내가 말할 필요도 없이, 손에 들린 총이 영력에 이끌려 재빨리 회전하기 시작했다. 내가 도착하자, 병사들이 빠르게 물러서며 전투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줬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안전하게 물러선 걸 확인한 후에 눈앞의 낙신을 보며 한껏 웃음을 지었다.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 덤벼!」

수많은 벚꽃 총알이 거대한 낙신의 전신을 관통했다. 자가회복 능력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목숨을 건질 순 없을 거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총알이 흉측한 몰골의 낙신을 산산이 조각냈다. 유쾌하지 못한 울부짖음이 서서히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와아!!!!!! 블랙 포레스트 님, 만세!!!!!」

사방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달려나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다른 곳에서는 치명적인 위기였겠지만 우리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피해 상황을 정리하며, 최초로 습격받은 집 말고 낙신에 의해 어떠한 인명 피해도 없다는 걸 확인했다.

이 소식에 나도 모르게 한숨을 돌렸다.
--어쨌든 이 마을을 지키는 건 나의 책임이니까.

경비대가 잽싸게 부서진 집을 복구하는 것을 옆의 폐허에서 지켜봤다. 모두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이 모든 건 일찌감치 세워진 질서가 가져다 준 결과이다.

내가 말한대로 모두 따라줘서 정말 다행이다.

6.2. 2장. 키르시바서

그 당시, 우리가 사는 마을은 크기도 작지도 않은, 그저 그런 곳에 불과했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만한 수입원도 딱히 없었다.
하지만 그런 이곳에도 호평 일색인 특산물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화려하고 달콤한 디저트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블랙 포레스트다.


우리는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블랙 포레스트만 제대로 된 블랙 포레스트라고 부를 수 있었다.

레시피에 들어있는 가장 큰 비밀이자,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바로 내가 애지중지하는 키르시바서이다.
제 지시에 따라 키르시바서를 넣은 블랙 포레스트는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디저트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우리의 마을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정기 순찰 중에 난 미래의 「상관」인 파스타를 만났다.

그가 걸친 옷은 무척 정교하고 비싼 것이었다. 옷감 가격만 따져도 많은 사람이 일 년 동안 입을 옷을 사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소녀의 목에 걸린, 유난히 반짝거리는 목걸이라면 얼마나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으로 바꿀 수 있는 걸까...

그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그가 고개를 들고선 날 바라봤다.

「네가 이곳의 수호자인가?」

난 눈꼬리를 치켜올리며, 그의 물음에 대답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의 디저트는 괜찮더군, 특히 이 블랙 포레스트는 이걸로 너희 마을을 부유롭게 만들고 싶은 생각 없나?」

날 향해 내밀어진 그의 손을 보며 나도 모르게 얼이 빠지고 말았다.

내가 이곳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거라곤, 다른 곳에는 없는 안전함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내가 모두를 더욱 풍족하게 만들 수 있는 걸까?

6.3. 3장. 질서

파스타의 제의는 즉각 효과를 거뒀다.

우린 블랙 포레스트를 한정 판매한다는 홍보 전략을 앞세우며, 여행중인 상인에게 시식용으로 케이크를 보냈다.

독특한 맛과 향기를 지닌 디저트가 맛있는 음식을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하는 미식가들을 삽시간에 불러들였다.
그들의 도움으로 온 대륙에 마을의 이름이 순식간에 알려졌다.

수많은 사람이 최고의 맛을 맛보기 위해 보름이나 되는 시간을 들여가며 외진 곳으로 모여들었다.

블랙 포레스트의 상품성을 눈여겨본 상인들은 대륙 전체로 판로를 넓히고자 했다.
파스타의 의견에 따라 난 그들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블랙 포레스트를 맛보려 우리 마을로 몰려들었다. 이들이 건넨 돈으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비싼 새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다.

이제 모두 어느 정도 돈을 쥐었으니 블랙 포레스트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거라고 파스타가 충고했다.

그래야 우리의 블랙 포레스트가 여전히 모두의 사랑을 받을 거라면서. 그리곤 블랙 포레스트의 레시피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못하도록 마을 사랑들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난 그의 충고대로 엄격한 법률을 제정했다. 그래도 난 사람들이 분명 이해해 줄 거라고 믿었다. 어쨌든, 이건 우리 마을을 위한 거니까.

모든 사람이 블랙 포레스트를 만드는 일에 참가해야 한다. 그래야 주문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타지인과 빈번히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래야 레시피가 외부로 유출되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블랙 포레스트를 만들 때 반드시 최고급 재료만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블랙 포레스트만이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블랙 포레스트를 만들 때 반드시 키르시바서를 넣어야 한다. 키르시바서가 들어가지 않는 블랙 포레스트는 블랙 포레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곧 반포될 법률을 보며 난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경비대 단장에게 건넸다.

예전처럼 모두들 기꺼이 법률을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태껏 내 지휘는 한 번도 틀린 적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파스타가 말한 것처럼…

이 세상의 일이란 건, 모두 뜻한대로 이뤄지는 건 아닌가 보다.

6.4. 4장. 갈망

법률이 반포된 후, 처음에는 순조롭게 시행되었다.

맨 처음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내 지시를 철저하게 따랐다. 마을 역시 날로 번창해졌다.

예전 같으면 일 년 동안 모아도 살 수 없었던 새 옷을 이제는 척척 걸치고, 최고급 술을 반주 삼아 식사를 즐겼다.

이 모든 건 정확한 지도력이 가져다준 결과였다.

파스타에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 마을에 지금과 같은 번영은 없었을 거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만찬을 들며 식후 디저트를 맛볼 때, 파스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손에 든 보고서를 보며 눈살을 찌푸리더니 꽤나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에 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는 뭔가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블랙 포레스트...」
「파스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그는 주저하더니 굳게 입을 다문 채 그저 눈살을 찌푸릴 뿐이었다. 한동안 내게 아무 대답도 못하다가,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서류를 뒤로 숨겼다.

「아냐, 별거 아냐. 계속 식사하자.」

파스타는 우유부단한 성격이 아니다. 뭔가를 분명 발견했지만 마음이 약한 편이라 내게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한 마디로 성격이 좋다. 그래서 이따금씩 정어리 파이처럼 쓸모없는 녀석들을 데리고 와서 정성껏 치료해 주기도 한다.

얼마 전에도 무척 연약해 보이는 녀석을 하나 데려왔다. 요새 그 녀석을 치료해 주느라 꽤나 바빠 보였다...

그 생각이 들자, 시간을 확인했다.
파스타는 매일 이때쯤이면 최근 데려온 인어처럼 생긴 소녀를 치료해주러 가곤 했다.

그가 방을 비운 사이, 서랍 속에 숨겨둔 문서를 꺼냈다.

그 위에 적힌 내용에 난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어쩐지, 어쩐지 파스타가 날 속이려 하더라니.

어떻게!!!
어떻게 내게 감히!!!!

경비대가 쉬고 있을 숙소를 찾았지만, 놀랍게도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우당탕, 갑자기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을 입구로 가보니, 예전에 내가 가장 믿었던 사랑들이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가재 도구를 차에 실은 채 마을을 떠날 채비를 하는 게 보였다.

「너희들, 뭐하는 거지?」

입구에 선 경비대 단장이 누군가를 제 뒤로 보호하듯 숨기는 게 보였다. 그는 평소처럼 공손한 태도가 아니었다. 다소 겁을 먹긴 했지만 여전히 낙신을 상대할 때처럼 용감하게 날 바라봤다.

낙신을 상대할 때처럼 그렇게...

「브, 블랙 포레스트 님! 저희, 저희들은 이곳을 떠나고 싶습니다.」

단장이 제 뒤로 숨긴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누군지 알지 못한다, 그녀는 우리 마을 출신이 아니다.

내 시선을 느낀 소녀가 단장 뒤로 몸을 움츠렸다.

「왜지?」
「그게 저흰 서로 사랑합니다! 우리 마을을 지나다 저와 첫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님, 저흴 용서해주십시오!」
「그럼, 다른 사람들은?」

내 자신이 아니라고 느낄 만큼 목소리가 유달리 차가웠다.

그들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내가 용서해 줄 거라는 생각에 저마다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난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럼 난? 너흰 날 배신하려는 거야?」
「아, 아닙니다! 블랙 포레스트 님을 보러 돌아올 겁니다, 절대로 레시피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그저 잠자는 시간마저 통제받아야 정도로 더 이상 기계처럼 일할 순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휠 그냥 보내주십시오...」
「이 배신자들...」
「블랙 포레스트 님!」
「배신자...」

파스타가 어느새 내 뒤에 와 있었다.

「블랙 포레스트...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 내게 그렇게 제안하는 게 아니었는데... 단맛을 보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지도, 널 배신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텐데...」

미안해하는 그의 눈빛을 보며 난 고개를 슬쩍 쳐들곤 자조 섞인 웃음을 터트렸다.

「이건 네 잘못이 아니라 저들이 잘못한 거야. 단맛을 맛보곤 더 많은 걸 원한 그들의 잘못!」
「블랙 포레스트...」
「파스타, 더 이상 말할 것 없어. 가고 싶다면 가라고 해.」

그들의 기뻐하는 눈빛 속에 담담하게 미소 짓고 있는 내가 비쳤다.

6.5. 5장. 블랙 포레스트

블랙 포레스트는 자기 관리가 무척 엄격했던 군관에 의해 소환되었다. 그가 떠난 후, 외진 마을을 지키라는 임무를 홀로 젊어졌다.

그녀에게 명령은 곧 모든 것을 뜻했다.

이 마을에서 그녀의 명령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최초의 명령은, 낙신이 습격해 왔을 때 맞설 수 있는 경비대를 조직하는 일이었다.

그녀의 명령으로 마을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 변화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지휘를 기꺼이 따르며, 그녀의 명령을 철저히 수행했다.

하지만 어느 날인가부터 사람들은 블랙 포레스트의 명령이 점점 엄격해진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야간 통행을 금지한 것 말고도,
블랙 포레스트의 레시피에 대한 관리 역시 그녀는 마치 명령으로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듯했다.
심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일해야 하는 시간에는 한 시도 쉴 수 없었다.

최후의 법률이 반포된 후에 이러한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날씨를 마음대로 다룰 수 없듯,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억지로 숨길 수 없는 법이다.

한때 자신들을 오랫동안 지켜줬던 블랙 포레스트에게 그들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조용히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블랙 포레스트에게 들키고 말았다.
「가고 싶다면 가라고 해.」

이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기뻐했다.

하지만 블랙 포레스트가 자신의 영력을 사용해 그들에게 거의 잊혀졌던 낙신을 불러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은 무시무시한 낙신의 위협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악의로 가득찬 낙신은 탐욕스러운 눈으로 저항할 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유일하게 그들을 구할 수 있는 존재는, 어느새 성벽 안으로 돌아가 버렸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싸늘한 말을 남긴 채...

「난 내 사람들만 지켜줄 뿐이야, 너희 모두 내 보호 아래서 살아왔지만 이젠 너흴 지켜야 할 의무 따윈 내게 없어.」

성벽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들으며 블랙 포레스트는 고개를 쳐든 채 눈을 감았다. 얇은 성문에 기댄 채, 장갑을 낀 주먹을 쥐었다 풀었다 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그리고 성문 밖에서 처량한 소리가 멈춘 후에야 다시 눈을 떴다.

그녀 곁에 줄곧 서 있던 파스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위로하는 듯 그녀의 등을 툭툭 쳤다.

「인간에게 우리를 이해해 달라고 억지로 구걸할 필요없어. 우리와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니까... 넌 충분히 노력했어...」

7. 코스튬

한계돌파: 밤
획득 방법 식신 5성 달성
파일:블랙 포레스트(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
매직 스타라이트
획득 방법 이벤트(보상)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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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리를 얹고 체리 브랜디와 생크림을 아이싱한 독일식 초코케이크. 블랙 포레스트, 슈바르츠발트 케이크 등으로도 불린다. 포탈에 나오는 케이크가 바로 이거다.[2]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