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16-09-03 20:15:39

비뢰골

파일:attachment/Hiraikotsu.png



초반부의 비뢰골. 후반엔 스턱만 뜬다
다행히 극후반부에 다시 패치된다
飛來骨(ひらいこつ)

1. 개요2. 위력
2.1. 한계2.2. 강화
3. 이것저것

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무기. 사람 키만한 크기의 거대 부메랑으로 산고의 주무기이다. 애니판 147화의 내용에 의하면 50년 전에는 산고와 코하쿠의 할아버지인 '샤코'의 무기였다고 한다. 샤코, 다음이 산고의 아버지, 산고 순으로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가문의 무기.

'비뢰골' 이 아니다. 날아갔다가 돌아온다는 의미로 飛來骨(ひらいこつ)이다.

산고와 같은 일족의 요괴 퇴치사들이 그동안 쓰러뜨린 요괴들의 뼈의 사기를 정화시키고 원념을 가라앉힌 다음 굳혀서 만든 무기다. 거대 부메랑인만큼 던져서 사용하고 맞히든 못 맞히든 다시 산고에게로 돌아온다. 보통 부메랑은 대상에 맞으면 궤도가 변경되지 않나 잡몹은 다 그냥 공기 가르듯 관통해서 그럴지도 무거운 무게를 이용해 내려치는 방식으로 근접전도 가능하고 상대의 공격을 막는 방패로도 활용. 이는 아주 튼튼하여 직접 막은 것은 아니지만 금강창파를 쳐내는 등에도 쓰였다.

던질 때는 '히라이코츠!'(국내판 : 비뢰골!)를 외친다.[1] 그 외침 듣고 피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2. 위력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에는 이누야샤의 철쇄아와도 대등하게 부딪치면서 상당히 위력적인 무기임을 어필했으며 이후로도 산고의 주력 무기로 쓰인다. 2, 3류 요괴에게는 그럭저럭 필살의 일격. 부메랑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조무래기 요괴들 정도는 한 번 던지면 여러 마리가 썰린다.

2.1. 한계

하지만 네임드급 요괴들에게는 튕겨나오는 게 일상다반사인 무기. 도탄되었습니다! 심지어 쟈켄인두장에도 튕겨나오고 네임드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1회 출연의 메기요괴(애니판 161화에 등장)의 물 공격에도 튕겨나오는 사상 최악 대우의 안습 무기. 투귀신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카이진보에게 던졌다가 그에 의하여 반토막나는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이때는 토토사이가 수복해 주었다.
"비래골-!!!"
튀잉-!
은 대체 몇 번이나 봤는지 알 수 없는 레퍼토리(...)
상대에게 겨우 맞혀도 튕겨져 나오는 게 다반사인데다가, 웬만한 네임드급 요괴들은 히트 자체를 못 시킨다. 칸나의 거울, 카구라의 바람에 반사되어 본인이 맞기도 하고, 비래골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받지 못해 무방비 상태가 되기까지 한다.

2.2. 강화

결국엔 이러다가 파워업 이벤트를 한 번 거친다. 좋은 뼈를 원하는 요괴에게 비래골이 상당부분 뜯어먹히자, 미로쿠를 지키기 위해서 산고가 최후의 방법으로 "용독(溶毒)" 을 바르고 던져서 거의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토토사이의 실력으로도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오직 약로독선만이 고칠 수 있다 하여 우여곡절 끝에 약로독선을 찾아 수리를 받았다.

이때 용독을 바른 것이 원한이 돼서 비뢰골에 깃든 요괴의 혼들이 꽤 화가 나 있었지만 산고의 각오를 안 비래골은 나라쿠의 몸을 갈아버릴 정도의 독을 가지게 되었다.[2] 물론 무기체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건 여전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라쿠도 무시 못할 정도로 파워업했다. 이 다음 전투에서 나라쿠는 언제나 그렇듯이 비뢰골을 아예 무시하면서 방심하다가 몸이 박살나는 굴욕을 당한다.
"후후. 이제 와서 비뢰골 정도로 나를 쓰러뜨릴 수 있을 줄..."
서걱-!

이 장면에서 비뢰골이 파워업한 후 나라쿠가 쪼개다 몸이 갈리는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부분.만화판1, 만화판2, 애니판(소리 주의). +12 비래골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산고가 나라쿠에게 직접적인 대미지를 준 정말 몇 안되는 장면이다. 이후 최후의 전투까지 꾸준히 활약. 산고와 같이 인간 중의 최강급이었던 미로쿠가 풍혈을 잃고 약체가 되는 반면 오히려 산고는 더 파워업을 하고 만다. 미로쿠는 앞으로 잡혀살듯

여담으로 해당 이벤트를 거친 뒤, 그 철쇄아로도 끊어지지 않던 나라쿠의 거미줄을 비래골이 거침없이 썰어버렸다!!

3. 이것저것

극장판에서 미로쿠가 비뢰골을 들었다가 휘청거리면서 "평소 이런 걸 들고 다니다니" 라는 말을 했다.[3] 산고의 근력이 비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4]

지렁이같은 잡요괴 수십마리를 한번에 죽이고 그냥 휘둘러도 요괴 몸뚱아리가 잘릴정도로 날이 잘 선 부메랑이지만 이상하게 사람에게는 위력 발휘가 안된다. 요괴 몸 구조가 특별하다던지 하는 설정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위에 약로독선 관련 언급이나 독 관련 언급, 그리고 철쇄아도 막는 나락의 거미줄을 끊어버리는 모습을 봤을때, 비뢰골 자체가 날카롭다기 보다는 요괴에게만 통하는 무지막지한 맹독성으로 생체조직을 녹여(혹은 부식시켜) 동강내는 것처럼 보이는지도 모른다. (이 경우, 날이 무디고 말고를 떠나 요괴는 두동강 낼 수 있다.)
사실 코하쿠의 사슬낫은 인간이나 요괴퇴치사들의 몸을 확실히 한번에 잘라냈다. 유독 비뢰골에서 인간을 상대로 그런 묘사가 잘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잔혹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 다른 이유를 붙이자면 비뢰골은 공격사이의 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육중한 무기라는 점이다. 만화의 특성상 덩치가 큰 적은 느리게 묘사되고, 인간형의 적은 특수능력이나 비정상적인 스피드를 가진 괴물이었다.

산고가 비뢰골을 맞고도 버티는 이유는 첫번째로 근력과 뛰어난 신체 내구성이다.
사실 비뢰골에 당한 경험이 있는 산고는 비뢰골을 스티로폼처럼 던질 수 있을정도의 근력의 소유자이며, 그만큼 보통 사람과 다른 몸을 갖고 있고 몸의 내구성이 하급요괴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고는 비뢰골이 아니라 발차기로 거대한 곰의 원령을 여러차례 넘어트리는 전투장면을 보여준적이 있었다.
또한 이누야샤 초기 내용을 살피면 보통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회복력을 가진 설정이 나온다. 미로쿠라면 한달을 움직일 수 없는 상처를 산고는 며칠내로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이는 닌자마을이 약초술과 독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했듯이 요괴와 약초를 자원으로 사용하여 자신을 수련해 신체를 강화하는 요괴퇴치사들의 비법이 아닐까 한다. 혹시라도 루미코 여사가 말하지 않은 요괴퇴치사들의 비약이 있을지도 모르고. 보약처럼 지네요괴의 쓸개를 독기를 빼고 서서히 섭취했다던지... 스테미나에 좋은 장어요괴를 천천히 섭취했나...

두번째, 산고는 요괴의 신체로 만든 갑옷을 착용한 상태다. 산고 자체의 신체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면 비뢰골의 위력에 치명상을 입더라도 죽음은 막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번째, 비뢰골 속에 있는 요괴의 사념은 독기가 빠지긴 했지만, 함께 적과 싸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힘을 자유자제로 부리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무기의 안에 산재하고 있다면 치명적인 타격의 경우 미세하게 분산시키거나 집중해가면서 전투에 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마치 철쇄아가 주인을 구별하는것처럼 비뢰골은 자기의사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힘을 발휘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다루기 까다롭고 위험한 무기인 설정인것으로 보인다.

튕겨나온 비뢰골을 두번이나 복부에 정통으로 맞은(2기 한번 5기 한번) 산고는 몸이 잘리는... 아니 최소 내상으로 죽기는 커녕 건강하게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혹시 어릴적부터 요괴뼈 따위 아득히 뛰어넘는 내구도의 복근을

여담이지만 산고 역의 성우 쿠와시마 호우코는 팬에게 실물 사이즈의 비뢰골 모형을 선물받았다고 한다. 시간이 나면 직접 사용해본다고 언급. 던질 수 있는 무게이기나 한건지 의문스럽다.


[1] 빨리 발음해 보면 알겠지만, '비뢰골'의 일본식 독음이다.[2] 미로쿠가 각오를 하고 약을 마셨다는 걸 알고 산고의 각오에 그대로 따랐다. 그런데 자신들을 험하게 다루지 않겠다는 약속에 산고는 "그 약속은 지킬 수 없다" 고 대답한다. 증오가 쌓이는 일구이언 따위를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각오를 밝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 모양. 요괴들도 그에 맞먹는 미로쿠의 각오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3] 이런 말을 하는 미로쿠도 이누야샤의 검격을 석장으로 막아낼 정도로 한 힘 하는 사람이다.[4] 애니판에서는 로리 어릴 때부터 들고 지낸 모습이 나온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