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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1 22:01:56

비밀의 이누가미 코코코 쨩

1. 개요2. 등장 개념3. 등장 인물

1. 개요

호리호네 사이조의 에로 상업지. 작가가 작가인지라 높은 레벨의 수인 모에[1], 스카토르 취향[2], 성전환, 근친상간, 이종간 등등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차마 읽을 수 없을 것이다. 타이틀에도 등장하는 마법사 코코코쨩과 그 주변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 사실상 이야기의 화자/주인공은 이누리 사키코라고 하는 코코코쨩의 친구.

내용물은 딱히 돌려 말할 것도 없는 R-18이지만 그런 부분을 차치하고 읽어보면 스토리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 수작이기도 하다.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어떤 지점에 존재하는 코코코쨩과 세스, 그리고 그 근저에 깔려있는 음울한 뒷이야기 등등은 나름대로 작품 전체에 씁쓸하고 깊은 맛을 주는 편. 담담하게 전개되는 마지막 화는 R-18 전개 없이 등장인물들의 후일담과 코코코쨩의 정체 등등을 밝히면서 여운을 남기며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좋은 연출이었다. 사실 호리호네 사이조의 작품들은 그 어마어마하게 기괴한 취향에서 오는 거부감을 제외하면 따뜻하고 인간적인, 서민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서정적인 풍경들을 그리고 있는 것이 사실.

단행본 1권 분량으로 완결되었으며 용자들에 의하여 완전번역이 되어 있다. 어둠의 루트에서는 흔하게 돌고 있는 만큼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권말의 후기 1을 읽어보면 각 에피소드가 연재된 날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제 1화인 민달팽이의 권이 02년. 최종화인 이야기의 이야기의 권이 04년. 2년이다. 과연 호리호네...

2010년에 설정집이 나왔다. 링크
이하 작품 소개

2. 등장 개념

3. 등장 인물

별다른 특기가 없는 등장인물의 연령은 기본적으로 초등학생이다.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1cc7f4a9.jp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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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87891eba.jpg
코코코 - 최종화 <이야기의 이야기 권> 의 주역.

2010년의 권에서 초딩으로 나왔던 미하루가 대학교에 갈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젠 완전한 성인 여성이 되어버린 이누리 사키코와 함께 단 둘이서 여행을 떠나, 50년 전[6] 자신이 살던 고향을 방문한다. 코코코의 과거사와 현재 시점에서 둘의 여행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에피소드.

50년 전 코코코는 본래 평범한 소녀로 아래로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버려진 목조폐가를 비밀기지 삼아 몰래 강아지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셋이 같이 놀던 중 폐가의 일부가 무너지며 잔해에 깔리고, 남자친구와 강아지는 사망, 코코코 역시 기둥에 짓눌린 채 처절하게 엄마를 부르다 사망 직전까지 간다. 이때 현재 시점의 세스로 짐작되는 파리가 코코코의 앞으로 날아와 <나랑 놀자> 라고 물어봤고, 코코코는 이를 수락함으로써 <개의 사자 코코코쨩>으로 거듭났다. 또한 직접적인 설명이 제시되진 않았지만 세스는 이미 죽은 남자친구의 시체를 매개로 현재 시점의 몸을 형성했을 것으로 보인다.(시점이 교차되는 부분에서 세스와 코코코의 남자친구가 같은 구도로 겹쳐지는 장면이 있다)

이후 코코코는 6년 단위로 마을을 옮겨가며 여기저기 방랑했고 세스는 그 뒤를 쫓았다. 그러나 그러던 와중 코코코는 어떤 마을에서 자신의 엄마와 꼭 닮은 이누리 사키코를 만나고, 6년은 커녕 20년을 이누리 사키코의 곁에 머무르게 된다. 세스 또한 <6년이 지났는데도 떠났지 않았다> 며 의문을 나타냈었다.

50년만에 찾은 고향에서 자신의 묘를 방문한 코코코는 이누리 사키코에게 엄마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키코가 허락하자 웃으면서 엄마라고 부른다. 그때 같은 묘지에 참배를 온 어느 노인이 코코코에게 누나, 사키코에게 어머니라고 말하자 돌연 자취를 감춘다. 노인에게 초대받은 사키코는 노인의 어릴적 사진을 보게 된다. 그 속에는 어릴적 노인과 함께 코코코와 코코코의 어머니가 찍혀 있었고, 코코코의 어머니는 지금의 사키코와 완전히 판박이었다. 즉 코코코가 보냈던 20년은 사키코가 성인이 되어 자신의 엄마와 닮은 모습이 될때까지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어머니를 닮은 사키코를 엄마라 부름으로서 코코코는 정황상 성불한 것으로 보인다. 세스 또한 코코코가 사키코와 함께 고향을 방문한다는 소리를 듣자 <그렇다면 이게 마지막인데> 라고 걱정하던 와중 코코코가 사라졌을때 <좀 더 놀고싶었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마찬가지로 사라진다. 다만 이쪽은 사라졌다기보다 그냥 가버렸다는 느낌에 가깝다.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은 기둥에 깔린채 숨이 끊어져가는 코코코를 보여주고, 그 앞에 날아온 파리가 <나랑 놀자> 라고 말하는 장면을 다음으로, 이렇게 말하며 이야기를 끝맺는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 네코미미나 이누미미 같은 귀여운걸 생각하면 곤란하다. 정말 곤란하다...[2] 그래도 이번엔 참 많이 자제해서 한번밖에 안나온다. 한번이다...[3] 이누리 사키코의 집에서 기르는 개인듯 하나, 사키코 본인이 사서 기른 것인지 아니면 코코코쨩을 따라서 얹혀사는지는 불명[4]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으로 보아 악어거북이나 늑대거북인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1970년대부터 30년동안[6] 이야기의 이야기 에피소드 시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