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강철의 누이들에서 김한얼이 전차 2대로 비에르 마을에 주둔하던 기갑여단 하나를 완전히 쓸어버린 사건.모티브는 판터 에이스 에른스트 바르크만(Ernst Barkmann)의 만헤이(Manhay) 활극이다. 길을 잃고 적진 한가운데로 기어들어가서 깽판을 치고 빠져나오는 과정이 완전히 똑같다. 그 결과까지도(...). 참고
2. 발단
라스니아 전역 당시 행군 중에 공습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전차의 요정이 한얼을 구하느라 폭주해 아군과 멀리 떨어지고 다시 대대와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역시 미아가 된 나탈리의 전차와 합류한 직후 라스니아군과 만났는데, 한얼과 나탈리의 5식 전차의 외형이 라스니아의 R-64 전차와 비슷해서 아군인줄 알고 그냥 가더라(...).[1]3. 전개
그후 지나가던 라스니아군 7기병여단 여단장을 사로잡아서[2] 자기 대대의 목표인 비에르와 아군 여단 본대가 있는 까르푸 사이에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되자 비에르에 돌입해서 대혼란을 유도, 7기병여단을 개발살내버리고 까르푸로 튀어버렸다. 그것도 고작 전차 두대로(...).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5식 고속전투전차와 R-64 전차의 외형이 흡사하다보니 전차포만 몇방 쏘면서 지나치자 뒤에 남겨진 라스니아군끼리 혼란이 일어나 오인사격을 벌여댔기 때문. 직접 격파한 숫자보다 서로 죽인 숫자가 훨씬 더 많을 정도(...).나중엔 지나가던 중장도 잡았다(...).
여단 본대와 합류한 후 한얼은 상황을 알게 된 여단장 에레니엘 슈베린 대령과 여단참모이자 셋째 누나인 이오니아, 부중대장이자 여덟째 누나(인줄로 알고있는) 카탈리나에게 엄청 까였다. 한얼이 실종된 이후 3중대를 지휘한 카탈리나는 싸대기(동생이기 전에 중대장이라 상급자 폭행으로 하극상이다), 이오니아는 싸대기의 탈을 쓴 수정 펀치로 한얼을 벌했다. 이때 한얼은 땅바닥 맛을 혀로 느꼈다.
4. 결과
이때의 공적으로 한얼과 나탈리는 십자성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한얼은 '비에르의 호랑이'라는 이명을 얻었다.개정판에서는 시너지 효과로 4흉갑기병여단까지 혼란에 빠져, 결과적으로 3기갑기병군단 전체를 붕괴시켜 버렸다. 전차 2대로. Ah, mein gott! 하지만 민혁좌께서는 "잘 생각해보니 출간분에서는 과소평가된거고, 이게 제대로 된 것"이라고 했다(...).
[1] 미테란트가 5식 전차를 개발할 때 그 정보를 빼돌려 라스니아가 개발한게 R-64인지라 실루엣이 비슷하다(세부적으로 보면 다른 부분도 많지만). 게다가 완전 신형인지라 라스니아 병사들 대부분이 자국의 R-64 전차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도 크고 아직 후방이라 생각하고 있던 지역이라 미테란트군이 있을리 없다는 생각(설마 공습 피하려 도망치다 길잃고 적군 후방까지 들어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었겠는가...)까지 겹쳐서 일어난 라스니아군의 오판이었다.[2] 포로 후송할 여건이 안되어서 그냥 길가 나무에 묶어놓고 갔다. 그래도 장군이라 그 이유도 설명해주고... 문제는 한얼이 라스니아군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이 아저씨의 설레발이 컸다. 포로가 된 후 '우리들의 취약점(비에르와 까르푸 사이에 라스니아군이 별로 없다는 것)을 노려 별동대를 투입한건 대단하지만 그 별동대가 고작 전차 2대인건 무모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먼저 말거는 바람에 한얼이 라스니아군의 취약점을 알게 되어서 사고치는 것(비에르 활극)을 결심하게 되었다. 후일 이 장군님은 연합왕국의 침공으로 한얼네 대대와 연합작전을 하게 되자 이 사건을 두고 "요즘 젊은이들은 패기가 넘쳐서 참 좋아! 핫핫핫!"이란 요지의 평가를 한다. 대인배(...).[3] 다만 기밀문서 소각을 못 막았다고 이오니아에게 혼났다. 참고로 이 중장 아저씨는 3기갑기병군단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