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스트바 직원이라기보단 호스트를 일컫는 말
바(빠)-돌이2. 악질 빠에 대한 멸칭
빠돌이. 남성에게 쓰인다. 영어로는 Fanboy.[1]비슷한 개념의 단어로는 '광신도', 빠 등이 있다.
이전에는 특정 가수들이나 배우들이나 스포츠스타들이나 예능인들에 과하게 집착하는 남성들이 크게 돋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돋보이는 단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의 등장으로 남성들도 추앙할 만한 대상이 생겨났을 경우 미친듯한 광신도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게 되었다. 특히 어린 만큼 중고교생들은 심하지만 사실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요즘은 20대 이상이 더 많다고 한다.
사실 낱말을 풀어보면 '오빠+돌이'가 되어 '오빠~를 남발하는 남성'이라는 의미가 되겠으나, 단어 자체부터가 빠순이에서 파생된 형태인지라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 하다. 무엇보다 "빠" 자체의 느낌이 오빠라는 느낌이 사라지고 빨다라는 느낌이 강해졌기 때문에 어차피 아무도 신경쓰는 사람도 없다.
빠순이와는 그저 성별 혹은 레퍼토리만 다를 뿐 해악 자체는 거기서 거기다. 빠순이가 악소문을 퍼트리거나 타 팬에 대해 안티짓을 한다면 빠돌이는 특정 여자 연예인을 상대로 성추행이나 언어적 성폭력을 일삼거나[2] 악플을 달고[3] 정도가 심한 경우 스토커 내지 범죄자로 발전한다는 점 정도만 다르다.[4] 자기 감정에 취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특징으로는 자신이 병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과 자신이 연인관계인 것 마냥 행동한다는 것이 있다는 거다. 자신이 광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열애설이라도 터지면 마치 광신도나 바람맞은 남편 마냥 미쳐 날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거기에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조금이라도 까인다 싶으면 아무리 그 비판이 정당하더라도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것은 덤. 가끔씩 남초 커뮤니티에 가면 누가 누구보다 예쁘다/인기가 높다 등의 주제들로 개싸움이 터지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빠돌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가장 뚜렷한 팬덤 활동을 하는 걸그룹 팬층은 삼촌팬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며, 스스로도 삼촌팬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다만 빠순이와 삼촌팬은 그대로 대치해서 쓰기가 조금 힘들다. 일반적으로 빠순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드는 느낌은 중고등학생 악덕 열성 팬이지만 삼촌팬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드는 느낌은 최소 20대, 많게는 3~40대의 아이돌 팬이기 때문. 아예 다른 별개의 단어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빠순이와는 다른 점이 아무래도 남성 시청자의 비율이 더 높은 체육인은 빠순이보다 빠돌이가 더 많다는 점이다. 단, 이 때의 빠돌이는 선수를 팬질해서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가 실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없거나 부상 등 슬럼프에 빠졌거나 더 잘 하는 선수의 영입과 선수 본인의 노쇠화로 팀 내에서 나날이 입지가 좁아지고 존재감도 없어져도 그 선수만큼은 굳게 맹신하고 무조건 주전으로 써야 한다고 박박 우기면서 다른 선수(주로 같은 포지션의 라이벌)의 실력을 폄하하면서 콜업을 반대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팀의 선수의 실력을 과도하게 치켜세우면서 그 선수와 비슷하거나 그 선수보다 훨씬 잘 하는 타 팀의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폄하하면서 만일 다른 사람이 그 선수에 대해 악담을 퍼부으며 나쁘게 얘기하면 싸우려고 죽자고 달려드는 자들을 일컫는다.
[1] 직역하면 그냥 '팬돌이' 정도지만 실제로는 반쯤 비하 용어로 사용된다.[2] 자기가 하는 행동이 성추행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3] 예시.[4] 그런데 빠돌이들 중 사생팬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