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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3:56:45

사쿠나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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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삽화 캐릭터 설정화(애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サクナヒメ/Sakuna Hime[1]
CV: 오오조라 나오미 / 로라 포스트
게임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주인공.

2. 특징

무신 타케리비와 풍요의 신 토요하나 사이에서 태어난 신. 부모의 자질(무력과 농경을 관장하는 힘)을 전부 갖추었다.

사쿠나 본인은 풍양신이라 농사를 지어 수확을 얻을수록 강해진다. 무신의 피를 이어 전투력 자체가 일반 풍양신들보다 강한 건 확실하지만 무신들은 어떻게 힘을 키우는지 나오지 않아서 농사 쪽이 효율이 좋은 건지는 알 수 없다. 작중에서 타케리비가 한때 카무히츠키와 맞먹었다는 말에 사쿠나가 그럼 자기도 농사 잘 지으면 무력이 카무히츠키와 맞먹는 거냐고 묻자, 타마 할아범이 그럴일 없을거라는 것을 보면 순수 무신에는 미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무신/풍양신의 그릇 100%로 되어있는 다른 무신/풍양신들과 달리 사쿠나는 무신의 그릇 50%와 풍양신의 그릇 50%로 되어 있어서 농사만으로는 그릇을 전부 채우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논밭이 깡그리 망가져서 사쿠나가 풍양신의 힘을 상실했을 때에도 사쿠나의 스텟은 절반만 사라졌다.

체형이나 신장을 보면 인간 기준으로 아무리 나이가 많아봤자 10대 초반 정도의 소녀로 밖에 안보이는데[2], 신이라 그런지 인간의 나이 기준에서 벗어나 있기에 스스로 성인임을 칭하며 작중 음주를 하는 모습[3]도 있다. 첫번째 장면에서 이시마루를 걷어차 날려버린 이유도 자기를 꼬맹이 취급했기 때문.

1인칭 대명사로 와시(儂)[4]를 사용하고 ~쟈(~じゃ), ~노(~のう) 등의 어미로 대표되는 할머니 말투를 쓴다. 성우의 연기가 뛰어나고 목소리 톤도 매우 잘 어울려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재산과 재능 덕에 매사에 오만방자하고 게으른 성격으로 컸다고 언급된다. 초반부에는 실제로 이런 모습들[5]을 보이기는 하지만 풍양신인 만큼 본성 자체는 선한지 언동에 악의는 없고 히노에섬에 살게 된 이후로는 아이같은 면을 조금 보여도 시키거나 요구하는 일은 틱틱대면서도 곧잘 하며, 벼농사를 지으면서 깨달은 게 생겼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면도 줄어든다. 나중에는 도읍에 잠깐 귀환할 때도 '이제 섬에는 가지 않아도 되지 않나'하며 늘어졌다가도 직후 논의 상태를 걱정하며 인간들로는 무리일게 뻔하고 내가 없으면 안 되겠다며 바로 섬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천성 농부의 모습을 보인다. 전투 쪽에서도 강한 오니가 나타나면 호적수를 만났다며 날뛰어 보자는 등 무신의 자손임을 강하게 드러낸다.

3. 작중 행적

양친을 갓난아이 시절에 여의었기 때문에 자신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책임감은 없었고 기둥의 도읍에서 부모의 재산을 흥청망청 펑펑 써가며 방종하고 방탕한 삶을 살아왔다.[6]

그러던 중 배고픈 타우에몬 일행이 신계 도읍으로 가다가 이시마루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을 사쿠나가 구해주었다. 사쿠나히메는 이때 죽고 싶지 않으면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타우에몬이 사쿠나히메가 '연회'라고 말한 것을 듣자 거기서 음식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계 도읍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 곡식 창고에 잠입하여 신들에게 바칠 곡식을 훔쳐 먹는다. 사쿠나히메는 이들이 신들의 연회장에 들어왔음을 보고 쫓다가 마지막에 곡식 창고에서 곡식을 훔쳐먹는 타우에몬 일행과 마주치자 분노해 괭이를 빼들고 내리치는데, 진동으로 촛대가 흔들려서 쓰러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쓰러진 곳에 하필이면 술과 기름이 잔뜩 있었던 탓에 곳간이 대폭발해서 곡식이 홀랑 날라가버린다.[7] 이 사고로 카무히츠키로부터 오니가 지배 중인 히노에섬에 조사 및 개척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파견되는 벌을 받게 된다.[8]

처음에는 가족도 아닌 인간들을 데리고 지내며 어떻게 일을 헤쳐나가야 하나 앞날이 캄캄했으나, 사냥과 채집은 물론 밭일까지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터전을 가꾸어나가는 등의 갖은 노력 덕분에 히노에섬의 생활은 점점 풍족해 지고 오니들의 영향력도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덕분에 한번 불타 사라졌던 농가의 재건도 완성되자, 산마루 식구들은 사쿠나에게 제사를 드리는 축제를 열자고 제안하고, 늦여름에 도읍의 신들을 잔뜩 초대해 성대한 축제를 연다. 하지만 이때 히노에섬 지하에 있는 오오미즈치가 날뛰면서 화산이 분화하고, 오오미즈치를 방치했다간 분명 산마루 농가와 식구들도 위험해 질 것임을 깨달은 사쿠나는 오오미즈치를 퇴치하기로 결심한다. 산마루 식구들과 도읍의 신들은 모내기 노래를 부르면서 비장하게 나아가는 사쿠나를 배웅한다.

사쿠나는 오오미즈치와 단순히 1:1로 싸워봤자 승산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별혼검으로 농기구 무기를 만들었으며, 날개옷에게 자신의 모든 걸 바쳐 최대 전력을 이끌어 낸다.
나는 어찌 돼도 상관없다! 그 대신, 남은 모든 힘을 빌려다오!
내 이름은 사쿠나히메!! 야나토의 신이자… 히노에의 백성이다!!
결국 날개옷의 힘과 별혼검으로 오오미즈치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날개옷에 자신의 모든 걸 바친 대가로 소멸될 운명에 처한다.

하지만 오오미즈치가 쓰러지면서 과거에 잡아먹힌 토요하나와 타케리비의 영혼이 풀려나게 되고, 토요하나는 날개옷에게 자신이 날개옷의 주인이니 자신의 혼을 가져가라 하고, 타케리비 역시 토요하나의 혼 만으로는 부족하면 자신의 혼도 가져가라고 한다. 사쿠나는 드디어 만난 부모님과 헤어지기 싫었지만 자신을 마중나왔다가 오오미즈치에게 삼켜졌던 카이마루의 영혼을 보고선 자신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카이마루의 영혼을 데리고 산마루 농가로 돌아간다.

결말 이후에는 사쿠나는 계속 히노에섬에 살면서 자신의 브랜드 쌀 '천수'를 계속 일구는데, 그렇게 일궈낸 풍요의 기운이 기슭의 세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인간 세계에도 풍요와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4. 기타



[1] 제작진 트위터에 따르면 한자 표기는 '佐久名比命'로 음독으로 읽으나 원안에서는 '咲稲姫 '로 벼이삭을 피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참고로 중국어판에서는 원안을 따르고 있다.[2] 신장이 킨타유이보다 약간 더 큰 수준이다.[3] 가장 처음 등장할 때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다. 쌀을 수확한 이후에는 술을 빚을 수 있고, 극후반 신기 빌드에서는 밥 대신 대음양을 3~4병씩 들이키는 술고래가 된다.[4] 의도한 바인지, 나 농(儂)을 파자하면 농사(農) 짓는 사람(亻)이 된다. (공주 캐릭터가 자주 쓰는 와라와는 이런 해석이 불가능하다.)[5] 남을 배려하지도 않는 무신경한 언행으로 코코로와히메를 상처 입힌다. 타우에몬 일행을 구한 것도 정확히는 그냥 이시마루 쪽이 애 취급하며 거슬려서 날려버린 것 뿐이다.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에 문책을 두려워하거나 어찌 됐건 화재 자체는 자신이 내었는데도 인간들을 탓하다 책임을 전가하지 마라고 혼나기도 한다. 1년차 농사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1년차 작황이 흉작이 되자 타우에몬이 겨울을 넘길 대비를 한다고 피안화로 만든 경단을 내놓는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독경단이나 먹어야 함을 참다 못한 사쿠나가 탈주를 시도하기도 한다.[6] 애니판에선 반대로 언젠가 어엿한 신이 되어 부모를 찾으러 떠난다는 포부도 품고 있던 것으로 나왔다.[7] 애니판에선 그냥 화풀이로 촛대를 걷어차서 화재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온다.[8] 이에 대해 잘못은 무단침입에 무전취식까지 저지른 타우에몬 일행이 했는데 사쿠나가 억울하게 덤터기 썼다는 반응이 많으나, 타우에몬 일행이 원흉인 점은 맞긴 해도 사쿠나가 억울하게 벌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타무에몬 일행이 돌아가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게 좋을 게다."라는 말 한 마디만 하고 내버려둔 건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고, 무엇보다 창고에 불이 난 건 전적으로 사쿠나 탓이다.[9] 일본유부초밥을 좋아하는 여우형상의 신처럼 공물로 바쳐지는 식자재로 불려지는 신이 많다.[10] 장착 가능한 서포터 스피릿은 2칸인데 코코로와, 타마 할아범이 둘 다 1칸짜리 서포터 스피릿이라서 사쿠나한테 다른 2명의 스피릿을 모두 장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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