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킷쇼학원의 이사장으로 킷쇼학원의 권한을 전권으로 가지고 있는 여성 수장이다. 겉보기에는 후덕해 보이는 평범한 할머니로 보이나 실제로는 통찰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며 냉철하게 보는 시선도 있는 인물로 보통 노인으로 착각하면 큰코를 다칠 인물이다. 과거 제자들을 비롯해 정재계의 인맥도 상당한 수준이며 본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모습도 보이지만,[2] 그러면서도 정이 깊고 올곧은 가치관을 지녔으며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이 깊기 때문에 같은 가치관을 지닌 오니즈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한편 학교매점에서 판매자도 겸하고 있는데 개인적 취미라며 이사장실을 떠나 매점 할머니 노릇도 하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매점에서 우유를 파는 매점 할머니로서의 소탈한 모습과 정장 차림으로 벤틀리를 타고 다니는 이사장으로서의 모습의 갭이 엄청난데, 둘 다 그녀의 본모습이다.
폭주족 출신이자 교사가 되기 위해 킷쇼 학원에 왔던 오니즈카 에이키치와 매점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 오니즈카는 그녀를 매점 할머니로 알았으나 나중에 이사장이 정장 차림으로 오니즈카 앞에 나타나게 되고 면접을 시작하겠다는 말로 오니즈카를 이사장실로 인도하여 그와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다. 사실상 이를 통해서 폭주족 출신이었던 오니즈카를 학원 교사로 임용을 승인한 인물.
오니즈카가 폭주족 출신에 삼류대학 출신임을 알면서도 그를 교사로 임용하였으며 오니즈카가 교장과 교감으로부터 증오를 살 때도 오니즈카를 보호하며 그를 두둔해주는 응원 역할도 하였다. 다만 의외로 손자인 와쿠이 마유가 나타났을 때 오니즈카가 손자를 막대하는 것을 보고 의외로 오니즈카의 뺨을 때리며 질책하였는데 그 동안 오니즈카를 두둔하고 편들어준 이사장이었기에 오니즈카가 멘붕과 허탈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오줌까지(...) 지릴 정도. 그러나 나중에는 오니즈카가 탈선이 심한 손자를 구해주리라고 믿으며 그에게 신뢰를 주게 된다.[3]
테시가와라 스구루의 광기(狂氣) 때는 후유츠키 아즈사와 나머지 학생들과 인질로 잡히기도 하였지만 그런 와중에도 스구루의 광기를 풀어내려고 노력을 하기도 하였다.
2학기 때 한 때 자신의 제자였던 다이몬 미스즈가 교장으로 부임하면서는 권한이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사전에 비서인 이타카키를 미스즈 옆에 붙여놓으며 간접적인 정탐을 시도하면서 이를 통해서 미스즈의 비리를 파헤치기도 하였다. 사실 미스즈와는 예전에 사제 관계로 있었는데 미스즈가 따돌림을 당하고 학교에 화재가 났을 때 이사장이 미스즈를 구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하였는데, 등에 상처자국을 보여주면서 오해를 풀어내게 된다. 미스즈가 당시 교사였던 자살할거라며 선생님이 자기를 말려주면 좋겠다고 료코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료코역시 가정문제 등 스트레스가 있어 미스즈에게 항상 너의 거짓말에 내가 놀아날 줄 아느냐고 화를내고 전화를 끊었다. 사실 미스즈는 가족도 동급생이나 다른 교사들도 외면하는 자신을 유일하게 위로해주던 료코에게 기대고있어 그녀의 관심을 받고싶다는 열망으로 몇 번 자살한다고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자살하려고 했던 것을 료코에게 말해 안했던 것이어서 미스즈는 료코 선생님도 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기고 불을 질렀다. 한편 료코도 화를 냈지만 미스즈가 걱정되어 사과를 하려고 집에 찾아갔으나 없자 불안감에 학교에 갔고 불에 휩싸인 학교를 보고 미스르를 구하기위해 학교에 뛰어들어어가고 미스즈를 덮치는 화마를 몸으로 막아 등에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서야 미스즈는 료코가 자신을 버리지않은 걸 알고 사과했고 예전의 친밀한 사이로 돌아가게 된다.
이사장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교장이나 교감도 함부로 하지 못 하는 지라 오니즈카를 자르고 싶어도 이 이사장 때문에 자르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영어 교사인 사쿠라이 타다시와 성이 같으며, 작중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한 번 있다. 국내 구 정발판에선 단순하게 동명이인으로 처리했다.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에서 오니즈카에 대한 신용을 보이면서 한 말로 미루어 볼 때 이사장이 가진 교직관은 성직관이다.
여담으로 오니즈카를 채용할 때 저먼 슈플렉스라던가 칼 곳치라던가의 이름을 아는 걸로 봐서 어느정도 프로레슬링 지식이 있는 듯.
그리고 본인은 본 시리즈 내에서 제대로 된 사고방식이 박혀있는 정상인인데 주변에 인물들이 정상인이 아니다. 특히 본 시리즈 내에서 열이면 열 꼭 본인 가족이 문제에 엮여있다. 당장 손자인 와쿠이 마유는 아버지와 가족에게 상처받아 탈선한 채 불량배들을 이끄는 거대 서클의 리더가 되어있었던데다 아버지 때문에 몸상태도 그렇게 좋지 않아보이는 모습을 보였었다. 또 손녀인 니시와키 리리카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어머니 탓으로 여기며 삐딱선을 타며 사이비에 빠지기까지 했었다.
[1] 후유츠키 아즈사, 아이자와 미야비와 중복. 특히 아즈사와는 자문자답인 장면도 있다.[2] 오니즈카의 전국모의고사 점수는 원래대로라면 키쿠치가 답안지를 바꿔치기해서 494점이 나왔어야 하는데, 사쿠라이 이사장이 손을 써서 500점 만점으로 고쳤다. 그러나 494점도 전국 1등의 점수인데다가 오니즈카의 실제 답안지의 채점 결과도 500점 만점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큰 의미는 없었다.[3] 사실 뺨을 맞고 상심한 오니즈카가 술을 먹고 있을때 슬쩍 다가와서 사과를 한다. 애초에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은 오니즈카 특유의 접근방식이었는데, 손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과민반응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