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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0 09:52:51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반도
桜島 | Sakurajima
파일:사쿠라지마반도 01.png
사쿠라지마반도의 전경.
파일:사쿠라지마반도 02.png
사쿠라지마 일대의 지형도.
<colbgcolor=#363><colcolor=#fff> 위치 북위 31°34′50″ 동경 130°39′29″
최고점 1,117 m (키타다케산)
면적 약 77 ㎢
분류 화산, 반도
형태 활화산, 성층화산
형성 시기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
쾨펜의 기후 구분 온난 습윤 기후(Cfa)

1. 개요2. 지리3. 역사4. 분화
4.1. 분화 기록4.2. 2025년 분화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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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쿠라지마(桜島, さくらじま)는 일본 규슈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활화산이자 화산체가 형성하는 반도이다. 이름 '시마(-しま, 섬)'에서 알 수 있듯 과거 이었으나, 1914년 대분화에 따른 분출물 퇴적으로 동쪽의 오스미반도와 연륙되었다.

2. 지리

파일:사쿠라지마 지형도.png
사쿠라지마반도와 아이라 칼데라 초화산계 일대의 지리

반도는 둘레 길이가 약 55 km, 면적은 약 77km²에 달하고, 인구는 약 6천여 명이다. 사쿠라지마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쿠라지마 화산은 해발 1,117m의 최고봉 키타다케(北岳)산, 나카다케(中岳, 1,060m)산, 미나미다케(南岳, 1,040m)산이 3대 주봉이다.[1] 이들 세 봉우리를 통칭하는 온타케(御岳)산은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으로 유명하다.

사쿠라지마는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만을 둘러싼 초화산인 아이라 칼데라(姶良カルデラ)의 일부이기도 하다. 아이라 칼데라는 가고시마시 동쪽의 가고시마 만에서 북쪽 부분으로 사쿠라지마섬으로 가로막힌 직경 15-20 km 의 동그란 바다인 긴코 만 전체가 2만 여년 전에 초거대규모 초화산 분화 후 함몰 된 칼데라에 바닷물이 유입된 된 지형으로 사쿠라지마산은 그 칼데라의 남쪽의 외륜산에 해당한다. 그래서 2016년에는 향후 30년 이내에 대규모 분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가고시마현의 현청 소재지인 가고시마시 동부에 위치하는데, 시내 중심부(시청 기준)에서 불과 4~5 km 남짓 떨어졌을 뿐이다. 다만 바다 건너에 있으므로 해상교통을 제외하면 실질 월경지이다. 원래는 사쿠라지마정(桜島町)과 히가시사쿠라지마촌(東桜島村)이라는 행정구역이 있었으나, 1950년 동쪽의 히가시사쿠라지마촌이 가고시마시에 편입되었고, 2004년 서쪽 사쿠라지마정 역시 가고시마시에 편입되었다.

3. 역사

1914년까지는 섬이었으나 1914년 대분화 당시 흘러나온 용암으로 오스미반도와 섬이 이어져 반도가 되었다. 1952년에는 화산이 새로운 방향으로 분출하느라 기존에 없던 분화구가 새로 생겼는데, 이때가 일본 연호로 쇼와(昭和) 27년이었기 때문에 분화구 이름 또한 쇼와 화구(昭和火口)라고 붙였다. 2007년에 사쿠라지마 반도는 일본 정부가 인정한 '일본의 지질 100선'에 선정되었다. 지금도 섬과 육지가 이어진 경계 지역에 가보면 도로 한 가운데를 끼고 양쪽 모두 식물 생태가 다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고시마시의 상징으로 소개되곤 하는데, 정작 맞은편 시내 방향으로는 마땅히 내세울 만한 지형이나 랜드마크가 없는 탓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인접한 베수비오산과 비교되기도 해서 가고시마가 일본의 나폴리라는 별명의 유래가 되기도 한다. 마침, 베수비오산과 사쿠라지마 둘 다 인구밀집 지역과 가까운 화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가고시마시는 나폴리시와 1960년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항구도시의 별명으로 자주 쓰이는 '~의 나폴리'라는 표현의 원조 격인 셈이다.[2]

4. 분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Sakurajima20091003.jpg
2009년 10월에 발생한 사쿠라지마의 폭발성 분화

사쿠라지마 온타케산은 가장 활발하게 분화 활동을 이어가는 활화산이다. 평소에도 불칸식 분출이 하루 2~4회쯤 일어난다.[3] 특히 온타케산에서도 미나미다케(南岳)에 위치한 미나미다케 정상화구(南岳山頂火口)와 쇼와 화구에서 분화가 활발한다. 그래서 일기예보에 화산 정보도 따로 전해준다. 다행히 대부분의 분출은 가고시마 시 방향보다는 편서풍을 따라 태평양으로 향한다. 그렇다고 해서 화산재가 날아가는 방향에 주거민이 없는 건 아니다. 화산재를 피하기 위한 버스정류장 비스무리한 것들이 길가에 있다. 활동이 심한 날에 주부들은 빨래를 안 널고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은 안전모를 쓰고 통학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안전모를 쓰고 다닌다.[4] 이런 탓에 가고시마 시내를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화산재의 흔적을 볼 수가 있다. 사쿠라지마를 한 바퀴 도는 관광버스가 있는데 이걸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가끔 전망대 안내판에 화산재가 뒤덮여 있는 걸 볼 때가 있다.

4.1. 분화 기록

2013년 8월 18일 4시 31분경 상당히 크게 화산이 분출했다. 연기는 고도 약 5천 m까지 치솟았고 큰 분석(噴石)이 약 1.8 km 떨어진 곳에 낙하하기도 했다. 화쇄류는 분화구에서 남동쪽으로 1 km 떨어진 지점까지 흘러 가고시마 경찰이 인적 피해를 조사하였다. 관련 영상

2016년 2월 5일 6시 56분경 상당히 큰 화산활동이 시작됐다. 분화경계레벨 수준은 당초 분화구 주위 통제인 2였다가 입산 금지인 3으로 상향되었다. 이 분화는 일본 전국에 보도되고 한국에까지 보도되었으나 정작 가고시마 현민들은 '일상다반사인데 호들갑이다. 도쿄도민이 쓸데없이 좋아하는 것 같다.'는 반응.

2016년 5월 1일 오후 3시 36분경 연기가 화구로부터 약 4,100 m 상공까지 치솟았다. 관련 기사

2019년 11월 8일 오후 5시 24분경 상당히 크게 화산이 분출했다. 연기 높이가 약 5,500 m까지 치솟았다. 중앙일보 기사

2021년 4월 25일, 다시 한번 화산 분출을 일으키며 인근 민가와 상점에 화산재를 수북하게 흩뿌렸다고 한다. 5년만에 사쿠라지마에 경계 경보가 발령되었다.

2022년 7월 24일 오후 8시 5분경 다시 화산 분출이 일어나 분화경계레벨 수준을 레벨 5(피난)로 격상했다. 이는 사쿠라지마에서는 최초이다. 그리고 연기 높이가 약 5,000 m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뉴스1 MBC 연합뉴스

한편 상기한 한 차례의 분화로도 산체의 팽창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향후 더 크게 분화할 가능성이 있기에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한다. #

2022년 7월 27일 오후 8시에 일본 기상청에서 사쿠라지마의 분화경계레벨 수준을 레벨 3(입산 규제)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

4.2. 2025년 분화

파일:사쿠라지마_조선일보.gif

2025년 2월 9일 화산재가 2,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분화 당시 화구에서는 분석이 튀어 800m ~ 1,100m 거리까지 날아가는 등 폭발적 분화를 일으켰다. 12일 자정 기준 사쿠라지마 주변에는 분화 경계 3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화산 접근과 등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조선일보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에서는 주민 대피가 필요할 정도의 대규모 분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

5. 기타

한편 페리터미널에는 "허벌나게 반갑소잉~!!"이란 한글 플래카드가 붙어있는데,[6] 가고시마현과 전라북도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교류를 자주 하므로 전라도 사투리를 채용하였다고 한다. 용암 국도라고도 알려진 224번 국도를 통해 육로로 연결되는데 정작 육로는 가고시마시가 아닌 반대편의 다루미즈시 쪽에 있다.

6. 관련 문서


[1] 맨 위에 게시된 사진의 좌측 정상에서 우측 정상(화산 분출 중) 순서이다.#[2] 가고시마시 공식 홈페이지. 경관이 비슷하다는 것을 계기로 자매도시 협정이 체결되었음을 소개하였다.#[3] 1년에 적게는 700여 회, 많게는 800여 회 분출한다.매우 활발히 활동한다는 걸 알수있다.[4] 사쿠라지마가 배경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도 등교할 때 안전모를 쓰고 실내(신발장)에 들어서자마자 빗자루로 서로의 화산재를 털어주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휴교를 하면 휴교령이 너무 많이 내려져서 한 학년을 일 년 넘게 다니던가 해야 한다.[5] 2025년 10월부터 0시~3시 30분 8편은 폐지 예정.[6] 블로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