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사달의 상관이자 마을의 영주. 탐욕스럽고 교활한 인물이며, 권력을 위해서 아사달을 견제하고 세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아사달 일행에겐 별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지만, 일단 지위는 아사달의 상관이다. 세희와 가희의 성격을 부정적으로 바뀌게 만든 장본인.2. 행적
17권의 흑막으로, 처음엔 그냥 권력 있는 로리콘(...) 정도로만 비춰졌지만 사실 반인반요였다.[1] 마을에서 일어나던 약한 요괴가 사라지는 일도 이 인간의 소행. 약한 요괴들을 습격해 영성을 흡수하는 식으로 자신을 요괴로 만들었다.요괴가 된 사하 영주는 마치 키메라처럼 온갖 동물들이 뒤섞인 듯한 흉물스러운 모습이라 하며 인간 반열 최강자인 아사달 정도는 손쉽게 제압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다만 랑이나 냥이 같은 대요괴들을 여럿 봐온 강성훈의 언급에 의하면 대요괴에 비교한다면 벌레와 같다고 한다.
인간의 왕이 될 후보였던 세희가 가진 강한 영성을 노리고 아사달의 저택을 습격했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아사달이 막아서 보지만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아사달은 영성을 이용해 동귀어진을 하며 사하 영주와 함께 사망한다.
이 일이 생긴 후 아사달을 견제 및 적대하던 세력은 아사달의 자폭으로 인해 요괴가 된 사하 영주의 시체도 없는데다 목격한 증인도 아직 어렸던 세희 뿐이라 이때다 싶어 그동안 사하 영주가 저질러온 악행들을 죄다 아사달이 한 소행으로 조작했고 이로인해 세희와 가희가 맛이 가버렸다. 다만 242145번 평행세계에서는 강성훈의 개입으로 인해 운명이 크게 뒤바뀐다.
사하 영주가 아직 인간이던 시절에는 자신과 세희 사이를 훼방놓는 성훈을 눈엣가시로 여긴다. 그러다가 기존 세계와 마찬가지로 반인반요로 변해 저택에 결계를 치고 습격해 오지만 이를 눈치챈 성훈이 사하 영주 앞을 막아서며 아사달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기 위해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물어본다. 이에 사하 영주는 누구도 자신의 야망을 알지 못한 채 뜻을 이루어 버리면 흥취가 돋지 않는다며 흔한 말 많은 악당처럼 자신의 계획을 순순히 떠벌린다.
사하 영주의 야망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요괴의 영성을 먹어 언젠가는 대요괴 마저 뛰어넘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었다.[2] 또한 인간들을 지배하기 위해 세희의 영성을 먹어 자신이 인간의 왕이 되겠다고 한다.[3]
강성훈은 이 멍청한 계획에 어이없어 하며 요괴는 인간의 왕이 될 수 없다고 말하자 사하 영주는 계획을 바꿔 세희를 일단 살려두고 인간의 왕이 되면 수족처럼 부릴거라 한다.
이후 아사달이 도착해 사하 영주를 막아서는 사이 강성훈은 세희를 구출해내는데 성공해내지만 아사달이 당하고 만다. 결국 궁지에 몰린 아사달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이번 세계에서도 사하 영주와 자폭을 하려 한다. 하지만 막판에 강성훈이 평행세계의 랑이를 소환하면서 세계선을 바꿔버렸고 결과적으로 242145번 평행세계에서는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하게 되었다.
이쪽 세계에서의 사하 영주는 냥이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며 끌려갔다고 한다. 냥이가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사하 영주가 수많은 어린 요괴들을 죽여왔던 만큼 아마 좋은 꼴은 보지 못할 것이다.
3. 기타
[1] 16권에서 언급된 약한 요괴를 잡아먹어 반인반요가 되었다 언급되는 사람이 이 사람.[2] 다만 상술되었듯 아무리 약한 요괴의 영성을 흡수한다 한들 랑이급의 대요괴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그전에 분노한 랑이에게 죽을 것이 뻔했다.[3] 이 역시 인간의 왕은 오로지 인간만이 될 수 있기에 반인반요가 된 사하 영주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