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코만도 그룹 Mountain Commando Group Groupement Commandos Montagne | |
기간 | <colbgcolor=#fff>2004년~현재 |
소속 | 프랑스 육군 |
상급부대 | 제27산악보병여단 |
유형 | 특수작전가능부대 |
역할 | 산악전 특수정찰 인질구출 직접타격 정보작전 |
참전 |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바르칸작전 |
[clearfix]
1. 개요
Groupement Commandos Montagne |
산악 코만도는 제27산악보병여단 예하의 특수임무부대로 산악전 및 화력유도, 인질구출 등 각종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2. 역사
스키 스카웃 소대(Section d'éclaireurs-skieurs) |
산악 코만도의 기원은 과거 존재했던 스키 스카웃 소대(Section d'éclaireurs-skieurs, SES)에서 시작한다.
SES는 1931년 당시 고산전 훈련을 받은 장교들의 지도 하에 창설되었다. 부대원들은 1932년부터 훈련을 받고 스키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았고, 이후 실전에서 산악부대를 위해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각 산악 부대에 순차적으로 SES가 창설되어 산악엽병대대, 산악요새대대, 레반트 특수부대 제3여단, 프랑스령 북아프리카 보병연대, 제6기관총엽병연대, 제20, 24경보병 대대, 프랑스 외인부대 제13여단, 피레네 엽병대대 제5,7,8 대대까지 SES가 창설되기에 이른다.
1940년에는 무려 99개의 SES 부대가 존재했으며 알프스에 주둔한 프랑스 제4군의 SES 부대들은 같은 해 노르웨이 전투와 알프스 전투에 참전하여 활약했다.
이후 SES는 1944년 프랑스 해방군에서 여름에도 산악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능력이 배양된 스키 산악소대(Sections d'éclaireurs de montagne, SEM)으로 바뀌었고, 1945년 SEM은 고고도에서 침투 및 탈출하여 계곡 등에서 전투와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보 소대(Les Sections de renseignement, SR)로 재창설되면서 산악여단의 각 대대와 연대 예하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SR은 발칸 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했고, 험난한 지형에서 정보수집을 수행했기 때문에 투명인간이라 불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988년 SR은 URH 27 (Unités de recherche humaine)라는 부대로 통합되어 장교 및 부사관, 징집병 13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부대는 각 대대에 하나씩 배치된 3개의 연구부대와 두 지원연대와 기갑연대에 배치된 연구 부대, 여단 본부의 지휘부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는 장성의 명령에 따라 폐쇄적, 혹은 개방된 환경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URH 27은 부대에 간접 사격 및 공병, 정찰능력을 배양하고 있었지만, 이때만 해도 공격보다는 정보 수집에 치중된 부대였다.
하지만 1997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가 징병제를 폐지하면서 프랑스군의 전문화가 이루어졌고, 기존 부대에 HVT 사살, 인질 구출 등의 특수전능력을 배양하여 마침내 2004년 산악 코만도가 창설된다.
산악 코만도는 창설 후 비밀리에 운영되었으나 2007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대원이었던 로랑 피칸이 전사하며 그 존재가 드러나게 된다.
3. 편제 및 임무
- 제27산악보병여단(27e brigade d'infanterie de montagne, 27e BIM)
- 제7산악엽병대대(7e bataillon de chasseurs alpins, 7e BCA)
- 제13산악엽병대대(13e bataillon de chasseurs alpins, 13e BCA)
- 제27산악엽병대대(27e bataillon de chasseurs alpins, 27e BCA)
- 제4엽병연대(4e régiment de chasseurs, 4e RCh)
- 제93산악포병연대(93e régiment d'artillerie de montagne, 93e RAM)
- 제2외인공병연대(2e régiment étranger de génie, 2e REG)
산악 코만도는 육군 코만도 그룹의 일부로 제27산악보병여단 예하에 배속되어 있으며, 각 휘하 산악부대 내 군사지원 중대에 팀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산악 코만도는 주로 산악에서의 위장 침투를 통해 적진 후방에서 정보수집 및 특수정찰을 수행하며, 이를 위한 스키, 빙벽및 암벽등반, 에어로프 및 패러글라이딩, 헬기 등 각종 침투 및 퇴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1]
또한 HVT를 추적하여 생포 혹은 사살 하거나, 인질구출 등의 대테러 임무도 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육군 공수 코만도인 GCP 보병연대 코만도인 SAED 등과 협력하여 에어로프나 패러글라이더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들의 구출작전 지원, 사보타주 및 지뢰 제거 등의 임무는 물론, 포병 및 공대지 사격, 근접 항공 지원을 위해 정확한 좌표를 안내 및 화력 유도과정을 통제하는 NFO및 JTAC 임무 등도 수행한다.
이 외에도 산악 코만도는 특유의 뛰어난 능력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OMLT라는 교육팀 파견을 통해 아프간 군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군사훈련 임무도 수행한 바 있다. 아프간에서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지역 인근(사헬-사하라 공동체 구역) 등 다양한 전투지역에서 주로 비대칭전(Asymmetric Warfare)의 일환으로서 각종 직접타격 및 정보작전, 특수정찰을 도맡아 하였다.
4. 선발
산악 코만도에 지원하기 위해선 제27산악보병여단 휘하 부대원으로 상병 이상의 계급을 지녀야만 한다.신체검사를 마친 지원자는 5일간의 역치 테스트에 돌입하여 3명씩 짝을 지어 무장상태로 12km를 행군하여 45분의 제한시간 내에 통과하여야한다. 이 테스트에선 제한시간내에만 통과한다면 탈락하지 않지만, 거의 쉬지 않고 바로 다음테스트에 돌입해야한다.
행군을 마친 지원자는 턱걸이 최소 10회, 윗몸일으키기 최소 50회, 스쿼트 최소 80회를 해내야하며 이후 5미터의 로프 등반이 끝나면 밧줄 내려가기와 장애물 뛰어넘기, 클라이밍 등으로 구성된 장애물 코스를 4분 이내로 통과해야한다.
그 뒤엔 무장한 상태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이동하며 밤을 새우고, 다양한 거리에서 소총, 권총 등 여러 무기로 사격을 실시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뒤엔 5분 45초동안 상대와 격투훈련을 실시하며 전투 중 교관이 둘이 서로 합을 맞추는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본인이나 상대와 싸우는 돌발상황도 벌어진다.
이후엔 40kg 군장을 메고 행군에 돌입하며 행군을 통과한 뒤엔 2시간동안 2회 스키를 타고 산악지대를 내려가야한다. 스키 테스트까지 통과한 뒤 20kg 군장을 메고 야간에 5개의 체크포인트를 모두 돌아야만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이 테스트 동안 지원자는 약 2.5시간 밖에 자지 못하며, 지친 상태로도 테스트를 정확히 수행해야만 한다.
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본인확인을 위해 면접을 받고, 여기서 결정된 합격자들은 산악에서의 생존술 및 해양활동 등 전천후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초기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격투훈련 및 케틀벨, 타이어 끌기와 슬렛지해머로 타이어를 치는 훈련, 로프 등 각종 근력훈련 과 크로스핏을 수행하고 그린란드의 극지방에서 생존하는 방법 등을 배운 후 추가 훈련을 받고 팀에 배치된다.
5. 기타
작전 중 전사자들이 여럿 알려져있다. 2007년 전사한 로랑 피칸(Laurent Pican) 상사를 시작으로 2011년 타가브 계곡에서 모하메드 엘 가라피(Mohammed El Gharrafi) 선임원사, 데미안 진가렐리(Damien Zingarelli) 중사가 전사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군인의 배신으로 전사한 최초의 프랑스 군인이었다.또한 2019년 말리 북동부 에랑가 계곡에서 야간 작전을 수행하던 중 헬리콥터 두 대가 충돌하여 탑승한 군인들이 모두 전사하는 사고가 있었고, 이중 6명이 산악 코만도 소속으로 4명은 제4엽병연대 소속 GCM 대원이었고, 나머지 두 명은 제93산악포병연대와 제2외인공병연대 소속 GCM 대원이었다. 이 사건이 산악 코만도에서 가장 큰 사망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에는 막심 블라스코(Maxime Blasco) 병장이 GCM 대원들과 함께 부르키나파소 국경에서 15km 떨어진 은다키 숲에서 무장 테러단체 12명을 추적하던 중 공격을 받았고, 블라스코 병장은 그 과정에서 적 저격수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블라스코 병장은 2012년부터 제7산악엽병대대에서 복무하여 GCM에서 저격수로 활동했으며 말리에서의 활약으로 브론즈 스타와 더불어 무공십자 훈장을 세 번이나 받은 용사였다.
그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스코 병장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추서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시켰다.
6. 관련 문서
[1] 이 점은 극지방 및 적도 환경에서 정보수집을 수행하는 제13용기병공수연대의 제3비행중대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