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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ced1><colbgcolor=#000>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 산티노 디안토니오 Santino D'Antonio | |
이명 | 산티노 (Santino) |
국적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이탈리아 |
직업 | 마피아 |
소속 | 이탈리아 카모라, 최고회의 |
직책 | 이탈리아 카모라 부두목 (과거) 이탈리아 카모라 보스 (존 윅: 리로드, 2017년) 최고회의 12인 (존 윅: 리로드, 2017년) |
가족 | 아버지 디안토니오 누나 지아나 디안토니오 |
배우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리카르도 스카마르초[1] |
성우 | 사쿠라이 타카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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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존 윅 2의 최종보스.1편의 요제프 타라소프와 더불어 킬러들의 세계에서 은퇴해 조용히 평범하게 지내고자 했던 존 윅을 그들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도록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카모라의 보스로 존과 전부터 일면식이 있는 사이다.
2. 작중 행적
2.1. 존 윅: 리로드
산티노: 안녕, 존.
Ciao, John.
존: 산티노.
Santino.
산티노: 들어가도 될까?
Posso entrare?
존: 물론이지. 커피?
Certo. Cafe?
산티노: 고마워.
Grazie.
차를 되찾고 집에서 개와 조용히 생활하고 있는 존 윅을 밤 중에 찾아오는 것으로 첫 등장.[2] 처음에는 존의 얼굴을 확인하자 웃어보이며 친근하게 "오랜만이야, 존. 안에 좀 들어가도 될까?"라며 혼자서 집에 들어온다. 그리고 아내와 존이 함께 찍힌 가족사진을 보고선 아내 일은 유감이라고 말하며 애도하고 개 이름에 대해 물어본다. 이후 커피를 마시며 본론을 꺼내기 시작하는데, 사실 그는 오랜만에 지인을 보고자 방문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빚졌던 일을 되돌려받기 위해 존 윅을 찾아온 것이었다.Ciao, John.
존: 산티노.
Santino.
산티노: 들어가도 될까?
Posso entrare?
존: 물론이지. 커피?
Certo. Cafe?
산티노: 고마워.
Grazie.
존은 과거 비고 타라소프의 마지막 의뢰를 수행할때 산티노의 도움을 받았으며, 그 보답으로 표식을 주었던 것. 산티노는 지금의 존 윅이 있는게 자신의 도움 덕분이었다면서 부탁을 들어줄 것을 청한다. 윅은 이제 자신이 완벽하게 은퇴했다며 다른 사람을 알아볼 것을 부탁하지만, "표식은 네가 싫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네가 스스로 피의 맹세를 했으니 지켜야만 한다."라며 강경하게 몰아붙인다. 그러나 윅이 끝끝내 반대하자 알겠다며 수긍하고 떠난다.
그러나 곱게갈 리가 없었던 산티노는 집 밖으로 나와서 아르웬 37 유탄발사기로 존의 집을 날려버린다. 이에 존은 컨티넨탈 호텔의 윈스턴과 상의를 해보지만, 무조건 표식의 맹세를 지키라는 충고를 받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산티노의 누이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기 위해 산티노가 대기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향한다. 산티노는 그자리에서도 존 윅이 조용히 있었으면 존중해주려 했다면서 곧바로 자길 죽이고 싶을텐데 어떻게 할 거냐며 방식을 운운하고는 존 윅이 두 손으로 직접 죽이겠다고 받아치자 못 하는거 알지? 하면서 비꼬는 등 조롱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의뢰 내용을 말하는데, 다름 아닌 자신의 친누나인 지아나 디안토니오를 암살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아버지가 자신이 아니라 누나에게 수장과 최고회의 간부 자리를 넘겼고, 이에 불만을 품은 산티노가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존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대하지만[3], 결국 표식의 룰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기에 말 없이 박물관을 나가고 산티노는 말 한마디 낭비하는 법이 없다며 읊조린다.
여기까지만 하고 몸을 사렸으면 괜찮았을지 모르나[5] 산티노는 고작 뉴욕의 암살자들 정도로 존 윅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존윅을 얕잡아보는 크나큰 실책을 저지르는데, 최고회의의 명에 따라 산티노의 부탁을 완수한 존 윅의 표식을 회수하러 온 윈스턴조차도 존이 찾아올거라고 역으로 조롱해준다.[6]
산티노는 뉴욕의 킬러들이 존 윅을 죽일거라 호언장담을 하지만 존은 바워리 킹의 도움으로 살아남고, 정신못차리고 축하연을 여는 산티노에게 직접 쳐들어간다. 산티노는 의기양양하게 마주보는 듯 하다 부하들에게 뒤를 맡기고 도망치고[7], 사방이 거울반사면인 현대미술 전시관에서도 조롱질을 멈추지 않지만 한껏 쫄아있는 티를 잔뜩 내서 추태만 보인다[8]. 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아서 뒤늦게 나타난 아레스가 시간을 끌며 살해 당하는 사이 급하게 호텔로 도망간다.
결국 윈스턴이 예측한대로 산티노는 분노한 존 윅에게 제대로 털렸고, 존 윅의 습격과 추격으로 멘붕 상태에서 초라한 꼴이 되어 윈스턴의 앞에 도착한 산티노는 당장 존 윅의 컨티넨탈 멤버쉽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지만,[9] 윈스턴은 규칙을 어기지도 않았는데 뭐하러 그러냐며 당연히 씹고, 최고회의의 권한 운운하는 산티노에게 여긴 자기 왕국이며 어떤 것도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찍어누르자, 산티노는 언제까지 이 왕국을 누리고 사는지 보자며 쏘아붙이지만 그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윈스턴에게[10] 별 말도 못하고 고개를 돌린다.
이후 산티노는 컨티넨탈 호텔의 식당까지 쫓아온 존 윅의 앞에서 식사를 하면서 여유롭게[11] 능청을 떤다. 언제까지고 있어도 같은 요리가 두 번 나오지 않는다며 표식의 규칙으로 존 윅을 속박했듯 이번엔 컨티넨탈의 비폭력 규칙으로 버티겠단 투로 끝까지 정신 못차리고 존을 약올리는데, 이때 존 윅을 잘 아는 윈스턴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직감하고 일단 존 보고 자리를 뜨라고 하지만, 산티노는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됐는지 여전히 존을 조롱하나,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대로 존 윅에게 헤드샷으로 사살 당하며 허무한 최후를 맞이한다.
어그로는 있는대로 끌어놓고 비고 같은 최후의 격투씬도 없이 어이 없을 정도로 신속한 퇴장에 다소 김이 빠지지만, 사실 산티노의 행동은 뒷세계의 룰에 따르면 틀린 판단은 아니다. 하지만 존 윅은 이미 한 번 은퇴한 경험도 있는 만큼 필요한 상황에선 규칙에 얽매이길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즉, 산티노는 존 윅에 대해 치명적인 오판을 하여 자기 명을 재촉한 것. 사실 옳은 판단이라 하기도 힘든 게 윈스턴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존 윅의 편의를 봐주는 인물인 만큼 산티노가 뉴욕 콘티넨탈에 오래 체류한다 한들 존 윅으로부터 백날천날 안전했을 가능성은 낮다.
또한 존 윅의 입장에서도 산티노를 죽여버린 것은 얼핏 보기에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원한으로 인해 충동적인 실수를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합리적이라 볼 수 있는데, 부하들을 다 잃고도 뻔뻔하게 조롱을 하는 산티노 앞에서 규칙을 준수하겠다며 물러났다면, 사실상 컨티넨탈에서 못 빠져나가게 된 산티노도 산티노지만 그 조롱과 이죽거림을 면전에서 보면서 컨티넨탈에 같이 체류하는 게 아닌 이상 청부 의뢰가 그대로인 존 윅은 계속해서 암살자들의 위협과 마주해야 했고[12], 똑같이 규칙과 그 규칙을 파고드는 허점으로 승부를 보려면 아무래도 카모라의 세력도 이용할 수 있는 최고회의의 일원인 산티노 쪽이 더욱 유리하고 취할 수단이 많았기 때문이다.[13] 어차피 산티노를 처치해도 쫓기고, 처치하지 않아도 쫓긴다면 규칙 위반으로 최고회의 전체를 적으로 돌려서 스케일이 커지게 하는 것이 산티노가 중심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보다 더욱 낫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산티노가 너무 지나치게 존 윅에게 해를 가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으로[14] 존 윅이 그냥 참고 물러났다면 캐릭터과 스토리의 개연성 또한 합리성, 정당성이 흔들리게 된다.
2.2. 존 윅 3: 파라벨룸
산티노가 사살당한 컨티넨탈 호텔에 심판관이 파견되었다. 이후 지하 용각로에서 시신을 화장하기 전에 심판관이 직접 확인함으로서 얼굴이 드러난다. 사후임에도 불과하고 최고회의에서 파견한 특수부대로 인해 컨티넨탈 호텔이 초토화되고 수많은 직원들이 죽임당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다.[15]3. 평가
타라소프 부자가 암살자를 은퇴하고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던 존을 다시 암살자로 복귀하게 만든 원흉이라면, 이쪽은 안 그래도 원하지 않는 복귀를 한 존의 인생을 더더욱 망가뜨려버린 원흉이라 할 수 있다. 영화 극초반에 등장하자마자 존의 집과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모두 박살내며 존의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소원을 짓밟은걸 시작으로, 존이 암살자 세계에서 파문당하고 최고 의회와 전 세계 암살자들을 상대로 처절하게 도망다니며 싸우는 신세가 되도록 만들게 한 장본인.사실 객관적으로 따져봤을 때 산티노가 초반부터 아주 크게 잘못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 존이 은퇴를 하자 존중해주었고, 5년간 찾아오지 않다가 1편의 사건으로 인해 존이 복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찾아와 솔직히 자신도 오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던가 무거운 마음으로 부탁하는 거라면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 조심스레 표식을 내밀었다.표식의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한 건 문제가 없었으나[16] 진짜 문제는 그 방식을 한참 잘못 골라서 존과 헬렌의 추억이 깃든 존의 집을 날려버렸단 것이다. 위협 겸 처벌 차원에서 한 발만 쏴서 크게 손상시켰어도 충분했을텐데[17] 그 정도가 아니라 여러 발을 쏴서 아예 집 전체를 잿더미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소시켰다는 건 과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아내와 함께 다정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 불타는 장면은 정말 눈물겹다. 윈스턴은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산티노가 존의 목숨을 살려주긴 했다는 의미에 가까우며 산티노가 존에게 너무 과하게 한 것은 분명해보인다. 오죽하면 윈스턴도 그러고도 곱게 끝날줄 아냐며 꼽줬을 정도니.
아니면 1편처럼 어중간하게 위협하거나 상해를 입히면 자신이 그 타겟이 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죽일 목적으로 3발을 쏴서 집을 무너뜨렸을 가능성도 있다. 거의 전쟁터에서의 포격에 가까운 수준으로 집을 완전히 날려 존 윅도 겨우 살아남았으니 충분히 일리가 있는 부분이다. 어차피 표식 안 갚을 거라고 버텼으니 죽으면 좋고, 살아남아도 임무 완수시킨 후 죽이면 그만이니까. 윈스턴의 말에 따르면 산티노는 존의 집을 날린 순간부터 존에게 복수의 대상이 되었는데 당장 존이 미술관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 산티노를 찾아갔을 때, 이미 아들 요제프가 사고를 친 것으로 인해 겁을 먹은 비고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보다 더한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표식의 맹세가 '컨티넨탈 호텔에서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와 함께 가장 중요한 규칙이라면 집을 날려버리지 않더라도 존에게 규칙을 따르게 할 방법도 있었던 것으로[18] 보이는 만큼, 존의 집을 날려버린 것은 분명 지나친 처사이자 산티노가 저지른 큰 실수이다. 그래도 일단 존이 표식을 지키고 나면 깔끔하게 감사 인사와 보수를 주고 손절했으면 좋았을텐데 겁도없이 자신의 손으로 존을 죽이려드는 무모한 과업에 도전하고 자신이 존 윅을 이길 수 있다며 얕잡아보았다. 이 시점에서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나 다름없었다.[19]
이것 뿐만 아니라 뉴욕 전체를 놓고 바워리 킹과 경쟁을 벌인 것도 사망플래그가 되었다. 바워리 킹에게 바워리만큼은 손을 대지 않을테니 뉴욕의 다른 지역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협의를 했으면 존 윅은 바워리 킹에게 총을 받지 못하거나 암살자에게 피살되었을 확률이 높았다. 이후 3편에서 콘티넨탈 호텔의 지하에 있는 시체로 나온다.최고의회 기념식장에 난입해서 무모하게 설욕하려는 존 윅의 당랑거철식 행각에 윅더러 말하길 자신들의 조직 카모라가 우습게 보이냐고 빈정댔다. 여러모로 주인공의 중요한 규칙을 깨게 만들었단 점에선 다크 나이트의 조커랑 유사하다.[20] 더불어서, 전편의 최종보스이자 러시아 조직 보스인 타라소프 부자와는 상당히 비교되는 인물인데, 보스의 포스만 풍길 뿐 상당히 무능하고 천박하고, 매너가 없었던 타라소프 부자와 달리,[21] 겉모습은 젠틀하고 매너가 있으며, 깔끔한 양복 차림에 외모도 잘생긴 신사 같은 인물이다.[22]
또한 머리도 좋은 유능한 악역으로, 인물들을 처리하고, 정치하는 데에 있어서도 이런 면모가 보인다. 다만 속내는 혈육인 누나를 자기의 이익을 위해 죽일 만큼 인성쓰레기이며, 그로도 모자라 그를 악용해 친구에 가까운 사람의 뒤통수나 치면서 상당히 찌질한 인물상인데, 이런 점은 타라소프 부자와 똑같다. 게다가 고통스럽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고 명예롭게 죽은 타라소프 부자와 달리, 남들이 보는 앞에서 가차 없이 헤드샷을 당하며 아주 추하고 어이없게 사망했다. 그것도 표정을 보면 존이 자신을 죽일 것을 전혀 직감하지 못 하고, 규율을 들먹이며 마지막까지 존을 조롱했으나 그 결말은 실로 허무했다. 물론 존이 그로 인해 당하게 된 결과는 매우 처절했지만 설마 컨티넨탈 안에서 자신을 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존에 의해 머리가 뚫리고 고개가 떨궈지며 죽는 산티노의 죽음 자체도 아주 비참했다.
아버지의 사망에 따른 누이의 상속 문제이기 때문에 존을 찾아온 만큼 지난 5년 간 찾아오지 않은 건 은퇴를 존중한 것이 아니라 존을 동원할만한 일이 없었을 뿐일 수도 있다. 산티노의 치졸하고 비열한 성격상 어쩌면 헬렌이 살아있고 아내와 잘 살고 있었어도 찾아와서 표식을 들이 밀었을지도 모른다.
존 윅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최고회의 등의 뒷세계의 룰이 추가되면서, 존 윅의 '은퇴'라는 것이 단순히 암살자 일을 접은 것이 아니라 뒷세계와의 완전한 분리를 최고회의 레벨에서 승인받았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4편에서 은퇴를 위해서 눈까지 버린 케인을 강제로 끌고 와서 복귀시킨 그라몽은 존 윅을 잡아죽이기 위해서 최고회의에서 전권을 부여받은 상태였다. 즉 이 정도의 힘이 있어야 은퇴한 킬러를 강제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경우 산티노가 존 윅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도 그가 다시 업계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단순한 패밀리 간부의 비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최고회의 전체의 권한으로 보호받는 존에게 찾아갈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산티노 입장에서는 기껏 도와줬더니 은퇴해버려 마커를 무쓸모로 만든 사기꾼이고, 타라소프 부자를 죽이면서 명백하게 복귀한 주제에 은퇴했으니 못 들어주겠다고 거절하는 것은 기만질이나 다름없는 행동일 것이다.[23] 즉 1편에서 윈스턴이 존에게 이 호수에 다시 손가락만 담궈도 그 안으로 끌려들어갈 것이라고 한 경고가 실체화된 인물이 산티노라 할 수 있는 셈.
[1] 이탈리아 출신이며, 이탈리아의 유명 배우다. 이탈리아 영화 라 마피아에서 존 윅 시리즈에 나온 것과 비슷하게 마피아 주인공을 맡아 연기한 적이 있다.[2] 참고로 이때가 존이 마침 무기들을 전부 지하실에 파묻은 시점이라, 무기를 묻은 동시에 의뢰가 들어오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3] 장소나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듯 존 윅조차 하기 힘든 일이란 뜻이 아니라, 산티노가 얄팍한 수를 감출 생각도 없이 의뢰한 일이기 때문. 지아나는 카모라의 수장인 동시에 최고회의 소속이기 때문에 죽이게 되면 카모라 + 최고회의의 추적을 받게 된다. 이는 지아나 사후 산티노가 그 직위를 낼름한 이후, 그가 뉴욕에 전쟁을 일으켜도 자기들이 처리하면 된다는 바워리 킹에게 존윅이 직접 얘기한다. 이 시점에서 산티노는 사실상 존 윅에게 지아나를 죽이게 시킨 뒤 곧바로 너도 죽이겠다 라고 대놓고 말한 것에 가깝다.[4] 이 장면에서 앞서 빌드업한 존의 소믈리에산 무기들, 그리고 그를 숨겨둔 장소와 도주 루트 등등은 애초에 지아나의 암살을 위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산티노의 배신을 대비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사실 카시안같은 거의 비슷한 급의 실력자 + 또 기막히게 존과 마주치는 약간의 운이 아니었으면 지아나 암살은 목격자조차 없이 탈출까지 일사천리였다.[5] 일단 비고 사후 딱히 지배조직도 없고 지하의 왕으로 만족하는 바워리 킹, 자기 왕국인 컨티넨탈만 있으면 다 남일인 윈스턴 등 적수는 없지만 이해관계와 인간관계 등 존 윅의 잠재적 협력자만 많은 뉴욕은 방치하더라도 이렇다할 변수는 없었다. 산티노 입장에선 이탈리아로 날아가서 좋든 싫든 산티노에게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지아나 산하의 카모라도 물갈이할 겸 자기 홈그라운드에서 존 윅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며 상대할 수도 있었다.[6] 표식에서 해방된 존이 이제 뭘 할 것 같냐며, 존이 기회를 줄 때 받았어야 했다고 면전에서 작별인사까지 하는 등 단단히 티배깅을 한다.[7] 이 때 여유있는 척 하지만 부하들이 있는대로 투입되는데도 총격음이 멈추지 않자 불안한 듯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점점 빨리 걷기 시작하고, 실제로 존 윅도 거의 바로 뒤에 붙어서 따라가고 있었다.[8] 일단 총을 들고 있다가 등 뒤에서 존 윅이 나타나자 두 발정도 쏘긴 하는데 당연히 근처에도 안 맞고 운 좋게 불투명 유리에 가려져서 총알을 피한 뒤 비명을 지르면서 유리창에 몸을 날려서 피하는데 이때 총까지 놓쳐버려 반격도 못하고 도망친다. 존한테 총알이 한 발만 더 있었어도 산티노는 여기서 죽었다.[9] 존 윅에게 화가 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존 윅이 자신을 죽이러 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덜컥 겁이 나서 킬러들의 세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 컨티넨탈 내의 방어막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존 윅을 당장 위기에 몰아넣어 자신이 궁지에 몰린 상황을 완화시켜 보려고 한 것 같다.[10] 특히 산티노는 경호원 한 명조차 남기지 못하고 모든 기반을 잃은 채 맨몸으로 콘티넨탈에 기어들어온 입장이었기에 더더욱 초라한 상황이었다.[11] 비프 스테이크의 사이드인 감자튀김 한 조각을 먹으면서 오리기름을 써서 맛이 완전히 다르다며 능청을 떤다. 국내 자막에선 오리지방이라고 나오지만 오역이며, 이 때문에 그 감자튀김 같이 생긴 무언가가 오리기름을 굳혀서 만든 어떤 지방덩어리 같은 요리인 줄 알았다고 오해한 사례도 있다. 실제로 현실의 미쉐린 인증을 받은 식당에서는 오리기름으로 감자튀김을 한다.#[12] 다만 최고의회 전체를 적대하면서 엄청나게 고생하는 3편, 4편의 존 윅을 생각하면 실리적으로 보면 차라리 산티노를 죽이지 않고 산티노 1마리만 상대하는게 이득이기는 했다.[13] 윈스턴이 컨티넨탈 밖으로 산티노를 유도하고 산티노가 멍청하게 나갔다가 존 윅이 사살하는 전개가 아닌 이상 사실상 존 윅이 산티노를 죽이지 않는다는 전제부터 성립시킨 뒤 컨티넨탈에 갇힌 산티노에게서 협상을 유도해야 했는데 산티노의 성격과 존윅의 성질머리를 보면 결코 일어날 수 없을 일이다.[14] 당장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집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 것만 해도 존 윅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명분이 될텐데 그 이후의 행적들까지 있으면 더 말할 것도 없다.[15] 하지만 4편에서 최고회의 장로까지 죽는 대참사로 번지게 된다.[16] 작중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표식은 절대적으로 지켜야한다. 심지어 후속작에서 파문당한 존을 표식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지못해 도와주는 킬러가 나올 정도로 표식의 갚음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한다.[17] 사실 마커가 최고 회의와 컨티넨탈 호텔이 보증해주는 권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탄을 쏠 필요조차 없었다. 그냥 돌아간 다음에 컨티넨탈 호텔에서 파견온 중개인 하나 데리고 다시 찾아서 표식의 규칙을 지키라고 존에게 명령하기만 하면 그걸로 끝날 일이었다. 이랬다면 존도 어쩔 수 없이 의뢰를 받아들였을 거다. 물론 이것도 존 입장에서는 못마땅한 일이기는 하겠지만, 굳이 산티노를 족쳐버리겠다고 이를 갈지는 않고 끝났을 게 분명했다.[18] 윈스턴이 존에게 표식을 거절해도 최고회의에게 죽고 표식의 주인을 죽여도 죽고 도망쳐도 죽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존의 집을 날려버릴 필요 자체가 없었다.[19] 애초에 산티노가 집을 날려버린 후 윈스턴에게 존이 받은 조언부터가 청산이 끝나면 산티노를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 전에는 표식의 계약부터 지켜라였다. 결국 청산 이후 산티노를 죽일까 말까 벼르고 있었는데, 어설프게 또 뒷처리를 한다고 통수까지 쳐버려서 곱게 빌어도 살려줄까 말까한 상황에 죽여주세요하고 절한 꼴이 되어 버린 셈.[20] 그러나 지가 죽을 짓 자초한 주제에 마지막까지 찌질대다 추하게 세상 하직한 산티노랑은 다르게 조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기꺼이 불사한다. 그리고 애초에 비겁하더라도 산티노처럼 치졸하지는 않았다.[21] 그냥 돈 많고 세력 좀 있는 양아치 건달에 가까운 수준의 마피아라고 할 수 있다.[22] 젠틀한 것과 매너 부분만 빼면 이런 부분은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과 닮았다. 드 그라몽도 외관은 출중한 미모와 비싸고 화려한 양복 차림으로 멋은 있는 편. 둘은 존의 인생에서 큰 악영향을 제대로 끼쳤으며, 마침 둘 다 자신의 힘으로 존 윅쯤은 우습게 처리할 수 있다는 듯 오만하게 존을 도발하다가 헤드샷을 당해 죽는 것까지 같다.[23] 안 그래도 성질머리 더러운 산티노가 마커라는 완벽한 명분을 가지고 예의를 차려서 부탁했는데 거절당했으니 그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