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7집에서의 발라드 성향이 더욱 강해진 앨범으로, 곡의 상당수가 잔잔한 포크, 발라드 곡이다. 그러나 이 앨범이 후술할 '내게 사랑은 너무 써'와 '회상'와 B면의 포크곡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완전히 발라드 앨범인 것은 절대 아니며, '새야 날아', '그럴수도 있겠지' 등 하드 록, 개러지 록스러운 곡도 꽤나 수록되어 있긴 하다. 특히 A면의 곡들은 대부분 록 성향이 강하다.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수록곡 중 발라드 곡에 가까운 '내게 사랑은 너무 써'와 '회상'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회상은 장범준이 커버하여 시그널의 OST로 삽입되었으며, 그외에 양수경, 박진영, 바비킴 등에 의해 여러차례 커버된 적이 있을 정도로 현재까지도 큰 인지도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곡이다.
전체적으로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앨범이지만 상업적인 성향이 강한 앨범이다 보니 전작에 비해서는 은근 평가가 박하며, 심지어는 김창완 본인도 한 때는 "속 보이는 짓이었으며 상업적인 8집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산울림은 바로 다음에 나온 9집에서는 록 음악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