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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9:14:39

새(싸이)

1. 개요2. 가사

1. 개요

싸이의 정규 1집 Psy From The Psycho World! 타이틀곡.
쇼킹 블루 원곡인 VenusBananarama 커버 버전샘플링한 곡으로 여자에게 냉소적인 시선을 담은 가사다.

원래 이 곡을 비롯한 정규 1집 곡들은 싸이가 작사가, 작곡가로서 나서면서 다른 가수에게 주기 위한 곡들이었지만 곡이 너무 직설적이고 파격적[1]인 탓에 곡을 부르려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자신이 직접 부르게 됐다.[2]

당시 음악 방송 영상을 보면 곡 시작 직전 반주 때 "자 형제 자매들이여 오늘 스테이지 아주 찢어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시작한다든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곡 중간중간 "좋아"라는 애드립을 넣거나 노래 중간에 MC석으로 쳐들어가서 장미꽃 주고 팔로 허리를 감싸안는 등[3] 신인답지 않게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과 소통한다.

1999년 말 가수 데뷔를 위해 기획사를 돌때부터 굴욕 에피소드를 만들며 거의 모든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외면당했지만, 10개월을 포기하지 않고 콘셉트를 유지하다 인터넷의 엽기 코드와 맞물려[4] 아득바득 치고 올라와 발매 3개월이 지나 결국은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여러 번 1위를 수상했으며 당시 유행하던 포트리스2와 엮여 "나 완전히 방깼어"란 패러디 곡도 나왔고[5] 또한 이 곡으로 제작된 플래시 애니메이션(당시 인터넷 환경의 한계상 플짤로 많이 퍼졌다.)도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6]

싸이가 당시 인터뷰에서 밝히길 '새됐다'는 말은 당시 유행한 은어로 클럽 등에서 상대에게 잘해주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잘해줬지만 돌아오는 게 하나도 없었을 때 허무해지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자신을 표현한 말이다. 2022년 싸이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밝히기로는 가이드 보컬을 녹음할 때는 나 완전히 새 됐어 부분을 원더풀 썸머 타임으로 녹음했다고 한다.

2. 가사

당신 너무나 이쁜 당신 항상 난 당신을 향해 행진
언제 거꾸로 신을지 몰라 고무신 그래도 너무 귀여운 당신
당신의 텅빈 머릿속에 꽉 차있는 담배 연기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는 용기
아무데서나 화장을 고치는 굳은 심지 그러면서 남의 시선 남의 이목
남의 크고 작은 목소리(hit it) 되게 신경쓰는 당신
좋지만 얄밉고 이쁘지만 열받게 구는 당신은 세뇨리따
남들이다 뭐래도나 당신만을 따라가리다 당신은 나만의 모나리자
곧 모든 걸 바꿔보리다 내가 차지하리다

뭐달라구 뭐 혼날라구 혼 힘내자구 힘 어쩌라구 어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두려운거야 드러운거야 아니면 좋아서 내숭떠는거야
show하는거야 뭐야 당신 나랑 지금 장난하는 거야
당신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거야 10원짜리야[7]
여기선 웃어 나에게 와선 차가워 우선 사람을 만나면 사람만 봐라 어서
가로세로 전후좌우 재가며 계산해가며 사람만나면 혼난다는걸 모른다면
당신은 바보 무심코 뱉은 당신의 한마딘 내 마음에 파도
날 가지고 장난했다면 당신을 타도할거야 바로 잡아줄거야 바로
혼내줄거야 진심이었다면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은 평생 나의 가보 uh feel me

뭐달라구 뭐 혼날라구 혼 힘내자구 힘 어쩌라구 어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나 완전히 새됐어 나 완전히 새됐어

참을만큼 참았어 갈 데까지 갔어 해줄만큼 해줬어 한도 끝도 없이 난 해줬고
정도 지나치게 당신은 날 완전히 뭉게 버렸어 성질나서 더는 못 해먹겠어
알았어? 없어도 있는듯 몰라도 아는듯 눈웃음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니 속뜻
진짜 밉상 진상 꼴배기 싫은 니가 대장 니가 얼마나 멋진 남자 만나
어떻게 사나 평생 지켜본다 명심해라 너 혼자 잘나 퉁퉁 튕기다가
하루 아침에 니가 뻥 튕길거다 명심 또 명심해라 그리고 뒤통수 조심해라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까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까 너무 두려워 너무 싫어
제발 날 떠나지마 더이상 혼자는 싫어 정말 싫어
나 완전히 새됐어

[1] 직설적인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담겼기 때문에 강남스타일로 접한 싸이를 '웃기는 가수'로만 알고 있는 대다수 해외 팬들이나 한국의 청년층이 접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2] 싸이 '새', 작곡가 꿈 좌절 후 방황하다 탄생[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4] 대학 축제에서 싸이는 '엽기 가수로부터 시작해서 가수 1X년 경력 동안 수 많은 수식어를 들어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7] 10원짜리야 부분은 음악 방송에서는 초창기에 부르다가 활동 후반기에는 심의에 걸렸는지 묵음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