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현장에서 샤일로라고 잘 못 읽는 원료 저장탱크에 대한 내용은 사일로 문서 참고하십시오.
Shiloh
행성 데이터 | |
인구 | 테란 2억 5천 5백만 명 |
점령 세력 | 테란 자치령 |
직경 | 10,694km |
중력 | 0.98 표준치 |
공전 주기 | - |
자전축 기울기 | 5.8도 |
기후 | ±27℃, 습도 낮음 |
지형 | 바다 3개 내륙해 및 대형 호수 4개 주요 대륙 3개 |
주요 정착지 | 주요 정착지 6곳 소규모 정착지 18곳 |
위성 | 비부악[1] |
주요 지형 구분 | 온난성 평원 / 대초원 / 툰드라 |
주요 생명체 | 테란(테란 자치령) |
토착 생명체 | 굽은뿔두꺼비 네라트 |
수입품 | 금속, 전기 제품, 농기구 |
수출품 | 곡물, 농산물, |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오는 행성. 테란 측 주인공인 짐 레이너가 이곳 출신으로, 작중에서도 샤일로라는 행성 자체보다는 "짐 레이너의 고향 행성"으로 더 유명하다. 레이너는 이 곳의 농부 아들이었고, 트랙터를 몰며 농사를 짓다가 모병관이 몰고 온 골리앗을 몰아보고 골리앗에 빠져서 입대를 결심하게 된다. 정작 입대 후에는 시체매에 푹 빠졌지만.2. 상세
천국의 악마들 시점에서는 구 연합 소속,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테란 자치령 소속의 농업 행성이자 휴양 행성이다. 광대한 땅과 쾌적한 기후 덕분에 농업과 휴양 행성으로 매우 좋은 입지조건을 가졌다. 주요 수출품 또한 농산물이고, 명물 대우를 받을 정도로 꽤 훌륭한 위스키 증류소도 있다. 그러나 연합 정부와 기업농이 강을 낀 좋은 토지를 다 차지했기 때문에 가난한 농부들은 얼마 안 되는 돌투성이 알칼리성 황무지에서 근근이 억척스럽게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고 있다. 레이너의 아버지는 "샤일로는 생명체가 살만한 행성이 아니야. 죽도록 덥든지, 죽도록 춥든지." 라고 한 적도 있으며, 집도 대다수가 지하에 건설되어 있다. 테란 연합의 행성 개척 당시, 다른 별들과는 다르게 희귀 광물 같은 것은 없어서 초기에는 개척자들이 외면당했다. 그러다 다른 식민지가 다 개척된 뒤에야 관심을 받았다. 즉, 전형적인 자치령의 변두리 시골 행성이다. 그래서 이 곳 출신인 레이너는 로리 스완에게 "촌놈(Cowboy)"이라고 불린다. 또한 가난한 거주민들이 정부의 수탈을 견디며 근근이 살았다는 특성상[2] 힘, 끈기, 독립성을 강조하는 지방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테란 연합과 테란 자치령에서 농장 지원 프로그램을 펼친 이후로는 매우 나아졌다.[3]아무리 봐도 평범한 농촌 행성으로, 관심끌만한 거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코프룰루 구역 내에서 벌어진 테란의 각종 분쟁에서도 자유로운 행성이었다. 그러나 그 유명한 짐 레이너가 태어난 곳인만큼 아크튜러스 집권 당시의 자치령은 지나칠 만큼 엄중하게 행성을 감시하고 있고,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불만도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저그도 여기를 건드리지 않고[4] 특별한 일도 없는 변방의 평화로운 행성이다.[5] 거기에 비록 언급은 없지만, 발레리안 멩스크가 집권하고 짐 레이너가 복권되면서 자치령의 지나친 감시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공허의 유산 이후로 프로토스의 황금 함대에게서 무사히 살아남았다면[6], 유명인들의 출생지가 다 그렇듯 수익이 짭짤한 관광명소로 재탄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때는 지구에서도 유행했다던 데몰리션이 유행했던 동네이기도 하다. 코프룰루 구역 내, 조금 뒤떨어진 동네에서 주로 열린 스피드 스포츠 경기다. 이 경기는 테란 조상들이 데몰리션 더비라고 칭하던 자동차 파괴 경기와 흡사한 경기로 경기 방식은 상대방의 자동차를 마구 충돌해 부수면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조합 전쟁 이후로는 자원 부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스포츠의 인기도 많이 사그러들었다. 소설 천국의 악마들에 따르면, 샤일로 주민들이 다들 베스핀 가스를 받으려고 한참 동안 트럭 행렬이 늘어진다. 레이너는 대기 도중에 핸리 행크 하낵과 시비가 붙어서 하낵과 싸워서 이긴다. 아무튼 주인공의 고향 행성 이라는 공식 설정에도 불구하고 정작 1, 2 의 모든 캠페인들의 미션 임무 무대로 최소 한번이라도 등장하기는 커녕 시리즈 전체 내내 누구의 입에서도 샤일로에 '샤' 자 도 전혀 언급되지 않는 공기 병풍 수준에
[1] 녹색 / 작은 크기 / 직경 873km 이상[2] 대부분은 파산해서 핵심 행성으로 돌아갔지만 소수는 이곳에서 서로 도와가며 살았다.[3] 악마의 최후에서 나오는 묘사로는 조합 전쟁 당시에도 불량품일지언정 식량 배급은 이뤄졌고, 조합 전쟁 이후 구 연합의 가문중 하나인 웨스틴 맥마스터스가 가난한 농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도 나왔다. 다만 토지배분에 대한 내용은 없었고, 이후 연합이 몰락하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시대가 되자 토지가 배분되었다고 한다. 아크튜러스로서도 샤일로같은 별 볼일 없는 농업 행성의 땅을 자기가 차지해봐야 별로 먹을것도 없고 차라리 거주민들에게 땅을 나눠줘서 환심을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4] 여왕님의 애인 고향이라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초월체건 칼날여왕이건 건드릴 이유가 없을 '그저 그런 변두리 행성 A'여서인지는 불명. 비슷한 입장의 아그리아는 침공당한걸 보면 케리건 개인의 선택 때문이거나, 그냥 운빨이 좋았거나인듯.[5] 감시가 철저했던만큼 의외로 치안은 좋았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 현실에서도 군사독재 시절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는 김영삼의 본거지 상도동과 김대중의 동교동이었다.[6] 사실 아몬도 코프룰루 구역의 모든 생명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날뛰긴 했지만 아직 중요한 지역들에 저항하는 적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별볼것 없는 시골 행성에 막대한 군대를 투입해 파괴할 생각보다는 핵심 행성부터 무너뜨리고 나서 칠 생각을 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