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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21:34:15

서대문독립공원

1. 개괄2. 주요시설
2.1. 독립관2.2. 서울 영은문 주초(柱礎)2.3. 독립문2.4. 서대문형무소역사관2.5. 3.1독립선언 기념탑2.6. 송재 서재필선생 상2.7. 순국선열추념탑2.8. 유관순 열사 동상
3. 주변4. 관련문서

1. 개괄

서대문독립공원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공원이다. 정식 명칭은 독립근린공원이고, 별칭으로 '독립공원', '독립문공원'이라고도 부른다. 1992년 8월 15일에 개장했다가, 2007년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2009년에 완성하였다.[1] 이른바 '현충시설'이 곳곳에 가득차 있는 독특한 공원인데, 이는 본래 서대문형무소 자리에 있던 서울구치소를 1987년에 의왕시로 옮기면서 서울특별시 차원에서 독립운동을 테마로 잡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공원이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서울특별시의 주요한 관광자원이므로 이 공원과 그 주변에는 현충시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 주요시설

공원에 유적지와 현충시설이 다양하다보니, 세워진 연원이 오래된 건물부터 서술하도록 한다.

2.1. 독립관

시대적으로는 가장 연원이 오래된 건물로,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의 이름은 '모화관(慕華館)'으로 1407년 조선 태종 때에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기 위해 세운 영빈관 역할을 하던 곳이었는데, 구한말에 조선이 청나라에 대한 사대관계를 단절하면서 그 목적을 잃었다. 목적을 잃은 모화관은 이후 독립협회가 설립되면서 그 본사 역할을 하게 되어 이름을 '독립관'으로 변경하였으나, 일제가 이 건물을 대한독립을 부추기는 불온 시설로 간주하여 결국 강제철거되었다.[2] 원래의 위치는 현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300m 정도가 떨어진 곳이었다. 지금의 건물은 서울특별시가 1996년에 현충시설의 하나로서 복원한 건물이며, 전시관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의 사무실 기능을 맡고 있다. [3]

2.2. 서울 영은문 주초(柱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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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유적으로, 원래는 1536년에 모화관 근처에 중국 사신이 지나는 관문으로 세운 영은문의 기둥이었다. 막상 보면 두 개의 기다란 오벨리스크 같은 기둥만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895년에 조선이 청나라에 대한 사대관계를 단절하면서 그 기념으로 영은문을 철거하고 그 기둥만을 남겨버렸기 때문이다.현재는 대한민국의 사적 제3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1년에 명칭변경을 거쳐 '서울 영은문 주초'라고 부른다. 원래부터 이 자리에 있던 것은 아니다. 영은문은 상징적인 관문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관문이었으므로 지금의 통일로인 의주로 위에 있었는데, 1979년에 성산로에 고가차도를 준공하면서 현저고가차도를 만들 때 그 아래에 사적지를 둘 수가 없다보니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4]

2.3. 독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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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남쪽에 위치한 유적으로, 청나라에 대한 사대관계로부터의 독립을 대내에 천명하기 위해 서재필 박사가 모금운동을 벌여 1890년대에 세운 독립문이다. 서재필 박사는 독립문을 일부러 철거된 영은문 잔해 근처에 세움으로써 조선 독립의 상징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며, 대한민국의 사적 제32호다. 서울 영은문 주초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지금의 위치에서 동남쪽으로 70m 떨어진 사거리 중간지점에 있었는데, 1979년에 성산로에 고가차도를 준공하면서 현저고가차도를 만들 때 영은문 주초와 함께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5] 서재필 박사의 고향인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서재필 기념 공원에 같은 크기로 복원했다.

2.4. 서대문형무소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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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중앙부에 자리잡은 거대한 붉은 벽돌 건물들의 총집합으로, 역시 현충시설이다. 1908년에 일제가 지은 감옥으로, 본래는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수차례의 이름변경을 거치는 동안 서대문형무소라는 이름이 제일 널리 알려졌다. 역사적 가치가 대단히 높았으므로 1987년에 서울구치소가 의왕으로 이전한 뒤에도 오랜 기간 철거와 연구가 계속되다가, 1998년에 이르러서 비로소 전체를 역사박물관으로 바꾸어 개장하였다.[6]

2.5. 3.1독립선언 기념탑

독립문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반원형의 기념탑으로, 현충시설이다. 원래는 해방 후 1963년 8월 15일에 탑골공원에서 3.1독립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모금운동으로 지어진 기념탑이다. 1979년에 탑골공원을 정비하면서 이를 철거해버렸는데, 파괴를 하지는 않고 잘 보관하고 있던 것을 1992년에 서대문독립공원을 세우면서 다시 꺼내어 설치하게 되었다.[7] 비슷한 이름의 3.1독립'운동'기념탑과는 헷갈리면 안된다. 3.1독립'선언'기념탑은 현저동 서대문독립공원에, 3.1독립'운동'기념탑은 장충동 남산공원에 설치되어 있다.[8]

2.6. 송재 서재필선생 상

독립문을 세운 서재필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에 언론관련 단체들이 총집결하여 건립한 동상이다. 독립문 바로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언론관련 단체들이 건립을 주도한 이유는, 서재필은 독립문만을 세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첫 근대적 신문인 독립신문을 1896년에 간행하였으므로 우리나라 언론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9]

2.7. 순국선열추념탑

1992년에 공원을 개장할 때 서울특별시청에서 새롭게 세운 기념탑으로, 현충시설에 해당한다. 높이는 약 22m를 넘는 수준이다. 그 당시 기준으로 특별시, 광역시, 도 등 광역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전국을 의미하는 14개 시도[10] 개수 만큼의 태극기가 조각되어 있고, 그 주변에는 윤봉길ㆍ이봉창열사, 항일 독립군의병, 유관순열사, 3.1운동,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청산리 전투 등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들을 형상화한 부조들이 기록되어 있다. 탑 아래에 그 내용들을 서술한 순국선열추념탑기(殉國先烈追念塔記)가 있으므로 읽어볼 수 있다.[11]

2.8. 유관순 열사 동상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를 기리기 위해 2021년에 설치한 동상이다. 공원의 중앙에 있어 찾아보기 쉽다.[12]

3. 주변

4. 관련문서



[1]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참조[2] 관광정보 사이트 참조[3] 현충시설 정보 참조[4]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영은문 주초 정보 참조[5]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독립문 정보 참조[6]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 연혁정보[7] 현충시설 정보 참조[8] 관광정보 홈페이지 참조[9] 현충시설 정보 참조[10] 현재의 기준으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여러 광역자치단체가 누락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울산광역시는 1997년,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에 출범했으므로 포함되지 않는다[11] 현충시설 정보 참조[12] KBS 뉴스 보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