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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3:52:33

서울역 앞 할머니

1. 매춘알선인2. 매춘 관련 괴담
2.1. 상세

1. 매춘알선인

서울역전에서 매춘 알선을 하는 노년여성을 가리키는 말.관련글기사

2번 단락 괴담의 원형을 제공한 듯 하다.

2000년대~2010년대 중후반에 걸쳐, 유흥주점,안마시술소 애프터, 오피스텔 및 휴게텔로 업소형태의 성매매 유형이 변화를 계속하는 와중에 60~90년대 초 집창촌 중심의 고전적인 성매매 유형을 영업하는 부류. 2020년대에도 여전히 실재하는 전통적 집창촌도 아니라 그런 집창촌이 철거된 이후의 잔재들이라고 한다. 집창촌이 아닌 뒷골목에서 소규모로 영업하는 그런 곳. 당연히 상업적인 수준은 기대해선 안 된다.

이들의 역사는 보다시피 상당히 오래되었고 이들이 주선하는 성매매영업이란 대부분 수십년된 영업형태를 탈피못한 빈곤층의 생계형 장사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평균연령이 60,70으로 파악되던 해당부류 알선인들이 사망하면 소위 '매춘알선인 서울역 할머니'는 그대로 소멸할 공산도 역시 큰 것으로 보고있다.

2. 매춘 관련 괴담

한국도시전설 중 하나.

내용은
현재의 KTX 서울역이 지어지기 전 (구)서울역 앞을 남자가 지나가면 할머니(혹은 아줌마)가 싸게 연애(매춘)하고 가라고 소매를 잡아끄는데, 가격을 물어보면 무척 싸게 불러 "아줌마 아니냐"고 물어보면 "나이만은 젊다고 보장할 수 있다."라고 한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얼굴이나 보자고 돈을 내고 서울역 뒷골목을 걸어걸어 안내해 준 방으로 들어가 보면, 양 다리가 잘린 여자가 있었다는 이야기.

꽤 오래 전 이슈화 되기도 했던 "장애인 매춘"에서 파생된 이야기로 보인다. 그리고 예전에 많이 있었던 서울역 주변의 홍등가와 연관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1]

바리에이션으로 팔이 없는 여자, 사지는 멀쩡한데 인형처럼 넋이 나간 여자[2], 역시 사지와 정신은 멀쩡한데 사지를 大자로 움직일 수 없게 묶어두어 도망갈 수 없게 한 여자 등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2.1. 상세

나무위키 문서명은 분명 서울역인데 실제 검색결과로는 수원역 괴담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온다. 수원역 인근의 '꿈의 궁전'이라는 구체적인 모텔 이름까지 언급되기도. 유명한 수원역 꿈의 궁전 버전의 경우, 2만원이라는 가격에 혹해서 바람잡이를 따라갔다가 팔다리가 없고 얼굴이 대단히 아름다운 여성이 여행용 캐리어에 담겨져 나오자 식겁하여 그 자리에서 도망나왔다는 내용이다. 그 뒤 주인공은 성매매를 끊었고, 같이 갔던 주인공의 후임은 선글라스를 낀 눈 한 쪽 없는 여성이 나와서 무사히 성관계를 하고 나왔다고 한다.(눈 한쪽이 의안 없이 있으면 얼굴이 허물어지므로 주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다른 유명한 버전으로는 이런 것이 있다. 어느 날, 주인공은 술김에 모텔에 가서 웃돈을 주며 '말 잘 듣는 아가씨'를 데려다 달라는 주문을 했다. 그러자 여관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아주 말 잘 듣는 여자를 데리고 왔다'면서 웬 보따리를 업고 왔다. 주인공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의아해하면서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자 사지가 없는 장애인 여자의 모습이 드러났고, 깜짝 놀란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무서워져서 모텔을 뛰쳐나갔다. 여관 아줌마는 부리나케 여관을 뛰쳐나가는 주인공을 비웃었고, 주인공은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 두 가지 괴담은 붙어서 나오며, 대부분의 관련글에 여자가 가방에 담긴 채 목만 밖으로 내밀고 있는 짤방이 첨부되어 있다. 참고로 이 짤방이 굉장히 무섭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겁이 많다면 관련 내용을 검색하지 말자.

중국오지의 달마나 이보다 더 상위 카테고리의 이야기인 사지절단 당한 여자가 떠오르지만 이 이야기에서 포인트는 팔다리 절단보다는 장애인 매춘일 것이다.

참고로 이쪽에 성욕모에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겔부루 등지에서 quadruple_amputee를 검색하면 결코 적다고 할수 없는 양의 이미지가 나온다. 게다가 그로테스크를 뜻하는 guro 태그도 달려있지 않다. 이렇게 팔이나 다리가 잘린 이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것을 '아크로토모필리아'라 한다. 자세한 것은 장애 캐릭터 모에 항목 참조.

하드코어 판타지 소설 및 드라마인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도 그런 취향을 가진 고객을 위해 피터 베일리쉬가 특별히 준비한다고 언급된다. 의외로 동서양, 과거/현대를 아우르는 페티쉬인 듯. 고어 전문 만화가 우지가 와이타도 이러한 내용을 다룬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이러한 괴담이 본격적으로 퍼진 시기보다 훨씬 먼저 그려진 만화이고 내용이나 작가가 음지의 마니악을 대상으로 하기에 이 만화를 본 한국의 독자가 한국식으로 붙여 넣어 퍼트린 괴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팔다리 없는 사람을 보살피거나 관리하기는 어렵다. 장애인이 가족으로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다큐를 보면 다리만 없어도 집안일부터 생계까지 본인들이 다 책임져야하는데 가족도 아닌 남을 성매매시키겠다고 보살피기에는 너무 버겁다. 극악 범죄인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인신매매나 매춘업에는 부적합하고 그런 대상에 흥분하는 고객은 수요가 극소수일터인데다 당장 괴담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기겁하고 도망간다는 설정이다. 성매매업자 입장에서도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실제로 이 짓거리하고 다니면 고객으로 온 사람들한테 신고당하거나 신고까지 하지 않더라도 이런식으로 소문이 돈다면 경찰이 체포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냥 괴담일 뿐. 다만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는 정도의 매춘녀는 실존했다.



[1] 소매 잡아끄는 할머니 자체는 실제로 있었다.[2] 계속 술을 억지로 먹인다는 설, 약물을 사용한다는 설 가혹한 학대로 반항할 생각을 못하게 하여 인형처럼 만들어 버린다등 다양한 바리에이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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