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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0 20:39:47

서재의 시체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진상5. 여담6.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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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로 제인 마플이 등장했다.

2. 등장인물

지혜로운 할머니. 돌리 밴트리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받았다.
퇴역 군인. 그의 집 서재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아서의 아내. 남편을 위해 마플에게 사건해결을 부탁했다. 참고로 화요일 클럽의 살인에서도 등장.
경찰서장.
경찰.
글렌셔 군 경찰의 총경.
마을 젊은이. 무례하기 짝이 없는 언동에 평판도 좋지 않다.
블레이크의 애인.
머제스틱 호텔의 댄서. 호텔에서 갑자기 사라졌는데 사촌인 조시에 의해 서재의 시체가 그녀인 것으로 판명났다. 콘웨이 제퍼슨과 친하다.
일명 조시. 머제스틱 호텔의 댄서로 발목을 다쳐서 사촌인 루비를 불렀다. 서재의 시체를 보고 사촌인 루비가 맞다고 했는데 어째 분노에 차있다.
소년단 단원인 소녀. 쇼핑하고 오겠다고 했으나 돌아오지 않아 부모가 신고했다.
루비와 춤을 춘 남성 중 한명.
머제스틱 호텔의 손님. 부자이며 루비와 친하며 그녀가 사라진 것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
콘웨이 제퍼슨의 며느리. 피터의 어머니.
콘웨이 제퍼슨의 손자. 범죄에 관심이 많다.
콘웨이 제퍼슨의 사위. 도박을 좋아하며 노골적인 성격이다.
머제스틱 호텔의 테니스 코치겸 댄서.
은퇴한 런던 경시청 전 총감. 콘웨이 제퍼슨과 밴트리 부부의 친구.

3. 줄거리

세인트 메리 미드의 밴트리 부부의 저택 서재에서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저택의 주인인 아서 밴트리를 비롯해 집 안에서 그녀를 아는 자는 없었다. 한편 머제스틱 호텔에선 여성 댄서 한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게다가 수사 중에 불탄 소녀의 시체가 나오면서 경찰은 골머리를 썩었다. 밴트리 부인의 부탁을 받은 미스 마플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4.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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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루비의 사촌 조시, 그리고 제퍼슨의 사위인 마크 개스켈. 서재의 시체는 사실 파멜라 리브스였으며 불탄 시체 쪽이 루비 킨이었다. 조시가 위증을 한 것이다.

콘웨이 제퍼슨은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자식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른 상대를 찾아 새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위와 며느리를 보며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루비 킨에게 자기 딸의 모습을 투영하다가 완전히 푹 빠져버리고 말았고, 끝내는 그녀를 입양한 후 5만 파운드를 물려주겠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고쳐 써버린다.

마크 개스켈은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고 원래 도덕 관념도 좋지 않았다. 조시는 둘이 친해지도록 중개한 후 떡고물을 챙기려는 사촌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마크와 몰래 결혼한 사이였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는 입장이었고, 분노하던 그녀는 마크와 같이 살인사건을 계획하게 된다.

원래 이들의 계획은 평소 주민들에게 평판도 나쁘고 사생활 문제로 유명한 베이즐 블레이크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먼저 소녀단 단원 파멜라를 영화 오디션 이야기를 미끼로[1] 꼬셔내어 루비와 최대한 비슷하게 분장시킨 후 혼수 상태로 만들었고, 이후 블레이크의 별장으로 옮겨 파멜라를 목졸려 죽였다. 그 다음 조시가 호텔에서 루비를 살해한 후 먼저 호텔 사람들에게 루비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시 올라가 파멜라의 옷으로 갈아입힌 후 채석장으로 이동해 차와 함께 시체를 불태웠다. 그러면 베이즐이 의심을 받을 것이고 루비(실제로는 파멜라)의 사망추정시간 동안 둘의 알리바이는 확보되는 것이 계획이었다.[2]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블레이크는 이날 새벽 다이나와 싸우고 먼저 집에 돌아왔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매우 당황했고, 안그래도 만취 상태라 머리도 잘 안돌아가는데 다이나가 오면 의심할 거라는 생각과 빨리 이 시체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생각 끝에 평소 자신과 사이가 안좋은 밴트리 대령을 엿먹이기 위해(...) 그의 저택으로 시체를 옮긴다는 선택을 해버린 것이다. 당연히 술이 깬 후 베이즐은 자신이 저지른 정신나간 짓에 매우 당황했고 증거를 인멸하려 애썼다.사실 이거만 따져도 음주운전+시체유기 죄다

물론 더 당황한 사람은 마크와 조시였고 이들은 계획이 일그러져 자신들도 용의선상에 들어와버린 상황에 내심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결국 베이즐이 체포되어 안도하던 와중 콘웨이가 원래 5만 파운드는 루비에게 쓸 돈이었으니 어린 소녀들을 위해 런던 기숙사에 기부한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고쳐쓸 예정이라는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결국 그들은 이번에는 '원래 건강이 안좋은 콘웨이가 루비의 사망으로 더 악화된 상황에서 밤중에 갑자기 큰 소리가 나자[3] 놀라 심장마비로 사망'이라는 시나리오로 위장하기 위해 밤중에 몰래 강심제를 주사하려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제인 마플이 진범을 낚기 위해 짜낸 속임수였고, 결국 마크와 조시는 체포되게 된다.

사실 블레이크와 그의 애인인 다이나는 실제로는 부부사이었는데 장난삼아 남들, 특히 고루한 노친네들이 자신들을 보고 화내는 모습을 보고 조롱하려고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그 날 파티에 갔다가 부부싸움을 좀 거하게 하고는 블레이크만 먼저 집에 온 것이다. 원래는 아내와 사이가 좋은 편이다.

5. 여담

6. 대중매체에서


[1] 베이즐의 직업이 영화 촬영소 직원이었다.[2] 그러나 제인 마플은 루비(실제로는 파멜라)의 시신 손톱에 물어뜯은 흔적을 보고 의심을 시작했다. 루비는 댄서였기 때문에 손톱 관리에도 신경을 썼을 것이므로.[3] 커다란 돌이 우연히 떨어진 것으로 위장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