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73년작 로맨스 영화
1973년작으로 미국에서 CBS TV 영화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1976년 1월 개봉해 서울 18만 관객으로 흥행했고 겨우 2년만인 1978년 8월 12일에 재개봉하여 서울 11만 관객으로 재개봉도 꽤 흥행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로맨스 영화이다. 배급은 유니버설.감독은 조셉 사전트(1925~2014)로 졸작 죠스: 더 리벤지 감독으로도 알려져있다. 주연은 클리프 드 영, 크리스티나 레인즈, 멕 포스터 외.
18살에 딸아이를 낳고 결혼했지만 겨우 2년만에 1971년 만 20살로 골육종에 걸려 죽은 재클린 M. 힐튼의 실화를 토대로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가난한 두 남녀가 사랑하게 되지만 여자가 불치병에 걸려 결국은 죽게 되고 죽기 전에 결혼한다는 줄거리이다. 영화 제작 이야기를 보면 재클린은 살아 생전, 스스로 테이프에 목소리를 녹음했다. 이걸 바탕으로 그녀의 짧은 삶에서 벌어진 삶과 사랑, 투병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안타깝게도 재클린 헬튼이 녹음한 카세트와 테이프가 어느 날 도둑을 맞았고,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으나 끝내 이 테이프는 사라졌다. 재클린 헬튼은 방송국에서 선물한 새 카세트에 다시 녹음을 했는데, 1971년 안타까운 죽음 이후에 이러한 육성 녹음을 토대로 책과 영화가 나온 것이었다.
주제곡으로 쓰인 존 덴버의 <Sunshine On My Shoulder>가 유명하다.
1975년 30분짜리 13부작 TV 드라마로 헬튼의 남편과 아이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1977년 '선샤인 크리스마스'라는 TV영화가 나왔다.
한국에서 1980년 6월 3일, 밤 10시 5분에 TBC 특별 명화로 더빙 방영했는데 그야말로 이후로는 다시는 지상파로 재방영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비디오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한국에서는 이 더빙 방영 이후로 보고 싶어도 찾아볼 수 없는 환상의 영화였다. 그밖에 1982년 KBS1에서 TV 시리즈를 몇개 묶어서 '선샤인 나의 귀여운 딸' 이라는 제목으로 5월 9일과 16일 일요일 밤에 명화극장에서 연속 방영되었고, 같은 해 12월 19일에 명화극장을 통해 '선샤인 크리스마스'가 방영되기도 했다.